포토존이 있고~ 위대한 음악가들의 사진이 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다.
우선 아이들만 입장하고 부모님들은 다른방으로 입장한다.
아이들은 이 시간에 6가지의 명화와 베토벤의 음악을 함께 만난다.
우리가 꼭 알아야할 미술가 6명의 명화와 베토벤의 명곡들을
클래식 큐레이터의 해설을 통해 만나는 시간이다.
즉, 미술과 음악의 만남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거다.
이때 아이들이 보는 작품 6가지는 아래와 같다.
마티스의 '이카루스'
밀레의 '만종'
드가의 '발레학교'
르누와르의 '물랑드라 갈레트의 무도회'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쇠라의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이 명화들을 보면서 듣는 베토벤 음악은~
베토벤 심포니 No. 6 '전원' 중 5악장
베토벤 Ich liebe dich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월광'
베토벤 플룻 세레나데
베토벤 심포니 No. 9 '합창' 중 4악장 이다.
이 시간 부모님들은 다른 방에서 미술 큐레이터에게 미술 작품을 보는 법,
우리 아이와 미술관 나들이 갔을때
엄마, 아빠가 해 주어야 할 태도 등에 대해 배운다.
멘토가 되어주어야 한다는데... 이제부터 잘 할 수 있을까?^^
부모님들께 미술큐레이터분께서 몇편의 명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모습이다.
명화가 탄생된 배경이나 명화에 숨겨진 비밀들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첫번째 방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엄마들에게 돌아온 아이들~
지금부터는 아이들이 미술큐레이터 선생님과 시간을 갖는다.
수업이 시작되기전에 브이~^^
아이들이 선생님과 배워볼 명화는
조르주 쇠라의 '그랑자르트 섬의 일요일 오후'다.
창현창민군은 이 작품이 아주 친근하다.
엄마가 함께 책으로 만났던 작품이니까~
'그랑자르트 섬의 일요일 오후'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점표법'이다.
쇠라가 오직 사용한 색은 빨강, 파랑, 노랑의 3가지 색이다.
색을 섞지 않고 점을 부쳐서 찍으면 색이 혼합되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여러가지 색이 표현된다.
즉, 파랑점과 빨간점을 촘촘하게 찍어 놓은 후 멀리서 바라보면 보라색으로 보이는것처럼...
선생님의 설명을 들은 후 '그랑자르트 섬의 일요일 오후' 작품을 돋보기로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점으로 표현된 작품이라는 사실을 직접 느껴보는 것이다.
쇠라는 이 작품을 그리는데만 2년이 걸렸다고 하니... 많은 정성이 들어간 작품이다.
이번엔 우리도 쇠라가 되어볼까?
선생님께 작품 활동을 할 종이를 받는다.
'그랑자르트 섬의 일요일 오후' 작품의 중앙 부분이다.
톡톡톡~ 점으로 찍어 그림을 칠해보는 시간이다.
우리가 받은 색은 초록, 연두, 갈색~
차라리 쇠라가 사용한것처럼 빨강, 파랑, 노랑을 주었으면 어땠을까?
집에 돌아오는 차에서 창민군이
"엄마~ 쇠라는 초록, 연두, 갈색으로 그림을 그렸지~" 하는데 허걱... ㅠ.ㅠ
선생님께 설명을 들은 색보다 자신이 직접 사용한 색을 기억하는 창민군~
엄마가 설명을 해 주었지만 많이 햇갈리나보다.
빨강, 노랑, 파랑으로 어떻게 나무를 표현했는지 너무 궁금한 창민군이다.
친절하신 선생님의 도움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해가는 모습니다.
"엄마~ 힘들어. 그냥 칠하면 안 돼?" ㅋㅋ
첫댓글 여기 프로그램 너무 좋죠.나도 여기 가고 싶어요
미술과 클래식을 한자리에서...너무 즐겁고 유익한 공연인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이 공연 참 좋아했었어요... 이제 고학년이 되려고 하는데,,, 다시한번 더 데리고 가고 싶어지네요~~
공연에서 체험까지해 보니 두마리 토끼를 잡고 오셨네요...저도 아이 데리고 꼭 한번 참석하고 싶은 공연입니다.
후기 잘 보았어요~~~혹시 9세,5세 둘다 델꼬가도 체험시간 무리 없을까요??큰아이가 피해볼까 망설여져서 여쭤봅니다.7세,5세가 함께하셨다니...
괜찮은체험이군요.
우리 아이도 가봐야 할 체험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