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권/국제학생증
여권은 여권 사진을 따로 찍어야 하고, 만드는데 1주일 정도 걸려요.
이 때, 비행기 예약한 이름하고 여권 이름하고 같아야 하니까 주의해요!
한글 이름 뿐만 아니라 영문 이름 스펠링도 같아야 해요.
(다들 아는건가 ..?ㅋㅋㅋ전 몰랐거든요 ㅠㅠㅠ해외 여행은 처음이라)
국제 학생증은 14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국제 학생증은 만 25세 미만까지였나.. 아무튼 나이 제한이 있어요.
국제 학생증은 여러 종류가 있으니까 검색해보고 맞는 걸로 만들어요.
현금 카드 기능이 있는 것, 체크카드 기능이 있는 것, 학생증 기능만 있는 것 등
종류가 다양해요.
저는 머리 아파서 걍 학생증 기능만 있는 걸로 만들었어요.
대부분의 대학교에서는 홈페이지에 보면 국제학생증 신청할 수 있더라구요.
저도 학교에서 신청하고 사진 주니까 30초만에 발급해줬어요 ㅋㅋ
국제 학생증은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학생 요금을 낼 수 있어요.
저도 이게 얼마나 할인이 되겠어 했는데
14000원이면 대충 13유로정도거든요
바미가 박물관, 미술관 같은 곳 많이 간다면
총 13유로 이상은 무조건 할인 받을 수 있어요.
만들어가서 입장권 사기 전에 요금표 보고 학생 요금이 일반 요금하고 다르면
말없이 꺼내서 보여주면 오케이!
2) 국제 현금카드, 국제 체크카드 만들기
일단 비행기 값, 숙소 선금, 미리 예약한 기차값 이런 걸 제외하고
식비, 입장료, 교통비 같은 건
신용카드를 가져가지 않는 이상
반은 환전해가고 반은 카드에 넣어 두는 게 좋아요.
씨*은행 것을 만드는 걸 추천할게요.
수수료도 타 은행에 비해서 훨씬 싸고
이 은행의 ATM기기도 찾을 수 있어요.
이 은행에서 국제 체크카드 만들면 국제 현금카드도 같이 만들어주더라구요!
3) 빈대약
한국에선 없어진지 오래인 빈대가 유럽엔 아직도 있다네요?
복불복이지만 빈대를 만난 사람들은 굉장히 고생하고 왔대요ㅠㅠ
저는 약은 사갔지만 다행히 빈대는 없었어요
하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 없잖아요?
약국에 가서 빈대약 달라고 하면 줄거예요.
4) 옷
옷... 24일 다녀왔지만
외출 때 입은 것은 바지 2개, 티셔츠 3개, 가디건 1개
잘 때 입은 티셔츠 1개, 반바지 1개 정도였어요
많이 가져가지 마세요 ㅠㅠ무겁기만 하더라구요.
속옷은 일주일 치 가져가서 빨아서 입었어요.
한인 민박은 한 삼천원 정도에 빨래도 해주니까
기회 될 때마다 빨았고
빨래 비누랑 옷걸이 몇개도 가져가서 빨아 입었어요.
4) 찜질방 팬티
말 그대로 팬티 앞쪽에 지퍼 달린 건데
밤에 이동하는 기차 같은 건 소매치기가 많대요.
요기에 돈 넣어두면 절대 훔쳐갈 수 없겠죠?ㅋㅋ
이동할 때 입으려고 인터넷에서 세개 사서 갔어요.
이것도 조심해서 나쁠 것 없는 그런 것!
5) 자물쇠
저는 28인치 캐리어 하나랑 크로스 백 하나만 가지고 다녔어요.
자물쇠는 캐리어에만 채웠구
크로스 백은 안 채우고 앞으로 매고 다녔어요.
그래도 소매치기도 안 당하고 잃어버린 것도 없이 왔어요.
하지만 자물쇠 두어 개는 사가는 게 좋아요! 혹시 모르니까
그리고 저는 남은 자물쇠 유럽에 남기고 왔어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다리를 건너는데 자물쇠들 달려있길래
신나서 달았어요 ㅋㅋ
파랑이 자물쇠가 제 거! ㅋㅋ
6) 슬리퍼, 머리끈
슬리퍼는 그 드라마에서 보면 실내에서 신는 슬리퍼 있잖아요?
그런거 다이소에서 사면 싸요.
사 가면 분명 쓸모 있을거예요.
머리끈도 꼭 가져가구요.
유럽은 비싸요ㅠㅠㅠ
★ 최고의 나라-도시★
체코-프라하/체스키
진짜 아름다운 나라 ㅠㅠ
프라하의 유명한 천문 시계
정각이 되면 시계에서 엄청 멋진 걸 볼 수 있어요!
체코는 인형극, 마리오네뜨가 유명한 나라예요
대부분의 상점에는 이런 인형들을 팔아요
프라하의 유명한 다리 카를교에서 바라본 모습들이에요.
카를교는 사람도 엄청 많고 예술인들도 많아요
캐리커쳐 하는 사람, 인형극 보여주는 사람, 음악하는 사람들로 가득해요
이건 프라하 한인 민박 1인실 모습...
엉망이죠? 내가 좀 평소에 그래서 1인실을 썼어요...ㅋㅋㅋㅋ
이 한인 민박은 진짜 완전 맘에 들었어요
이불도 깨끗하고 뭣보다 주인언니가 친절하고 음식도 잘하셔서ㅠㅠㅠ
마치 아침식사를 부페처럼 차려주셨어요..
이 숙소는 프라하가 좋은 기억인 이유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프라하의 자랑거리인 인형극도 봤어요
숙소 주인언니가 학생 할인 된 티켓을 주셔서
유명한 모차르트의 돈 지오반니를 보고 왔어요
매일 저녁 하는 것 같아요
영어지만 재밌어요! 강추!!
유명한 프라하 성에서 바라본 모습
체코에 가면 프라하를 중심으로 여행하고
체스키 크룸로브 라는 작은 마을을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게 거의 고정 루트예요
여긴 체스키 마을인데 정말 작고 예뻐요.
2~3시간이면 충분히 보고도 남아요!
★ 영어가 걱정되는 바미들을 위해★
저도 정말 영어가 안되는데
일단 저는 글로벌 회화 같은 어플을 받아갔어요.
예를 들면 "사진 좀 찍어주시겠어요?"따위의 문장을 어플에서 찾아서
상대방 외국인에게 보여주면 돼요.
또 가고 싶은 곳을 못 찾겠으면
"EXCUSE ME, I WANT TO GO, HERE"
하면서 바미가 가고 싶은 곳의 이름을 적은 종이나 사진을 보여주면 돼요
저 진짜 소심한 성격인데
외국인데 뭐 어때 하면서 용기내서 물어봤어요
거기서 EXCUSE ME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몰라요ㅠㅠ
참, 물어볼 때는 30대 이상 되는 남,여에게 물을 것을 추천해요ㅠㅠ
10대, 20대는 조금 무섭더라구요.
그런데 30대 이상 외국인은 정말정말 친절해요.
지하철에서 티켓 뽑는 거 몰라서
옆에서 티켓 뽑던 아주머니한테 물어봤는데
어디 갈거냐고 해서 가이드 북에 있는 사진 가리키면서
여기 갈 거라고 했더니 직접 티켓 뽑아줬어요.
또 18KG짜리 캐리어 들고 기차에 멍하니 앉아있었는데
맞은 편에 있던 잘생긴 아저씨가 가방 올려줄까? 이래서
"It's too heavy..." 이랬더니 웃으면서 괜찮다고 가방 올려줬어요 ㅠㅠ
또 독일 기차에서 기차표 검수하는데 내 표가 이상했는지ㅠㅠ
독일어로 검표원이 막 뭐라뭐라 하는데 내가 못알아들어서 울상짓고 있었더니
옆에 앉아있던 브루스 윌리스 닮은 아저씨가
"Do you speak English?" 이래서 조금 한다고 했더니 설명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I have....another ticket." 이랬어요
(이게 문법에 맞는지도 잘 모르겠어요ㅠㅠ대충 단어로 말해도 알아듣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막 다른 티켓 캐리어에 꽁쳐둔거 찾는데 손이 덜덜 떨렸어요ㅠㅠ
잘못돼서 내리게 될까봐..
그랬더니 옆에서 브루스 윌리스 닮은 아저씨가
"Don't be nervous!" 이랬어요ㅠㅠ감동
제가 여자고 혼자라 그런지 외국인 아저씨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가방도 올려주고 (가방 올려주는 건 진짜 많이 도와주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