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내가 좋아하는 하이틴 영화 10편

[gajok20]

사실 나는 온갖 영화들의 장르를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지만, 어릴 적부터 유난히 좋아했던 장르가 바로 하이틴 무비였다. 역시 아무 생각 안하고 청춘들의 연애담을 보는 게 하이틴 무비의 가장 큰 즐거움이자 장점으로써....하이틴 무비는 뻔한 공식이라든지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어쨌든 대부분 파릇파릇한 청춘이 나오니까 그들을 보는 즐거움이 좀 커서 하이틴 무비를 보는 걸 좋아한다. 사실 유치하긴 하지만.....그 유치함도 바로 하이틴 무비의 매력이 아니던가...ㅋㅋㅋ그래서 매번 하이틴 무비가 나오면 극장으로 달려가서 꼬박꼬박 챙겨보는 것 같다.

어쨌든, 하이틴 무비를 많이 보긴 하는데, 리뷰를 쓰자니 이 장르의 특성상 굳이 하나하나씩 리뷰 쓰기도 좀 그렇고 해서 그냥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들을 한데 묶어서 리뷰를 해보기로 했다ㅋㅋㅋ

그냥 순위 상관없이 내가 좋아하는 하이틴 영화 10편을 뽑았다> <

1. 쉬즈 더 맨(She's the man, 2006)

축구를 좋아하는 한 여학생이 오빠를 대신해서 남장을 해서 오빠의 학교로 들어가서 벌이는 해프닝을 다루고 있는 <쉬즈 더 맨>. 어찌보면 일본 만화 <아름다운 그대에게>와 상당히 비슷한데....뭐 이거나 그거나 어쨌든 하이틴 무비에서 흔한 소재니깐...ㅋㅋㅋ영국 수상인 아빠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하이틴 무비인 <왓어 걸 원츠>의 여주인공이었던 아만다 바인즈가 여자 주인공으로, <스탭 업>에 나왔던 채닝 페이텀이 남자 주인공으로 나와서 멋진 몸매를 뽑낸다. 대부분의 하이틴 무비들이 잘생기고 꽃미남과의 남자들이 나와서 평범한(내가 보기엔 외모가 그닥 평범하지는 않다만......어쨌든 영화 속에서는 그들을 평범하다고 한다ㅋㅋㅋㅋ) 여자 주인공과 사랑을 하는 스토리인 것과는 달리 <쉬즈 더 맨>의 남자 주인공인 채닝 페이텀은 근육의 몸을 선보이면서 나에게 채닝 페이텀을 잠시나마 버닝하게 만들어주었던 영화...

- 영화의 포인트 : 남주인 채닝 페이텀의 몸매 감상과 아만다 바인즈의 코믹연기

    이것을 제외하고도 영화 자체가 재밌긴 하다.  괜히 내가 DVD대여점 알바하던 시절 이 영화를 시도때도

    없이 돌려본게 아니었음. 영화 속 등장하는 음악들도 하이틴 무비답게 신난다.

-  안타까운 캐릭터 : 남장한 여자 주인공을 좋아하는 인기 여학생으로 나오는 로라램지.

-  영화 속 등장하는 하이틴 무비의 법칙 :  남자 주인공은 운동을 잘해.

    남장한 여주인공의 캐릭터에 반해서 사랑에 점차 빠지게 되는 남주인공.

2. 겟 썸 (Never back down, 2008)

요즘 들어 부쩍 오씨엔 돌리다보면 자주 해주는데,  이종격투기를 이용한 다소 색다른 하이틴 영화로써 쉽게 말하면 '<스탭업>의 파이팅 버젼'이다. 전학을 오게 된 남자주인공이 학교의 파이트 클럽의 존재를 알게 되고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이전의 최강자와 결투를 벌인다는 내용으로써, 다소 유명하지 않은 배우들이 주연을 맡고 있다. 남자 주인공인 숀 패리스는 탐 크루즈를 닮은 외모로 , 역시 이전에 하이틴 영화 <슬립 오버>를 찍은 적이 있다. (숀 패리스 볼 때마다 범인도 안 알려주고 끝나버려 나에게 아직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미드 <리유니온>이 생각난다.. 대체 범인은 누구였는지 참 궁금해......범인은 누구였다냐!!!!!!!!!추리물이 범인을 안 알려주고 끝내다니!!!!!!!) 아무튼, 나름 파이팅 장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굳이 하이틴 영화로 분류하기는 좀 그랬으나, 어쨌든 나름 고등학생 애들 얘기다. 사랑과 우정이야기도 나오기도 하고.

- 영화의 포인트: OST가 참 괜찮다. 칸예웨스트의 Stronger이나 The bavery의 Time won't let me go 등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 그리고 숀 패리스의 잘생긴 외모도 어쨌든, 영화를 보는 즐거움이..

- 안타까운 캐릭터: 주인공과 싸워서 무참히 깨지는 학교의 이전의 격투기짱....이후 <트와일라잇>에 에드워드에게 무참히 깨지는 제임스로 등장하게 된다. 안습...

- 영화 속 등장하는 하이틴 무비의 법칙: 전학생.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사랑에 빠지는 금발의 미녀 여주인공.

3. 클루리스(Clueless, 1995)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금은 어느덧 14년 전이라 오래되긴 했으나, 지금 봐도 재밌는 하이틴 영화 <클루리스>. 비록 패션같은 곳에서 세월의 흔적을 볼 수는 있지만, 지금 봐도 충분히 스타일리쉬하다.(그대로 입기는 힘들겠지만^^;;)  제인 오스틴의 소설 <엠마>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것으로, 베버리힐즈의 부잣집 소녀 셰어가 이 커플 저 커플 엮어주다가 모든 것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그녀의 사랑을 찾는 이야기랄까. 하이틴 영화의 정석으로써, 이후 나오게 되는 하이틴 영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  영화의 포인트 : 알레시아 실버스톤과 그녀의 패션. 이 영화로 잭 팟을 터뜨린 알레시아 실버스톤의 외모는

    언제나 봐도 참 예쁘다. 그리고 셰어가 엮어주려는 촌스러운 타이역의 브리트니 머피. (사진 왼쪽)

-  안타까운 캐릭터 : 딱히 없었던 것 같다.

-  영화 속 등장하는 하이틴 영화의 법칙: 부잣집에서의 사랑스러운 금발의 여주인공. 역시나 등장하는 전학생

4. 퀸카로 살아남는 법(Mean girls, 2004)

아프리카에서 성장한 케이디가 전학을 오게 되면서 그녀를 견제하려는 학교의 퀸과의 경쟁속에서 깨달은 자기 성찰을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여성들의 경쟁관계를 아프리카의 정글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참 흥미롭다. 전학을 오게 된 여자 주인공 케이디는 린제이 로한이 맡고 있으며, 학교 퀸인 여왕벌 레지나는 레이첼 맥아덤스가 맡고 있다. 그리고 레지나와 함께 다니는 플라스틱 걸들도 참 인상적으로 그 중 한명으로 <맘마미아>로 뜬 아만다 사그프리드가 나온다. 레지나와 케이디가 서로를 골탕먹이는 모습과 함께 케이디의 남자친구와 우정을 그리고 있다. 단순히 퀸카 자리를 둘이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경쟁을 통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고 그를 통해 무언가를 깨닫는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던 하이틴 영화.

- 영화의 포인트 : 케이디가 레지나를 골탕먹이는 모습들. 여자의 심리를 표현한 점.

-  안타까운 캐릭터:  팬심담아서 레지나.........

 - 영화 속 등장하는 하이틴 영화의 법칙: 전학생. 학교 인기 퀸의 존재와 추종자들.

5.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10 Things I Hate About You, 1999)

보수적인 아버지를 가진 자매 비앙카와 괴팍한 성격의 캣. 한 남학생이 비앙카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 패트릭에게 돈을 주고 비앙카의 언니인 캣과 데이트를 해달라고 부탁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내용의 영화로, 역시 10년전 영화지만 언제나 봐도 즐겁다. 여자주인공은 줄리아 스타일스가 맡고 있고(나중에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에도 나오더라..ㅎㅎ) 남자 주인공인 패트릭은 지금은 고인이 된 히스 레저가 맡고 있다.ㅠㅠ내가 젤 좋아하는 하이틴 무비이건만 히스의 사망 이후로는 볼 수 없다는 슬픔에 보지는 못했다;ㅁ;예전에 온스타일 무비 채널에서 자주 해주던 영화.

-  영화의 포인트 : 패트릭이 캣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ㅠㅠ

-  안타까운 캐릭터:  딱히 없는듯. 아 비앙카와 캣의 아빠?ㅋㅋㅋ

-  영화 속 등장하는 하이틴 영화의 법칙: 괴짜 주인공, 찌질한 애가 인기녀와 사랑을 이룬다는것.

6.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Cruel Intentions, 1999)

<위험한 관계>의 하이틴 버젼. 10대 상류층 아이들의 이야기지만 영화는 무척이나 심각하다. 캐서린과 그녀의 의붓남매 세바스찬의 내기와 그 속에서 사랑에 빠지게 된 세바스찬과 그들의 내기 상대 아네트의 이야기.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 <위험한 관계>,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발몽> 그리고 우리나라의 <스캔들>이 만들어졌는데 나는 그 중에서 <위험한 관계>가 가장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을 뽑은 이유는 어릴적에 재밌게 봐서일까...영화적 완성도는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 당시에 내가 좋아했던 라이언 필립과 사라 미샤 겔러의 외모를 볼 수 있었다는데 좀 더 플러스 점수를 줘서..이 영화도 나름 예전에 온스타일 무비에서 꽤나 자주해줬었는데...요즘은 뜸해진듯...할때마다 봤었는데...ㅋㅋ

-  영화의 포인트 : 라이언필립의 외모?...엔딩 장면의 Verve의 Bitter sweet symphony의 전주가 들릴때.

-  안타까운 캐릭터:  세바스찬......

 - 영화 속 등장하는 하이틴 영화의 법칙: 인기있는 남자주인공이 순수한 여자주인공에게 사랑에 빠진다는점

7. 크레이지 뷰티풀(Crazy/Beautiful, 2001)

스파이더맨의 그녀, 커스틴 더스트가 나온 <크레이지 뷰티풀>은 가볍지만은 않은 하이틴 영화다. 사이가 좋지 않았던 가족의 재결합, 그리고 불량 청소년과 사랑 등 진부한 소재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감동있게 풀어나간다. 학교의 불량학생이었던 니콜과 상류사회로의 진출을 꿈꾸며 모범생으로 살아온 카를로스의 사랑을 다루고 있는 영화로써, 어두운 영화 내용과 달리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영화. 다른 하이틴 영화들과 달리 무거운 분위기와 잔잔함이 마음에 들었던 영화였다. 내게는, 커스틴 더스트가 좋아졌던 영화.

-  영화의 포인트 : 커스틴 더스트. 그녀를 위한 영화

-  안타까운 캐릭터: 

-  영화 속 등장하는 하이틴 영화의 법칙: 남녀주인공 둘의 신분차이, 성격차이

8. 스윙걸즈 (スウィングガ-ルズ: Swing Girls, 2004)

일본의 하이틴 영화로써 일본 영화 특유의 유쾌함, 감동이 있는 영화다. 낙제 여고생들이 식중독에 걸린 합주부를 대신하기로 마음을 먹고 점차 재즈에 흥미를 얻게 되면서 대회에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는 내용. 여자 주인공은 <노다메 칸타빌레>에 나온 우에노 주리가 맡았다. <스윙걸즈>에는 사랑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여학생들의 우정이야기, 재즈에 흥미를 얻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가고 있는데, 그 과정도 유쾌하고 이들이 연주하는 스윙 재즈도 신난다. 물론 영화의 후반부에 일본영화 특유의 억지로 감동을 자아내려고 하는 부분이 이 영화에도 존재하지만, 이들의 향상해가는 재즈 실력을 듣고있자면 나도 모르게 아빠미소가 지어진다.

- 영화의 포인트 : 영화 내내 나오는 재즈 실력의 향상을 보는 것. 스윙재즈가 흘러나오는 ost도 좋다.

-  안타까운 캐릭터:  식중독에 걸려버린 합주부...그들은 단지 도시락을 먹었을뿐...

- 영화 속 등장하는 하이틴 영화의 법칙: 이 영화는 일본영화인 만큼 그런 법칙은 없다만, 일본영화 특유의 유쾌함과 후반부의 감동을 자아내려고 하는 것이 보인다.

9. 존 터커 머스트 다이(John Tucker Must Die, 2006)

양다리도 아니고 세 다리를 걸치고 있던 존 터커. 그의 바람을 폭로를 계기로 뭉치게 된 세여인과 그 폭로자 이렇게 넷이 뭉쳐서 존 터커에게 복수를 한다는 내용으로써, 그들의 복수 대상인 존 터커는 인기 미드 <위기의 주부들>에서 가브리엘이 바람을 피우던 젊은 남자다. 그의 동생으로 나오는 배우는 <가십 걸>의 댄으로, 뽀글머리를 보여주며 역시...무언가 찌질하다.  존 터커의 만행을 알려주는 역을 맡은 브리타니 스노우는 하이틴 미드 <가십걸>의 스핀 오프 시리즈에서 릴리의 젊은 시절을 맡아 곧 시리즈가 나오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하지만 나는 릴리의 과거는 전혀 궁금하지 않았다...ㄱ-)어쨌든 사랑 이야기는 나오지는 않지만, 여자의 입장에서 존 터커를 골탕시키는 것들을 보자니 즐겁다.

- 영화의 포인트 : 네 여자의 존 터커 골탕먹이기. 여자의 한은 무섭다

-  안타까운 캐릭터:  존 터커. 제목부터 '존 터커는 반드시 죽어야한다'......

-  영화 속 등장하는 하이틴 영화의 법칙: 운동을 잘하는 인기있는 남자주인공.

     치어리더로 등장하는 여학생(치어리더 여학생도 참 꾸준히 쓰이는 하이틴 영화의 요소인듯)

10. 열정의 무대(Center Stage, 2000)

춤을 소재로 한 영화 중에서 <플래시 댄스> 다음으로 좋아하는 영화다. 춤을 소재로 한 하이틴 영화로써는 <스탭 업> 시리즈가 있기는 하지만 나는 <스탭 업> 시리즈보다 <열정의 무대>가 더 좋다. <열정의 무대2>도 나오긴 했는데 그 영화는 진짜 별로였다. 발레학교 학생들의 꿈과 사랑을 다룬 이 영화는 ost인 맨디 무어의 I wanna be with you가 가장 생각나는 영화이기도 한데, 이 영화를 보고있자면 춤을 향한 두근거림과 설레임이 느껴진다. 어릴적에 봐서 그런지, 지금은 가끔 이 영화가 생각나기도 한다.

- 영화의 포인트 : 이들의 발레와 춤을 구경하는 재미.

-  안타까운 캐릭터: 

-  영화 속 등장하는 하이틴 영화의 법칙: 꿈을 향해나아가는 이들과 사랑

 이 외 재밌게 본 하이틴 무비로는 <세이브 더 라스트 댄스>, <닉과 노라의 인피니트 플레이리스트( 리뷰 썼던 포스팅 : http://blog.naver.com/funnyfunnee/150045992155) >, <앵거스 쏭스 그리고 완벽한 포옹 (리뷰 썼던 포스팅: http://blog.naver.com/funnyfunnee/150044504740) >, <억셉티드>, <신데렐라 스토리>, <하이스쿨 뮤지컬>, <워크 투 리멤버>, <브링 잇 온>, <내게 너무 아찔한 그녀>, <스텝 업>, <아이스 프린세스>, <청바지 돌려입기>, <리지 맥과이어> , <보이 걸 씽 >, <프리키 프라이데이> 등이 있다.

  하이틴 물을 챙겨보느라 미드쪽에서도 하이틴 미드는 거의 다 본 편인데,  그 중에서는 <디 오씨>, <베로니카 마스>, <도슨의 청춘일기> 정도를 재밌게 봤고 <가십 걸>도 나름 좋아한다.

영국드라마인 <스킨스>도 굳이 말하면 하이틴 드라마이긴 한데 앞서 말한 영화들과 다소 분위기부터 다르긴 하지만 디비디도 구입했을만큼,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들 중 하나다. 이처럼 하이틴 영화나 드라마는 꾸준히 나오고 있고 항상 챙겨보는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 하이틴 영화들이 꾸준히 쏟아지겠지....ㅋㅋㅋ

하긴. 이들은 연애를 하고 꿈을 키워나가지만...나의 현실은 시궁창.....

[gajok20]

영화 감상하시라고 발췌해온 것입니다....ㅎㅎㅎ

[최종문]

네~ 시간나는대로 챙겨 볼께요... ㅎㅎㅎ

[알럽반자르마신]

쉬즈 더 맨 정말 재미있었어요 ㅋㅋ 그닥 틴에이저 영화 안좋아하는데 이건 잼나더라구요 ㅋㅋ

[vj성진]

쉬즈 더 맨 재미있겠네요 ~~~

[hujan^^*]

생유베리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