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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고리봉(還峰·708.9m)은 암팡진 산세와 섬진강 조망으로 이름난 산이다. 북으로 삿갓봉(629m)과 두바리봉을 거쳐 문덕봉(文德峰·598.1m)으로 이어지는 이 산은 해발 700m를 갓 넘는 산답지 않게 웅장하면서도 동양미 넘치는 산세와 멋진 조망까지 갖추고 있다. 산 동쪽 금지벌 너머로 지리산 노고단 일원이 한눈에 들어오는가 하면, 산 남쪽 곡성 동악산(動樂山·745m) 사이로 한국에서 가장 여성스럽고 아름답다는 섬진강이 흘러내려 산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다. ‘봄은 전해주는 강’ 섬진강이 산기슭을 따라 흘러내리듯 봄소식도 빨리 전해지는 산이다.
첫댓글 제 눈엔 우리 너나들이 산악회만 보이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