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이른 새벽 아로마님의 배우자께서 경기도 화성시 에서 출발하여
김포시 통진문화회관 앞에서 동승하고 멀리 강화도 "정수사 입구" 를 지나 이삭펜션 앞에 까지 태워다 주셨습니다.
06:34 이삭편션부근 펜션촌을 출발해 동막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히미한 산길로 접어들어 마니산 동막 주능으로 오름니다.
<07:00 마니산 분오리 동막 주능선>
동막 주능선에 오르면 전에 없던 데크전망대가 설치되여 있습니다.
이곳부터 선수리 선수돈대까지가 마니산 주능선길 입니다.
아래로 동막 해수욕장 주변이 내려다 보입니다.
아깝게도 일출을 산 아래서 놓쳤습니다.
산 아래선 좀 쌀쌀했지만 30여분 부지런히 오르니 땀이 흐릅니다.
<07:18 암능에서>
동막에서 부터 시작되는 마니산 주능선은 바윗길이 많습니다.
꼭 올라야 참성단으로 갈수 있는 암반길을 밧줄잡고 올라 비박하던 젊은이들에게 부탁한 사진입니다.
멀리 참성단이 있는 왼쪽능선과 함허동천이나 정수사에서 오를때 만나는 마니산 암릉능선 시작점이 오른쪽으로 보입니다.
<07:44>
아직 높게 떠오른 해는 아니지만 강렬한 역광이라 먼곳만 선명하게 보입니다
<08:33 314봉>
몇 군에 건너고 내려서기 까탈스런 바윗길을 내려와 오른쪽 정수사로 내려그는 ㅏ삼거리를 지나
땀흘리며 오르막을 오르면 314봉입니다.
쉬어가기 좋은 평평한 작은 암반으로 멀리 마니산 암릉능선이 올려다 보입니다.
<314봉에서 돌아본 동막능선>
314봉에서 걸어온 능선을 돌아보면 부드러운 내리막 능선인데 까탈스런 바윗길 여러곳이 숨어있습니다.
<09:22 크랙바위>
314봉에서 내려와 녹색펜스가 쳐있는 안부 에서부터
정수사에서 올라오는 주능선 길과 만나는 크랙바위 까지가 오늘 산행에서 가장 험난한 곳입니다.
옆으로 떨어지는 곳은 없으나 곳곳의 바위틈사이로 난 등로가 불분명합니다.
전 에는 쉽게 오르고 내렸 었는데 이곳을 지나는 산객들이 감소하고 게댜가 등로 주변에 산재한 싸리나무에서 떨어진 낙옆들로 메워져 불분명한 등로를 여러번 혜메며 올라야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급이야 아로마님의 이마를 어려번 나무가지에 부딪히는 참사도 일어난 험한 오르막이였습니다.
몇 차레 길을 찾는 우여곡절끝에 간신히 정수사에서 오르는 정규등산로로 올라옵니다.
정수사에서 참성단으로 향할때 암릉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좌측에 커다란 집채만한 바위가 버티고 있는데 큰바위 좌측 밑에 길게 두줄로 크랙진 곳이 있어
암능으로 들어서라 유혹하는 곳입니다.
힘들여 여기까지 바윗길을 올라왔기에 조심스럽게 크랙진곳을 밟고 오릅니다.
아로마님 앞쪽 봉우리가 좀전에 내려온 314봉이고 등뒤가 오늘산행 시작점 동막 붕오리 돈대로 내려가는 능선입니다.
<09:47 마니산 암릉>
마니산 암릉의 압권 마니산 암릉길 입니다.
전에는 수 없이 넘어 다녔으나 오늘은 우회 하였습니다.
아로마님 실력이면 충분히 오르내릴수 있으나 마지막 애매한 바위 내림이 의심스러워 우회하고
대신 꼼꼼하게 마지막 내림 부분을 확인하고 저 암릉은 다음에 통과하기로 숙제로 남겼습니다.
<09:49>
저 능선을 조금 오르다 출입금지로 막아 놓아 우회하여 참성단으로 향합니다.
<10:19 함허동천 삼거리>
암릉을 우회하여 함허동천 삼거리로 올라가는 등로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크게 위험하지는 않으나 배낭뒤 짧은 줄 잡고 가는 우리 어울림에게는 힘든 길입니다.
힘든길이 끝나고 마니산에서는 반가운 오르막 계단길을 올라 함허동천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암릉 삼거리에서
걸어온 동막능선까지 내려다 봅니다.
<10:28 마니산 암릉의 상징 작은 소나무>
<10:48>
멀리 참성단 오르는 암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12:20 참성단>
매년 전국체전때 강화여고 칠선녀들이 저 제단에서 춤을추고
태양열로 성화를 채화하여 성화를 봉송하는 곳입니다.
이삭펜션 에서 능선을 따라서 이곳 참성단 까지 수 없이 다녔던 길이지만
마니산 암릉 능선이 이렇게 험한줄은 몰랐었습니다.
마니산 암능은 흡사 경사가 심하고 경사진 방향도 각각 제멋대로 크기도 일정치않은 울퉁불퉁 막돼먹은 높은 징검다리를 오르내리며 건너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전 에는 함허동천 삼거리에서 참성단 이곳까지 50분 남짓이였는데
오늘은 2시간 7분이 걸렸습니다.
<13:09 신비의 갯벌>
마니산 최고의 서해갯벌 조망처로 전에는 이곳에 설명문을 붙혀놓은 안내판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침 오늘 이곳을 통과 할때가 썰물때라 드넓은 갯벌이 끝없이 보입니다.
<13:57 무뉘바위>
신비의 갯벌 조망바위를 지나고 능선 높은 곳에 이르면 ㅏ자 단군로 삼거리 입니다.(13:21)
이곳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군로를 따라 화도 국민관광단지로 내려갑니다.
앞을 가로막은 줄은 우회하여 직진하여 선수포구로 직진합니다.
늘 많은 인파로 붐비는 단군로에서 참성단가는 등산로와는 달리 역방향인 선수로 가는 이 길은 등산객이 별로 없습니다
3삼각점이 있는 작은 봉우리에서 방향을 서북쪽으로 틀어
현위치 마-3 표시판을 지나 완만한 내리막 우측에 꼭 누눈가가 인위적으로 새겨 놓은듯한 무뉘있는 바위를 지납니다.
<15:01>
(14:07) 끊어 지지 않을까 써금써금하게 보이는 위태로운 로프를 그래도 잡고 아슬아슬 마니산에서 가장 기가쎄다고 하는 암봉에 오릅니다.
(14:37) 기바위에서 잠시 휴식하고 16분정도를 내려오면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털털대며 내려가는 낡은 1t 봉고 트럭을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갈울 건너 낡고 허물어진 시멘트 조형 블럭이 바쯤묻힌 급경사를 지친몸 이끌고 오릅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8시간이 가까워 오고 또 경사심한 오르막이라 서로를 격려하느라 으싸~으싸~ 추임새를 넣어가며 오늘산행의 고비 무명봉에 오릅니다.
<15:33 H기장>
무명봉에서 H기장까지 작은 오르내림이 반복되고 잡풀로 등로가 뒤덮혀 심신이 피곤한 길입니다.
인적이 드믄길이니 거미줄까지 괴롭힙니다.
전 에는 참 한적하고 사색하며 걷기에 좋은 길이였는데 지금은 잡풀과 거미줄로 거친 길이 된것 같습니다.\
H자가 선명했던 넓은 헬기장도 잡풀로 뒤덮혀 있습니다.
이곳에서 헬기장 우측모서리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15:44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서해바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왼쪽 전망바위에 드넓은 갯벌과 바다위에 내려 빛추는 엷은 햇살이 저리도 아릅답다
<13:55 상봉>
마니산 주능선의 마지막봉 상봉에서 바라본 마니산의 모습이 멀이 보인다.
피곤 하지만 오늘 꽤 멀리 걸었다는 흡족한 마음이 드는 마지막 봉우리에서 바라본 마니산 입니다..
<16:25 선수돈대>
마지막 끝봉에서 경사를 내려가 윤기돌고 탐스런 왕밤 몇 알을 줍고
임도를 건너 좌측 묘를 바라보며 직진하여
평지와도 같은 길을 아로마님 이 부른 CALL TAXI 에 맞추려 거의 뛰다시피 선수돈대 안내판이 있는 선수돈대에 도착합니다.
지방문화재자료10호 선수돈대는
인조14년(1636) 병자호란으로 강화도 함락의 충격으로 강화도를 요새화 하기 위하여 숙종5년(1678) 강화 유수 윤이제로 하여금 축조토록 한것인데 마니산 주능선 반대편에 있는 분오리돈대를 포함하여 강화도 요소요소 49곳에 돈대를 설치한 것중 그 하나라고 합니다.
<16:34 후포 버스정유장>
선수돈대에서 8분을 내려오면 후포버스정류소 입니다..
이곳 반대편 분오리돈대 동막능선에서 산행을 시작한지 10시간을 걸어 선수리 까지 왔습니다,
전에 가볍게 배낭을 짊어지고 줄곳 능선만을 고집하며 포장도로 건너 무명봉까지 왕복 산행을 하면 10시간 정도 걸었습니다.
왠만한 대간 한 구간보다 쉽지않은 구간이여서 한번 쯤 권하고 싶은 마니산 종주산행입니다.
첫댓글 루잇스님 아로마님 힘든산행 고생많으셨습니다. 산행 후기도 잘 들었구여 멋진 사진들도 감사합니다.
멋진산행 축하드립니다.
내가산행한것같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읽을수록 재미있어요 까탈스런 바위길 울퉁불퉁 막대먹은 높은 징검다리등 미소를 짓게하네요 10시간이나 종주하고 대단하십니다 부럽고 이런 산행후기 읽으면서 제가 루이스님 뒤따라가는듯한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분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