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와 뼈 사이에는 추간원판(디스크)이라는 섬유성연골이 뼈와 뼈를 보호하고 있다.
경추(7), 흉추(12), 요추(5), 천골(1), 미골(1)로 구성되어 있다.
척추를 옆에서 보면 'S' 형태로 휘어져 있다. 이를 만곡이라 하는데 4군데가 휘어져있다(성인기준).
목부분의 만곡은 선천적이며, 허리의 만곡은 생후 1년경 걸음마를 시작하는 시기에 형성된다.
척추동물의 척주를 형성하는 뼈.
본문
척추골 또는 추골(椎骨)이라고도 한다. 척추는 단골(短骨)에 속하며, 중심체가 되는 추체(椎體)와 여기에서 후상방으로 나와 있는 활 모양의 추궁(椎弓), 다시 여러 돌기 등의 부분으로 구성되며, 추체와 추궁에 둘러싸여 중앙에 커다란 추공(椎孔)이 이루어진다.
【사람의 척추】 사람의 척추는 경추(頸椎) 7개, 흉추(胸椎) 12개, 요추(腰椎) 5개, 천추(薦椎) 5개, 미추(尾椎) 4~5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추골군은 각기 특유의 형태를 하고 있으므로 판별이 용이하다. 경추는 전반적으로 두께가 얇으며 추공이 크다. 특히 제1경추는 형태가 다른데, 추체가 결여되어 있어서 거의 고리 모양이 되므로 환추(環椎)라고도 한다. 또 제2경추의 형태도 좀 달라 추체의 위쪽에 이빨 모양의 돌기(치상돌기)가 새끼손가락 끝 모양으로 돌출되어 있으며 환추는 이것을 축으로 하여 두개골을 실은 채로 회전하므로 축추(軸椎)라고도 한다. 치상돌기는 환추의 추체에 해당되는 것으로서 이 돌기 때문에 축추는 책상다리를 한 사람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흉추 ․요추는 전반적으로 하위일수록 대형으로 된다. 천추는 5개가 융합되어 천골이 되고 미추는 작고 추궁이 없다.
※ 각 신경이 관장하는 영역과 증상 ※
경 추 ( C )
1) 두통,신경질,불면증,고혈압,신경쇠약,건망증,만성피로,소아마비,
2) 알르레기,사시,눈병,귀병,실신,발작,경우에따라 실명 할수도있다,
3) 신경통,여드름,습진,피부발진
4) 난청, 즉 귀가 안 들리는 증세가 올 수 있다.
5) 인두염, 목소리가 쉰 목소리가 될 수 있다,
6) 목덜미가 뻣뻣해지고 편도선염, 백일기침,
7) 감기,갑상선질환,어깨,팔꿈치,가 아파오는증상이 생긴다,
흉 추 ( T )
1) 천식,기침,호흡곤란,손가락통증, 등이있다,
2) 심장기능, 가슴통증,
3) 기관지염, 늑막염, 폐염, 감기에 잘 걸린다,
4) 담낭염, 황달,
5) 간장질환,열병,저혈압,빈혈,관절질환,
6) 위질환,소화불량,가슴앓이,
7) 당뇨,위궤양,위염,
8) 딸꾹질,백혈병,비장
9) 알르레기,
10) 신장병,동맥경화,신우염,만성피로,
11) 피부병,여드름,습진,피부발진,
12) 류우머티스관절염,가슴통증,불임증,
요 추( L )
1) 변비,대장염,이질,설사,탈장
2) 충수염,경련,호흡곤란,하복부,대퇴부,등에 통증이있다,
3) 방광질환,생리불순,유산,야뇨증,무릅관절통증, 이 있다,
4) 좌골신경통,요통,배뇨곤란,등의 증상이있다,
5) 하지순환불량,맹장약화,족냉증,하지약화,하지경련,
( S )
선추 1) 성기,좌골,둔부,
미추 1) 직장, 항문, 미골통
척주(vertebral column)
-척주는 기본적으로 척추뼈몸통(vertebral body)과 척추뼈고리(vertebral arch)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유연골(fibrocartilage)인 척추사이원반(intervertebral disc)이 몸통을 연결하여 강하고 유연성 있는 우리 몸의 지주 역할을 한다.
1. 척주의 구성(column composition)
-척주는 부위에 따라 5부위로 나누어 서술되며 모두 33개의 척추뼈로 구성된다.
1) 목뼈(cervical vertebra) : 7개
2) 등뼈(thoracic vertebra) : 12개
3) 허리뼈(lumbar vertebra) : 5개
4) 엉치뼈(sacral vertebra) : 5개이지만 23세경 하나로 융합한다.
5) 꼬리뼈(coccygeal vertebra) : 중년에 4개는 하나로 융합한다.
2. 척추뼈의 기본적인 구성(basic composition of a vertebra)
1) 척추뼈몸통(vertebral body) : 무게를 지탱하는 부위.
2) 척추뼈고리(bertebral arch) :
척추뼈고리뿌리(pedicle of vertebral arch)와 척추뼈고리판(lamina of vertebral arch)으로 형성되어 척수를 보호하는 부위.
여기에서 7개의 돌기가 일어난다(1개의 가시돌기, 2개의 가로돌기, 4개의 관절돌기).
임상적 예
이분척추(spina bifida) : 척추뼈괼의 결합이 실패한 경우
잠재이분척추(sp9na bifida occulta) : 뼈의 결손만 일어남.
척수막류(meningocele) : 뼈의 결손부위에 척수막이 돌출됨.
수막척수류(meningomyelocele) : 뼈의 결손부위로 척수와 척수막이 함께 돌출됨.
3) 가시돌기(spinous process) & 가로돌기(transverse process) :
근육의 부착점이 되어 척주의 운동을 가능하게 한다.
4) 위 및 아래관절돌기sup. & inf. articular process) : 척주의 운동을 제한한다.
5) 척추뼈고리뿌리(pedicle) : 척추뼈고리의 일부를 형성한다.
6) 척추뼈고리판(vertebral lamina) : 척추뼈고리의 일부를 형성한다.
7) 척추뼈구멍(vertebral foramen) :
척추뼈구멍은 척추뼈고리판과 척주뼈고리뿌리 그리고 척추뼈몸통에 의해 형성되는 공간으로 척주관(vertebral canal)을 형성하여 척수를 가진다.
8) 위 및 아래 척추뼈패임(sup. & inf. vertebral notch) :
이웃하는 척추뼈의 위 또는 아래 척추뼈패임과 함께 척추사이구멍을 형성한다. 척수신경이 척주관 밖으로 나오는 통로를 형성한다.
3. 관절을 이룬 척추의 형태(articulated vertebral column)
1) 척추사이원반(intervertebral disc)
두 척추뼈몸통 사이에 위치하며, 척주 길이의 1/4를 차지.
약간의 운동이 가능하며 충격을 일부 흡수한다. 다음과 같은 두 부위로 구성.
a. 속질핵(nucleus pulposus)
배자척삭(embryonic notochord) 중심부위에 위치.
점액물질이 포매된 세망섬유(reticular fiber) 및 교원섬유(collagenous fiber)로 구성된다.
섬유테를 통해 속질핵이 돌출되거나 이탈로 인해 척추신경뿌리를 압박할 수도 있다.
척추뼈의 모세혈관과 척추사이원반 사이에 균등한 압력 및 수액 교환에도 관여.
b. 섬유테(annulus fibrusus) :
속질핵의 둘레를 싸며, 섬유조직과 섬유연결의 농축도니 층으로 구성. 척추뼈몸통을 이어주고, 목뼈와 허리뼈에서는 두꺼우며 앞쪽이 더 두껍다.
등뼈에서는 중간부위가 가장 얇으며 뒤쪽이 더 두껍다.
2) 척추뼈몸통 : 우리 몸에서 척추 길이의 3/4를 형성.
목뼈(cervical vertebra) : 두께는 앞과 뒤가 같다.
등뼈(thoracic vertebra) : 뒤가 더 두껍다.
허리뼈(lumbar bertebra) : 넷째 및 다섯째는 앞이 더 두껍다.
3) 척추굽이(vertebral curvature)
a. 생리적 척주굽이(physiologic vertebral curvature)
태생기 때는 모체의 좁은 자궁 속 공간에 있어 가능한 한 적은 부피를 유지하기 위해 척주는 한쪽 방향으로 휘어져 있다. 이러한 태생기 때의 척주굽이를 일차굽이라 하며 어느 부위에서나 후굴(후만, jyphosis, hunchback)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출생 후에는 여러 부위에 일차굽이와는 반대되는 굽이를 형성하는데 이를 이차굽이라 하며 전굴(전만, lordosis, saddleback)이 된다.
가. 일차굽이Iprimary curvature, kyphosis)
태생기때 형성되며 등뼈, 엉치뼈, 꼬리뼈 부위에서 뒤로 휘어져 있다.
등뼈의 후굴(thoracic kyphosis) : T2-T12까지이다.
엉치꼬리뼈의 후굴(sacrococcygeal kyphosis) : 허리엉치관절 ~ 꼬리뼈의 끝
나. 이차굽이(secondary curvature, lordosis)
출생 후에 형성되며 목뼈와 허리뼈 부위에서 앞쪽으로 휘어져 있다.
목뼈의 전굴(cervical lordosis) : C1-T2로서 유아가 머리를 가누는 출생후 3개월에 형성된다.
허리뼈의 전굴(lumbar lordosis) : T12-LS 관절로서 유아가 혼자서 서는 출생후 18개월 전후에 완성된다.
b. 병적 척주굽이(pathologic vertebral curvature)
- 측만(scoliosis) : 척주가 일자로 되어 있지 못하고 옆으로 휘어져 있는 것을 말한다.
- 생리적인 굽이의 정도를 넘어 보다 굽이가 진행된 병적 후굴 또는 전굴이 있다.
4. 목뼈(cervical vertebra)
1) 7개의 목뼈가 있으며, 전형적인 목뼈의 특징은
a. 척추뼈몸통 : 작고 옆으로 넓다.
b. 척추뼈구멍 : 크고 삼각형.
c. 척추뼈고리뿌리 : 척추뼈몸통에서 바깥쪽으로 나와 있다.
d. 척추뼈고리판 : 짧고 좁으며 각이 크게 져 있다.
e. 가시돌기 :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
f. 가로돌기 : 가로구멍(transverse foramen)이 있다. 가로돌기는 갈비뼈요소와 가로돌기의 두 요소의 융합으로 형성된다.
a) 갈비뼈요소(costal element) : 갈비뼈가 퇴화하여 형성한 것이며 가로구멍의 앞쪽으로서 앞결절*(ant. bar & tuercle), 뒤결절(post. tubercle), 결절사이판(intertubercular lamina)을 형성한다.
b) 가로돌기(true transverse process) : 가로구멍의 뒤쪽으로 뒤결절을 형성한다.
2) 고리뼈(atlas, first cervical vertebra) : 머리뼈를 지지하며 몸통과 가시돌기가 있다.
가쪽덩이(lateral mass), 앞고리(anterior arch), 뒤고리(posterior arch), 두쌍의 가로돌기로 구성.
위로는 머리뼈의 뒤통수뼈관절융기와 관절하여 고리뒤통수관절(atlanto-occipital joints)을 형성하고, 아래로는 중쇠뼈와 관절하여 고리중쇠관절을 형성한다.
3) 중쇠뼈(acis, second cervical vertebra) : 고리뼈의 몸통으로 형성된 치아돌기(odontoid process)가 있다.
-치아돌기(dens or odontoid process)
중쇠뼈몸통에서 위로 돌출된 돌기로 앞 및 뒤 관절면을 갖고 있다.
고리뼈앞고리의 뒤면과 관절하고 중쇠뼈를 돌림시키는 중쇠관절(pivot or trochoid joint)을 형성한다. 고리십자인대(cruciate ligament of atlas), 날개인대(alar ligament), 치아 끝인대(apical dental ligament), 고리가로인대(transverse ligament of atlas) 및 덮개막(tectorial membrane) 등에 의해 지지된다.
4) 솟을뼈(bertebra prominens, seventh cervical vertebra)
-일곱째 목뼈가 긴 가시돌기를 가져 우리몸에서 촉지되어져 이렇게 지칭.
-긴 가시돌기를 가지며 척추뼈 중에서 뒤쪽으로 가장 돌출되어 있다.
-거의 수평적이고 육안적으로도 돌출되어 있으며 목덜미인대(nuchal lig.)가 부착된다.
5. 등뼈(thoracic vertebra)
1) 12개의 등뼈로 구성되며 전형적인 등뼈의 특징은
a. 몸통의 양 옆에 갈비오목(superior & inferior costal facet, 위 및 아래갈비오목 각 1 쌍)이 있어 갈비뼈 머리와 관절한다.
갈비오목의 위치는 등뼈의 위치에 따라 다르다.
T1 : 위갈비오목만 있다.
T9 : 아래갈비오목이 작거나 없다.
T10-11 : 위갈비오목만 있다.
T12 : 척추뼈고리뿌리까지 뻗어 있는 위갈비오목만 있다.
b. 척추뼈몸통의 앞뒤지름이 길어져 가로지름과 같아진다.
c. 척추뼈구멍 : 작고 둥글다.
d. 척추뼈고리뿌리는 평행하다.
e. 척추뼈고리판 : 짧고 넓다.
f. 가로돌기에 갈비뼈와 관절하는 관절면이 있다. (T11, T12에는 없다.)
6. 허리뼈(lumbar vertebra)
1) 5개의 허리뼈가 있으며 전형적인 허리뼈의 특징은
a. 꼭지돌기가위관절면에 있다.
b. 갈비뼈돌기에 덧돌기가 있다.
c. 가로돌기가 길어 갈비돌기로 지칭(원래의 갈비뼈가 퇴화하여 형성된다).
d. 척추뼈구멍이 삼각형이다.
e. 관절돌기의 관절면이 시상면에 가깝다.
-위관절돌기 : 안쪽을 향하며 오목.
-아래관절돌기 : 가쪽을 향하며 볼록.
7. 엉치뼈(sacrum)
1) 5개이지만 23세경 하나로 융합(S1과 S2사이는 32세경 융합).
-엉치뼈바닥(base of sacrum), 가쪽부분, 엉치뼈끝으로 구성.
-첫째~넷째엉치척수신경의 앞, 뒤가지의 출구인 네 쌍의 구멍이 있다. 구멍 사이는 정중엉치뼈능선, 구멍 가쪽은 중간엉치뼈능선과 가로돌기로 형성된다.
-골반(pelvis)의 뒤부분을 형성하고 골반을 강력하고 안정하게 만든다.
-엉치뼈곶(promontory) : 첫째엉치뼈의 돌출된 앞모서리.
a. 엉치뼈바닥(base of saacrum)
-엉치뼈곶(promontory) : 첫째엉치뼈의 돌출된 앞모서리이다.
-엉치뼈날개(ala of sacrum) : 겨합된 가로돌기에 dlm해 형성된다.
-위관절돌기(superior articular process)
b. 가쪽부분(lateral part)
-귀모양면(auricular surface)
-엉치뼈거친면(sacral tuberosity)
c. 골반면(pelvic surface) : 오목하며 가로선(transverse line), 첫추뼈사이구멍(9ntervertebral foramina)이 있다. 앞엉치뼈구멍(pelvic sacral foramina)으로 4개의 엉치신경의 앞가지와 엉치동.정맥이 지나간다.
d. 뒤면(dorsal surface)
-정중엉치뼈능선(median sacral crest) : 첫 4개의 엉치뼈가시돌기의 결합에 의해 형성된다.
-뒤엉치뼈구멍(dorsal sacral foramina) : 엉치신경의 뒤가지, 엉치동,정맥이 지난다.
-중간엉치뼈능선 : 관절돌기의 융합으로 형성된다.
-가쪽엉치뼈능선 : 가로돌기의 융합으로 형성된다.
-엉치뼈뿔(sacral curnu) : 다섯째 엉치뼈의 아래관절돌기에 의해 형성된다. (척추뼈고리뿌리에 의해 형성되며 꼬리마취(caudal anesthesis)의 실시에서 엉치뼈틈새의 위치를 찾는데 중요한 뼈표지로 이용된다.
-엉치뼈관(sacral canal) : 척추뼈구멍에 의해 형성된다.
-엉치뼈틈새(sacral hiatus) : 다섯째엉치뼈에서 척추뼈고리판의 결합실패에 의해 형성된다.
2) 엉치뼈화(sacralization) : 다섯째허리뼈가 엉치뼈에 융합한 것을 말한다.
3) 허리뼈화(lumbarization) : 첫째엉치뼈가 분리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8. 꼬리뼈(coccyx)
1) 4개의 퇴화한 꼬리뼈가 융합해 있다.
2) 꼬리뼈뿔(coccygeal cornu) : 척추뼈뿌리와 위관절돌기로 형성된다.
※ 척추디스크의 증상과 원인
흔히 디스크라 부르는 것은 병명이 아니다. 디스크는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연골 조직이다. 그 크기는 척추 몸뼈의 1/3 정도로 힘줄과 같은 연골 섬유와 액체로 구성되어 있는 스펀지 같은 것이다. 그런데 언제부턴지 자연스럽게 디스크 자체가 병명처럼 불리우고 있다. 이처럼 '디스크'로 불리고 있는 병의 증상은 그 발생 부위에 따라 명명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보편적인 것은 역시 척추 디스크일 것이다. 척추 디스크에는 대체적으로 신경선과 신경세포가 분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통증을 느낄 수 없다. 환자가 통증을 느끼는 것은 디스크가 심하게 밀려나와 척추 관절공 사이로 나오는 신경선을 압박할 때이다.
전 국민의 80% 정도가 일생에 한두 번은 이 질병에 걸려 고생을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로 인한 생명과 경제적 손실이 엄청난데도 체계적인 연구조차 변변치 않은 것이 현 실정이다. 거의 대부분의 임상의들은 외국의 자료나 치료기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어려서부터 자세를 바르게 갖는 교육을 시키고 습관하되도록 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허리를 다치기 쉬운 작업장에서는 자동차의 안전벨트처럼 허리를 다치지 않도록 허리 벨트를 차고 일하도록 의무화시키는 것 등 생활 속에서의 예방 운동도 필요하다. 요통은 일생에 누구나 한번은 걸리지만 증상이 가벼워 본인이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허리의 통증은 직립 인간으로 태어날 때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네 발로 중력을 지탱하는 것과 단지 두 발로 중력을 감당하고 몸의 균형을 잡으며 생활한다는 것은 그 부하(負荷)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
어두컴컴한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거의 10개월을 다리도 뻗지 못한 채 새우처럼 허리와 등과 목을 구부리고 있다가 흰 장갑과 흰 가운을 입은 사람들의 감시와 집게로 머리를 집어올리는 푸대접 속에서 자동차 사고를 당하는 이상의 충격과 자극을 겪으며 출생하면, 대부분 목과 척추에 손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 손상의 정도가 극심한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죽기도 한다. 그렇지 않으면 출생 후 100일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 수도 많다. 어린아이가 아무런 이상도 없이 갑자기 죽는 현상인 크립 사망 또는 돌연사 증후군으로 죽는 어린아이 대부분이 척추에 이상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스턴 대학의 토우빈 교수는 밝히고 있다.
한때 어린아이의 머리를 짱구로 만든다고 아기를 엎드려 재우는 육아법이 유행되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아이를 이렇게 키울 경우 척추에 무리한 힘이 가해져 생명선 압축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잘못될 경우에는 생명의 조절 능력이 약한 유아의 생명을 빼앗아 갈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누워서 자도록 키워야 한다.
힘들게 태어난 아기는 목 디스크로 한동안 목을 조정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허리 디스크 등 다른 디스크에 걸려 가만히 누워만 있으려고 한다. 그렇게 휴식을 취하다가 허리, 목 등 척추가 정상적으로 회복되면 네발로 기어다니게 되고 마침내 두 발로 걷는다. 이때부터 척추는 항상 몸무게를 지탱해야 하는 고된 노동을 시작하고 척추 디스크가 자연 현상처럼 따라붙게 되는 것이다. 소년 시절이나 청년 시절에 이르면 장난이나 운동 등으로 인해 넘어지기도 하고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하여 디스크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생각지도 않은 자동차 사고 등으로 디스크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이렇게 발생된 디스크 질환은 40대에 오면 더욱 심하게 진전되어 앉았다 일어나거나 허리를 굽히고 좀 오래 서 있을 때마다 "아이구, 허리야" 하는 소리가 자신도 모르게 나온다. 그러다 50대에 이르면 "아이구, 허리 아파 죽겠다"로 진전되어 60대가 되면 너무 허리 아프고 불편해서 "아이구, 죽겠다"를 노래 가사처럼 읊을 수밖에 없다.
1. 척추 디스크의 일반적인 증상
디스크의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1) 허리에 통증이 있다.
2) 허리를 앞뒤로 구부리거나 펴기 힘들다.
3) 허리의 근육이 경직되어 허리 근육이 아프다.
4) 앉았다 일어날 대 갑자기 통증이 오며 허리가 뻣뻣하다.
5) 아침에 허리가 아파 일어나기 힘들다.
6) 허리와 다리의 통증으로 인해 오래 걸어다니거나 오래 앉아 있지 못한다.
7) 통증이 허리로부터 엉덩이를 통해 발바닥까지 내려온다.
8) 다리가 저리거나 쑤시고 붓는다.
9) 다리에 힘이 없거나 한쪽 다리가 짧아진 듯하다.
10) 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없거나 차다.
11) 골반과 엉덩이에 통증이 있다.
12) 피곤하고 의욕이 없어지고 신경이 예민해 진다.
13) 생식기 작용이 감퇴되며 성욕이 없어진다.
14) 월경 전후나 당시에 심함 통증이 있다.
15) 소변이 잘 안 나오거나 아주 자주 나온다.
16) 변비 증세가 있으며 대장에 가스가 많아진다.
2.척추 디스크의 발생 원인
척추 디스크의 발생 원인은 크게 다음의 세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첫째, 월경, 임신, 열병에 걸리거나 자궁의 뒤틀어짐, 항문의 질병과 같은 정상적이거나 비정상적인 신체 생명 작용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다. 드물게는 심리적인 이유로도 발생하는데, 예를 들면 사고 피해를 당하여 법적 보상을 받기 위해 소송을 벌이는 환자나 남에게 동정을 받고자 하는 50세가 넘은 환자에게서 나타나지만 이는 허리에만 국한되지 않고 신체의 어느 부분에서든지 통증이 올 수 있다.
둘째, 특별히 척추 뼈의 질병으로 인하여 올 수도 있다. 척추의 염증, 척추 뼈의 불구 상태, 선천적으로 뼈마디가 앞으로 나온 경우, 퇴행성관절염, 척추 뼈에서 석회질이 감소(spinal osteoarthritis)되는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셋째, 전체나 부분적인 척추 구조의 결손(defect)등으로 초래된다. 이러한 척추 디스크의 통증은 다른 허리 통증과 차이점은 별로 없으나 임상적으로는 그 차이점이 확실히 드러나며, 치료 방법이나 효과도 케이스에 따라 다르게 판정된다. 자동차 사고를 당했거나 미끄러운 얼음판이나 물 바닥에서 넘어진 경우, 운동하다 난 운동 사고, 누구와 격투를 벌이다가 허리뼈, 천골, 엉치뼈가 부러진 경우에는 통증이 즉시 나타나고 부러진 부위가 퉁퉁 붓는 증상을 보인다. 이런 경우는 X-ray를 찍으면 간단히 진단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상처를 당하면 정형외과나 전문 의사의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가 무거운 것을 들 때, 생각지도 않고 갑자기 허리를 비틀었을 때, 아침에 잠자리에서 잘못 일어날 때, 화장실에서 구부리고 손을 씻다 잘못 움직여 허리를 삘 때(sprain) 발생하는 디스크도 있는데, 이는 흔히 아래 척추나 허리와 천골 관절 사이에서 발생한다. 이렇게 허리 부분이 삐어 발생된 디스크는 올바른 척추 교정과 더불어 허리의 움직임을 삼가거나 조심하고 침대에서 편안히 쉬면서 경직된 근육 부위를 더운 찜질을 하거나 안마를 해 주면 쉽게 회복된다.
그러나 만약 허리를 잘 관리하지 못하여 허리의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 장기적으로는 허리, 천골, 엉치 관절이 탈골되고, 척추 뼈와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상처를 입어 척추 관절공 사이로 나오는 좌골 신경선이 심하게 압박된다. 이로 인해 영구적으로 허리와 대퇴부, 다리 발에 심한 통증이 오고 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없어지고 움직이기 힘들거나 앉았다 일어서기가 어려운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선천적이나 후천적으로 척추 전체나 허리 척추, 천골, 엉치뼈 등이 완벽하게 자라지 못하고 퇴화되어 영구적인 척추 디스크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약하고 완벽하지 못하게 구성된 척추 뼈나 근육, 힘줄 등은 허리를 쇠약하게 하는데, 여기에 덧붙여 임신을 하거나 몸이 비대해져 몸무게가 증가되면 허리 구조는 더욱 부담을 받게 되어 디스크가 발생한다.
특히 허리뼈 4번과 5번 사이와, 5번과 꼬리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허리의 심한 움직임과 마찰로 인하여 물러지거나, 제자리에서 밀려나거나, 납작해지거나 파괴되는 병리학적인 문제를 일으켜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 증상은 허리에 통증이 상상 잠재해 있음을 느끼고 허리 부분의 작용이 불완전하며, 허리와 골반에 통증이 계속 오거나 때때로 오기도 한다. 힘든 일이나 힘든 행동으로 인하여 허리의 통증이 악화되지만 통증이 다리까지 내려가는 경우는 극히 적고, 일상생활에는 그다지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인 만성의 허리 통증이기도 하다.
이렇게 디스크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척추 디스크는 X-ray 검사로 그 척추 구조를 볼 때 옆으로 구부러져 있는 허리 굴곡(lordosis)이 편편하게 펴져 있으며, 정면에서 보았을 때 화살처럼 곧아야 할 척추 마디가 조금 구부러지거나 척추 전체 내에서 여기저기 척추 관절이 어긋남을 볼 수 있고 한 엉치뼈가 다른 엉치뼈보다 올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특별한 근육의 경직은 찾아볼 수 없지만 허리의 움직이는 각도는 정상적인 각도의 절반 정도밖에 안되며 허리를 움직일 대 저금 통증이 있기도 하다. 특히 허리뼈 1번이나 2번(L1,2)사이가 예민하여 누르면 "아야야"할 정도로 아프게 느낀다.
3.척추 디스크의 치료 방법
척추 디스크를 치료하는 일반적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氣) 추나(推拿)요법으로 척추 교정 치료를 받아 어긋난 척추, 천골, 비정상적인 굴곡을 교정하여 신경근의 압박을 해제한다.
둘째, 가능한 한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무거운 것을 들거나 밀거나 끌지 말려, 불가피하게 들어야 할 경우는 허리를 구부리지 말고 곧게 한 후 무거운 것을 몸 가까이에 붙인 다음 균형을 잡고 들어올린다.
셋째, 아픈 허리에 더운찜질이나 안마를 해주어도 좋지만 사람이 허리 위에 올라가서 발로 눌러 주는 방법은 역효과를 가져올 우려가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넷째, 심신이 건강하도록 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이나 산책을 한다. 그러나 너무 심한 허리 운동은 피하며 복부 근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운동이나 복부 안마, 약간의 기계를 이용한 운동이 바람직하다.
다섯째,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언제나 바른 자세를 갖도록 습관을 들인다.
여섯째, 너무 딱딱하거나 너무 푹신푹신한 침대보다는 적당한 완충 능력 (cushion)을 갖는 침대에서 잔다.
일곱째, 척추 보호 띠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 특히 척추 교정 치료를 한 후에는 척추 보호 띠를 착용해야 교정된 척추와 이완된 근육을 보호할수 있다.
여덟째, 척추 디스크가 완치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다. 기추나 치료는 자연 치료법이기 때문에 치료기간은 수술보다 더 오래 걸리지만 그 효과는 탁월하며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
척추 뼈나 디스크의 비정상으로 인해 영구적으로 통증이 온다고 해서 수술을 하는 것은 그다지 추천할 만한 방법이 못 되는데, 그 이유는 통계적으로 볼 때 수술 후 생명의 위험은 없으나 50%는 좋아질 수 있고, 50%는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번 수술해서 그 결과가 좋지 못하면 다른 치료 방법이 더 이상의 도움을 줄 수 없으므로 수술보다는 기추나 교정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고 무엇보다도 척추를 다치지 않도록 일상생활에서 척추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척추 분류
경 추
7개의 등골뼈로 된 척추의 맨 윗부분.
목등뼈, 목뼈라고도 한다. 머리뼈와 등뼈 사이에 있는데, 모양이 대부분 작고 납작하며, 가로로 난 횡돌기에 척추동맥(제7경추 제외)․정맥․교감신경총이 지나가는 구멍이 있다. 환추와 축추는 생김새가 달라 비전형적 경추라고 하며, 제3경추부터 제7경추까지는 모양이 비슷하여 전형적 경추라고 한다.
제1경추 또는 환추(環椎)는 둥근 모양으로서 두개골을 받치는 관절면이 있으며, 추체와 극돌기가 없다. 제2경추는 축추(軸椎)라고 하며, 추체에서 위로 솟아오른 치돌기가 있는데, 이것은 목의 회전을 돕는 것으로서 환추의 추체 가운데에서 생긴다. 환추와 축추에서는 회전운동이 많이 일어난다. 제3경추에서 제6경추까지 작고 넓은 추체와 삼각형의 추공이 있으며, 끝이 둘로 갈라진 극돌기가 있다. 제7경추는 융추(隆椎)라고도 하며, 길고 끝이 갈라지지 않은 극돌기가 있다.
경추 속에 있는 척수강으로는 뇌에서 사지로 전달하는 운동신경, 사지와 몸통 각 기관에서 뇌로 전달하는 감각신경들이 척수로 되어 지나간다. 경추 앞쪽으로는 심장박동․호흡․소화 기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 양쪽에는 대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지나간다.
◈ 목디스크란?
목은 여러 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뼈 사이에는 물렁뼈인 디스크가 있습니다. 이 디스크는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고 무게와 충격을 견디어 낼 수 있는 물주머니 판과 같은 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노화에 따라 수분이 손실되고 디스크를 싸고 있는 막은 손상되고 섬유가 찢어져서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인 수핵이 빠져나온 상태를 목디스크라 합니다.
1. 원 인
목디스크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생활 습관에 의한 목뼈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개를 앞으로 숙인 상태나 뒤로 제긴 상태와 같이 한쪽으로 쏠린 상태로 장시간 일을 하게되면 목과 어깨 근육을 과긴장 시켜 통증, 만성피로, 두통 등을 일으키고 만성적 자극에 의해 목뼈의 정상곡선이 변형되게 됩니다. 이때 가장 많이 꺾인 목에 머리의 무게가 집중되고 디스크 간격이 점차 좁아지면서 꺾인 부위의 신경 나오는 구멍이 더욱 좁혀져 디스크가 조금만 나와도 쉽게 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목뼈의 정상곡선이 변형되어 있음에도 평상시에는 증상을 못 느끼다가 경미한 교통 사고를 당하거나 고개를 과도하게 쓰는 경쟁적인 운동을 했을 때(예- 테니스, 배드맨턴), 높은 베개를 베고 잔 후 갑자기 목디스크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2. 증 상
목디스크의 초기 증상으로는 목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느끼고 뻣뻣해지고 양쪽 어깨가 무겁고 쑤시는 듯한 통증이 생깁니다. 그러다가 심해지면 목과 어깨 통증과 더불어 팔이 아프기 시작합니다. 또 기침이나 코를 풀 때 증상이 악화되기도 하며 병이 진행되어 신경이 변성되면 차츰 손저림, 마비감, 감각이상 등 여러 가지 신경증상을 생기고 심할 경우 팔을 들어 올리거나 숟가락질이 힘들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악화가 될 경우 경추뼈의 변성과 디스크의 변성으로 디스크의 돌출 및 탈출, 후종인대의 석회화가 심해지고 신경근이 압박되고 척수도 압박되어 목 이하의 부위도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기타 증상으로는 목통증이 없이 두통, 흉추부 통증, 앞가슴 통증, 옆가슴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디스크 탈출부위에 따라 특징적인 증상이 있는데 다음에 요약한 것입니다.
경추 4-5번 디스크 ----- 어깨와 삼각근 통증
경추 5-6번 디스크 -----엄지와 두 번째 손가락
경추 6-7번 디스크 -----세 번째 손가락, 삼두박근 통증
경추 7, 흉추 1번 디스크 ----- 넷째와 새끼손가락 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