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덕계곡
이준실 시인
잃었던 기억을 소환하니
창고나천 암반 위로
붉은 동백꽃잎
태고를 지나
예 와서 머물고
조용한 웅장함의
빛을 전해준다
원시림 속에서 설렘
진정하고 편안한
기억 속
그 어디인가의 편린이
쌀쌀함을 잊게 해준다
오래 머물고만 싶은
잠시 스친 동굴은
짧은 시간
세상과 떨어져
우수의 바람에
맥없이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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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실 시인
제주 안덕계곡
소리 이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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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
23.03.01 21:0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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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덕계곡 참 아름다웠어요. 연자방아는 그곳에 사람들이 많이 살았는지? 혼자 가늠해 보고 동굴에서 사람이 살았다고 하니 또 궁금하여 들여다 보았지요. 동굴 앞에 정다운 우물이 아직도 졸졸 흐르고 있었어요.
그랬어요
우린 펼쳐진 절경을 보며
환호했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