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국을 방문하는 보호자들 중에 상당수가 기르는 강아지가
자꾸 발을 핥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가볍게 핥는 경우도 있지만 아주 심하게 핥거나
물어서 상처가 날때까지도 멈추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려견의 몸에서 땀이 나는 곳은 코와 발바닥의 풋패드로 이 곳은
늘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사람처럼 신발을 신고 다니느 것이
아니기에 발바닥에는 늘 먼지, 세균, 효모균, 바이러스, 심지어 잔디에 뿌려진 살충제,
제초제 등 다양한 알러지원에 접촉하게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45E47546D413F26)
때문에 그 중 어떤 원인으로 인해 강아지가 발을 핥기 시작하게 되고
알러지원을 제거하지 않은 채 시간을 끈다면 결국 습관성으로 발을 핥게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B2249546D414D12)
<강아지 발핥기/강아지발염증/발습진/강아지 발물기>
결국 개의 피부에 상재되어 있는 세균과 말라세치아 효모균 등의
증식으로 발바닥의 질환은 악화됩니다.
증상이 여기까지 왔다면 동물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수로란, 오틱프리, 포레신
(귓병-피부약)액 등을 사용해서 증상을 줄일 수 있겠지만 원인이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발을 핥는 행동은 계속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BB14A546D412A16)
반려동물에게 사용하는 귓병-피부약은 대부분 항균제/항진균제/소염제가 복합되어 있어
증상을 신속하게 없앨 수 있지만 원인이 되는 알러지원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다시 재발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원인을 제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1. 가까운 약국에 간다.
2. 빨간 소독약(포비돈요오드)을 산다.
3. 집에와서 세면대에 물과 포비돈소독약을 적당히
(홍차색이 날 정도) 섞어준다.
4. 강아지 발을 살짝 담궈주고 2~5분정도 족욕을 시켜준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포비돈요오드(PVP-I) 소독약은
항균, 항바이러스, 항진균, 항원충 등 광범위한 소독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 요오드제제가 피부자극이 심해 사용이 어려웠으나 포비돈(polyvinylpyrrolidone)이라는
독특한 폴리머와 결합하게 됨으로써 약효지속시간이 늘어나는 반면 자극성은 약해져
지금은 신생아를 제외누구나 안전하게 소독할 수 있는 약입니다.
포비돈이라는 독특한 성분의 폴리머는 약효지속시간을 늘리기 때문에 화장품이나
점안액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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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인공눈물에 포비돈이라고 쓰여있어 소독약이라며 놀라는 분도 계시는 데
누액의 안구지속시간을 늘리기 위해 포비돈이라는 폴리머를 사용한 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B874D546D410015)
대부분의 피부소독용으로 사용되는 포비돈요오드는 10%용액입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베타딘, 포비돈, 포타딘 모두 같은 소독약이니 별도로 구분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1주일에 2회 정도 포비돈요오드를 이용한 족욕을 해줌으로써
강아지가 발을 핥은 원인물질(바이러스, 먼지, 세균, 효모균, 살충제 등등)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피부약만 쓰거나 미용을 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작은 강아지는 작은 대야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건 강아지가 처음 발을 핥는 모습을 보였을 때 족욕을
시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앞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발을 핥는 정도가 심해질수록 강박증까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행동교정요법으로 쓴 맛이 나는 소독약을 사용해볼 수도 있지만 이또한 족욕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장기간 쓸 경우 아이가 쓴 맛 여부에 관계없이 다시 핥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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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심하게 물어뜯는 강아지>
아울러 효모균과 세균성이 확진되었다면 터비졸(항진균/항균)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도 증상치료를 빠르게 없애주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약에 대한 용법과 부작용에 대한 상담은 가까운 동물약국 약사님께 하시면 친절히 답해주실거에요^^
(증상이 매우 심하다면 반드시 동물병원에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http://ljh337.blog.me/220043754922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3964F546D40DE17)
첫댓글 새겨두겠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오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족욕... 좋은정보 감솨합니돠~~~!!!!!
그런데 포비돈 족욕하면 털이 염색될것 같은데...ㅎㅎㅎ아람이도 한번 해줄 예정입니다.
강아지들은 원래 다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니군요~! 저도 족욕 도전 ㅋ
저도 잘 읽었습니다. 아이들 때문이라도 진짜 부지런해져야겠어요~^^
전 지금 발을 핥아서 약을 1주일치 지었는데37000원~~
그때뿐이고 ~^
지금 당장 사서 해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족욕하면서 약먹으면 효과가 만땅이겠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렇잖아도 울 눈송이 발을 다친 후로 자꾸 핥는데 꼭 시도해 봐야겠어요.
엇~ 송이가 왜 다쳣나요??
@방울아빠 지금은 나았구요. 전에 캠핑갔을 때 파쇄석에 베었던거 같아요.^^
그런데 저분 블로그 들어가보니 동물약사란게 있었네요! 사람약사와 의사간처럼 수의사간의 갈등도 많은가 봅니다...
달리도 발 핥는데 한번 해봐야겧ㄴ어요
참 달리 수술한 병원 어떻든가요? 저도 이번주말안에 방울이 고관절 진찰좀 받으려구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20 18:1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20 18:25
정말 좋은 정보네요. 저도 잘 새겨둬야겠어요~~~
포비돈이 그렇게도 쓰이는군요^^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담아갑니다..^^
아~~~좋은정보네요 우리 리치도 특별히 습진 이런것도 없는데 구석에서 찹찹찹 핧고있어요 ~~
당장해봐야겠어요. 감사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상아도 발을 좀 핥는데 포비돈 쓰면 발만 홍차빛되겠네요^^
우리아이가 발을핥는버릇이있던데 당장약국가서 약사다가 시도해봐야겠어여 좋은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