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대에서 하모니카 불렀는데 홀 안에 하모니카 소리도 차지 않고 리듬도 안 맞고.. 그래서...
제 마음에 들지 않아 집에서 다시 불러 올립니다..
전에 단톡방에서 여러가지로 수고하시는 총무국장 강 시인에게
"수고하시는 그대를 위해 하모니카 연주해주리라"라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 예쁘게 지키기 위해 2.5일간 열심히 연습했는데..
역시 초보자라 무리네요.. 무대 연주가 쉽지 않네여...ㅎㅎ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곡목은 제가 생각해도 잘 고른 거 같아요..
공무 수행도 바쁠텐데 촌음을 쪼개어 시도 잘 쓰시고, 시집도 내시고, 소설도 잘 쓰려하시고,
문봄 살림살이와 카페 성장 발전을 위해 먼곳에서 몸소 희생과 봉사의 철학을 견지하시고....
존경스런 문인입니다..
윤슬스러운 곡목을 생각하다가 문득 동백꽃이 생각나지 뭡니까..^^ 샛붉은 동백꽃... 붉은 열정!!
그리고 순식간에 떠오른 곡목..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그리고 앵콜곡으로 준비한 '섬마을 선생님'도 윤슬의 이미지와 잘 맞지 않습니까?
제주 섬처녀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윤슬...
연주는 좀 만족스럽지 못 했지만.. 그래도 곡목 선정이 절묘한 제 자신이 대견스럽습니다..(내 생각) ㅋㅋㅋ
온통 아름다운 시인을 위해 하모니카 다시 불러봅니다.. ^^ 박수!!!
첫댓글 어제는 소음으로 잘 들리지 않았는데 잘 올렸네.
근데 섬마을 선생님은 안 올린 것 같은데...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부라보..
늘 언제나 항상 응원과 격려의 말씀 만으로도 힘이 나는데
멋진 연주까지 준비해주셔서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하모니카 연주입니다.
감사합니다.
친구 대단하이^^^^약간의 부족함이 뭐 대수던가 ? 뭔가 한다는 열정이 중요한거지~한마당에서도 한 번 보여주시게나^^곡목 선정 잘해서 ㅎㅎ
큰 박수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