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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醫寶鑑/雜病篇/卷之二/◆ 寒 (한)上
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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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冬爲傷寒(겨울에는 상한이
된다.)
從霜降以後,
至春分前, 凡有觸冒霜露, 體中寒邪卽病者, 謂之傷寒. 《活人》
①상강(霜降)에서 춘분(春分)까지
이슬이나 서리를 맞고 몸에 한사(寒邪)가 몸에 침범하여 병이 나는 것을 상한이라고
한다.『활인』
春氣溫和, 夏氣暑熱, 秋氣淸涼, 冬氣冷冽.
此四時之正氣也. 冬時嚴寒, 萬類深藏, 君子固密, 則不傷於寒.
夫觸冒之者, 乃名傷寒. 其傷於四時之氣, 皆能爲病, 而惟傷寒最毒者,
以其有殺厲之氣也. 中而卽病者,
爲傷寒, 不卽病者, 其寒毒藏於肌膚中, 至春變爲溫病, 至夏變爲暑病,
暑者, 熱重於溫也. 是以辛苦之人,
春夏多溫熱病者, 皆由冬時觸寒所致, 非時行之氣也.
《活人》
②봄기운은
따뜻하고, 여름기운은 더우며, 가을기운은 시원하고 겨울기운은 차다.
▷이것이 사계절의 정기(正氣)이다.
▷겨울에는 매우 춥고 모든 만물이 깊이 잠기니 사람이 몸을 굳게 지키면 한사에 상하지 않는다.
▷한사에 감촉된 증상을 상한이라고 한다.
▷네 계절의 사기(邪氣)에 상하여도 모두 병이 되지만 유독 겨울의 상한이 제일 심한 것은
사나운 기운이 있기 때문이다.
▷한사에 적중되어 바로 병이 된 것을 상한이라 하고, 바로 병이 되지 않고
그 한독(寒毒)이 피부 속에 숨어 있다가 봄이 되면 온병으로 변하고, 여름이 되면 서병(暑病)으로 변한다.
▷서병은 온병보다 열이 심하다.
▷그러므로 이렇게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중에 봄여름의 온열병을 앓는 사람이 많은 것은
모두 겨울에 한사에 감촉되었기 때문이지 유행병이 아니다.『활인』
2)
傷寒號爲大病(상한은 대병이라고 부른다)
傷寒世號爲大病. 《得效》
①상한을 세속에서는 대병이라고
부른다.『득효』
傷寒一證, 與雜病不同,
若不對證, 妄投藥餌, 罪犯非輕, 誤人多矣. 《局方》
②상한의 증상은 잡병과 다르므로 증상에 맞지 않게 함부로 약을 쓰면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아 그 범한 죄가 가볍지 않다.『국방』
傷寒證候,
頃刻傳變, 傷寒治法, 繩尺謹嚴. 非可以輕心視之也. 其間種類不一, 條例浩繁, 是固難矣.
至於陰極發躁, 熱極發厥, 陰證如陽, 陽證如陰. 脚氣似乎傷寒,
中暑似乎熱病. 凡此等類, 尤當審思而明辨之.
若疑似未別, 體忍未明, 切不可妄投決病之劑. 方匕雖微, 死生係焉,
可不謹歟. 《得效》
③상한의 증후는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상한의 치료법은 법처럼 엄격해야지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
▷상한은 그 종류가 많고 조목이 복잡하므로 참으로 어렵다.
▷음증이 심해져서 번조가 생기기도 하고 열증이 심해져서 궐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음증이 양증 같거나 양증이 음증 같은 경우도 있다.
▷또, 각기가 상한과 비슷하고, 중서(中暑)가 열병과 비슷하다.
▷이러한 증상들은 더더욱 곰곰이 살피어 확실히 분별해야 한다.
▷의심되는 유사한 증상을 잘 구분하지 못해 병증에 대한 인식이 분명하지 못하면
절대로 함부로 약을 써서는 안 된다.
▷한 숟가락의 약이 비록 미미하지만 생사와 맞닿아 있으니 조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득효』
3)
兩感傷寒爲死證(양감상한은 죽을병이다)
帝曰, 其兩感於寒而病者, 必不免於死.
《內經》
①황제가, “한사에 양감(兩感)이 되어
병이 들면 반드시 죽음을 면치 못한다”고 하였다.『내경』
兩感於寒者, 病一日巨陽與少陰俱病, 則頭痛, 口乾而煩滿. 二日則陽明與太陰俱病, 腹滿身熱,
不欲食譫言. 三日則少陽與厥陰俱病, 則耳聾囊縮而厥, 水漿不入, 不知人,
六日死. 《內經》
②한사에 양감이 되면
▷1일에는 태양과 소음에 모두 병이 들어 머리가 아프고 입이 마르면서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답답하다.
▷2일에는 양명과 태음에 모두 병이 들어 배가 더부룩하고 몸에 열이 나며, 먹으려 하지 않고 헛소리를 한다.
▷3일에는 소양과 궐음에 모두 병이 들어 귀가 먹고 음낭이 오그라들며,
▷손발이 차고 물을 넘기지 못하며,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다가 6일이 지나면
죽는다.『내경』
兩感傷寒, 古無治法. 仲景云, 兩病俱作, 治有先後,
如下利不止, 身體疼痛, 急先救裏, 如不下利,
身體疼痛, 急當救表. 救裏固宜急, 而表亦不可緩也. 救裏宜四逆湯, 救表宜桂枝湯.
[二方見下]《活人》
③양감상한에 대해 예전에는 치료법이 없었다.
▷중경이, “표리에 모두 병이 생기면 치료에 선후가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설사가 멎지 않고 몸이 아프면 먼저 급히 이증을 치료하고, 설사가 없고 몸이 아프면 급히 표증을 치료해야 한다.
▷이증을 치료하는 것이 매우 급하지만 표증도 시기를 늦추면 안 된다.
▷이증을 치료할 때는 사역탕을 써야 하고,
▷표증을 치료할 때는 계지탕[두 처방은 뒤에 나온다]을 써야
한다.『활인』
此必死之證. 然所稟有虛實, 所感有淺深. 實而感淺者猶或可治.
予嘗用大羌活湯, 十活二三. 《東垣》
④양감상한은 틀림없이 죽는
증상이지만 타고난 몸의 허실과 병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다르다.
▷몸이 실하면서 가볍게 병이 얕게 들었을 때는 그래도 간혹 치료할 수 있다.
▷나는 예전에 대강활탕을 써서 10에 2~3명을
살렸다.『동원』
一云, 表裏俱急者, 大羌活湯, 陰陽未分者,
陶氏冲和湯探之. 《入門》
⑤누군가, “표와 리가 모두 급할 때는
대강활탕을 쓰고,
▷음증과 양증이 구분되지 않을 때는 도씨충화탕을 써 보아야 한다”고
하였다.『입문』
兩感傷寒者, 日傳二經之候也. 仲景無治法,
惟東垣有治兩感大羌活湯云十可救其一二, 未知是否. 《正傳》
⑥양감상한은
하루에 2개의 경으로 전변되는 증후이다.
▷중경에게는 치료법이 없었고, 동원만이 대강활탕으로 양감상한을 치료하고 10에
1~2명을 구했다고 했는데 정말인지 모르겠다.『정전』
◎大羌活湯(대강활탕)
解利兩感傷寒, 或傷寒見風脈, 傷風見寒脈, 發熱, 惡寒, 無汗, 頭痛, 項强等證. 生地黃ㆍ知母ㆍ川芎
各一錢, 羌活ㆍ防風ㆍ獨活ㆍ防己ㆍ黃芩ㆍ黃連ㆍ蒼朮ㆍ白朮 各七分, 細辛ㆍ甘草 各五分.
右剉,
作一貼, 水煎服. 未解, 再服三四貼. 《東垣》
◇양감상한이나, 혹은 상한에 상풍의 맥이 나타나고 상풍에 상한의 맥이 나타나며, 발열, 오한이
있고 땀은 없으며, 머리가 아프고 목덜미가 뻣뻣한 경우를 치료한다.
◇생지황ㆍ지모ㆍ천궁 각 1돈, 강활ㆍ방풍ㆍ독활ㆍ방기ㆍ황금ㆍ황련ㆍ창출ㆍ백출 각 7푼, 세신ㆍ감초 각 5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
◇그래도 풀리지 않으면 다시 3~4첩을
먹는다.『동원』
此方, 治陰陽已分, 陽證多者宜服.
《入門》
◇이 처방은 음증과 양증이 이미 구분된 경우를 치료하는데
양증이 많은 경우에 써야 한다.『입문』
◎陶氏冲和湯(도씨충화탕)
治兩感傷寒, 陰陽未分者, 以此探之. 羌活ㆍ蒼朮ㆍ防風ㆍ川芎ㆍ生地黃ㆍ黃芩ㆍ柴胡ㆍ乾葛ㆍ
白芷ㆍ石膏 各一錢, 細辛ㆍ甘草 各三分. 右剉, 作一貼, 入薑 三片, 棗 二枚, 黑豆
三七粒, 同煎服. 《入門》
◇양감상한에 음증과 양증이 아직
구분되지 않은 경우를 치료할 때 이 약으로 살펴본다.
◇강활ㆍ창출ㆍ방풍ㆍ천궁ㆍ생지황ㆍ황금ㆍ시호ㆍ갈근ㆍ백지ㆍ석고 각 1돈, 세신ㆍ감초 각 3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개, 검정콩 21알을 넣어
달여 먹는다.『입문』
一名冲和靈寶飮.
《必用》
◇충화영보음이라고도 한다.『필용』
4)
脈法(맥법)
凡治傷寒, 以脈爲先, 以證爲後.
凡治雜病, 以證爲先, 以脈爲後. 大抵治傷寒,
見證未見脈, 未可投藥. 見脈未見證, 雖小投藥, 亦無害也.
《祗和》
(1)상한을 치료할 때는 맥이 우선이고 증상은 그 다음이다.
잡병을 치료할 때는 증상이 우선이고 맥은 그 다음이다. 대체로 상한을 치료할 때 증상만 보고 맥을 보지 않고 약을 투약하면 안 된다. 맥만 보고
증상을 보지 않으면 조금 약을 썼더라도 해가 되지 않는다.『지화』
緊脈爲傷寒. 《脈經》
(2)긴맥(緊脈)이 뛰면 상한이다.『맥경』
傷寒之脈, 陰陽俱盛而緊濇. 《脈經》
(3)상한의 맥은 음맥과 양맥이 모두 성하면서 긴색(緊濇)하다.『맥경』
脈盛身寒, 得之傷寒. 《內經》
(4)맥이 성한데 몸이 찬 것은 상한으로 인한 것이다.『내경』
弦緊爲寒脈. 《脈經》
(5)현긴(弦緊)한 것은 상한의 맥이다.『맥경』
傷寒脈, 大浮數動滑, 此名陽也. , 沈濇弱弦微, 此名陰也. 凡陰病見陽脈者生, 陽病見陰脈者死.
《脈經》
(6)상한에 맥이
대(大)ㆍ부(浮)ㆍ삭(數)ㆍ동(動)ㆍ활(滑)한 것은 양맥이고, 침(沈)ㆍ색(濇)ㆍ약(弱)ㆍ
현(弦)ㆍ미(微)한 것은 음맥이다. 음병에 양맥이 나타나면 살고, 양병에 음맥이
나타나면 죽는다.『맥경』
熱病須得脈浮洪, 細小徒費用神功. 汗後脈靜當便瘥,
喘熱脈亂命應終. 《脈訣》
(7)열병에는 맥이 부홍(浮洪)해야 하니
세소(細小)하면 신묘한 공력이 있어도 헛될 뿐이다. 땀을 낸 후 맥이 안정되면 바로 나을 것이고, 숨이 차고 열이 나며 맥이 어지러우면 목숨이
끊어질 것이다.『맥결』
寒傷太陽, 脈浮而濇, 及傳而變, 名狀難悉.
陽明則長, 少陽則弦.
太陰入裏, 遲沈必兼. 及入少陰, 其脈遂緊, 厥陰熱甚, 脈伏厥冷.
(8)한기가 태양을 상하면 맥이 부색(浮濇)하나 전변하면 증상을 이루 다 말하기 어렵다. 양명은
장(長)하고 소양은 현(弦)하다. 태음은 속으로 들어가니 지맥(遲脈)과 침맥(沈脈)이 반드시 함께 있다. 소음으로 들어가면 맥이 긴(緊)하고,
궐음은 열이 심하지만 맥이 복(伏)하고 사지가 차다.
在陽當汗,
次利小便. 表解裏病, 其脈實堅. 此其大略, 治法之正, 至於大法, 自有仲景.
(9)병이 양(陽)에 있으면 땀을 낸 후에 소변이 잘 나오게 해야 한다. 표병은 풀리고 이병이 있을
때는 맥이 실하고 굳세다. 이것은 대략적인 바른 치료법으로 상한치료의 대법은 중경에게 있다.
傷寒有五, 脈非一端. 陰陽俱盛, 緊澁者寒. 陽浮而滑, 陰濡而弱, 此名傷風,
勿用寒藥.
(10)상한에는 오맥(五脈)이 있어 맥을 한 가지로 단정할
수 없다. 음맥ㆍ양맥이 모두 성하고 긴삽(緊澁)한 것은 상한이다. 양맥이 부활(浮滑)하고 음맥이 유약(濡弱)하면 상풍이니 차가운 약을 써서는 안
된다.
陽濡而弱, 陰小而急, 此非風寒, 乃濕溫脈.
(11)양맥이 유약(濡弱)하고 음맥이 소ㆍ급하면 풍한맥이 아니라 습온의
맥이다.
陽脈浮滑, 陰脈濡弱, 或遇於風, 變成風溫.
(12)양맥이 부활하고 음맥이 유약한데, 혹 풍사를 만나면 변하여 풍온이
된다.
陽脈洪數, 陰脈實大, 更遇溫熱, 變成溫毒.
(13)양맥이 홍삭(洪數)하고 음맥이 실대(實大)한데, 다시 온열사를 만나면 변하여
온독이 된다.
陽脈濡弱, 陰脈弦緊, 更遇濕氣,
變爲濕溫.
(14)양맥이 유약(濡弱)하고 음맥이 현긴(弦緊)한데, 다시 습기를 만나면
변하여 습온이 된다.
陰陽俱盛, 重感於寒 變爲溫瘧,
同病異名.
(15)음양이 모두 성한데, 거듭 한기를 만나면 온학으로 변해지나 이것들은 모두
같은 병으로 이름만 다르다.
陰陽俱盛, 病熱之極, 浮之而滑, 沈之散澁.
《脈訣》
(16)음양이 모두 성하여 열병이 심할 때는 얕게 누르면 맥이 활하고, 깊게
누르면 산삽(散澁)하다.『맥결』
中寒緊澁, 陰陽俱盛, 法當無汗,
有汗傷命. 《回春》
(17)중한으로 맥이 긴삽(緊澁)하고 음양이 모두 성할 때는 땀을 내면 안 되니
땀을 내면 생명을 해친다.『회춘』
傷寒熱病, 脈宜洪大, 忌沈細.
《醫鑑》
(18)상한열병에 맥은 홍대(洪大)해야지 침세(沈細)하면 안
된다.『의감』
中寒之脈, 虛而微細. 《醫鑑》
(19)중한일 때는 맥이 허하면서 미세(微細)하다.『의감』
5)
傷寒變熱(상한은 열병으로 변한다)
內經曰,
寒傷形. 註曰, 寒則衛氣不利, 故傷形也.
①『내경』에,
“한(寒)은 형(形)을 상한다”고 하였다.
▷주(註)에, “한은 위기(衛氣)가 잘 돌지 않게 하기 때문에 형(形)을
상하게 한다”고 하였다.
人傷於寒而傳爲熱, 何也. 曰, 夫寒盛則生熱也.
寒氣外凝, 陽氣內鬱, 腠理堅緻,
六府閉封. 緻則氣不宣通, 封則濕氣內結, 中外相薄, 寒盛熱生. 故人傷於寒, 轉而爲熱也.
汗之而愈, 則外凝內鬱之理, 可知矣. 斯乃雜病數日者也.
②사람이 한사에 상하면 열이 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한기가 왕성하면 열이 생기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한기가 겉에서 엉기면 양기가 속에서 막혀 주리가 치밀해지고 육부가 막히게 된다.
▷주리가 치밀하면 기가 잘 통하지 못하고, 육부가 막히면 습기가 속으로 뭉쳐
속과 겉이 맞부딪치니 한(寒)이 성하면 열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이 한사에 상하면 열이 나는 것이다.
▷이 때 땀을 내면 병이 나으니 이것으로 보아 외부에서 엉기면 내부에서 울결되는 이치를 알 수 있다.
▷이러한 것은 잡병에 걸린지 수일내의 증상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6)
傷寒傳經(상한의 전경)
內經曰, 巨陽者,
諸陽之屬也, 其脈連於風府. 故爲諸陽主氣也. 人之傷於寒也,
則爲病熱, 熱雖甚不死, 其兩感於寒者, 必不免於死. 帝曰, 願聞其狀. 岐伯曰,
傷寒一日, 巨陽受之,
故頭項痛, 腰脊强. 二日, 陽明受之. 陽明主肉, 其脈挾鼻, 絡於目, 故身熱目疼,
而鼻乾不得臥也.
三日, 少陽受之. 少陽主膽, 其脈循脇, 絡於耳, 故胸脇痛而耳聾. 三陽經絡, 皆受其病,
而未入於藏,
故可汗而已. 四日, 太陰受之. 太陰脈布胃中, 絡於嗌, 故腹滿而嗌乾. 五日, 少陰受之.
少陰脈貫腎,
絡於肺, 繫舌本, 故口燥舌乾而渴. 六日, 厥陰受之. 厥陰脈循陰器, 而絡於肝,
故煩滿而囊縮. 三陰三陽,
五藏六府皆受病, 榮衛不行, 五藏不通則死矣
①『내경』에 다음과 같이 나온다.
▷“태양에는 모든 양이 속해 있고, 그 맥은 풍부혈에 이어진다.
▷그러므로 모든 양의 기를 주관한다.
▷사람이 한사에 상하면 열병을 앓으며 열이 비록 심하더라도 죽지는 않으나, 한사에 양감이 되어 발병한 경우는 반드시 죽음을 면치 못한다.
▷황제가, ‘그 증상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하니,
▷기백이, ‘상한 1일에는 태양이 한사를 받기 때문에 머리와 목덜미가 아프고 요추가 뻣뻣해집니다.
▷2일에는 양명이 한사를 받습니다. 양명은 기육을 주관하는데, 그 경맥은 코
옆을 지나 눈에 이어지니 몸에 열이 나고 눈이 아프며, 코가 마르고 제대로 눕지 못합니다.
▷3일에는 소양이 한사를 받습니다. 소양은 담(膽)을 주관하는데, 그 경맥은 옆구리를 따라 귀에 이어지니 가슴과 옆구리가 아프고 귀가 먹습니다. 삼양의 경락이 모두 그 병사를 받았으나 아직 오장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땀을 내면 낫게 할 수 있습니다.
▷4일에는 태음이 한사를 받습니다. 태음맥은 위(胃) 속으로 퍼지고 목구멍에 이어지니 배가 더부룩해지고 목구멍이 마릅니다.
▷5일에는 소음이 한사를 받습니다. 소음맥은 신(腎)을 관통하고 폐에 이어지며 혀뿌리에 연결되니 입과 혀가 마르고 갈증이 납니다.
▷6일에는 궐음이 한사를 받습니다. 궐음맥은 생식기를 따라 간에 이어지니 아랫배가 더부룩하여 답답하면서[煩滿] 음낭이 오그라듭니다.
▷삼음삼양과 오장육부가 모두 병사를 받아 영위가 흐르지 못하고 오장이 통하지
않으면 죽게 됩니다’라고 하였다.”
其不兩感於寒者, 七日, 巨陽病衰,
頭痛少愈. 八日, 陽明病衰, 身熱少愈. 九日, 少陽病衰, 耳聾微聞.
十日, 太陰病衰, 腹減如故, 則思飮食. 十一日, 少陰病衰, 渴止, 不滿, 舌乾已而嚔.
十二日, 厥陰病衰,
囊縱, 少腹微下, 大氣皆去, 病日已矣.
②한사에 양감이 된 것이 아니면 7일에 태양병이 쇠하여 두통이 조금 낫습니다. 8일에는 양명병이
쇠하여 몸의 열이 조금 내립니다. 9일에는 소양병이 쇠하여 귀가 먹은 것이 약간 낫습니다. 10일에는 태음병이 쇠하여 배가 예전처럼 줄어들고
음식 생각이 납니다. 11일에는 소음병이 쇠하여 갈증이 그치고 배가 더부룩하지 않으며, 혀가 말랐던 증상이 나아지면서 재채기를 합니다.
12일에는 궐음병이 쇠하여 음낭이 늘어지고 아랫배가 약간 아래로 꺼지면서 큰 사기(邪氣)가 모두 제거되어 병이 날로
나아집니다.
煩滿者, 小腹煩滿也. 下云, 小腹微下者, 謂此也. 大氣皆去,
則病人精神爽慧也. 《活人》
③번만(煩滿)은 아랫배가 더부룩하여
답답한 것이다. 뒤에 ‘아랫배가 약간 처진다’고 한 것은 이것을 말한 것이다 큰 사기(邪氣)가 모두 제거되면 환자의 정신이
맑아진다.『활인』
若過十三日不間, 尺寸陷者大危.
[間謂瘳也]《仲景》
④13일이 지나도 낫지 않으면서[不間] 척촌(尺寸)의 맥이 꺼지면 아주 위험하다.
[간(間)은 낫는다는 뜻이다]『중경』
7)傷寒或愈或死日期(상한이 낫는 시기와 죽는 시기)
黃帝曰, 今夫熱病者, 皆傷寒之類也, 或愈或死. 其死皆以六七日之間, 其愈皆以十日已上者, 何也.
不知其解, 願聞其故. 岐伯對曰, 兩感於寒而病者, 到六七日, 三陰三陽, 五藏六府,
皆受病, 榮衛不行,
水漿不入, 六日死. 帝曰, 兩感者, 三日當死而六日乃死, 何也. 岐伯曰, 陽明者,
十二經脈之長也,
其血氣盛, 故不知人, 三日其氣乃盡, 故死矣. 其不兩感於寒者, 到十二日, 六經再傳,
故愈矣. 《內經》
①황제가, “지금 열병이라 하는 것은 모두
상한의 종류이나 간혹 낫기도 하고 죽기도 합니다. 죽는 것은 모두 6~7일 사이이고, 낫는 것은 모두 10일 이상이 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그것을 알지 못하니 그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라고 하니, 기백이, “한사에 양감(兩感)이 되면 6~7일 만에 삼음삼양과 오장육부가 모두 병사를
받아 영위가 운행되지 못해 물도 먹지못하니 6일이면 죽습니다”라고 하였다. 황제가, “한사에 양감이 되었을 때 3일이 지나면 죽어야 하는데 6일
만에 죽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라고 하니, 기백이, “양명은 십이경맥의 우두머리이니 그 혈과 기가 왕성해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게 되더라도
3일이 지나야 그 기가 다하여 죽게 됩니다. 한사에 양감되지 않았을 때는 12일이 지나면 육경에 다시 전해지기 때문에 낫습니다”라고
하였다.『내경』
8)傷寒大法(상한의 큰 법칙)
傷寒大法有四,
曰傳經, 曰專經, 曰卽病, 曰鬱病. 夫卽病者, 多爲專經. 鬱病者, 多爲傳經. 盖寒邪之中人,
無有定體, 或中於陽, 或中於陰, 或但中於太陽, 未及鬱熱而卽發, 首尾只在本經而不傳變者,
宜發散表邪而愈.
或有從太陽, 未及鬱熱, 不從陽明少陽過, 而遂入於三陰之經者, 亦有不曾入於陽經,
而直傷於三陰之經而卽病者,
宜溫中通脈而愈. 若夫始從太陽鬱熱, 以次而傳至於陽明少陽, 次第傳變於三陰之經者,
則爲傳經之熱證明矣.
《正傳》
①상한의 큰 법칙에는 4가지가 있으니 전경(傳經)ㆍ전경(專經)ㆍ즉병(卽病)ㆍ울병(鬱病)이
그것이다. 즉병은 대부분 한 경[專經]에만 있고, 울병은 대부분 전경(傳經)한다. 한사(寒邪)가 사람에게 적중하는 것은 일정한 형태가 있는 것이
아니니 양경에 들어오기도 하고 음경에 들어오기도 한다. 단지 태양경에만 적중되어 열이 쌓이지 않고 즉시 발병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본경에만
있으면서 전변되지 않을 때는 겉에 있는 사기를 발산시키면 낫는다. 태양경에서 열이 쌓이지도 않고 양명ㆍ소양을 거치지도 않고 바로 삼음경으로 곧장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또 양경으로 들어가지 않고 직접 삼음경을 상하여 바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는데 속을 데우고 맥을 통하게 하면 낫는다.
처음에 태양에서 열이 쌓인 후에 다음으로 양명ㆍ소양으로 전해졌다가 차례대로 삼음경으로 전변되었을 때는 전경된 열증임이
분명하다.『정전』
9)太陽六傳(태양병의 6가지 전경)
太陽者,
巨陽也. 爲三陽之首. 膀胱經病, 若渴者, 自入于本, 名曰傳本.
太陽傳陽明胃土者, 名曰巡經傳. 爲發汗不盡, 利小便, 餘邪不盡,
透入于裏也.
①태양은 거양(巨陽)이라 하니 삼양의 우두머리이기
때문이다. 방광경의 병으로 갈증이 나는 것은 스스로 본(本)으로 전한 것이니 전본(傳本)이라고 한다. 병이 태양에서 양명위토에 전하는 것을
순경전(巡經傳)이라고 한다. 이것은 땀으로 사기(邪氣)를 다 내보내지 못하고, 소변을 통해서도 남은 사기(邪氣)를 다 내보내지 못하여 속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太陽傳少陽膽木者, 名曰越經傳. 爲元受病, 脈浮無汗,
宜用麻黃湯而不用故也.
②병이 태양에서 소양담목에 전하는 것을
월경전(越經傳)이라고 한다. 이것은 처음 병사를 받아 맥이 부(浮)하고 땀이 없을 때 마황탕을 써야 하는데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太陽傳太陰脾土者, 名曰誤下傳. 爲元受病, 脈緩有汗,
當用桂枝而反下之故也. 病當腹滿四肢沈重.
③병이 태양에서 태음비토로
전해지는 것을 오하전(誤下傳)이라고 한다. 이것은 처음 병사를 받아 맥이 완(緩)하고 땀이 날 때 계지탕을 써야 하는데 오히려 설사시켰기
때문이다. 병세가 배가 더부룩하고 사지가 무겁다.
太陽傳少陰腎水者,
名曰表裏傳. 爲表病急當汗, 而反不汗不發, 所以傳裏也.
④병이
태양에서 소음신수로 전해지는 것을 표리전(表裏傳)이라고 한다. 이것은 표병에 급히 땀을 내야 하는데 도리어 땀을 내지 않아서 속으로 전입하였기
때문이다.
太陽傳厥陰肝木者, 爲三陰不至於首, 惟厥陰與督脈上行,
與太陽相接. 名曰巡經得度傳. 《海藏》
⑤병이 태양에서 궐음간목으로
전해지는 것은 삼음경맥은 머리에 이르지 않지만 궐음경맥만은 독맥과 함께 상행하여 태양경맥과 서로 접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순경득도전(巡經得度傳)이라고 한다.『해장』
10)六經標本(육경의 표본)
經絡爲標, 藏府爲本.
如太陽經爲標, 膀胱爲本, 餘倣此. 《入門》
①경락은 표(標)가
되고, 장부는 본(本)이 된다. 가령 태양경은 표가 되고 방광은 본이 되니 나머지도 이와 같다.『입문』
11)太陽形證用藥(태양형증과 약)
太陽膀胱本病,
頭疼, 脊强. 小腸爲標, 與心爲表裏, 故發熱. 冬月麻黃桂枝湯, 餘月九味羌活湯.
①태양병은 방광이 본이다. 병이 나면 머리가 아프고 척추가 뻣뻣하다. 소장은 표(標)가 되는데
심과 표리가 되므로 열이 난다. 겨울철에는 마황계지탕을 쓰고 다른 때에는 구미강활탕을 쓴다.
太陽以皮膚爲表, 以膀胱爲裏. 熱在皮膚, 則頭疼項强,
宜麻黃桂枝湯ㆍ九味羌活湯. 熱在膀胱, 則口渴尿赤, 宜五苓散. 《入門》
②태양은 피부가 표(表)가 되고 방광이 이(裏)가 된다. 열이 피부에 있으면 머리가 아프고
목덜미가 뻣뻣해지는 경우는 마황계지탕ㆍ구미강활탕을 써야 한다. 열이 방광에 있으면 갈증이 나고 소변이 벌겋게 된다. 오령산을 써야
한다.『입문』
發熱惡寒, 脈浮者屬表, 卽太陽證也.
《仲景》
③발열오한이 있고, 맥이 부(浮)한 것은 표에 속하니,
곧 태양증이다.『중경』
■ 太陽傷風(태양상풍)
太陽傷風, 脈陽浮而陰弱. 陽浮者熱自發, 陰弱者汗自出.
嗇嗇惡寒, 淅淅惡風, 翕翕發熱, 鼻鳴乾嘔, 桂枝湯主之.
《仲景》
①태양병의 상풍에는 양맥은 부(浮)하고 음맥은
약(弱)하다.
②양맥이 부하면 열이 저절로 나고, 음맥이 약하면 땀이 저절로 나온다.
③오싹오싹 오한이 나고 선뜩선뜩하여 바람을 싫어하며, 화끈화끈 열이 나고
콧소리가 나며, 헛구역질을 할 경우에는 계지탕으로 치료한다.『중경』
■
太陽傷寒(태양상한)
太陽傷寒, 頭痛發熱, 身疼腰痛,
骨節皆痛, 惡風無汗而喘, 麻黃湯主之.
①태양상한에 두통, 발열이
있고 몸이 쑤시며, 허리가 아프고 관절이 모두 아프며, 바람을 싫어하고 땀이 없으면서 숨이 찬 경우에는 마황탕으로
치료한다.
註曰, 頭痛身疼腰痛, 以至牽連百骨節俱痛者, 此太陽傷寒,
榮血不利故也. 《仲景》
②주(註)에, “머리가 아프고 몸이
쑤시며, 허리가 아프다가 온 관절까지 모두 당기면서 아픈 것은 태양병의 상한증으로 영혈이 잘 돌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중경』
■ 太陽兩傷風寒(태양병에서 풍과 한에 상한 것)
脈浮緊, 發熱, 惡寒, 身痛, 不汗出而煩躁者, 大靑龍湯主之.
①맥이 부긴(浮緊)하고 발열, 오한이 있으며, 몸이 쑤시고 땀이 나지 않으면서 번조가 있을 때는
대청룡탕으로 치료한다.
發熱惡風, 煩躁, 手足溫爲傷風候, 脈浮緊爲傷寒脈,
是傷風見寒脈也. 寒多熱少, 不煩躁,
手足微厥, 爲傷寒候, 脈浮緩爲傷風脈, 是傷寒見風脈也. 盖脈似桂枝, 反無汗, 病似麻黃,
反煩躁, 是也. 《活人》
②열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며, 번조가
있고 손발이 따뜻한 것은 상풍의 증후이고, 맥이 부긴(浮緊)한 것은 상한맥이다. 이것은 상풍에 상한맥이 나타난 것이다. 오한이 심하고 발열이
가벼우며, 번조가 없고 손발이 약간 찬 것은 상한의 증후이고, 맥이 부완(浮緩)한 것은 상풍맥이다. 이것은 상한에 상풍맥이 나타난 것이다. 맥은
계지탕증과 유사하나 도리어 땀이 없고, 병은 마황탕증과 비슷하나 도리어 번조가 있다.『활인』
■
太陽病似瘧(태양병이 학질과 비슷한 것)
太陽病似瘧,
發熱惡寒, 熱多寒少, 脈微弱者, 此無陽也. 身不痒, 不可發汗, 宜桂婢各半湯.
①태양병이 학질과 비슷하게 발열, 오한이 있지만, 발열은 심하고 오한은 가볍다. 맥이
미약(微弱)한 것은 양기가 없기 때문이다. 몸이 가렵지 않으면 땀을 내지 말아야 한다. 계비각반탕을 써야 한다.
太陽病八九日, 如瘧狀, 發熱惡寒, 熱多寒少, 脈微而惡寒者, 此陰陽俱虛. 不可更發汗,
更下, 更吐. 面色反有熱色者, 未欲解也. 以其不能得小汗出, 身必痒, 宜桂麻各半湯.
《仲景》
②태양병에 걸린지 8~9일 만에 학질처럼 발열, 오한이
있지만, 발열은 심하고 오한은 가볍다. 맥이 미(微)하면서 오한이 있는 것은 음양이 모두 허하기 때문이다. 다시 한법을 쓰거나 하법을 쓰거나
토법을 쓰면 안된다. 안색이 도리어 붉어지는 것은 아직 나으려는 것이 아니다. 조금도 땀을 내지 못하였기 때문이니 몸이 반드시 가렵다.
계마각반탕을 써야 한다.『중경』
■ 太陽畜血(태양축혈)
太陽病六七日, 表證因在, 脈微而沈, 反不結胸, 其人如狂者,
以熱在下焦. 小腹當滿, 小便自利者, 下血乃愈, 抵當湯主之.
《仲景》
①태양병이 6~7일 되어 표증이 있으면서 맥이
미(微)하고 침(沈)하지만 결흉은 되지 않은 채 미친 것 같은 것은 열이 하초에 있기 때문이다. 아랫배가 그득하면서 소변은 잘 나올 때는 하혈을
시키면 바로 낫는다. 저당탕으로 치료한다.『중경』
太陽證俱在而脈反沈,
兼發狂, 小腹硬者, 宜用此藥. [方見下]
②태양증이 모두 있는데
맥이 도리어 침(沈)하면서 발광하며 아랫배가 단단할 때는 저당탕[처방은 뒤에 나온다]을 써야 한다.
◎麻黃桂枝湯(마황계지탕)
太陽病八九日, 發熱惡寒, 往來如瘧狀. 桂枝ㆍ芍藥 各二錢, 麻黃 一錢二分,
甘草 一錢, 杏仁 八分. 右剉, 作一貼, 入薑 五片, 棗 二枚, 水煎服.
《入門》
◇태양병에 걸린지 8~9일 만에 발열과 오한이 왕래하여
학질과 증상이 비슷한 경우에 쓴다.
◇계지ㆍ작약 각 2돈, 마황 1.2돈, 감초 1돈, 행인 8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 대추 2개를 넣어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九味羌活湯(구미강활탕)
不問四時, 但有頭痛, 骨節痛, 發熱, 惡寒, 無汗, 脈浮緊, 宜用此, 以代麻黃爲穩當.
《莭[주석-22]奄》
◇사계절에 상관없이 단지 두통, 골절통,
발열, 오한이 있고 땀은 없으며, 맥이 부긴(浮緊)할 경우에는 마황탕 대신 이것을 써야 한다.『절암』
[주석-45] 『醫學綱目』에는 陶尙節의 注라 하였는데, 이는 陶節庵을 말하는 듯하다. 따라서 莭은
節의 오자이다.
有汗, 不得服麻黃, 無汗, 不得服桂枝.
若誤服則其變不可勝言, 故立此法, 使不犯三陽禁忌.
乃解表神方. 羌活ㆍ防風 各一錢半, 蒼朮ㆍ川芎ㆍ白芷ㆍ黃芩ㆍ生地黃 各一錢二分,
細辛ㆍ
甘草 各五分. 右剉, 作一貼, 入生薑 三片, 大棗 二枚, 葱白 二莖, 水煎服.
《入門》
◇땀이 나면 마황을 먹어서는 안 되고, 땀이 나지 않으면
계지를 먹어서는 안 된다.
◇잘못 복용하면 그 변화를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래서 이 방법을 만들어 삼양의 금기를 범하지 않게 한 것이니 해표(解表)시키는 신기한 처방이다.
◇강활ㆍ방풍 각 1.5돈, 창출ㆍ천궁ㆍ백지ㆍ황금ㆍ생지황 각 1.2돈, 세신ㆍ감초 각 5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개, 총백 2줄기를 넣어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一名羌活冲和湯.
《醫鑑》
◇강활충화탕이라고도
한다.『의감』
羌活, 治太陽肢節痛, 乃撥亂反正之主也. 防風, 治一身盡痛,
聽軍將命令而行. 蒼朮, 雄壯上行之氣,
能除濕氣下安太陰. 甘草, 緩裏急, 和諸藥. 川芎, 治厥陰頭痛在腦. 生地黃,
治少陰心熱在內. 黃芩,
治太陰肺熱在胸. 白芷, 治陽明頭痛在額. 細辛, 治少陰腎經苦頭痛.
《正傳》
◇강활은 태양에 사지관절이 아픈 경우를 치료하니 난세를
바로 잡는 장수이다.
◇방풍은 온몸이 모두 아픈 경우를 치료하니 장군의 명령을 받아 수행한다.
◇창출은 상행하는 기운이 웅장하니 습기를 제거하여 태음을 편안하게 한다.
◇감초는 속이 급한 것을 편안히 하고 모든 약을 조화시킨다.
◇천궁은 머리에 있는 궐음두통을 치료한다.
◇생지황은 속에 있는 소음심열을 치료한다.
◇황금은 가슴에 있는 태음폐열을 치료한다.
◇백지는 이마에 있는 양명두통을 치료한다.
◇세신은 족소음신경의 심한 두통을 치료한다.『정전』
◎桂枝湯(계지탕)
治太陽傷風, 自汗, 惡風寒. 桂枝 三錢, 白芍藥 二錢, 甘草 一錢. 右剉, 作一貼, 入生薑 三片,
大棗 二枚, 水煎溫服. 須臾啜稀粥一盞, 以助藥力, 令遍身漐漐微汗爲佳. 得汗勿再服.
《入門》
◇태양상풍으로 자한이 있고 바람과 추위를 싫어하는 경우를
치료한다.
◇계지 3돈, 백작약 2돈, 감초 1돈.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개를 넣어 물에 달여 데워 먹는다.
◇약을 먹고 잠시 후에 멀건 죽 1잔을 마셔 약 기운을 도와 온몸이 축축할 정도로 땀을 약간 내는 것이 좋다.
◇땀이 나면 다시 먹어서는 안 된다.『입문』
陶氏桂枝湯, 本方, 加防風ㆍ川芎ㆍ羌活ㆍ藁本, 薑棗煎. 臨熱, 入飴糖二匙, 熱服微汗之, 卽解肌也.
《入門》
◇도씨계지탕은 본방에 방풍ㆍ천궁ㆍ강활ㆍ고본을 더하고 생강과
대추를 넣어 달인 것이다.
◇열이 날 때 엿 2숟가락을 넣어 뜨겁게 먹어서 땀을 약간 내어야 하니, 곧
해기(解肌)하는 것이다.『입문』
◎麻黃湯(마황탕)
治太陽傷寒, 頭痛, 身疼, 百節痛, 無汗, 惡風寒. 麻黃 三錢, 桂枝 二錢, 甘草 六分,
杏仁 十枚. 右剉, 作一貼, 入薑 三片, 葱白 二莖, 水煎服如上法, 有汗, 勿再服.
《入門》
◇태양상한으로 머리가 아프고 몸이 쑤시며, 온 관절이
아프고 땀이 없으며, 바람과 추위를 싫어하는 경우를 치료한다.
◇마황 3돈, 계지 2돈, 감초 6푼, 행인 10개.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총백 2줄기를 넣어 앞의 방법대로 물에 달여 먹는다.
◇땀이 나면 다시 먹어서는 안 된다.『입문』
陶氏麻黃湯, 本方, 加升麻ㆍ川芎ㆍ白芷ㆍ防風ㆍ羌活ㆍ藁本, 入薑ㆍ葱ㆍ豆豉煎, 熱服如上法.
《入門》
◇도씨마황탕은 본방에 승마ㆍ천궁ㆍ백지ㆍ방풍ㆍ강활ㆍ고본을
더하고 생강ㆍ총백ㆍ두시를 넣어 달인 것이다.
◇앞의 방법대로 뜨겁게 먹는다.『입문』
◎大靑龍湯(대청룡탕)
善解風寒兩傷. 麻黃 三錢, 桂枝 二錢, 杏仁 一錢半, 石膏 四錢,
甘草 一錢. 右剉, 作一貼, 入薑 三片, 棗 二枚, 水煎服如上法, 有汗勿服.
《入門》
◇풍과 한의 사기(邪氣)에 상한 것을 잘 풀어준다.
◇마황 3돈, 계지 2돈, 행인 1.5돈, 석고 4돈, 감초 1돈.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개를 넣어 앞의 방법대로 물에 달여 먹는다.
◇땀이 나면 먹어서는 안 된다.『입문』
發熱, 惡風, 煩躁, 手足溫爲傷風候, 脈浮緊, 爲傷寒脈. 是傷風見寒脈也. 寒多熱少, 不煩躁,
手足微厥,
爲傷寒候, 脈浮緩, 爲傷風脈. 是傷寒見風脈也. 盖脈似桂枝反無汗, 病似麻黃反煩躁,
是也. 此藥能主之. 《活人》
◇열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며 번조가
있고 손발이 따뜻한 것은 상풍의 증후이고, 맥이 부긴(浮緊)한 것은 상한맥이다. 이것은 상풍에 상한맥이 나타난 것이다.
◇오한이 심하고 발열이 가벼우며 번조가 없고 손발이 약간 찬 것은 상한의 증후이고, 맥이 부완(浮緩)한 것은 상풍맥이다. 이것은 상한에 상풍맥이 나타난 것이다.
◇맥은 계지탕증과 유사하나 땀이 없고, 병은 마황탕증과 비슷하나 번조가 있을
때는 대청룡탕으로 치료한다.『활인』
仲景治傷寒, 一則桂枝, 二則麻黃,
三則靑龍. 桂枝治傷風, 麻黃治傷寒, 靑龍治傷風見寒脈,
傷寒見風脈. 三者如鼎立. 予嘗深究三旨, 若證候與脈相對, 則無不應手而愈.
《本草》
◇중경은 상한을 치료할 때 첫째는 계지탕, 둘째는
마황탕, 셋째는 청룡탕을 썼다.
◇계지탕은 상풍을 치료하고, 마황탕은 상한을 치료하며, 청룡탕은 상풍에 상한맥이 있는 것이나, 상한에 상풍맥이 있는 경우를 치료한다.
◇이 3가지는 3개의 발이 모두 있어야 솥이 기울어지지 않는 것[鼎立]과 같다.
◇내가 일찍이 3가지 처방의 의미를 깊게 연구해보니 증후와 맥이 서로 맞으면
낫지 않는 것이 없었다.『본초』
◎桂婢各半湯(계비각반탕)
治太陽病, 脈微, 身不痒. 石膏 二錢, 桂枝ㆍ芍藥ㆍ麻黃 各一錢,
甘草 三分. 右剉, 作一貼, 入生薑 三片, 大棗 二枚, 水煎溫服.
《入門》
◇태양병으로 맥이 미(微)하고 몸이 가렵지 않은 경우를
치료한다.
◇석고 2돈, 계지ㆍ작약ㆍ마황 각 1돈, 감초 3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개를 넣어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桂麻各半湯(계마각반탕)
治太陽病, 脈微, 身痒. 麻黃 一錢半, 桂枝ㆍ芍藥ㆍ杏仁 各一錢,
甘草 七分. 右剉, 作一貼, 入薑 三片, 棗 二枚, 水煎服.
《入門》
◇태양병으로 맥이 미(微)하고 몸이 가려운 경우를
치료한다.
◇마황 1.5돈, 계지ㆍ작약ㆍ행인 각 1돈, 감초 7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개를 넣어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12)
陽明形證用藥(양명형증과 약)
陽明者,
大腸爲標, 與肺爲表裏, 故微惡寒發熱, 爲經病, 宜葛根解肌湯.
渴而有汗者, 宜白虎湯. 胃爲本, 目疼鼻乾, 潮汗閉澁, 滿渴狂譫, 宜調胃承氣湯.
《入門》
①양명은 대장이 표(標)가 되는데 폐와 표리 관계에
있으므로 약간 오한이 나고 발열이 있는 것은 경병(經病)이니 갈근해기탕을 써야 한다. 갈증이 나면서 땀이 나면 백호탕을 써야 한다. 위(胃)는
본(本)이 되니 눈이 아프고 코가 마르며, 조열이 있고 자한이 나며, 대변이 막히고 소변이 껄끄러우며, 배가 그득하고 갈증이 나며 미치고
헛소리할 경우에는 조위승기탕을 써야 한다.『입문』
陽明, 以肌肉之間爲表,
胃府爲裏. 熱在表則目疼不眠, 宜葛根解肌湯. 熱入裏, 則狂譫, 宜調胃承氣湯. 《入門》
②양명은 기육이 표가 되고 위(胃)는 이(裏)가 된다. 열이 표(表)에 있으면 눈이 아프고 잠을
자지 못하니 갈근해기탕을 써야 한다. 열이 이(裏)로 들어가 미쳐 헛소리를 할 경우에는 조위승기탕을 써야 한다.『입문』
■ 陽明病有三(3가지의
양명병)
病有太陽陽明, 有正陽陽明, 有少陽陽明, 何謂也.
答曰, 太陽陽明者, 脾約, 是也.
正陽陽明者, 胃家實, 是也. 少陽陽明者, 發汗利小便, 胃中燥煩實, 大便難, 是也.
《仲景》
①병에 태양양명ㆍ정양양명ㆍ소양양명이 있으니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태양양명은 비약증(脾約證)을 말한다.
▷정양양명은 위가실(胃家實)을 말한다.
▷소양양명은 땀을 내고 소변을 나오게 한 후 위(胃) 속이 마르고 답답하여
실하므로 대변을 보기 어려운 것을 말한다”고 하였다.『중경』
陽明之爲病,
胃家實也. 問曰, 緣何得陽明病. 答曰, 太陽病發汗, 若下若利小便者,
此亡津液, 胃中乾燥, 因轉屬陽明. 不更衣, 內實, 大便難者, 此名陽明病也.
《仲景》
②양명병은 위가가 실한 병이다. 묻기를, “왜 양명병이
생깁니까?”라고 하니, “태양병에 땀을 내거나 설사시키거나 소변을 나가게 하면 진액을 잃게 되어 위(胃) 속이 마르기 때문에 양명병으로 되는
것이다. 대변을 보지 않아 속이 실하여 대변을 보기 어렵게 되는 것이 양명병이다”라고 하였다.『중경』
■ 陽明病陰陽結(양명병의
양결ㆍ음결)
脈浮而數, 能食不大便者, 此爲實,
名曰陽結也. 期十七日當劇.
脈沈而遲, 不能食, 身體重, 大便鞕, 名曰陰結也. 期十四日當劇.
《仲景》
①맥이 부삭(浮數)하고 음식은 제대로 먹으나 대변을 보지
못하는 것은 실증으로 이것을 양결이라고 하는데, 17일이 지나면 반드시 심해진다. 맥이 침지(沈遲)하고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며, 몸이 무겁고
대변이 단단한 것을 음결이라고 하는데, 14일이 지나면 당연히 심해진다.『중경』
■ 陽明外證(양명의 외증)
陽明外證云何. 答曰, 身熱汗自出, 不惡寒反惡熱也
①양명의 외증은 어떠한가? “몸에 열이 나고 땀이 저절로 나며, 오한이 없고 도리어 더운 것을
싫어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傷寒轉屬陽明者,
其人濈然微汗出也
②상한에 전변되어 양명에 속하면 계속 축축하게
약간씩 땀이 난다.
陽明病, 發熱汗多者, 急下之, 宜大承氣湯.
《仲景》
③양명병에 발열이 있고 땀이 많을 때는 급히 설사시켜야
하니 대승기탕을 써야 한다.『중경』
■ 陽明證潮熱(양명증의
조열)
詳見下.
①자세한 것은 뒤에 나온다.
■ 陽明證譫語(양명증의
섬어)
詳見下.
①자세한 것은 뒤에 나온다.
■ 陽明病惡候(양명병의 나쁜
증후)
傷寒若吐若下後不循[주석-23], 不大便五六日,
至十餘日, 日晡所發潮熱, 不惡寒,
狂言如見鬼狀. 若劇者, 發則不識人, 循衣摸床, 惕而不安, 微喘直視, 脈弦者生,
脈濇者死. 《仲景》
①상한에 토하게 하거나 설사시킨 후에도 병이
낫지 않고 5~6일에서 10여 일에 이르도록 대변을 보지 못하며, 해 질 무렵에 조열이 나고 오한은 없으며, 귀신을 본 것처럼 미친 소리를
한다. 심하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옷을 쓰다듬고 침상을 더듬으며 불안해하며, 숨을 약간 헐떡거리고 눈을 곧추 뜰 때 맥이 현(弦)하면 살고
맥이 색(濇)하면 죽는다.『중경』
[주석-46] 남산당 영인본에서는
‘循’을 ‘解’로 교정하였다.
微者, 但發熱譫語, 宜大承氣湯下之.
一服利則止後服, 脈弦者生, 脈濇者死. 《得效》
②병이 가벼우면
단지 열이 나고 헛소리를 하는데 대승기탕으로 설사시킨다. 한 번 복용하여 설사를 하면 복용을 그만둔다. 맥이 현(弦)하면 살고 맥이 색(濇)하면
죽는다.『득효』
一人病傷寒, 大便不利, 日晡發潮熱, 手循衣縫, 兩手撮空,
直視喘急. 諸醫皆走, 此誠惡候.
仲景雖有證而無法, 但云脈弦者生, 脈濇者死. 謾且救之, 與小承氣湯一服而大便利,
諸疾漸退,
脈且微弦, 半月愈. 或問曰, 脈弦者生, 何也. 予曰, 錢仲陽云, 手尋衣領及捻物者,
肝熱也.
此證在玉函列於陽明部. 盖陽明者, 胃也. 肝有熱邪, 淫于胃經, 故以承氣瀉之. 且得弦脈,
則肝平而胃不受剋, 此有生之理也. 《本事》
③어떤 사람이 상한으로 대변이 잘 나오지 않고 해 질 무렵에 조열이 나며, 손으로 옷깃을
쓰다듬고 양 손으로 허공을 저으며, 눈을 곧추 뜨고 숨이 찼다. 모든 의사들이 다 도망갔으니 참으로 나쁜 증후이다. 중경의 책에는 증상은 있으나
치료법은 없고, 다만 ‘맥이 현(弦)하면 살고 맥이 색(濇)하면 죽는다’고 하였다. 그 말을 무시하고 치료해보고자 소승기탕을 한 번 복용하게
하니 대변이 잘 나오면서 여러 가지 증상이 점점 사라지고, 맥이 미(微)ㆍ현(弦)해지면서 보름만에 나았다. 누군가 묻기를, “맥이 현(弦)하면
사는 것은 왜 그런가?”라고 하니, 내가, “전중양이, ‘손으로 옷깃을 찾고 물건을 잡는 것은 간열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으니, 이 증상은
『옥함(玉函)』의 양명부에 나열되어 있다. 양명은 위(胃)이다. 간에 열사가 있어 위경에 넘치기 때문에 승기탕으로 설사시킨 것이다. 또한 현맥이
나타나고 간기가 고르게 되면 위(胃)가 열사를 받지 않게 되니 이것이 살 수 있는 이치가 된다”라고 하였다.『본사』
■ 陽明實證宜下(양명실증은 설사시켜야
한다)
自汗出, 大便秘, 小便赤, 手足溫, 脈洪數譫語者,
必有燥糞在胃中, 調胃承氣湯下之. 《活人》
①저절로 땀이 나고
대변이 단단하며, 소변이 벌겋고 손발이 따뜻하며, 맥이 홍삭(洪數)하고 헛소리하는 것은, 반드시 마른 똥이 위(胃) 속에 있기 때문이다.
조위승기탕으로 설사시킨다.『활인』
手足濈然汗出者, 此大便已鞕也.
譫語有潮熱, 承氣湯下之, 熱不潮者, 勿服. 《明理》
②손발에서
계속하여 땀이 나는 것은 대변이 굳었기 때문이다. 헛소리하고 조열이 있을 때는 승기탕으로 설사시키지만, 조열이 없을 때는 복용하면 안
된다.『명리』
■ 陽明虛證宜補(양명허증은 보해야
한다)
一人傷寒, 發狂欲走, 脈虛數, 用柴胡湯反劇.
以參ㆍ芪ㆍ歸ㆍ朮ㆍ
陳皮ㆍ甘草, 煎湯, 一服狂定, 再服安睡而愈. 《海藏》
①어떤 사람이 상한으로 발광하여 달리려 하고 맥이 허삭(虛數)하여 시호탕을 썼으나 도리어 증상이
심해졌다. 그래서 인삼ㆍ황기ㆍ당귀ㆍ백출ㆍ진피ㆍ감초를 달여 한 번 복용하니 미치는 것이 진정되고, 다시 복용하니 편안하게 잔 후
나았다.『해장』
嘗治循衣摸床者, 數人皆用大補氣血之劑. 惟一人兼瞤振脈代,
遂於補劑中略加桂, 亦振止脈和而愈. 《綱目》
②일찍이 옷을 쓰다듬고
침상을 더듬는 경우를 치료할 때 여러 사람에게 기혈을 크게 보하는 약을 썼다. 그런데 그 중에 오직 한 사람만 몸을 떨고 맥이 대(代)한 증
상을 겸하여 결국 보하는 약제 중에 계지를 조금 넣었더니 역시 떨리는 것이 멎고 맥이 고르게 되면서 나았다.『강목』
■ 陽明證汗渴(양명증의 땀과
갈증)
治汗後, 脈洪大而煩渴,
宜用白虎湯和解之.
①땀을 낸 후 맥이 홍대(洪大)하면서 번갈이
있는 경우를 치료할 때는 백호탕으로 화해시켜야 한다.
三陽合病,
頭痛面垢, 譫語遺尿, 中外俱熱, 自汗煩渴, 亦宜此藥. 《仲景》
②삼양이 합병하여 머리가 아프고 얼굴에 때가 끼며, 헛소리를 하고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며, 속과 겉에 모두 열이 있고 저절로 땀이 나면서
번갈이 있을 때도 이 약을 써야 한다.『중경』
汗下後, 表裏俱熱,
舌上乾燥而大渴, 脈洪大者, 人參白虎湯主之
③한법이나 하법을 쓴 후
표리에 모두 열이 나고, 혀가 마르면서 몹시 갈증이 나며, 맥이 홍대(洪大)할 경우에는 인삼백호탕으로 치료한다.
汗而不解, 脈浮者, 蒼朮白虎湯主之. 《仲景》
④땀을 내었으나 병이 풀리지 않고 맥이 부(浮)할 경우에는 창출백호탕으로
치료한다.『중경』
無汗而渴者, 不可服.
⑤땀이 없으면서 갈증이 있을 때는 백호탕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
陽明證汗渴, 竹葉石膏湯最妙. [方見下]
⑥양명증에 땀이 나고 갈증이 나면 죽엽석고탕[처방은 뒤에 나온다]이 가장
좋다.
■ 陽明三證(양명의 3가지
증상)
陽明證, 上焦熱, 脈浮發熱, 中焦熱, 渴欲飮水,
下焦熱, 小便不利.
是乃三焦俱熱, 宜使熱邪從小便而出, 是用猪苓湯. 惟汗多而渴者, 不可服.
《入門》
①양명증에 상초에 열이 있으면 맥이 부(浮)하고 열이
나며, 중초에 열이 있으면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려 하며, 하초에 열이 있으면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이것은 삼초에 모두 열이 있는 것으로
열사를 소변으로 나가게 해야 하니 저령탕을 쓴다. 땀이 많으면서 갈증이 있을 때는 복용해서는 안 된다.『입문』
■
陽明脾約證(양명의 비약증)
趺陽脈浮而濇, 浮則胃氣强,
濇則小便數. 浮濇相搏, 大便必難,
其脾爲約. 麻仁丸主之, 一名脾約丸[方見大便]. 《仲景》
②부양맥이 부(浮)ㆍ색(濇)할 때 부한 것은 위기(胃氣)가 강하기 때문이고, 색한 것은 소변이
잦기 때문이다. 부맥과 색맥이 서로 맞부딪치면 반드시 대변을 보기가 어려우니 이는 비(脾)가 묶였기 때문이다. 마인환으로 치료하는데
비약환[처방은 대변문에 나온다]이라고도 한다.『중경』
■ 陽明病禁忌(양명병의
금기)
陽明病不能食, 攻其熱必噦, 所以然者,
胃氣虛冷故也.
①양명의 병에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할 때, 그
열을 치면 반드시 딸꾹질을 한다. 이것은 위기(胃氣)가 허랭하기 때문이다.
傷寒嘔多, 雖有陽明證, 不可攻也.
②상한에 구역질을 많이 하면 비록 양명증이 있다 하더라도 하법[攻法]을 써서는 안
된다.
胃家實不大便, 若表未解, 及有半表者, 先用桂枝柴胡和解之,
乃可下也.
③위가가 실하여 대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에 표증이
풀리지 않았거나 사기(邪氣)가 반표에 있을 때는 먼저 계지나 시호를 써서 화해시킨 후 설사시킨다.
陽明病自汗出, 小便自利者, 此爲津液內竭. 大便雖鞕, 不可攻之, 宜用蜜導法通之.
[方見大便]
④양명병에 자한이 나고 소변이 저절로 나오는 것은
진액이 속에서 마르기 때문이다. 대변이 비록 굳더라도 하법[攻法]을 써서는 안 되고, 밀도법[처방은 대변문에 나온다]으로 통하게 해야
한다.
陽明病口燥, 但欲潄水, 不欲嚥, 此必衄, 不可下, 宜用犀角地黃湯.
《仲景》
⑤양명병에 입이 말라 양치하려고만 하고 물을 삼키려하지는
않을 때는 반드시 코피가 난다. 하법을 써서는 안 되고 서각지황탕을 써야 한다.『중경』
◎葛根解肌湯(갈근해기탕)
治陽明經病, 目疼鼻乾, 不得臥, 宜解肌. 葛根ㆍ柴胡ㆍ黃芩ㆍ芍藥ㆍ
羌活ㆍ石膏ㆍ升麻ㆍ白芷ㆍ桔梗 各一錢, 甘草 五分. 右剉, 作一貼, 入薑三, 棗二,
水煎服. 《醫鑑》
◇양명경의 병으로 눈이 아프고 코가 마르며 눕지
못하는 경우를 치료할 때는 해기시켜야 한다.
◇갈근ㆍ시호ㆍ황금ㆍ작약ㆍ강활ㆍ석고ㆍ승마ㆍ백지ㆍ길경 각 1돈, 감초 5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개를 넣어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一名柴葛解肌湯. 《回春》
◇시갈해기탕이라고도 한다.『회춘』
◎白虎湯(백호탕)
治陽明病, 汗多煩渴, 脈洪大. 石膏 五錢, 知母 二錢, 甘草 七分, 粳米 半合. 右剉, 作一貼,
水煎服. 《入門》
◇양명병으로 땀이 많고 번갈이 있으며 맥이
홍대(洪大)한 경우를 치료한다.
◇석고 5돈, 지모 2돈, 감초 7푼, 멥쌀 0.5홉.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本方, 加人參一錢,
名曰人參白虎湯.
◇본방에 인삼 1돈을 더한 것을 인삼백호탕이라고
한다.
本方, 加蒼朮一錢, 名曰蒼朮白虎湯.
《丹心》
◇본방에 창출 1돈을 더한 것을 창출백호탕이라고
한다.『단심』
◎猪苓湯(저령탕)
治陽明證, 小便不利, 汗少, 脈浮而渴. 赤茯苓ㆍ猪苓ㆍ阿膠ㆍ澤瀉ㆍ
滑石 各一錢. 右四味剉水煎, 臨熱[주석-24]入阿膠煎烊, 溫服.
《仲景》
◇양명증으로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땀이 적으며 맥이
부(浮)하고 갈증이 나는 경우를 치료한다.
◇적복령ㆍ저령ㆍ아교ㆍ택사ㆍ활석 각 1돈.
◇이 네가지 약들을 썰어 물에 달이되, 뜨거울 때 아교를 넣고 녹을 때까지 달인
뒤 따뜻할 때 먹는다.『중경』
13)
少陽形證用藥(소양형증과 약)
少陽之爲病,
口苦, 咽乾, 目眩. 《仲景》
①소양에 병이 들면 입이 쓰고
목구멍이 마르며 눈이 어찔하다.『중경』
眩而口苦, 舌乾者, 屬少陽.
《仲景》
②눈이 어찔하면서 입이 쓰고 혀가 마르는 것은 소양에
속한다.『중경』
脇滿乾嘔, 往來寒熱者, 屬少陽.
《仲景》
③옆구리가 그득하고 헛구역질을 하며 한열이 왕래하는 것은
소양에 속한다.『중경』
胸脇痛, 耳聾, 尺寸脈俱弦者, 少陽受病也.
《仲景》
④가슴과 옆구리가 아프고 귀가 먹으며, 척맥ㆍ촌맥이 모두
현(弦)하면 소양이 병을 받은 것이다.『중경』
口苦, 耳聾, 胸滿者,
少陽傷風也. 《仲景》
⑤입이 쓰고 귀가 먹으며 가슴이 그득한 것은
소양이 풍에 상한것이다.『중경』
少陽, 三焦相火爲本, 故微熱, 膽爲標,
故耳聾, 脇痛, 寒熱, 嘔而口苦. 宜從中治, 俱宜小柴胡湯. 《入門》
⑥소양은 삼초의 상화(相火)를 본(本)으로 하기 때문에 미열이 나고, 담(膽)이 표(標)가 되어
귀가 먹고 옆구리가 아프며, 한열왕래가 있고 구역질을 하면서 입이 쓰다. 중(中)을 따라 치료해야 하니 모두 소시호탕을 써야
한다.『입문』
■ 少陽證爲半表半裏(소양증은
반표반리증이다)
少陽居太陽陽明之中, 半表半裏也. 禁汗, 恐犯太陽. 禁下,
恐犯陽明. 禁利小便, 恐生發之氣陷入陰中. 故只用小柴胡湯和之.
《入門》
①소양은 태양과 양명 사이의 반표반리에
있다. 한법을 금하는 것은 태양으로 들어올 것을 염려해서 이다. 하법을 금하는 것은 양명으로 들어올 것을 염려해서 이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법을 금하는 것은 생발지기(生發之氣)가 음(陰) 속으로 빠질 것을 염려해서 이다. 그러므로 소시호탕만 써서
화해시킨다.『입문』
少陽以胸脇之間, 爲半表半裏.
表多則小柴胡湯, 裏多則黃芩湯.
已上發熱, 太陽惡寒, 陽明自汗, 少陽多嘔, 皆三陽證也.
《入門》
②소양은 가슴과 옆구리 사이에 있기
때문에 반표반리가 된다. 표증이 많으면 소시호탕을 쓰고, 이증이 많으면 황금탕을 쓴다. 열이 날 때 태양병은 오한이 있고, 양명병은 저절로 땀이
나고, 소양병은 구역질을 많이 한다. 이것이 모두 삼양의 증상이다.『입문』
■
少陽病不可發汗(소양병은 땀을 내면 안
된다)
傷寒脈弦細,
頭痛發熱者, 屬少陽, 不可發汗. 發汗則譫語. 《仲景》
①상한에 맥이 현세(弦細)하고 두통, 발열이 있는 것은 소양에 속하니 땀을 내면 안 된다. 땀을
내면 헛소리를 하게 된다.『중경』
■
少陽證往來寒熱(소양증의 왕래한열)
血氣虛, 腠理開, 邪氣因入, 與正氣相搏, 結於脇下. 邪正分爭,
往來寒熱, 休作無時, 不欲飮食而嘔, 宜用小柴胡湯.
《仲景》
①혈기가 허하고 주리가 열려서
사기(邪氣)가 들어오면 정기와 서로 맞부딪쳐 옆구리 아래에 몰린다. 사기(邪氣)와 정기가 다투게 되어 한열왕래가 수시로 생기고 음식을 먹고 싶지
않으며 구역질을 할 경우에는 소시호탕을 써야 한다.『중경』
■
少陽病壞證(소양병의 괴증)
太陽病不解, 轉入少陽者, 脇下硬滿, 乾嘔不能食, 往來寒熱, 尙未吐下,
脈沈緊者, 與小柴胡湯. 若已吐下發汗, 譫語, 柴胡證罷, 此爲壞病,
依壞法治之. 《仲景》
①태양병이 낫지 않고
소양으로 들어가면 옆구리 아래가 단단하고 더부룩하며, 헛구역질을 하고 음식을 먹지 못하며, 한열이 왕래하는데, 아직 토법이나 하법을 쓰지
않았는데 맥이 침긴(沈緊)하면 소시호탕을 투여한다. 이미 토법ㆍ하법ㆍ한법을 써서 헛소리를 하는 증상과 시호탕증이 없어졌다면 이는 괴병이 된
것이니, 괴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중경』
■
少陽病脇痛(소양병의 협통)
少陽證,
漐漐汗出, 頭痛, 心下痞硬滿, 引脇下痛, 乾嘔短氣, 不惡寒,
此表解裏未和也. 宜十棗湯. 若合下不下, 則令人脹滿, 遍身浮腫也.
《仲景》
①소양증으로 축축하게 땀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명치가 막히고 단단하고 그득하며, 옆구리 아래가 당기고 아프며, 헛구역질을 하고 숨이 짧으며, 오한이 없는 것은 표증은 풀렸으나 이증은
풀리지 않은 것이다. 십조탕을 써야 한다. 하법을 쓰는 것이 합당하니 하법을 쓰지 않으면 창만이 되고 온몸에 부종이
생긴다.『중경』
杜壬曰, 裏未和者, 盖痰與燥氣壅於中焦.
故頭痛乾嘔, 短氣汗出, 是痰隔也. 非十棗湯不治. 《綱目》
②두임(杜壬)이, “이증이 풀리지 않는 것은 담(痰)과 조기(燥氣)가 중초에 막혔기 때문이다.
그래서 머리가 아프고 헛구역질 하며, 숨이 짧고 땀이 나는 것이다.
이것은 담(痰)이 막았기 때문이다. 십조탕이 아니면 치료하지 못한다”고
하였다.『강목』
◎小柴胡湯(소시호탕)
治少陽病, 半表半裏, 往來寒熱. 能和其內熱, 解其外邪, 傷寒方之王道也.
柴胡 三錢,
黃芩 二錢, 人參ㆍ半夏 各一錢, 甘草 五分. 右剉, 作一貼,
入薑三棗二, 水煎服. 《入門》
◇반표반리의
소양병으로 한열이 왕래하는 경우를 치료한다.
◇그 내열을 안정시키고 그 외사(外邪)를 풀어주니 상한방의 왕도이다.
◇시호 3돈, 황금 2돈, 인삼ㆍ반하 각 1돈, 감초 5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개를 넣어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一名三禁湯. 以其禁發汗, 禁利小便,
禁利大便. 故只用此藥, 乃和解之劑也. 《入門》
◇삼금탕이라고도 한다.
◇소양병에 땀을 내는 것을 금하고 소변을 나가게 하는 것을 금하며 대변을 나가게
하는 것을 금하기 위해 이 약을 쓰니 화해시키는 약제이다.『입문』
專治少陽半表裏證, 及汗下後不解, 過經不解, 時氣瘟疫, 熱入血室等證. 其間有五證,
尤爲的當. 傷寒五六日, 心煩喜嘔者, 一也. 寒熱往來者, 二也.
耳聾胸痞者,
三也. 發潮熱者, 四也. 差後發熱者, 五也. 此五證, 尤爲可服.
《入門》
◇오로지 소양의 반표반리증이나, 땀을
내거나 설사시킨 후 풀리지 않거나,
나을 때가 지났는데 낫지 않거나, 유행성 온역(瘟疫)이나, 열이 혈실에 들어간 경우를 치료한다.
◇그 병에 5가지 증상이 있으면 더욱 확실하다.
◇상한에 5~6일 만에 가슴이 답답하고 구역질을 자주 하는 것이 첫째이다.
◇한열이 왕래하는 것이 둘째이다.
◇귀가 먹고 흉비(胸痞)가 있는 것이 셋째이다.
◇조열이 있는 것이 넷째이다.
◇나은 후 열이 나는 것이 다섯째이다.
◇이 5가지 증상이 있으면 더욱더 확실하게 이 약을 써야
한다.『입문』
一名人參湯.
《得效》
◇인삼탕이라고도
한다.『득효』
◎黃芩湯(황금탕)
治少陽半表半裏, 裏證多者, 宜用此.
◇소양의 반표반리증에 이증이 많은 경우를 치료할 때 이 약을 써야
한다.
一名黃芩芍藥湯.
[方見大便]
◇황금작약탕[처방은 대변문에
나온다]이라고도 한다.
◎十棗湯(십조탕)
治傷寒有懸飮伏飮, 脇下引痛. 芫花(微炒)ㆍ甘遂ㆍ大戟(炒). 右等分 爲末. 別取大棗十枚,
水一盞煎至半盞, 去藥[주석-25], 調藥末. 强人一錢, 弱人半錢服.
大便利下水, 以粥補之. 《入門》
◇상한으로
현음(懸飮)이나 복음(伏飮)이 있어 옆구리 아래가 당기고 아픈 경우를 치료한다.
◇원화(약간 볶는다)ㆍ감수ㆍ대극(볶는다)를 모두 같은 양으로 가루 낸다.
◇따로 대추 10개를 물 1잔이 반 잔이 될 때까지 달인 후 대추를 빼고,
이것에 약 가루를 갠다.
◇튼튼한 사람에게는 1돈, 약한 사람에게는 0.5돈을 복용하게 한다.
◇대변이 잘 나와 물 같은 설사를 하면 죽으로
보한다.『입문』
[주석-47] 남산당 영인본에서는 ‘藥’을 ‘棗’로
교정하였다.
河間曰, 芫花之辛, 以散飮, 二物之苦,
以泄水. 甘遂,
直達水氣所結之處, 乃泄水之聖藥. 然有毒, 不可輕用.
《宣明》
◇하간이, “원화의 매운맛은 담음을 흩어
주고, 두 번째 약재(대극)의 쓴맛은 물을 배설시킨다.
감수는 수기(水氣)가 뭉친 곳을 뚫어주니 물을 배설시키는 성약이다.
그러나 독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쓰면 안 된다”고 하였다.『선명』
14)
太陰形證用藥(태음형증과 약)
太陰之爲病, 腹滿而吐, 食不下, 自利益甚, 時腹自痛.
《仲景》
①태음에 병이 들면 배가 그득하면서
토하고 음식을 넘기지 못하며, 설사가 더욱 심해지고 배가 때때로 아프다.『중경』
太陰, 肺爲標, 故咽乾, 身目黃, 脾爲本, 故腹滿痛. 宜大柴胡湯[方見下].
身黃者, 茵蔯蒿湯. 如自利不渴屬藏病, 宜理中湯丸.
《入門》
②태음은 폐가 표(標)가 되므로 목구멍이
마르고 눈과 온몸이 누렇게 되며, 비(脾)가 본(本)이 되어 배가 더부룩하고 아프다. 대시호탕[처방은 뒤에 나온다]을 써야 한다. 몸이 누렇게
되었을 때는 인진호탕을 쓴다. 설사가 나는데 갈증이 없는 것은 오장병에 속한것이니 이중탕이나 이중환을 써야
한다.『입문』
太陰證, 腹痛, 自利不渴. 宜理中湯ㆍ理中丸,
四順理中湯丸亦主之. 《仲景》
③태음증은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나는데 갈증이 없는 것이다. 이중탕ㆍ이중환을 써야 한다. 사순이중탕이나 사순이중환도 주로
쓴다.『중경』
腹滿時痛, 吐利不渴者, 爲太陰.
宜四逆湯[方見下], 理中湯.
腹滿不減, 減不足言, 宜大承氣湯[方見下].
《仲景》
④배가 더부룩하고 때때로 아프며, 토하고
설사하는데 갈증이 없는 것은 태음병이다. 사역탕이나[처방은 뒤에 나온다] 이중탕을 써야 한다. 배가 그득한 것이 줄어들지 않거나 아주 약간만
줄었을 때는 대승기탕[처방은 뒤에 나온다]을 써야 한다.『중경』
腹滿時痛[주석-26], 復如故, 此虛寒從下而上也. 當以溫藥和之, 宜理中湯.
《仲景》
⑤배가 그득해지고 때로 줄어들었다가 다시
전처럼 되는 것은 허한(虛寒)이 밑에서 올라오기 때문이다. 따뜻한 약으로 조화시켜야 하니 이중탕을 쓴다.『중경』
[주석-26] 『의학강목』에는 減으로 되어 있다. 반영하여 국역하였다.
飮食不節, 寒中陰經, 腹滿閉塞, 脣靑, 手足冷, 脈沈細, 宜治中湯.
《仲景》
⑥음식을 절제하지 못한데다 한기가
음경(陰經)을 적중하여 배가 더부룩하고 막히며, 입술이 퍼렇고 손발이 차며, 맥이 침세(沈細)할 경우에는 치중탕을 써야
한다.『중경』
傷寒自利不渴者, 屬太陰. 以其藏有寒故也.
當溫之, 宜用四逆湯. 《仲景》
⑦상한에 저절로
설사가 나는데 갈증이 없는 것은 태음에 속한다. 비장(脾藏)에 한기가 있기 때문이다. 따뜻하게 해야 하니 사역탕을
쓴다.『중경』
■
太陰病腹痛(태음병의 복통)
傷寒, 陽脈濇,
陰脈弦, 法當腹中急痛. 先與小建中湯[方見虛勞], 不差, 再與小柴胡湯. 《仲景》
①상한에 양맥이 색(濇)하고 음맥이 현(弦)하면 당연히 뱃속이 갑자기 아프다. 먼저
소건중탕[처방은 허로문에 나온다]을 투여하고, 낫지 않으면 다시 소시호탕을 투여한다.『중경』
太陽病, 醫反下之, 因而腹滿時痛者, 屬太陰. 桂枝湯加芍藥主之.
[凡言加者, 謂倍入也] 大便實痛者, 桂枝湯, 加大黃主之.
《仲景》
②태양병에 의사가 도리어 설사시켜서 배가
그득하고 때로 아픈 것은 태음에 속한다. 계지탕에 작약을 넣은 것으로 치료한다.[작약을 넣는다는 것은 2배로 넣으라는 뜻이다] 대변이 가득 차서
아플 때는 계지탕에 대황을 넣은 것으로 치료한다.『중경』
傷寒邪在三陰, 內不得交通, 故爲腹痛. 手足之經, 皆會於腹故也.
《仲景》
③상한의 사기(邪氣)가 삼음에 있으면
안으로 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배가 아프다. 수족의 경맥이 모두 배로 모이기 때문이다.『중경』
■
太陰病腹脹滿(태음병의 창만)
太陰證下利淸穀, 若發汗則必脹滿. 《仲景》
①태음병으로 소화되지 않은 음식을 설사할 때 땀을 내면 반드시 창만이
된다.『중경』
發汗後腹脹滿, 宜用厚朴半夏湯.
《仲景》
②땀을 낸 후 창만이 되었을 때는
후박반하탕을 써야 한다.『중경』
■ 太陰病發黃(태음병의 황달)
傷寒七八日, 身黃如橘子色, 小便不利, 腹微滿, 屬太陰. 宜茵蔯蒿湯.
《仲景》
①상한에 7~8일이 지난 후 몸이
귤색처럼 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배가 약간 더부룩한 것은 태음병에 속한다. 인진호탕을 써야 한다.『중경』
傷寒, 但頭汗出, 餘無汗, 劑頸而還, 小便不利, 身必發黃.
《仲景》
②상한에 머리에만 땀이 나고 다른 곳은
땀이 없어서 목까지만 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반드시 황달이 된다.『중경』
問曰, 白虎證亦有身熱, 煩渴引飮, 小便不利, 何以不發黃. 答曰, 白虎與發黃證相近,
但遍身汗出. 此爲熱越, 白虎證也. 頭面汗出, 頸以下無汗, 發黃證也.
《活人》
③어떤 사람이 묻기를, “백호탕증도 몸에
열이 나고 번갈로 물을 마시려 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데 왜 황달이 생기지 않는 것인가?”라고 하니, “백호탕증이 황달과 유사하나 온몸에
땀이 난다. 이것은 열이 넘치는 것이니, 백호탕증이다. 머리와 얼굴에 땀이 나고 목 이하로 땀이 나지 않는 것은 황달이 생길 증상이다”라고
하였다.『활인』
◎理中湯(이중탕)
治太陰, 腹痛, 自利, 不渴. 人參ㆍ白朮ㆍ乾薑(炮)
各二錢, 甘草(灸) 一錢. 右剉, 作一貼, 水煎服.
《入門
◇태음병으로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며
갈증이 없는 경우를 치료한다.
◇인삼ㆍ백출ㆍ건강(습지에 싸서 굽는다) 각 2돈, 감초(굽는다) 1돈.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理中丸(이중환)
治同上. 以理中湯材作末, 蜜丸彈子大, 每一丸, 溫水化下.
《入門》
◇위와 같은 경우를 치료한다.
◇이중탕의 약재를 가루내고 꿀로 반죽하여 탄자대로 환을 만든다.
◇1알씩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입문』
◎四順理中湯(사순이중탕)
治腹痛自利. 卽理中湯, 倍甘草一倍, 是也. 一名四順湯.
《類聚》
◇복통이 있고 설사하는 경우를 치료한다.
◇즉, 이중탕에 감초를 2배로 넣은 것이다.
◇사순탕이라고도 한다.『유취』
◎四順理中丸(사순이중환)
卽理中湯, 倍甘草 一倍爲末, 蜜和作丸彈子大也. 一名四順元.
《類聚》
◇이중탕에 감초를 2배로 넣어 가루내고
꿀로 반죽하여 탄자대로 환을 만든 것이다.
◇사순원이라고도 한다.『유취』
◎治中湯(치중탕)
治太陰腹痛. 卽理中湯, 加陳皮ㆍ靑皮等分也. 《三因》
◇태음복통을 치료한다.
◇이중탕에 진피ㆍ청피를 같은 양으로 넣은
것이다.『삼인』
◎厚朴半夏湯(후박반하탕)
治傷寒發汗後, 腹脹滿. 厚朴 三錢, 人參ㆍ半夏 各一錢半,
甘草 七分半. 右剉, 作一貼, 入生薑 七片, 水煎服.
《仲景》
◇상한에 땀을 낸 후 배가 창만한 경우를
치료한다.
◇후박 3돈, 인삼ㆍ반하 각 1.5돈, 감초 7.5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7쪽을 넣어 물에 달여
먹는다.『중경』
◎茵蔯蒿湯(인진호탕)
治太陰證發黃. 茵蔯蒿 一兩, 大黃 五錢, 梔子 二錢. 右剉. 水三盞先煎茵蔯,
減半納二味煎, 又減半去滓, 溫服日二. 小便當利, 色正赤, 腹漸減,
黃從小便去也. 《仲景》
◇태음증의 황달을
치료한다.
◇인진호 1냥, 대황 5돈, 치자 2돈. 이 약들을 썬다.
◇먼저 물 3잔에 인진을 달이고, 반으로 줄면 2가지를 넣고 달인다.
◇또 반으로 줄면 찌꺼기를 버리고 데워서 하루에 2번 먹는다.
◇소변이 잘 나오고 적색을 띠며 배가 점점 줄어드는 것은 황달이 소변으로 나오기
때문이다.『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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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숨은향기님 오셨어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동의보감 자료 올려 주셔서 잘읽어 보구 갑니다
편안하고 고은저녁 보내셔요^^*
방이 있어서 글을 올리기는 하지만 올린사람도 다 이해는 못합니다
오늘도 즐건행보 되십시요
동의보감 잘 읽어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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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고 행복한 날 되세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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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오늘도 멋진날 즐건행보 되십시요
동의보감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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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운 시간 보내세요.
수고하시고 고맙습니다
봉다리 커피한잔 타들고 써핑을 시작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