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생활과 문화에 대한 집중탐구--유명브랜드 따라잡기문화
117175(이미화)
청소년기란 야망을 가지고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나 자신의 욕구와 주변 환경 간의 불일치로 인해 갈등과 부적응을 심각하게 겪기도 하며 또 부적응의 한 형태로 비행을 하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청소년 시기는 아동과 성인의 과도기적 시기인 만큼 신체적 발달은 폭발적으로 일어나 성인과 다름없게 되나 아직도 사회적 역할과 경제적 자립의 면에서는 아동기와 비슷하게 의존적인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자아정체감의 형성과 역할혼란의 기로에서 몸부림치는 청소년들은 친구. 매체 및 주변 환경으로부터의 자극에 민감하고 이로 인한 영향 또한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TV, 인터넷 등 대중매체의 영향으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자유롭고 멋져 보이는 스타의 패션과 행동을 따라하게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된다. 스타를 모방함에 있어 청소년에게 미치는 큰 영향은 아마도 소비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다.
사이버 상에서는 인터넷이나 카페를 통해 인기연예인이 특정드라마와 쇼프로에서 입었던 옷과 같은 스타일의 제품을 광고하고 팔기도 한다.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대중스타가 만들어낸 유행과 트랜드에 청소년을 끌어들여 청소년들은 무분별한 소비를 일삼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이러한 유행에 뒤처지게 되었을 때는 따돌림을 받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
왜 그런 브랜드를 입어야하냐고 물어보니 대답은 간단하다. 그냥 좋고.. 무엇보다 있어 보이고, 애들이 부러워하기 때문에.. 그리고 유명연예인이 광고모델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또다른 의견으로는 심리적인 보상 때문이라고 했다. 메이커제품은 대부분이 일반 상품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1) 사람들의 시선을 끌려고
2) 잘 보이기 위해서
3) 자신감도 생기고
4) 자신도 모르게 가지고 싶어 하고
5) 자신만 없으면 어떡하나? 하는 그런 마음 때문이라고 했다.
이처럼 청소년들은 유명브랜드를 하나의 과시용으로 자기만족을 위해서 가지고 있는것 같다.
몇 십만원 하는 금액을 용돈으로 채워지지 않으면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여 용돈을 올려 받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최대한 활용해서 준비하는 것 같다. 또한 친구들끼리 비슷한 브랜드나 스타일의 옷을 입음으로써 동질감과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한다. 그리고 서로 바꿔가면서 착용해보기도 함으로써 여러개를 가지고 있는 효과를 보는 것 같다. 가방 이며 옷, 하물며 신발까지도...
이처럼 청소년들은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자 하는 하나의 관심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가까이에 있는 내 자녀 또한 비싸서 안된다하면 “카드로 하면 되지요”라는 말을 할 때면 정말 할 말이 없다.
누구라도 유명제품을 가지고 다녔으면 하는 바램이 있을 것이다. 그런 친구들을 보면 왠지 나보다 더 예뻐보이고 친구들도 많을 것 같아 보이는 등 유명제품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위기감을 느끼고 있을수도 있다. 하지만 비싼 유명브랜드를 구입하는 것도 좋겠지만 자신만의 감각으로 개성있는 패션을 연출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비싼 옷을 입는 것 못지않게 친구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값비싼 물건을 소유한 것보다 자신이 노력해서 얻는 기쁨과 가치는 엄청나게 다를 수 있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비용을 마련한 친구들도있는데 그것보다는 가사일을 돕는다든가 학업성적을 올린다든가 하는 명분으로 충분히 부탁드릴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