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저랑 비슷한 경우 당하셨나봐요. 흑흑...
저두 학생이라 그런지 (특히 그날따라 대충 입고 가서였는지 -_-)
전 그 때 리치럭스 사러 갔었거든요?
근데 뭐... 들어갈 때부터 본 척 만 척 이었구요.
제가 그냥 알아서 -_-; 리치럭스 찾아서 거울 보고 발라보고 있는데
다른 손님이 오더라구요. 정장 입은 20대 중후반 정도의 여자가
어떤 남자분과 같이... 그러니까 직원이 얼른 달려가서 말 시키더니
그 손님이 립글 만지니까 얼른 "발라드릴게요~" 하더니...
글쎄 제가 보면서 바르고 있는 거울을 싹! 치워가는 거에요!
한참 바르는 중이었는데! 나 참 기가 막혀서.
그러더니 그 거울 그 여자 손님 앞에 세워놓고 립글 발라드리더군요, 그 직원이.
실례합니다, 라는 말 한 마디만 했어도 그렇게 기분 나쁘지는 않았을 거에요.
어쩜 그렇게 싸가지없이, 저도 손님 중 한 사람인데, 손님이 보는 거울을
냉큼 치워갈 수가 있는지...
그것도 다른 손님 주려고... 완전 대놓고 비교 무시 당한거잖아요.
너무 기분 나빴어요.
그래서 안 사고 그냥 나가려고 했는데... -_-; 리치럭스가 넘 품절이 잘 돼서
꾹 참고 그냥 샀어요.
근데 계산은 또 왜 그리 느린지... -_- 5분은 족히 기다려서 거스름 받았답니다.
그 때 제 남친도 옆에 있었는데, 불쾌해 하면서 니가 너무 안 차려 입고 와서 대충 그러나 보다고
다음부터 좀 차려 입고 사러 오자고 말했을 정도였어요.
맥 매장이 전반적으로 백화점 다른 매장에 비해 불친절한 느낌이에요.
특히 롯데 본점이... 차라리 신세계 강남점이 낫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