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월달에 베트남 호치민으로 가서 국제결혼한 남자입니다. 그때 호치민에서 결혼식했습니다.
3월 중순에 베트남에가서 혼인신고 하라고 국제결혼업체에서 연락이 와서 4월 1~5일다녀왔습니다. 그래서 3월 14일쯤에 신부에게 문자로 혼인신고하러 베트남에 간다. 그때 전통혼례식을 진행할거냐고 물어봤습니다.
신부측 부모님과 친척들이 상의한후 현재 베트남에 들어와있는 사촌언니와 통화하라고 했습니다. 사촌언니와 통화한결과 제가 국제결혼소개업체에 많은 돈을 준상태라서 돈이없으니 다음에 결혼식을 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국제결혼소개업체에 연락해서 신부측에서는 이번에 전통혼례를 안하고 다음에 하자고 하는데 이번에 하는게 어떻겠느냐. 신부집에 호치민에서 9시간정도 걸려서 한국에서 일정 맞추는 것부터 힘들다고 했습니다. 이때 저번에 이야기한대로 지참금은 1000불로 생각하면 되냐고 물어보니 . 그렇게만 주면 된다고 했습니다. (신부들이 기숙사생활하면서 자기 신랑은 얼마 줬다. 누구는 얼마줬다 말이 많아서 ... 신부들끼리 싸우고 난리였다고... 그래서 베트남 현지업체에서 통일시켰으니... 1000불만주면 말없기로 했다고 함)
한국에 있는 국제결혼업체에서 호치민 현지업체와 통화후, 현지업체가 다시 신부 부모님과 통화했고 이후 한국결혼소개업체에 연락을 했습니다. 한국결혼소개업체 대표는 나에게 전화와서 현재 신부측에 무언가 사정이 있는것 같다. 그러니 저보고 이번에는 그냥 갔다오고 여름이나 겨울쯤에 다시 한번 베트남 들어가서 결혼식을 해야 되겠다. 신부측에서 그러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4월 1일날 호치민으로갔고 공항에서 신부만나서 처갓집으로 이동했습니다. 한국에서 새벽 3시에 일어나서 공항갔고 처갓집에는 한국시간으로 밤 11시조금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4월 1 토 - 신부집 도착. 한국시간 밤 11시경
4월 2 일
- 일요일이어서 처갓집 동네 삼촌, 할머니, 외할머니, 이모, 고모 등 친인척들에게 저를 소개하러 다녔습니다. 저는 장인어른 오토바이 뒤에타고 하루종일 돌아다님. 저녁에는 삼촌들, 아재들하고 같이 어울려있다가 처갓집에서 이틀째 보냄
- 한국말좀하는 친척분이 저에게 물어봄. 베트남에서는 결혼식을 두번한다. 한번은 호치민에서 한번은 신부집에서 한다. 신부집에서 하는 결혼식은 언제할거냐고 물어봄. 저는 이미 얘기됐는줄 알았는데 언제할거냐고 해서... 한국가서 부모님 및 가족들과 상의해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4월 3 월
- 신부집에서 1시간가량떨어진 도시? 관공서에 도착해서 베트남혼인신고서에 사인하고 서류작성 및 친인척들 집에 인사다님. 신부집에서 좀 떨어져사는 친인척들 집에도 전부 인사다님. 그리고 몇번이나 결혼식 언제할거냐고 물어봄.
- 저녁때 현지 국제결혼업체에서 전화옴. 혼인신고서류 받아온거랑 신부측 서류가지고 내일 호치민에서 잠깐만나자고 함. 할이야기도 있다고 하고.
그러다가 신부랑은 첫날밤 잘보냈냐고 물어봄.. 그래서 사실대로 대답했습니다. 신부랑 둘이 첫날밤 보낸건없고, 처갓집에서 신부가족들이랑 계속 같이 먹고 자고 했다고 했음.... 업체 사장은 그러면 안된다면서 내일 호치민 일찍올라와서 신부랑 둘이 구경도하고 시간도 좀 보내라고 함.
4월 4 화
- 새벽 2시조금넘어서 차불러서(차비가 300만동나옴.. 그걸왜 나보고 내라고 하는데..신부이모가..) 신부랑 저랑 신부가족들 전부 타고 호치민으로 이동함. 기숙사에 신부짐가져다주고 업체사장 만나서 인사하고 신부 가족들은 집으로 감.
- 업체사장이랑 만나서 혼인신고서류 전달해주고, 다시 한국가서 혼인신고시 필요한 서류 받고 기타 등등하고
어제 할이야기 있다는게 뭐냐고 하니. "신부측에서 아기를 가지고 싶다"고 학교선생님하고 상의했다고 함.
그래서 내가 별을 봐야 아기를 가지죠. 라고 하니 . 사장이 물어봄 2월달에 호치민에서 결혼하고 신부집갔을때 첫날밤 안가졌어요? 라고 해서. 어째저째하다보니(자세한 이야기는 길어서 생략) 못보냈다고 했음.
- 현지업체사장이 그럼 이번에는 신부랑 둘이 시간은 안가졌어요?해서 ... 처갓집 친인척들은 엄청만났고, 잠은 처갓집에서 다 같이 잤다. 그리고 2월달에 처음 신부랑 결혼하고 보냈던 집은 삼촌집이라고 하더라. 이번에 있었는 집이 신부측 집이라고 했다.고 말했음.
- 현지업체사장이 이야기 들어보더니 저랑 신부랑 둘이 한두시간 호치민 구경하고 점심먹고나서 호텔잡아줄테니 거기서 시간좀 보내라고 했음.
- 호텔에서 둘이 남게 됬는데 신부가 계속 잘로(얄로, 카톡같은거있음)로 장모님, 사촌언니들, 이모들, 고모들 등등 영상통화만 계속하는 거임. 그래서 번역기 돌려가면 나 이번에 한국으로 가면 몇달간 못보는데 우리 이렇게 헤어질거야 라고 하니.....
신부가 한국에서 살고 있는 사촌언니랑 영상통화하면서 뭐라말하고 사촌언니가 저한테 "신부 생리 중이래요"라고 말했음.
생리기간이라고 하는데 뭐라고 함. 근데 처갓집에서 지낼때는 그런거 하나도 못느꼈고, 생리기간인데 치마입고 돌아다닐수 있나요? 오토바이 그렇게 잘몰고 다닐수가 있나요? 기타 등등 처갓집에서 지낼때는 전혀 그런거 못느꼇어요.
그래서 첫날밤도 못치르고 4월 1일 ~ 5일 일정이 마무리 됐습니다.
...
4월 1토 - 신부집도착
4월 2일 - 친인척들에게 소개시키려다님 , 장모님에게 한국사위가 주는 첫용돈이라고 400달러(한국돈 57만원정도)드림.(베트남 자주 못오니까 나름 많이 드렸다고 생각함)
4월 3월 - 관공서가서 혼인신고서류사인하고 서류받아옴. 친인척들에게 저를 소개시키려다님. (오빠랑 장인어른이 뭔가 말한후)신부가 꽃게 먹고싶다고해서 200만동주고 꽃게사서 처갓집가서 쪄먹음. 기타 경비지출
4월 4화 - 헤어질때 신부에게 택시타고 기숙사가고 먹고싶은거 사먹어라고 500만동(30만원정도) 줬음. 생리기간이라고 해서 첫날밤도 못보내고 크게 한것도 없이 그냥 관공서가서 서류사인하고 신부집에서 있었음
4월 5수 - 한국도착.
내가 어렵게 시간내서 베트남까지 왜갔나 현타왔었음. 비행기값이랑 버스, 장인장모용돈, 기타 등등해서 200만원 조금 넘게 썼습니다.
얼마전부터 다시 신부측에서 결혼식 어떻할거냐 , 베트남 결혼문화에 대해서 아느냐 등등 물어봅니다. 아무래도 여름에 신부가 한국오기전에 저보고 베트남와서 결혼식하자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단금? 지참금을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업체에 전화해보니 지참금 문제로 말이 많아서 남부지방은 1000불로 못박았다고 했습니다. 1000불만 주면된다고 했는데 신부측에서는 더 많은 지참금을 원하는 느낌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주 토요일날 12시에 통역사 통해서 신부측 장인 장모님과 이야기 하기고 약속잡았습니다. 서로 올바른 대화가 안되니 오해가 생기는것 같아서 지인통해서 베트님현지인이신데 한국이랑 일본, 미국 통역사 및 가이드 하시던 여성분이 다행이 시간이 된다고 해서 그분 통해서 신부측과 이야기 하기로 했습니다.
1. 전통혼례해야 할까요? 한다면 지참금은 1000달러면 될까요?
2. 한번 베트남 들어갔다오면 경비가 비행기표값, 신부집까지 비용, 선물 등등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요. 200만원은 기본으로 들어가네요..... 솔직히 부담이 되고, 거리도 너무멀고 일정을 잡을려니 회사눈치도 보이고 여러모로 힘듭니다.
3. 선배님들 어떤 주제, 어떤말이든 뭐라도 좋으니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첫댓글 베트남말 할줄모르면 베트남결혼하지마세요
쯧쯧
잘살수 있겠지만 한국 입국하면 유지가 조금힘들것 같아요
생리기간일수 있겠지만
부부관계 안하려는 신부
글쎄요
호치민에서 9시간이면 지역이 어디 인가요
베트남 언어 공부 하세요 쉽지 않지만요
난 시간 나는 되로 하고 있는데
단어만 외우고 있네요
하루 지나면 다 잊어 버리고 ㅎ ㅎ ㅎ
전화 주세요 01039738468
돈만깨지고
님은 베트남여자한국와서
합법적돈벌이수단에
이용만당하는신세가될거같은느낌이듭니다
베트남 국제결혼 피해자의 한사람으로서 말씀드립니다. 한마디로 '관두십시요!!'
첫번째. 지금의 상황은 잠자리는 회피하고 결혼자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번째. 신부와 신부가족의 행동으로 보아 물질적 요구를 많이 할듯 보입니다.
세번째. 결혼후 가정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님을 호구로 여길듯 합니다.
정말 베트남 국제결혼을 하시려면 다른 여성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저의 사연들이 이카페에 올려져 있으니 읽어 보시고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듯 합니다.
이미 다 보이네요
이를 어쩔꼬!
님이 뭔 마음으로 여기 와서 글쓰는지부터 님 스스로 생각해 보세요. 여기는 국결해서 잘사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 원인이 누구한테 있던간에 일단 자기가 국결피해자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예요. 여기서 당연히 국결한다고 하면 좋은 소리 나오겠어요? 어차피 님 보면 매몰비용 때문에 손절 못할 사람이니 이 국결을 지속해나가려면 님이 좀 더 베트남에 가서 겪어야 해요. 막말로 진짜 신부가 생리 중이라 성관계를 못한거라면 생리주기를 물어보고 아닐 때 맞춰서 가세요. 지금 보면 월초에 생리하는 것 같으니 월 중간에 가든가요. 그때가서 성관계 안하면 뭐 님하고 성관계 하기 싫다는 거죠. 뭐 물론 피임약으로 주기 조절도 가능하긴 하지만.. 여튼 성관계를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면 그렇게 하세요. 중간에 뭐 아기를 가지고 싶다고 했다니 뭐 성관계를 무작정 싫어하는거인지는 판단할수 없네요. 또 가족들 소개하러 그정도 다녔으면 님을 그냥 단순히 밑발판 삼는 거라 보기도 애매하구요. 거의 까마우같은 시골동네같은데 그런덴 다 동네사람 친인척이라 정상적이라면 결혼식은 꼭 하고 싶어할겁니다. 다만 님이 과연 이 결혼을 얼마나 유지해 갈수 있을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