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27.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HDuP%26fldid%3DLWJl%26dataid%3D1025%26fileid%3D1%26regdt%3D20060810010824%26disk%3D4%26grpcode%3Dletsivy%26dncnt%3DN%26.jpg)
벌써 8월 10일......................
이제 놀 수 있는 날은 딱 일주일............
18일부터 다시 책가방 싸고, 도시락 싸고 학교 가야하는구나.
입추도 지났고...말복도 지났고...앞으로 몇번 더 X를 쳐야...연락이 올까나 =ㅅ=?
X치는 것도 지겹다. 이젠.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29.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HDuP%26fldid%3DLWJl%26dataid%3D1025%26fileid%3D2%26regdt%3D20060810010824%26disk%3D6%26grpcode%3Dletsivy%26dncnt%3DN%26.jpg)
이렇게 옷장앞에 희망의 메시지 붙여 놓기도 그만둔지 오래....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4.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HDuP%26fldid%3DLWJl%26dataid%3D1025%26fileid%3D11%26regdt%3D20060810010824%26disk%3D26%26grpcode%3Dletsivy%26dncnt%3DN%26.jpg)
어쩌다 발견한 한마디...
2005. 3. 28일...
1년 지나고도 ...몇달이 지나버렸네...
중3때... 한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책에 빠져있을 때,
써놓은 메모....일 것이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26.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HDuP%26fldid%3DLWJl%26dataid%3D1025%26fileid%3D4%26regdt%3D20060810010824%26disk%3D12%26grpcode%3Dletsivy%26dncnt%3DN%26.jpg)
'양들의 침묵'이라는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정말 의문이 가서 그 이후로 매일매일 나 자신에게 했던 질문.
이제 이런거 물어볼 힘도 없다-0-...
"내 양들은 아직도 울고 있어..."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30.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HDuP%26fldid%3DLWJl%26dataid%3D1025%26fileid%3D3%26regdt%3D20060810010824%26disk%3D7%26grpcode%3Dletsivy%26dncnt%3DN%26.jpg)
내가 책상을 버린건지, 책상이 나를 버린건지 알 수 없는 사진.
확실한건, 이 책상이 쓰이지 않은지는 몇 달 정도 되었다는 것.........;
난 책상이 필요하면 깨끗한 식탁이나 오빠 책상을 썼다-0-.....;
저거 치우는 것도 일이다...일...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27.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HDuP%26fldid%3DLWJl%26dataid%3D1025%26fileid%3D5%26regdt%3D20060810010824%26disk%3D15%26grpcode%3Dletsivy%26dncnt%3DN%26.jpg)
책상 밑을 보니,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매일매일 학교앞에서 받아왔던 연습장이 쌓여있었다.
그래서 그 연습장 좀 어떻게 처리해 보고자 공부를 열심히 해볼까 생각했는데,
공부한 흔적보다 낙서의 흔적이 더 많다........................................
낙서도...좀 예쁘게 했으면 보기 좋았을 텐데...
현재 공황상태.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29.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HDuP%26fldid%3DLWJl%26dataid%3D1025%26fileid%3D6%26regdt%3D20060810010824%26disk%3D21%26grpcode%3Dletsivy%26dncnt%3DN%26.jpg)
하지만 나에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다.
비록 학교 숙제였지만, 모의고사 시험지를 하나하나 다 오려 붙여가며,
풀이 보고..ㅋㅋ 다시 풀어갔던 시절...불과 몇달 전이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30.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HDuP%26fldid%3DLWJl%26dataid%3D1025%26fileid%3D7%26regdt%3D20060810010824%26disk%3D19%26grpcode%3Dletsivy%26dncnt%3DN%26.jpg)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
어린왕자.
이거 번역해가는 건 CA숙제, 수학문제 60문제 풀어가는건 방학숙제 인데..........
나에게 숙제란 없다...........푸하하하하하하하
무법자.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9.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HDuP%26fldid%3DLWJl%26dataid%3D1025%26fileid%3D8%26regdt%3D20060810010824%26disk%3D11%26grpcode%3Dletsivy%26dncnt%3DN%26.jpg)
구겨진 성적표, 만년필 안쓴 이후로 한번도 리필해 본적이 없는 잉크, 외국으로 이민간 친구가 보내온 크리스마스 선물, 일기장, 학교 걷기대회 기념품, 달력, 문제집, 필통, 5학년 때 만든 전자키트 등등등
이걸 언제 다 치우지.........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1.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HDuP%26fldid%3DLWJl%26dataid%3D1025%26fileid%3D9%26regdt%3D20060810010824%26disk%3D9%26grpcode%3Dletsivy%26dncnt%3DN%26.jpg)
한 때 내가 사랑했던, 타레팬더.
얘도 나한테 버려진지 오래다.
오늘따라 표정이 서글퍼 보이는, 나의 팬더.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3.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HDuP%26fldid%3DLWJl%26dataid%3D1025%26fileid%3D10%26regdt%3D20060810010824%26disk%3D11%26grpcode%3Dletsivy%26dncnt%3DN%26.jpg)
"가는 세월 흘러만 가는데, 오는 세월 잡지도 못하는 구나......................."
공황상태에서는, 흘러가는 시간을 봐도, 그냥 안타까워 할 뿐이다.
공허함속에 묻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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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이렇게 놀면서 보낸건 이번이 처음이다.
맨날 바하, 엘가, 쇼팽, 브람스, 모차르트, 베토벤, 타레가, 멘델스존, 라흐마니노프, 파리넬리 등등 이런거 들으면서 좋다고 여러번 반복해 듣다보면, 시간 정말 빨리간다-_-;.
(맘에 안들어서 가요는 다 지워버렸다. 클래식이 짱이다-0-;)
방학 때는 별로 하는 일이 없어서,
뭔가를 먹으면 죄의식이 생겨서, 하루에 한 끼 이상은 안먹는다.
그래도 진짜 별로 하는 일이 없다보니, 살이 안빠진다=_=;
이럴 때 살 빠져서 한번 "얼굴이 반쪽이 ?楹?"라는 말 들어보고 싶었는데...
보람없다. 쳇.
평소에도 했던거지만,
방학 때 여전히 부지런히 하고 있는건,
매일매일 일기 쓰기와 후진 망원경으로 달보기.
망원경이 좀 만 더 좋았어도, 아니면 플라네타리움만 있었어도,
거실 앞에 1시간동안 죽치고 앉아서 확대율 낮은 망원경을 창가에 들이대고 있진 않을텐데.
미국가면, 좀 알아봐서 망원경을 사던가, HAM 하는 사람을 알아보던가, 플라네타리움을 알아봐야겠다.
미국 간다는 조건 하에. 아, 또 슬퍼지네.
무언가를 잊기 위해서는 바쁘게 살아야 한다고 누군가 말했다.
(누가 말했었는지 어제까지 알았는데, 오늘은 기억이 안난다. 우리나라 사람은 아니었는데...)
그래서, 내일은 저 책상 좀 치워볼까 생각중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일단 소년탐정 김전일 봐주고 ㅋㅋ
[비록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하여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스피노자]
스피노자 아저씨를 본받아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내일이지만, 이제는 오늘을 보람있게 보내야지.
내가 살아있는 한, 내일과 오늘이 계속 계속 계속 반복되겠지.
그 계속 될 내일과 오늘을 지금처럼 해왔듯이, 이렇게 허무하게 보낸다면,
내 일기장 속은 항상 똑같은 내용으로 가득찰 것이다. 그리고 지루해지겠지.
그런 일기는 의미가 없다. 그건 싫으니까.............
변화를 줘야지. 움직여야겠다.
"삶에 변화를 준다......."
왠지 두근거리는 7글자다.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문장이다.
이젠 바뀔꺼야.
지금까지 내 달력속 X는 지루했던 하루를 조각내는 가위였지만,
이젠 내일을 향한 2개의 V로.
나는 달린다.
이 블랙홀을 벗어날 화이트홀을 향하여.! :)
모두들, 힘내세요 :) !
첫댓글 심각해 지지마, ㅠㅠ 나도 바람과 함꼐 사라지다 봤었는데...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이게 결말이였엄 ;; 5시간... 롱 런.... 허헣... 미안; 옛생각이 나서 ;; 아무튼 다 잘될거야. 나도 됬잖아 - - 나 되면, 다 돼 ㅋㅋ ㅜ ㅜ
난 영화대신 책으로 읽었어 ㅋㅋㅋ 비비안리 나오는거 빼고는 그다지 의미가 없는 영화였어 ㅋㅋ 그 영화를 다보다니, 존경스러운데 ~ 응원해줘서 고마워 :) 싸랑해, 재원아(-ㅅ-?)♥
간바레 지영 간바레
쫘식 ㅋㅋ 왠만하면 폼나게 일본어로 써주라 -ㅅ- ㅋㅋ 무리한 부탁인가?
빅센천체망원경 그냥 1280만원정도밖에 안되. 열심히.
뭘 열심히-_-....1280만원 그까이꺼...이렇게? ㅋㅋ
미칠듯하게 공부하여 .. 장학금받아사야지
날 사줘.....천체망원경 아니어도 돼...플라네타리움이라도...사줘...ㅋㅋㅋ
그리고 오늘 보름달 떳어. 내가 학교 천문부였으면 오늘 망원경 갔다놓고 보는데!! 수동카메라도 있어서 접안렌즈 부쳐놓고 달찍을수 있는데 . 연습한다는 하에 .
니네 학교는 천문부도 있냐? 우리학교는 그런거 없어-0- 너네 학교 좋네; 우리학교는 대신 진짜 인간 시체를 유리관 속에 넣어둔게 있지.
그리고 잠안와. 뷁.
수면제 먹어. 약국가면 판단다. 집에 사놓고 두고두고 정기적으로 복용하렴. 난 하루에 커피 2리터씩 마셔도 잠 잘자는데-0-;
초조함의 연속..
쫘식 ㅋㅋ 힘내라, 쭌원이 ㅋㅋ 이 누나도 폐인인 상태에서 벗어나보겠다고 발버둥 치고 있자나 ㅎㅅㅎ ; 힘내자 :)
내 책상을 따라가려면 멀었어,
그거 치우기나 했냐 =_= 인간아, 좀 치우고 사셈-0-;
내일은 배정 날것 같은 강력한 예감이 들어.
안나면 넌 한강으로 바로 가는거다 ㅋㅋ 우리 집 앞이 한강인거 알지?ㅋㅋ
↑ 이 말만 반년째 하는중
그냥 느긋하게기다려 ~~ 반년참앗는데 까이거 20일?도 못참겠서?
쭌원 너 초조하다며 ㅋㅋ 확 바뀐 이 자세는 뭐지? 뭐 긍정적이어서 좋긴하지만, 짜식 부럽다~ 8:55분부터 11:39분까지 2시간 44분만에 생각을 바꿀수 있다니 ㅋ 갑자기 널 우러러보게 되네 ㅎ
언니 글솜씨가..ㅜㅜ 멋있어멋있어 히히 언니 힘내고 내가있잖아?:)ㅋㅋㅋ
난........사실......너보다 장동건이 좋아! 흑ㅠㅠ 미안해, 너도 이제 날 버리고 강동원에게 가려무나! ㅋㅋㅋ 미안-_-; 내가 지금도 제 정신이 아니라서...나도 진이 마니마니 싸랑해 ㅋㅋ 진이도 힘내 :)
장동건이랑 강동원이랑 친한거 알지?ㅎㅎ
아, 진짜??? 난 왜 몰랐지-_-; 그럼 이러다가 지영♥진, 동건♥동원 이렇게 되는거 아냐? 그럼 곤란한데-0- ㅋㅋ;
ㅋㅋㅋ낼날껴 ㅋㅋ
그 내일이 언제냐고!!!!!!-0-; 그 내일을 같이 기다려보자ㅎㅅㅎ~ㅋㅋ
내일은해가떠 ㅋㅋ
낼 날꺼야, 반복되는 내일이 있잖아? ㅋㅋㅋ
내일은 지구의 종말이 온다 ㅋㅋㅋ 우리 노스트라다무스 오빠가 살아있었다면 이런 말 한마디를 나에게 해줬을 텐데 ㅋㅋ
ㅋㅋㅋ오늘 노해빈문자보고 완전 부담감 백배됬어ㅜㅜ 근데 공부좀 했나봐?ㅋㅋ 책상에 막 정석이 널려있는데?후훗 내책상은ㅋㅋㅋㅋㅋㅋㅋ키ㅣ킼키
잉? 해빈이가 문자 뭐라고 보냈길래 ㅋㅋㅋ 아, 저 정석...저거 1학기 꺼...-0-; 저 책상과 나는 서로를 버린지 오래됐단다 ㅋㅋ
↑ 난 책상도 없어,
롯데월드 갈 돈으로 책상 좀 사라고 -0-; 쫘식 돈도 많으면서 어디에 쓰길래-0-;
간바떼네~ㅋㅋ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니깐..ㅋㅋ 나도 요즘 힘든데..(정신적 공황상태;) 모두 화이팅~
정신적 공황이 아닐까 깊게 사려되는군 -ㅅ+;
공항이래 공항 ㅋㅋㅋㅋㅋ 크하하하하
경찬아.. 아무리 뱅기를 타고 싶어도 그렇지 ...ㅋㅋㅋ 귀여운 실수당 ㅋㅋ!
정신이 없어서 그렇게 쓴거가지고 정말 그럴거얌.-.ㅠ
ㅋㅋㅋ 영구얌♥ 곧 날거얌 우리 기다려보자구 ㅋㅋ 여기 댓글 장난아니다 ㅋㅋ 영구 화이팅이얌 ㅋㅋ 나두 내책상을 버린지 오래 ㅋㅋ 완전 더러워 ㅋㅋ
난 나 혼자 책상을 버린게 아니라 책상도 날 버렸어 ㅋㅋ 언니도 힘내고~우리 기다려보자:) PIE가 이기나 우리가 이기나 보자구 ㅋㅋ
우리집 바로 뒷간도 한강이고, 우리 친척집 옆간도 한강이야, 에듀사무실 뒷간도 청계천이고, ㅋㅋㅋ 스터디하는 여의도에도 전방향으로 한강이 둘러싸있으니 장소쯤은 걱정없어, 그나저나 내일 배정 될것같은 강력한 포스가 느껴지는데
아참, 그리고 책상 사도 놓을테가 업써, ㅋㅋ
죽어, 짜식아-_- 너 살지마!!!
영구!!!찌아요!!!♡
쑤봉언니도, 加油~ 우리함께 다같이 加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