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경인고속화도로 소음도 재측정 | ||||
道, 내주중 실시 예정 …결과따라 방음시설 공사 결정키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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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와 주민 간의 마찰 속에 건설되고 있는 제3 경인 고속화도로가 다음 주 실시되는 소음도 재측정 결과에 따라 도로건설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고돼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경기도와 제3경인고속도로(주) 등에 따르면 도와 시행사인 제3경인고속도로(주),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방음터널 설치에 대한 입장차로 지난 2006년 착공때부터 극심한 갈등을 겪어왔다. 이같은 갈등은 도가 시행한 소음도 측정 결과를 비대위가 불신하고 도와 시행사가 민원을 해결하지 않고 착공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당초 도와 시행사는 비대위와의 문제가 발생한 태평아파트~시흥고~연성초 구간에 10억3천만원을 들여 일반 방음벽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도로와의 거리가 태평아파트는 99.7m, 시흥고는 52.7m, 연성초는 99.8m로 가깝다는 이유를 들어 350억원의 비용을 들여 태평아파트~시흥고(350m) 구간은 복개터널, 연성초(506m) 구간은 방음터널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같은 요구에 도는 175억2천만원을 들여 태평아파트(230m) 구간은 복개터널, 시흥고(120m) 구간은 방음터널, 연성초(838m) 구간은 J형방음벽을 설치하는 등의 절충안을 시행사와 비대위 측에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 측은 태평아파트(230m) 구간의 복개터널만 수용하고 나머지 안은 예산문제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비대위 측도 도의 소음도 측정치는 창문을 닫고 실시해 믿을 수 없고, 내년에 변경되는 소음도 기준에 맞춰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도의 절충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현재 소음 환경기준(공사장)인 주간 65dB이하, 야간 55dB이하는 2009년 1월 1일부터 주간 60dB이하, 야간 50dB이하로 변경된다. 이같은 팽팽한 입장차를 좁히고자 지난 6일 김문수 도지사는 백원우 의원과 함께 비대위를 만나 주민들의 요구안을 직접 들은 후 소음도 측정을 재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방음시설 공사를 결정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도와 비대위는 다음주쯤 공신력 있는 기관과 비대위측 연구원이 함께 참여해 소음도와 소음예측도 등을 측정하기로 합의했다. 시행사 관계자는 “도로건설이 중단되지는 않았지만 주민과의 마찰로 건설에 차질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자칫 이번에도 합의를 보지 못하면 당초 계획했던 2010년 7월까지 제3경인 고속화도로를 완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대위 이동국 공동위원장은 “아이들이 도로 건설로 학습권을 침해당하고 있어 학부모들은 최악의 경우 등교거부나 전학 등을 고려할 것”이라며 “다음 주 시행하는 소음도 재측정 결과에 따라 비대위의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제3경인 고속화도로는 민자사업으로 시행사와 비대위 간의 합의가 중요하다”며 “도는 절충안이 수용되도록 양측을 계속 설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첫댓글 소음 영향 분명히 있을겁니다. 아파트와 거리가 너무 가까운것 같은데... 우리쪽도 방음벽 설치가 되겠지요?
가만이 있으면 안해 줍니다. 예전에 임병권님이 회장으로 있을때도 언급하시더만.. 그분이 아마 가장 잘아시는 문제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