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는 1년에 3번 임관을 하게 되는데 그 시기가 3,7,11월입니다. 3월에는 전년도에 훈련을 받은 간부사관, 육사, 3사, 학군(ROTC)이 임관하고, 7월에는 장기학사(군장학생)이 임관합니다. 그리고 11월에 여러분들이 지원하는 단기학사가 임관을 합니다.
그런데... 단기학사와 육사, 3사, ROTC가 같은 년도에 임관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월수가 8개월이 차이나기 때문에 육사, 3사, ROTC는 단기학사에게 고참노릇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운이 나빠서 그런 고참 중에 성격이 더러운 고참을 만나면 상당히 많이 갈굼을 당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알아둬야 할 것은 장교는 한 번 고참은 영원한 고참이 되는 병사와는 달리 대위(진)이 되면 같은 년도에 임관했을 경우 모두 동기가 됩니다.(실제로 고군과정을 같이 들어감.) 그러나 이런 사실을 같이 복무하는 육사, 3사, 학군에게 말하면 '싸가지 없는 놈'소리 듣고 심하게 갈굼당합니다.
육사나 3사 출신의 경우는 죽을때까지 군복무를 하는 자원이기 때문에 아무리 후임이라 해도 자신이 열심히 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어느 정도 인정해주지만 학군은 자대와서 2년만 하고 나가기 때문에 그런게 없고 철저하게 고참노릇을 합니다.
따라서 단기학사의 경우 만약 자대배치를 받고 나서 같은 중대 선임소대장 중에 단기ROTC가 있으면 자대생활의 절반을 그 선임에게 맞춰서 복무해야 할 것입니다.
처음 자대 배치된 소대장과 3개월 먼저 부임한 소대장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 생각합니다. 3개월동안 어느정도 자대생리와 중대급이상의 훈련 경험이 있을겁니다. 또한 자대에서도 어느정도 자리잡혀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3개월의 차이는 정말 큽니다. 같은 해 임관했다 해서 무시하면 자대생활 힙들어집니다.
첫댓글 알티와 단기학사는 비슷한 처진데 서로 잘지냈으면 ㅎㅎ
자기하기 나름이겠지요. 자기 할일 다 하고 자신이 한일 다 책임진다면 아무런문제가 없겠지요. 그래도 갈군다면 맞짱뜨던지요
그리고 위에님께서 제 선배신지 모르겠으나 위에 내용은 각 부대마다 다 다르다고 함니다. 어떤부대는 소위달고 들어가서 같은해 임관이면 다 동기가 되고 어떤부대는 선후배가 되기도 함니다,
물론 자신보다 기수가 높다면 선배 대접은 해야 하는건 당연한 일임니다만.
자대가면 한 번쯤은 맞닥드리게 되는 문제입니다. 윗분 말대로 부대마다 다르긴 하지만..대개는 크레스포님 말대로 되는게 현실이지 않나 싶습니다..그냥 .. 맞춰서 한다는 저 말이...제일 속편한 듯 합니다,,
간부사관이 올해에는 10월경에 임관합니다. 초군까지 다 받고 3월에 임관하던것을 8주 양성교육받고 초군 들어가기 전에 임관합니다.
저는 현재 중위 진급을 100여일 앞둔 44기입니다. 단기학사와 알티가 처음부터 동기가 되는 경우는 제가 알기로는 특전사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올 3월에 임관한 간부사관과 올해 10월에 임관하는 간부사관이 대위가 되면 동기가 된다는...(다시 말하지만 장교는 같은 년도에 임관했으면 대위로 진급하고 나서 모두 동기가 됩니다.)
처음 자대 배치된 소대장과 3개월 먼저 부임한 소대장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 생각합니다. 3개월동안 어느정도 자대생리와 중대급이상의 훈련 경험이 있을겁니다. 또한 자대에서도 어느정도 자리잡혀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3개월의 차이는 정말 큽니다. 같은 해 임관했다 해서 무시하면 자대생활 힙들어집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성입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갈구는 선임 없습니다. 그리고 인정 받습니다. 좀 편하게 지내 볼려고 머리 굴리면 오히려 갈굼 받습니다. 모범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