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5년간 시장 규모는 1천500억 원대”
(주)해림바이오 “2년 동안 8억 매출” 군에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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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이 지난 2006년 11월 3일 완도관내 해조류 과잉 생산과 가격 하락, 값싼 중국산 공세 등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 해조류 생산 어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갈조류에 함유된 기능성 물질인 '후코이단'(Fucoidan)을 추출하는 산지가공시설을 준공했다.
완도읍 가용리 농공단지에 위치한 ㈜해림바이오 후코이단 산지가공시설은 5천655㎡ 부지에 총50억(군비 15억, 국비 15억, 자부담 20억)원을 투입하여 생산 공장과 연구동, 냉동창고 등 설비를 갖추었다.
당시 군 관계자는 “후코이단은 항암작용과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면역력 증강 등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물질로 알려져 있고 ㎏당 60만∼70만 원의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며“앞으로 5년간 시장 규모는 1천5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한 “후코이단은 갈조류인 다시마, 미역에서 추출한 만큼 해조류양식 어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불러 올 것이라고 언론과 방송에 홍보했었다.
하지만 군이 주장한 해조류 생산 어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과 달리 ‘후코이단보조사업’이 특혜성사업으로 공장도 정상 가동이 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완도군의회는 오는 24일 간담회에서 특위구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와 함께 28일 조사특위를 구성 사업자 선정에 과정에 대한 문제점, 관내 해조류 구매, 정상가동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하여 문제점이 발견되면 군민의 혈세인 보조금을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해 2월 8일 154회 완도군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군정주요업무보고에서 해양수산과 이창식과장은 하루에 약 5백kg, 생미역으로는 2천3백kg가 들어가기 때문에 관내 미역소비가 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해림바이오는 지난 한 해동안 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지만 관내 해조류 소비량은 군 홍보만큼 그렇게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에 배정식 공장장은 2007년 한 동안 40톤(2억 1천 2백만원)의 해조류를 사들였다고 말했으며, 완도에 해조류가 없는 관계로 부산 냉동창고에 보관된 미역귀를 사들였다. 금일에서 생산한 해조류라고 말했다.
또, (주)해림바이오는 현재 한전과 700kw의 전기를 계약해 월평균 2백 5십만원 가량 전기료를 납부하고 있는 만큼 정상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전관계자는 700kw의 전기를 계약한 완도관내 업체는 약 20여 군데이고 정상 가동했을 때 보통 5백만원에서 1천만원가량 전기료를 납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월평균 2백 5십 만원 정도면, 사실상 제대로 가동이 되지 않고 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지역주민들은 완도군의회 조사특위에서 지금까지 숱한 의혹들을 철저하게 파헤쳐 군민의 혈세인 보조금사업이 진정 군민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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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뱅글뱅글 잘 돌아가길 바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