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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서 열린 오프라인 설명회… 대박 노리고 남녀노소 몰려
KOK재단의 로고가 박힌 홍보물이 곳곳에 걸려 있고,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줄줄이 의자에 앉아 발표자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최근 시장에서 열린 ‘케이오케이’ 또는 ‘콕’으로 불리는 KOK토큰(코인)과 KOK재단에 관한 사업 설명회 풍경이다.
이 설명회에서 홍보하는 ‘KOK토큰’은 콕플레이(KOKPLAY)라는 콘텐츠 OTT 플랫폼의 가상 화폐다. 업계에 따르면 콕플레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영화, 게임, 웹툰 등 각종 콘텐츠를 ‘KOK토큰(KOK코인으로도 불림)’을 통해 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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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등을 살펴보면, 법령에 따른 인가나 허가를 받지 아니하거나 등록·신고 등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해당 회사가 기술 및 사업 계획 등에서 신뢰할 수 있는 업체라고 하더라도, 등록·신고 없이 오프라인에서 투자자를 유인하는 마케팅 행위는 문제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인 권유로 설명회를 듣고 수백만원을 투자했다고 밝힌 A씨는 “우리 지역 1, 2번 프런티어(토큰 초기 투자자)는 벌써 큰돈을 벌어서 최근에 부동산도 사고 큰 카페도 차렸다는 얘기도 들었다”면서 “요새 일가 친척들까지 다 설득해서 KOK토큰에 투자하는 집들도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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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플레이를 운영하는 미디움이 한국은행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개발 상용화 전략에 기술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삼성전자가 투자했다’, ‘KOK재단의 조력자 중에 국내외 기득권이 상당하다’는 등 진위가 밝혀지지 않은 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일파만파 퍼져 나가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한국은행에 ‘국내 블록체인 기술 기반 업체인 콕플레이를 운영하는 미디움이 한국은행 CBDC 개발 상용화 전략에 기술 공급 업체로 선정됐는지’ 문의한 결과, 이는 거짓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응찰 자체를 안 했다”면서 “선정된 기술 공급 업체 및 선정 업체의 협력업체 명단에도 미디움은 물론 KOK재단, 콕(KOK)플레이란 이름은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한은과는 접촉은 물론 연관성이 없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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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종 미디움 대표이사는 “콕플레이와 미디움이 행사 등에서 대중들을 상대로 그런 말을 하며 홍보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면서 “콕 토큰을 보유한 투자자들 사이에서 퍼진 얘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KOK 공식 홈페이지 상 경영진 소개에는 KOK 대표로 미디움 주식회사의 대표인 김판종 CEO가 버젓이 소개돼 있다. 이 역시 ‘잘못된 정보’라는 게 미디움 경영진의 얘기다.
미디움 관계자는 “콕플레이 측이 미디움 사명과 CI, 경영진의 이력까지 무분별하게 마케팅에 사용하고 있는 문제를 인지해 개선을 요구했으며 현재 내부에서도 관련 이슈에 대해서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OK재단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 상에 주소와 연락처 등이 나와있지 않아 접촉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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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디지털뉴딜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고 현재 국내·해외 거래소에 개발 코인을 상장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업체 대표는 “오프라인 설명회를 열어 투자자를 모으고 가상자산 투자를 독려하는 것은 상식 밖의 행위”라면서 “해당 회사의 사업 방식이나 구조 등에서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 여시에서도 부모님들 피해자 많이 나오고 있고 네이버 카페나 유튜브 등 검색해보면 이런 사기 수법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있으니까 부모님들 휴대폰 한번씩 확인해보자. 여시 콧멍에도 관련 글 있음
참고로 네이버카페에서는
1. 원래 최소 가입금액이 1000만원이었으나 몇 개월 전부터 갑자기 40만원부터 가입가능으로 바꾸고 돈 없는 청년층에게까지 뻗치고 있는 점.
2. 갑자기 공격적으로 노인상대로 설명회 열고 지방에 사무소 설립하여 홍보하는 점
3. 점점 보장수익률(초기 12%에서 4%) 줄이는 점
등등 미뤄보았을 때 내년초나 늦어도 봄 쯤 정리하고 도망갈 것으로 예상.
근데 회사이름이 거론된 기사까지 뜬 이상 더 빨리 튀지 않을까 싶음.
첫댓글 헐...
와..
폰지려나
돈에 눈멀어서 지혜를 버렸노..
아...이거 반년전에 엄마가 꼭 보라며 동영상 공유해주고 그러셨는데...
우리엄마도 최근에 지인한테 불려나가서 이거 이야기 듣고와서는 말하길래 절대하지말라고 했는데 기사도 떴네
내가 콧멍에도 써놓음. ..여시들조심하셈
엇 이런거 전에 엄마가 막 해달라구했을때 안해줬는데
우리엄마도 당함ㅠ내가 지랄해서 50만원 넣은거 뺐는데 아찔하다
사기꾼새끼들
이거 코인방에도 올라오지 않았나? 홍보 같아서 걸렸는데 진짜 조심해야될듯ㅜㅜㅜㅜㅜㅜ
에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