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다른 브랜드를 소개해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자주 보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는
누가 만들었을까요?
2000년대 들어서 실사화된 영화를 통해
우리는 이 수많은 슈퍼 히어로들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 슈퍼 히어로들을 만들어낸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를 소개합니다.
마블 코믹스의 역사
마블 코믹스는 미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스튜디오이자 브랜드입니다.
미국의 역사와 경제, 문화를 설명할 때
마블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미국 문화에서는
엄청나게 큰 축을 담당할 정도입니다.
1939년 '타임리 코믹스'로 설립되었고,
1950년대 초 '아틀라스 코믹스'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마블 코믹스로 사명을 변경한 것은 1961년입니다.
60년대에 마블의 주축인 스탠 리, 잭 커비, 스티브 딧코 이 셋은
그 당시 제작한 <판타스틱 포>에서 현재 상호를 처음 사용하였고,
그때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21세기 들어서의 마블 코믹스는
마블 스튜디오를 바탕으로 한 실사영화 시리즈를 시작으로
대박을 내며 아이언맨, 어벤져스, 토르 등으로
전 세계를 휘어잡습니다.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현재 <케빈 파이기>를
수장으로 앉힌 마블 스튜디오는, 디즈니 사에 인수되어
여전히 히어로물의 전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블의 캐릭터들
다만, 실제 많은 캐릭터들은 60년대 이전에 만들어졌고,
대표적으로 미국와 자유진영을 상징하는
캡틴 아메리카와 같은 캐릭터들은
2차 대전 당시 만들어지다 보니
나치즘에 대한 항전, 그리고 냉전 시대의 갈등을 그려놓은
에피소드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호전적이고, 전쟁에 초점을 맞춘 캐릭터와 다르게
60년대를 넘어서는 좀 더 생활에 밀접한
그런 캐릭터들을 창조해냅니다.
대표적으로 스파이더맨의 경우 무려 60년대에 만들어졌지만,
그의 모토는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Friendly Neighborhood Spider-Man)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전의 마블 캐릭터와 다르게
대중들에게 더더욱 가까이 다가갑니다.
마블의 대단히 특이한 점이라면,
북유럽 신화나 그리스 로마 신화 등의 캐릭터를
자신들의 유니버스에 자연스럽게 녹여내서
히어로로 만든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캐릭터가 <토르>와 <로키>등이 있는데,
최근의 어벤져스 영화만 봐도 알지만,
과학 기술의 아이언맨, 정의를 상징하는 캡틴 아메리카 등과
대단히 잘 어우러지게 연출한다는 점도 강점이죠.
마블은 또한 세계관 자체도 일반적인
만화 수준이 아닌데, 사실 어떤 면에서 보면 이런
캐릭터들이 많아지고, 사람들의 욕구인
"이 캐릭터를 한 장면에서 같이 보면 어떨까?"라는
그런 생각을 현실로 만들게 됩니다.
특히, 이런 마블의 광대한 세계관은
코믹스를 보는 사람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그런 역동적인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또한, 우주적 존재들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 마블의 창조자들의 남다른 상상력을 볼 수 있습니다.
우주의 본질을 구성하는 이터니티, 갤럭투스 뿐 아니라
스탠 리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원 어보브 올(?)과 같은 존재도 있어서
스토리 자체적으로 볼땐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로
작동합니다.
그래서 스토리가 안 풀릴 땐 우주적 존재가 나와서
때려부시기도 하죠.
빌런으로 나오면 골치아프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본격적으로 마블이라는 브랜드를
사람들에게 각인시킨 것은 시네마틱 유니버스입니다.
이전만 해도 솔로 영화들이었지만,
한 영화에서(!) 이 캐릭터를 묶어서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뽑아냅니다.
마블 영화들이 대박이 나고,
영화를 통해 크리스 에반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햄스워스 등은
헐리우드에서도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합니다.
아이언맨 1편을 찍을때만 해도 각본을 현장에서
만들어가면서 찍을 정도로 열악했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스튜디오로
만드는 데 일조했기 때문이기도 하죠.
현재의 마블 스튜디오는 케빈 파이기와 디즈니의 지원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발전은
이전보다 더더욱 영화를 현실처럼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이제는 원로 배우들 또는 기존에 히어로물에
큰 관심이 없던 명 배우도 마블 영화에 자주 출연합니다.
실제로 그런 배우들만 추려봐도 엄청 많은데,
왕년의 스타인 마이클 더글라스, 미셸 파이퍼 (앤트맨/와스프)
양들의 침묵의 빌런 한니발로 유명한 앤소니 홉킨스(오딘)등이 있습니다.
시대에 따른 마블의 다양성 수용
마블 영화나 코믹스를 보면 의외로 한국인 캐릭터가
제법 많은 편이고, 빌런도 아니라 히어로로 나옵니다(!)
영화에서도 한국인 또는 한국계 배우만 대단히 많이 나왔습니다.
의외로 한국이 개발도상국이었던 시절부터
캐릭터가 있었던 것을 보면 의외인데요,
한국인 프로듀서 짐 리, 브렛 박 등이 활동하고,
잭 커비나 스탠 리 등도 한국에 대한 좋은 감정이 있기에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의 수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이터널스에서도 인상깊은 캐릭터인 <길가메시>를
아트박스 사장님 마동석(미국명 Don lee)이 연기하기도 했죠.
또한, 인권에도 관심이 많고 목소리를 내는 편으로
대표적으로 흑인의 인권 신장을 보여준 캐릭터로
블랙 팬서(Black Panther)가 있습니다.
또한 엑스맨의 경우, 소수의견, 소수민족의 차별에
대항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은유적으로 담아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엑스맨의 재비어 박사와 매그니토는
흑인 인권 운동을 외치먼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말콤 엑스에서 모티브를 어느 정도 얻었다고도 합니다.
오늘의 브랜드 인사이트,
슈퍼 히어로의 모든 것, 마블이었습니다.
첫댓글 선댓후감
헐
선댓후감
오옷 마블 너무 좋지요
오늘은 마블이군요
정성가득한 내용 잘보겠습니다!!
오오 마블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역사 깊은 마블
여러 캐릭터들이 한번에 나오는 어벤져스~
마블 세계관 재미있지요
자연스럽게 부벤져스 분들도 생각납니다~^^
인싸이트님이 지금까지 어떤 브랜드들 이랑 비교해서 젤 재미있게 작성하셨을 것 같은 마블이네요 ㅎㅎ
오늘도 유익하게 감사드립니다 👍
전 마블보다 마블링이 더 좋습니다
@인싸이트 설득력 완전....
@인싸이트 분식사와에 이은 마블링? ㅎㅎ
마블 영화를 사실 본적은 없지만
한번쯤 보면 푹빠질것 같아요.
스트레스 한방에 날릴듯 합니다.
특히 아이언맨 1편을 찍을 시가에
대한 이야기는 의외였어요.
오늘도 재밌는 브랜드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마블 코믹스의 역사!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히어로들의 향연!!
어느 브랜드보다 가치있네요^^
오 마블
좋아하는 사람들 많이 보았어요
넘 재미나요
재미나는 브랜드
인싸이트님
감사드립니다
몇 편은 본 영화들이 있어 많이 공감하면서 봤네요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서 편했던 것이군요
오늘도 이야기 감사합니다
제가 참 좋아했던 캐릭터들입니다.
애사랑 마블 다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싸이트님 마블에 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