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요
100평 규모 전시실에 각종 등산 관련 전시품을 진열한 곳으로, 등산의 근대적 태동기부터 최근 해외원정까지 등산의 역사를 집합해놓았다. 20년대 근대적 산악 개념을 도입한 김정태씨 등 초창기 국내 산악인들의 등반 사진과 유품들도 있다.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산악인 10여명이 사용했던 피켈(암벽을 찍어가며 손잡이로 쓰는 일명 ‘얼음 도끼’)도 있다. 30~40년대에 눈 덮인 산을 오르며 신발 밑에 쓴 도구, 산소마스크나 암벽 등반시 사용했던 전문용품 300여점도 진열해놓았다. 국내에서 아이젠을 구하기 어려웠던 60년대 말 대장간의 말발굽쇠를 이용해 만든 ‘한국판 1호 아이젠’도 이색 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