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연안부두 맘모스회센터에서 비공식적인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러쿵 저러쿵 별 영양가 없는 말들을 많이 주고 받았습니다. 그래도 지푸라기 하나 건졌습니다. "경비가 적게 들면서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자!" 는 공처가의 제의를 특별한 이의 제기없이 수용하였습니다.
주요 취지는 다음 모임부터 인천의 특색있는 먹거리나 명소를 돌다 인천이 끝나면 외연을 확장하여 안양, 평택, 부천.... 뭐 이런 식으로 ... 아무튼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임과 회식문화를 창조하자는 겁니다. 인천에 그럴만한 곳이나 음식이 있느냐고 의아하게 생각하실 분도 있겠습니다만... (9/15 안양 산마을),(10/7 서울 청계천변 종각7번출구의 청요리집 래래)
인천의 '먹을만한 꺼리와 곳' 하면 얼른 떠오르는 것만 해도
연안부두와 소래('06.2/1)의 회
만석동 쭈꾸미 골목('06.4/20 할머니 쭈꾸미집)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 (8/19)
주안 제일시장 곱창볶음('06.4/13 맛좋은 곱창집)
공설운동장 제2장로교회 옆 이화순대(8/4), 시정순대('06.10/28) (중앙시장내 순대골목 있음)관교동 밴뎅이골목(연수동 금산식당), 광명수산(10/21), 송원식당('06.03.15)
신흥동 평양옥 해장국, 갈비탕(연수동에 분점 있음.)('06.5/4)
구 인천고녀 뒤 삼치막걸리 골목 (8/19), ('06.2/22 인하의 집)
인하대 후문 젊은 술집거리 ('06.3/24)
주안 시민서점 뒤 옹진면옥('06. 1/11)
동인천 인현삼계탕, 주안 서문통닭('06.5/27)
신포시장뒤 칼국수 골목('06.3/2)
신포시장안 닭튀김 등 튀김골목(10/14)
용동큰우물 근처 칼국수 골목('06.09/27)
용현고개 물텀벙이 거리('06.4/6 성진물텀벙)
대부도, 오이도 가는 길가의 바지락칼국수('06.5/11)
신포동 조선옥, 태능갈비의 돼지갈비 (8/25)
선린동 중국인 거리의 짱꿰요리 (9/23 자금성 별관 태화원)
화수(만석?)부두 서울식당의 서대탕('06.10/13)
경동 마루턱 계단 오르막 옆 영주집 막걸리(없어지고 10/14현재 공사 중)
십정동 도살장앞 이학식당의 소내장과 소골('06.9/15)
신흥동 기찻길 옆 복어탕과 튀김집('06.10/20 신흥복집)
제물포역 뒤 소식당가의 튀김과 쫄면('06.9/8 원조분식집(?), 인천식당)
부평우체국뒤 아리랑해물탕 (9/8 독도해물탕집)
옛 '짐다방' 뒤 학생식당 골목('06.09/27)
내리교회 골목 경인면옥(?)의 빈대떡('06.8/30)
옥련동 사격장 밑 홍어회 골목 ('06.6/8)
일단 요정도입니다. 다른 회원들께서 알려주시면 즉시 반영하겠습니다. 이 분야는 정민회원이나 도상만회원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설렁탕이나 곰탕도 분명히 있었는데?)
혹자는 진짜 맛있는 음식과 집은 다 빠진게 아니냐고 따지실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위에 나열한 중에도 제 기억과 달라진 곳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당연히 비싼 곳도 있을 거구요. 도~온 많이 내면 훠얼 맛있는 음식과 식당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나 옛 추억과 향수를 안주삼아 막걸리나 쐬주 마시면서 서민스럽게 보낼만한 집, 별로 없습니다. 꼭 먹어야 맛은 아닙니다. 먹기위해 모이는 것도 아니지요. 하지만 어차피 유지되어야 될 모임과 만남이라면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서 "맛 기행" 같은 형태를 가미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뭐랄까 제안을 하는 겁니다.
회원 여러분의 활발한 의견 개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ㅎㅎ 공처가 맛기행 집 많이도 알고있네~혹 광고비라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차근하게 한집 한집 찾아가 보자구~
하이고 모리야~~~은제 다 묵어보노~~
가끔씩 인천 이외의 장소에서도 만나자고...
아이공 오래오래 살아야 다 묵어보겠네, 근데 옛 박문국민학교 옆골목 영주집은 아직 있는가?
옛날에는 막걸리도 마셨구만. 짐작컨대 미래 서방님이 부어주신게 아닐까.
영주집은 박문 옆이 아니라 경동 마루턱인데..
도상만이나 정민에게 기대한다는 말 증명된 것 같고....영주집 위치 정정합니다.
휴가철이라 다들 만나기 어렵겠지만 누군가 오늘 참석가능하다면 이화순대에서 ...(18:30 도원역)
ㅎㅎㅎ 어제 순대 맛있게 잘 먹었는가?
잘 먹었고 그 감상은 모임후기 및 결산에 올렸음.
처가야! 계속 맛집 아는데로 업데이트해라.....못 생긴 아귀 물텀벙이집 안내 올려라~
좌우간 맛있는 집부터 골라 가자
6월8일 충남 홍어횟집은 학익동 이라네~
지금 보니... 내가 언제 옥련동이라고 했냐? 그 동네 사격장 밑이라고 했지.
8월30일 경인면옥 갔고~ 이제 안가본 음식점 몇집 남았나? 이거사! 한번 세어봐라!
여섯집!
용동 칼국수,서대탕,이학식당,복어튀김,제물포 튀김,짐다방뒤 학생식당
소내장집은 빼야징!
제물포역 뒷길골목에 분식집들 많이 늘었데.
몇집 남았나? 올해가 가기전에 다 가볼 수 있겠지?
짐다방 뒤 학생식당 골목은 그냥 지나친 걸로 충분하고, 그러면 남은 집은 세집일세. 건 거고 여비야! 나 바빠서 대화 못한 거 가지고 삐지지 말그레이.
ㅋㅋㅋ 뭐가 그리 바쁘노?
아! 이제 하나 남았네....
기차길옆 오막살이 집 하나 남았구나~~
연수동 금산식당, **순대, 인현삼계탕은 어찌할꼬?
'05년 8월 4일 이화순대에서 시작한 맛집순례의 대단원이 막을 내렸군.
그나마 남은 미련은 짠지와 이거사 그리고 공처가가 시정순대에서 술국으로 마무리하시다.
순대로 순대를 채우면서 시작과 끝을 맺었으니, 이번에 수많은 음식경험이 있었으나 결국은 순대채우기일뿐이라는 평범한 사실 재인식이 수확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