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하나는 경성 수은정(授恩町) 187번지에 음식업을 하는 김달아지(金達阿只)는 고용녀 부천군 소사면 소사리에 거주하는 임불술의 장녀 김숙자(金淑子20)가 지난 10일 오전 정난과 사랑의 도피를 하였으니 채금 4백원이 날개가 드치으니 찾아주시요하는 수사원이고
다른 하나는 자식까지 둔 인천가 출분한 사건이다. 부내 도산정(桃山町) 23 김창준 방에 거주하는 허은택(許銀澤26)의 처 안순희(安順姬20)는 지난 9일 오전 10시경 남편이 없는 틈을 타서 간부와 함께 현금 23원과 의복을 절취하여 가지고 행방을 감추었다는 것이다. 참으로 못믿을 것 여자의 마음이랄진저(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