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암 산
동 월 송 기 배
큰 대자 바위암자 대암 산이라
태백준령 산맥이 각을 이루고
동해의 아침해가 궁을 트는곳
신 선과 백 학이 한몸이 되어
비익조의 슬픈전설 승화 하는곳
태고에 처녀 비경 어디 있으랴
풀섶따라 이어진길 길은 끊기고
칡 덩쿨은 두 발을 묶어 세우네
돌아보니 산 당귀 잎은 푸르고
눈 앞엔 더덕내음 향이 깊어라
이름없는 야생화는 뉘에 혼 인고
바람에 흔들리는 약한 넋 이여
살아천년 죽어천년 미인송 이라
용 늪에 드리워진 고운 자태는
굳어버린 잠 룡에 화석 이련가
임을보낸 이내마음 알고 있듯이
수리 봉 암 부엉이 울음 그치니
도솔 산 뻐국 새 더 욱 슬 퍼라
솔 봉 삼 거리에 초 승달 피 면
궁 노루 꽃 사슴 한데 엉기고
옹녀 골 폭포수에 별이 지면은
옹기처녀 강쇠총각 전설이 익네
음 양에 조화는 신 에 뜻 인걸
산 신령에 질투심을 어이 할거나
양구에 푸른 기운 청 풍이 되어
향 로를 지나치니 봉 래산 이요
인제에 붉은 기운 노을이 되어
설악을 넘어서니 풍 악산 이라
한 반도 중 심지 맥 에 원 천지
대암 산 맑은 정기 끝이 없어라
*** 제41회 구월 라푸마 물망초
산악회 정기산행 대암 산
기행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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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구월 라푸마 물망초 산악회 정기산행 대암산 기행시
시인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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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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