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가족이라고 달랑 하나이던 아버지는 객사하고 보육원으로 들어가야 할 신세가 된 아이 풍도.
자전거에 잡동사니를 가득 싣고 장터를 떠돌며 근근이 연명하던 강만. 개뿔도 없지만 막걸리 한 사발이면 부러울 것 없던 자유 영혼 강만에게 이제는 ‘풍도’라는 혹이 떡 하니 붙어 버렸다.
"그래도... 할배 니도.. 내를... 좋아하는 거 같더라." 풍도를 보육원으로 보내 학교에 보내 보려는 강만. 독사 같은 풍도, 귀신같이 눈치채고 다시
한편, 미자를 짝사랑 하는 왕느끼 란제리장수 복남은 자신의 처절한 구애에도 눈 하나 깜짝 않던 미자가 유독 풍도에게만은 친절한 것이 이내 못마땅하다. 게다가 이놈의 어린 녀석이 여색만 밝히는 것이 아니라, 장사 솜씨 또한 보통이 넘는다. 요 밉상, 그런 건 어서 배웠는지 미자에게
꼭지가 돌아가게 화가 난 복남, 장터에도 엄연한 상도가 있는데 바로 코앞에서 같은 업종이 영업을 하는 법이 어데가 있느냐고 따지고, 풍도는 브라자 빤즈는 안 파는데 왜 시비냐고 바락바락 덤비다 결국, 싸움판이 벌어진다. 풍도 도끼를 들고 저항해 보지만 이번엔 먹혀들지 않는다.
"할배 니는 뭐가 제일 무섭노?" "정 드는 거." ‘할배는 잠꾸러기’ 강만은 약병아리처럼 뻑 하면 잠만 잔다. 의사 말대로 최고의 명약 우루사랑 박카스를 날마다 챙겨 먹이는데도 별 효험이 없다. 어디가 제대로 고장이 나긴 났는가 보다.
강만이 지어준 이름 '풍도'는 원래 유명한 독립군 장군의 이름이다. 할배가 오늘은 자전거도
운전수가 된 풍도 장군, 옆 칸엔 할배 강만을 태운다.
< 리뷰 >
본극을 관람하면서 눈물을 보이지는 않았다. 아이러니 하게도
추천하고 싶은 연극!
이지현 님.. 연극 보는 내내 정말 '꼬마'인지 알았다.
눈물 흘리며 입으로는 미소 짓는 작품
2010년 한획을 긋는 작품, |
작가 이만희
수상
'83 월간문학 신인문학상
'90 삼성문예상, 서울연극제 희곡상 <그것은 목탁 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91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94 영희연극상 수상
'96 동아연극상 희곡상
'98 대산문학상
’99 한국희곡문학상
’04 제12회 춘사대상영화제 올해의 각본상 <아홉 살 인생>
희곡
<문디>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불 좀 꺼 주세요>
<돼지와 오토바이> <피고지고 피고지고> <돌아서서 떠나라> <언덕을 넘어서 가자>
<아름다운 거리(距離)> <용띠 위에 개띠> <좋은 녀석> <오늘> <졸업> 등.
시나리오
약속 (감독 김유진-1998)
와일드 카드 (감독 김유진-2003)
보리울의 여름 (감독 이민용-2003)
아홉살 인생 (감독 윤인호-2004)
6월의 일기/각색 (감독 임경수-2005)
신기전 (감독 김유진-2008)
거북이 달린다/각색 (감독 이연우-2009)
연출 안경모
주요 작품
돌아서서 떠나라
해무
안숙선과 떠나는 민요여행
내일은 천국에서(오페라스토킹)
그림자의 눈물
숭아숭아원숭아
X라는 아이에 대한 임상학적 보고서 등.
수상경력
2006 한국연극베스트7 (해무)
2007 서울 연극제 인기상 (내일은 천국에서(오페라스토킹)
2006 남산한옥마을 전통예술창작공모 우수상 (노리,봄여름가을겨울)
|
첫댓글 시간이 되면 함 가도록 하겠습니다..귀'한정보 감사 드려요...^**^
김소진님 정보 감사드려요.
동원산악회 회원님 혹시 문화의 정당 이용 하실 분
소진님에게 전화하시면 산악회 회원님 특별 할인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