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22년 12월 21일(수) 오후 1시 40분
2. 코스 : 안산 남동보건진료소 ~ 대남초등학교 ~ 메추리섬 ~ 쪽박섬 ~ 대부도비치오토캠핑장 ~ 선재대교ㆍ홍성리선착장 ~ 큰산 ~ 아일랜드CC ~새방죽방조제(16.1km, 약 3시간 10분)
경기둘레길 제50코스(서해랑길 제90코스)는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드넓은 ‘고랫부리 갯벌’을 마주하고 있는 남동보건진료소 입구의 소박한 정자를 출발해 한동안 갯벌 해안을 따라 가게 되는데 곰솔에 둘러싸인 정겨운 대남초등학교를 지나면 여름철에는 해당화가 곱게 핀 해변길과 갯벌에 발갛게 피어오른 퉁퉁마디(함초)가 갯벌을 덮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메추리섬 입구를 거쳐 이름도 귀여운 쪽박섬 앞에서 해변을 벗어나 다양한 마을 길을 지나고, 선재대교 아래 홍성리선착장을 거쳐 해발 100m의 ‘큰산’을 오르내리며 아일랜드CC 숲길과 해안길을 빠져나가면 새방죽방조제 입구에 이르게 됩니다~
안산 남동보건진료소에 잠시 들렸다 입구의 쉼터 정자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한 후 오후 1시 40분 경 경기둘레길 제50코스(서해랑길 제90코스)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갯벌 너머 저 멀리 고래뿌리선착장을 바라보며, 대남로 해안길을 따라가는데 이길은 섬마을선생님 해당화길과도 중복되는 구간입니다~
고래뿌리 선착장은 대부도의 서남쪽 끝단에 있는 선착장으로 뾰족한 해변 모양이 고래의 입을 닮았다고 해서 고랫부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행낭곡마을 표석을 거쳐 해당화길이 이어지는 아담한 대남초등학교를 지납니다~
대부도(고랫부리) 갯벌 습지보호지역(2018.10.25. 람사르습지 등록)과 대부해솔길 제4코스 안내판을 거쳐 고랫부리 입구 버스정류장 좌측 행낭곡 생태관광마을길로 접어듭니다~
플렉스 풀빌라와 공감 카페 및 해바다 펜션을 차례대로 지납니다~
바닷가로 이어진 데크길 끝의 습지보호전망대에 잠시 들렸는데 만조시간이 되어 갯벌에 서서히 밀물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KBS 청춘불패 촬영지였던 '청춘펜션'이 있는 대부남동 펜션지구를 거쳐 고랫부리 선착장 입구에서 우측 고랫부리마을 뒷편 언덕길을 오릅니다~
눈이 그쳐 진흙길로 변한 차로를 따라가다 해안 오토캠핑장촌으로 내려갑니다~
고래숲 캠핑장을 거쳐 비치펜션 캠핑장 우측 해안길을 따라 해다은마을로 향하는데 어느새 갯벌은 만조가 되어 철썩이는 파도와 자갈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
여기바다 펜션과 블루라인 카페를 지나자 해안 끝으로 메추리섬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흘곶갯벌체험장을 지나는데 갯벌 진흙 속에 바다 생물들에게 유익한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조개, 게, 낙지, 개불 등의 다양한 생물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해산물도 직접 잡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체험관광 중에서도 건강 체험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선착장을 거쳐 메추리섬 입구에 이르러 우측 좁은 제방길을 따라가며 메추리섬과 선착장을 바라봅니다~
메추리섬은 대부도 남쪽의 끝뿌리라고 하여 흘곶동이라고 불리는 마을 앞에 있는 섬으로서, 섬 형태가 부리가 뾰족한 메추리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고래 입 모양과 같이 생긴 고래뿌리와 메추리뿌리가 뾰족하게 생겨 바다로 뻗어 나가 있는데 메추리섬은 이 곳과 연결되어 물이 들어오면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육지와 연결됩니다~
씨에틀펜션 캠핑장을 지나자 저 멀리 보이던 이름도 예쁜 쪽박섬이 점점 눈 앞에 가까워집니다~
쪽박섬은 안산시 대부남동 불굴산 줄기 서쪽 끝 해안에 따로 떨어져 있는 작은 바위섬으로 섬의 모양이 쪽박처럼 생겼다고 하여 쪽박섬이라 불리는 바위섬이지만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쪽박섬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대부도의 대표적인 낙조 가운데 하나로 매우 아름답다고 합니다~
메추리섬의 전경을 뒤돌아보고, 제방길 끝에 이르러 쪽박섬을 담은 후 쪽박섬 입구 횟집촌을 거쳐 우측 북골 마을길로 접어듭니다~
대나무숲을 지나 마을 언덕길을 오르고, 한옥펜션을 거쳐 마을을 돌아나온 후 잠시 해안 너덜겅길로 내려섭니다~
짧은 해안 너덜겅길이 끝나고 정상골 방조제에 올라 제방길을 따라 가는데 우측 벌판에 극동방송 송신소 안테나가 보이고 좌측 바다에 지나온 쪽박섬이 보입니다~
극동방송 송신소를 지나 좌측 대선로 차로를 따라가다 잠시 해안길을 접어들어 갈릴리전원교회를 지납니다~
숲길과 해안길이 반복되고, 마을길을 거쳐 해안을 따라 선재대교로 향하며, 동그란 모양의 목섬과 선재대교 건너편 선재도를 감상합니다~
선재대교 하부를 통과 후 홍성리선착장을 지나며, 선재도 입구인 동쪽 펜션지역을 둘러보고,우측 바다에 이어지는 주도, 박쥐섬, 동글섬, 광도의 풍광을 담은 후 아일랜드CC를 향하여 큰산(105.9m)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눈과 낙엽으로 무척 미끄러운 숲길을 부지런히 오르내려 쉼터에 이르자 아일랜드CC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아일랜드CC의 전경을 담고, 눈길을 조심스레 내려와 골프장 사우스 코스 페어웨이에 잠시 들렸다 전경을 스케치 후 다시 숲길을 오르내립니다~
숲길이 끝나고 제방에 내려와 다시 주도, 박쥐섬, 동글섬, 광도의 다른 풍광을 담은 후 해안길을 따라 가며 어심바다낚시터를 지납니다~
안산 남동보건진료소를 출발 후 약 3시간 10분이 소요된 오후 4시 50분 경 새방죽방조제입구의 서해랑길 안내판 및 스탬프함에 도착하며, 오늘의 경기둘레길 제49~50코스(서해랑길 제89~90코스)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향합니다~
대부중고등학교 버스정류장(18422)까지 약 2km를 도보로 이동 후 오후 5시 50분 경 인천행 790번 좌석버스에 승차, 예술회관역에서 인천1호선 환승 및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 후 집으로 향합니다~
첫댓글 경기둘레길 어느새 80%를 주파하셨네요. 대부해솔길과 함께하는 길이군요. 힘들게 달려온길 그래서 더욱 성취감을 느끼겠지요. 수고하셨습니다^^*
수명산님!
경기둘레길 안산 구간은 대부해솔길과 대부분의 구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선재대교를 지나며 선재도도 한 바퀴 돌아나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격려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