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을 보고 쏘나 옆면을 보고 쏘나 쏘기는 매일반인디 왜 다르다고 할까?
“책 「조선의 궁술」 신체정면과녁 이마바루서기 사법체계가 컴파운드 보우 사법과 거의 일치 한다.” 이리 사기 치는 덜떨어진 바보가 하나 있었다.
射以觀德사이관덕을 이루기 위해서 옥의 6방정 정신에 따라 몸을 과녁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상하.전후.좌우를 반듯하게 하고 쏘는 활과, 射以觀德사이관덕은 모르겠고 우짜던동 맞추면 장땡이라서 기계적 장치를 빌려서 과녁을 인체의 옆면에 놓고 쏘는 활이 거의 일치한다. 이리 주장하니 이게 맞는 말인지 틀린 말인지 ......... 한 보름정도 돌대가리자슥하고 말을 섞었더니 나도 돌 되어가는 느낌이다.
총이 나온 이후 활은 무기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상실했다. 다만 몸을 조화롭게 컨트롤하는 기능이 우수해서 체육에 유리한 지점이 있어 스포츠로서 그 유용성을 들어 생존했는데, 서양에는 올림픽활로서 성공을 했고, 우리나라는 전통궁술을 유지하는 측면에서 살아남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지금현재 우리가 국궁장에서 쏘는 활은 전통 정통활쏘기 조선철전사법 별절궁체가 아니고, 1970년대 초반 친일파 남로당 박정희가 올림픽 금메달을 따오기 위해서 학교 엘리트 스포츠로 양궁을 도입하고 선수를 대량으로 육성했는데, 양궁판이라는 게 올림픽 출전하는 1,2,3번 선수와 거기에 경쟁해줄 몇몇 선수만 필요하고, 나머지 선수는 거의 쓸모가 없는 시장이라, 할 일 없는 양궁선수들이 국궁판으로 넘어와서 활만 국궁으로 바꾸어 잡고 양궁식으로 쏘기 시작한 턱밑살대 게발각지가 전국적으로 퍼져서 전통궁술이 일시에 망하고 족보불명의 활이 국궁으로 정착되어 있는 것이고, 여러분은 지금 전통 정통궁술을 접하고 배울 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당하고 턱밑살대 게발각지를 국궁으로 알고 배운 것이 팩트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밥만 먹고 훈련을 한 격투기 선수와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무술을 수련한 무술가가 맞붙으면 무술의 우열을 떠나서 훈련량과 체력에서 이미 승패가 갈렸기 때문에 비유가 부적절하다.
이런 지점을 간과하고 슈샤우동이 중국 우슈 무예가를 박살냈다고 중국무술이 가치가 없다고 부정하는 바보는 사리분별을 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다.
무술이 가지는 본연의 가치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과정을 무술을 통해 습득하는데 있다.
프로격투기는 사람의 인성이 어째되던간에 상대를 패거나 넘어뜨려서 승리를 취하고 돈을 버는 게 최대 목적이다.
목표가 다르고 과정이 다르고 지향점이 다른 것을 하나로 보고 비교한다는 자체가 부적절한 것이다.
우리의 전통 정통궁술 조선철전사법 별절궁체는 射以觀德사이관덕 즉 활을 쏘아 몸과 마음을 갈고 닦아 도와 덕을 완수하는 것을 목표로 발전한 궁술체계다. 여기에 맞추기로 최적화된 기계활 컴파운드 보우를 끌고 와서 비교한다는 자체가 비유가 부적절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지점을 이해하지 못한 돌머리의 이야기는 별 쓸모가 없는 것이다.
철학적 바탕이 다르고 몸놀리는 방법이 다른 올림픽활이나 컴파운드 보우를 평생 쏘고 금메달을 산처럼 따온들 射以觀德사이관덕을 이룰 수 있겠는가?
여러분은 컴파운드 보우를 쏘아보셨는지 모르겠으나, 실질적으로 베어보우(맨활)보다 훨씬 재미없다. 캠휠이 딸깍 돌아가고 나면 스르르륵 딸려오며 팽팽한 긴장감이 사라지고 그저 능청하게 잡고 있다가 타켓이 조준경 안에 들어오면 조심스레 릴리셔를 눌러서 발시만 하면 거의 표적에 적중한다. 이거는 궁술이 아니라 사격술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즉 사격술을 궁술과 비교한다는 자체가 바보들만 할 수 있는 비교인 것이다.
사람이 자기 몸을 의지의 지배하에 두고 정밀하게 컨트롤해서 목적을 달성하는 기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인게 인도에서 발전한 요가Yoga 다.
우리의 전통 정통 궁술체계인 조선철전사법 별절궁체는 활을 가지고 서서하는 요가 즉 立禪動功입선동공에 속한다.
그래서 몸을 과녁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두 다리에 힘을 단단히 주고 골반을 고정한 후 어깨축을 극한으로 비틀어서 과녁을 향하여 쏘게 구성되어 있고, 호흡은 준비 자세에서부터 거궁. 만작. 발시직전까지 들숨을 쉬다가 발시하면서 내 뿜게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이런 부분을 몰랐기 때문에 벼라별 방식의 국궁도 아닌 활쏘기가 전부 국궁의 범주 속에 들어와서 또아리를 틀고 떼거지를 구성해서 세상을 어지럽히게 된 것이다.
책 「조선의 궁술」이 별절사법서인줄도 모르고 이때까지 조선의 궁술을 해석하고 온갖 잡소리를 늘어놓은 모지리가 무슨 말을 한들 그게 의미가 있겠는가? 눈을 씻고 귀를 닦아야 할 시간이다.
활의 신 (이)羿예로부터 6천년이 넘게 이어져온 우리의 전통 정통궁술이 부활하고 射以觀德사이관덕 정신이 온 세상에 넘쳐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