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도 무척 더웠습니다. 11시 출발해서 휴게소에서 식사하고 상면테니스장 도착하자말자 운동부터했습니다.
테니스장 주위는 논으로
벼가 한참 익어가고 있었내요.
코트는 다리가 있어 한코트는 전천후로 여름 장마에 운동하기 딱 좋았어요.
현지 테니스 동호인들이 나오기 시작해서
처음 잡아보았다던 소프트테니스를 골잘 했습니다.
그늘진 다리밑은 여성분들이 독차지했고
햇빛 쨍쨍한 코트는 남성들 몫으로 자연스럽게 구분되었습니다.
이분은 구력이 쾌 되신분인데 전위를 잘하셨어요.
정주연씨도 열심했고
미순씨도 열심했습니다.
폼도 좋고
신나는 정구를 했습니다.
김교수님도 땀을 뺏고
황팀장님 열심입니다.
수진씨도 보이고
동네분들은 6시가 넘어가니 다들 가시고
우리들만 남어서 7시까지 했어요.
목적지인 가평군 상면에 있는 "황금농장 정하우스"에 도착했습니다.
어찌나 개6마리가 컹컹 짖어되던지 다리가 후들거렸어요.
청둥오리 백수이라더니 계약위반으로 삼합(홍어, 묵은지, 삼겹살보쌈)으로 준비했내요/
청둥오리는 아직인데 흑산홍어로 배가 거의 찾어요.
청둥오리가 어떤 맛인지 모를정도로 배가불러서 일부 포장하기도 했습니다.
건배사 오사마리는 유익조님이 해주셨어요.
역시 말씀을 잘해서
모두가 행복한 저녁을 맞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