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러시아 식문화 역사와 특징
러시아인들에게 빵과 소금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음식으로 통하며 러시아어로 '홀레바쏠스뜨바' 환대와 우정을 뜻합니다. 지금도 러시아에서는 귀한 손님에게는 전통 의상을 입은 여인이 맞이하며 소금을 위에 올린 빵을 가지고 오면, 방문객은 그 빵을 한 점 떼어 소금에 찍어먹는 것으로 답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지금은 농업기술이 발전하여 밀가루로 만든 흰 빵도 러시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지만 1950년대 중반까지는 대도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호밀가루로 만든 어두운 빛깔의 흑빵을 주식으로 삼고 있었고, 밀 생산량이 늘어난 뒤로도 추억의 맛으로, 또는 건강식으로 흑빵을 먹을 때도 많습니다. 흰빵 맛이 맹맹한 편이라면 흑빵은 호밀 특유의 독특한 냄새로 시큼한 맛과 향으로 많은 러시아인들이 고향의 맛으로 생각하며 그리워 합니다. 러시아에서 흑빵을 발효해 크바스를 만들고 빵의 딱딱한 겉부분은 구워 과자로 만들거나 다른 요리의 그릇으로 사용하는 등 많은 용도로 활용합니다.
러시아에는 "시와 카사는 우리의 양식이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국물 요리에 애정이 각별하며 또 적박한 토양 탓인지 러시아 땅에서 자라는 몇 가지 안되는 채소를 주로 사용하며 피클류나 염장류가 많습니다.
러시아 음식들은 독특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요리 과정에서 독특한 스토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나라의 요리들과 차별화됩니다. 이를 이용하여 빵을 굽고 맥주와 크바스를 발효시키며, 스토브 위에서는 음식을 말리기도 합니다. 또한, 러시아에서는 이를 이용하여 집을 데우기도 합니다. 러시아 스토브는 음식을 골고루 익힐 수 있어 음식의 질을 향상시키지만. 이제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시골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에피타이저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 또한 러시아 음식의 특징적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에피타이저로는 보통 캐비어를 넣은 팬케이크, 자우어크라우트, 절인 야채 등을 먹습니다.
러시아 고유의 요리 이외에도 불가리아, 헝가리, 에스토니아, 핀란드 등의 영향을 받은 것과 북아시아, 서아시아등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러시아 음식문화는 동슬리브족 전통의 음식문화에 몽골인과 타타르인, 핀족, 발트족, 루스인, 바람기아인, 킵차크인, 노르드인 등의 여러 민족들의 영향을 받아 매우 복합적이고 다국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와 식물이 거의 제대로 자라기 힘든 척박한 환경으로 인해 요리의 거의 대부분이 고열량 음식이며, 기후와 땅의 영향으로 인해 육류를 이용한 음식이 많습니다.
러시아 음식
#올리비에
샐러드의 한 종류로 달걀과 감자 등이 재료로 들어갑니다. 스톨리치니 샐러드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있습니다.
#Solanka (솔랸카)
솔랸카는 러시아 전통 스프로 한국의 부대찌개와 비슷한 맛이 납니다 콩, 햄, 레몬에 절인 배추에 고기를 썰어 만듭니다. 식전에 주로 먹으며 스메티나를 곁들여 먹습니다.
#펠메니, 바레니키
러시아식 만두로 고기와 감자, 야채, 과일 등 다양한 속 재료가 들어가며 '바레니키'는 좀 더 송편같이 생겼습니다.
#비프 스트로가노프
러시아 대표적인 요리 중 하나로 길쭉하게 썰은 쇠고기와 양파, 버섯을 볶아 샤워크림으로 버무린 요리입니다. 까다롭지 않은 것에 비해 이름이 고급스러워 요리를 못하는 입장에서 이 요리를 할줄 안다면 어쩐지 요리를 잘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만듭니다.
#미모사 샐러드
올리비아 샐러드와 함께 국민 샐러드로 꼽히는 미모사샐러드입니다, 눈 위에 흩어진 '미모사' 꽃에서 유래 되었으며 눈을 즐겁게 해주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주요 재료들을 조리해 겹겹이 층을 쌓는 것이 특징으로 꽤나 숙련된 손길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특별한 날 가족들과 함께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일 먼저의 순으로 생선통조림-마요네즈-계란흰자-곱게썬당근-마요네즈-양파-감자-치즈-계란노른자를 마지막으로 재료가 보이지 않게 덮는것이 포인트입니다.
#Shashlyk
샤실릭은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방의 꼬치구이입니다, 케밥의 일종으로 닭고기, 양고기, 소고기. 연어 등 다양하게 끼워서 숯불에 구워 먹습니다. 샤실릭은 원래 양고기를 뜻하지만 지역과 종교에 따라 염소고기나 쇠고기를 가르키는 말이기도 합니다
#Pirpg
러시아 전통 파이 피로기 입니다. 버섯, 채소, 고기 등이 잔뜩 들어있어서 한끼 식사로 거뜬합니다. 달콤한 취레나 과일 절임이 들어있기도 합니다. 중남미에서 많이 먹는 엠파나다와 비슷한 요리입니다.
#보드카
러시아 하면 역시 보드카! 알코올 도수가 무려 40도로 러시아의 강추위 속에서 마셔야 몸안이 따뜻해 지면서 제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벨루가(Beluga),크램린(Kremlin)등의 브랜드가 가장 인기입니다.
#솔방울 잼
러시아에 솔방울 잼은 5월 초쯤 솔방울이 2cm이내일 때 따서 한달안에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작은 솔방울이 몇 개 들어있고 시럽이 가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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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명절 '크리스마스', '크리셰니예'
러시아의 대표적인 종교는 오소독스(러시아 정교회)입니다. 한국의 경우 크리스마스가 새해 전에 있지만 러시아 정교회는 옛 달력을 전통적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1년이 조금 더 길기 때문에 크리스마스가 1월 7일로 새해 후에 잇으며 새해보다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보통 크리스마스 선물을 이브저녁에 주지만 러시아는 새해 전날에 선물을 주고받습니다.
산타클로스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러시아 산타는 '데드마로스'라고 부르며 빨간색이 아닌 파랑색 옷을 입고 다닙니다. 루돌프가 아닌 말을 타고 다니며 산타클로스 혼자다니는게 아니라 조수로 자신의 손녀인 스네구로지카를 데리고 다닙니다.
1월 19일 명절 '크리셰니예'는 한 겨울 얼어있는 호수의 얼음을 깨고 머리끝까지 차가운 얼음물 안으로 어가는 전통이 있으며 총 3번을 반복해서 나왔다 들어갔다해야 합니다 . 차가운 물속에 들어가는 건 새해의 복과 건강을 기원하는데 이 전통은 종교적 이유가 숨어있습니다. 바로 이날 예수 그리스도가 셰례를 받는 날이기 때문 입니다.
@부활절 대체기간 "마스레니짜"
마스레니짜(러시아식 팬케이크 날)은 러시아의 많은 명절 중 재밌는 명절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오직 춤추고 마시며 명절을 한껏 즐기다 일주일간의 명절기간이 끝나면 죄를 사면받기위해 '부활절 대체기간'(금욕기간)이 있습니다. 이 명절은 아주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명절의 근원은 슬로비아 민족이 생겼을때부터 거슬러 올라가 러시아 인들이 기독교를 믿기 시작할 때부터 '부활절 대체기간'이 생겨났으며, 부활절 주기에 따라 매년마다 달라집니다.
"마스레니짜' 기간에는 고기를 금하는 날로 마지막 일요일 날에만 고기를 섭취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우유로 만든 음식과 생선을 먹는데 특히 '블린치끼'(러시아식 팬케이크)를 일주일동안 매일 만들어 먹으며 특히 목요일~일요일까지는 꼭 만들어 먹어야 합니다. 친척과 이웃집에 꼭 방문하여 함께 어울려 즐겨 마시며 거리 곳곳에서 큰 축제가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이어집니다.
마을에서는 함께 모여 모닥풀을 피우며 허수아비를 만들어 옷을 입히고 태우는데 기나긴 겨울이 지나간다는 뜻을 가지는 의식을 가지며 봄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집안에 새로결혼한 신혼부부가 있다면 다시한번 큰 축하를 받습니다. 옛날엔 혼기를 놓친 미혼 남성은 벽돌크기의 나무를 신말옆에 붙히고 동네마다 미혼임을 알리며 얼굴을 공개 한 후 처녀들에게 공개구혼을 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날 일요일에는 서로 용서를 비는 날 '프라숀나예 바스크례세니아" 엔 가까운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미안했던 것들에 대한 용서를 빌고 답으로는 '신은 모든것을 용서할 것이다'라고 듣습니다.
#할라뎨츠
오랫동안 끓인고기 국물을 고기와 함께 얼려서 먹는 음식으로 냉장고 또는 겨울이라 추운 날씨를 이용해 집밖에서 얼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언 할라뎨츠는 마치 고기가 들어있는 젤리같은 모습으로 맛이 정말 좋습니다.
#블린니, 블린치키
대표적 서민음식인 팬케이크입니다. 얇게 부친 밀가루 반죽안에 연어, 고기, 버섯, 시금치 등 다양한 식재료를 넣어 먹습니다.
#Pine cone jam
러시아에서 주로 만들어 먹는 솔방울 잼으로 5월 중에 열리는 2cm 이하의 솔방울로만으로 만들며 솔향 가득한 시럽이 빵과 잘 어울리고 솔방울도 달게 절여져 딱딱하지만 먹을 수 있습니다.
#Ikram, Caviar ( 이크라/ 캐비아)
이크라는 연어의 알, 캐비어는 철갑상어 알입니다. 귀한 식품이라서 러시아에서도 꽤 비쌉니다.
오늘도 실바에서 함께하세요😆
# 12:00 행복한루나님 <부자엄마투자스쿨>
# 2:00 쑤웅님 < 두시 지금 뭐해? >
# 4:00 달려라꿈장이님 <오늘의 역사 >
# 5:00 펜트하우스님 <오늘의 시>
# 6:00 감사문님 <북투스>
# 8:00 강남알부자님 <부투스 주말명작>
# 9:00 제우스77님 <Today's 잡학>
# 9:30 부동산위너님 <Today's Expression>
# 11:00 레버리치님 <남녀칠세부투스>
. 리치님 <마감뉴스>
첫댓글 홀레바쏠스뜨바
솔랸카
미모사 샐러드샤실릭
피로기
블린니
다먹으러 가야겠는걸요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러시아 음식들~~ 블린치키에 솔방울잼과 캐비아 올려 먹는 맛 궁금하네요. 탐미식당 감사합니다!
러시아도 먹을거리가 참 다양하고 많네요
지금은 전쟁중이지만 나중에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오늘도 탐미식당 감사합니다.^^
러시아에서는 시와 카사는 우리의 양식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국물 요리를 중요시 하는군요 러시아의 식문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식은 참 맛있어보이는데...
얼른 전쟁이 끝났으면 좋겠네요.
오늘 탐미식당도 감사드립니다 쿨맘님~^^
미모사 샐러드 색이 참 곱네여 ㅎㅎ
탐미식당 감사합니다~~!!
아하 빵과 소금이 기본적+중요
한국에서 먹는 음식과
비슷한 느낌의 종류가 많아서
재밌게 술술 읽었습니다☺️
러시아 음식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당
역시 러시아하면 보드카가 빠질 수 없군요
할라뎨츠는 우리나라 편육 같은 느낌!?
탐미식당 감사합니다.
오늘은 러시아 음식이네요~~
미모사샐러드, 샤실릭, 시와카사, 피로기 등등 다 맛있겠어요
전쟁이 어서 끝나길 바랍니다🙏
불곰국 러시아음식 동서양의 조화같습니다
불곰국이라그런지 곰이 친구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쿨맘님!
펠메니
미모사샐러드 넘 좋아요.
치얼쓰!
할라데츠는 편육 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솔방울잼 특이하네요
오늘도 이야기 감사합니다
러시아, 지난 번 올려주신 조지아 탐미삭당도 떠오릅니다.
쿨맘님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러시아 음식 맛있어 보입니다 ^^
곰이랑 친구 .. 감사합니다
러시아하면 보드카를 빼놓을수 있네요 ㅋ
솔방울잼이 정말 특이합니다.
쿨맘님 탐미감사합니다.
러시아의 음식은 처음 접해보는데 먹어보고싶네요 !! 러시아 가서 음식 먹기 도전해보기 !!
피로기, 러시아식 만두 먹어본 적 있어요 ^^ 그 외의 음식들도 몇몇개는 들어보거나 본 적이 있네요. 낯설기도 한 러시아 음식들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쿨맘님! 👍
피로기는 꼭 우리나라 만두같네요~
러시아 하면 보드카 밖에 생각이 안났는데
덕분에 상식 추가합니다!
쿨맘님 감사드립니다~
보드카만 알고 있었네요🤣 탐미식당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