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미분양 털기' 특혜 내집 마련 적기 '미분양 美분양'

[임선비]

건설사 '미분양 털기' 특혜 내집 마련 적기 '미분양 美분양'

중도금 이월·발코니 확장등 혜택

2007년 04월 19일 (목) | PDF 9면

박신용 기자 psy011@cctoday.co.kr

분양마다 미분양 사태를 보이자 건설사들이 앞 다퉈 물량을 줄이거나 시기를 조절하고 있다.

때문에 적게는 2∼3년 내에 또다시 집값 상승의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불황기는 곧 내 집 마련의 적기라고 조언한다.청약가점제를 골자로 한 새 청약제도가 9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무주택 및 세대주 여부, 재당첨 금지 등 까다로운 조건과 무관하게 누구나 분양받을 수 있어 가점제 시행의 수혜 대상으로 꼽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미분양 소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지역의 경우 분양시장 침체로 입지 여건이 좋은 데도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물량이 꽤 많다.특히 건설사들은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특별분양에 나서고 있다.

한 마디로 잘 고르면 '찬밥'이 '효자'가 될 수 있다.금실건설은 대덕테크노밸리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315가구를 특별분양 중이다.

48∼73평 형이며, 분양대금의 20%였던 계약금(1·2차)을 10%로, 중도금을 60%에서 40%로 낮추고 잔금 납부시기도 늦춰준다.

1층 가구에 한해 발코니 확장도 무료로 시공해준다. 평당 분양가는 920만 원선.

인접한 대우건설의 대덕테크노밸리 2차 푸르지오 아파트(302가구, 48∼61평 형)도 매주 토·일요일 모델하우스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방문객 유치 작전을 펴는가 하면 1차 중도금을 잔금납부시기로 연기해주는 등 계약자들의 초기 부담금을 줄여주고 있다.LIG건영은 서구 탄방동(롯데백화점 대전점 건너편)에 분양 중인 건영캐스빌(101가구, 41∼63평 형)의 계약금을 분양가의 5%만 받고, 중도금 전액을 대출 알선해 준다.

전 가구 발코니 확장과 2008년 6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부동산114 김종호 대전충청지사장은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9월 이전까지는 여유 있게 선택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여건에 맞는 물건을 골라야 한다"며 "이왕이면 발전 가능성이 높으면서 대단지 아파트를 형성하는 곳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3월 말 현재 대전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1166가구(전용면적 ▲60㎡ 이하 75가구 ▲60㎡ 초과∼85㎡ 이하 525가구 ▲85㎡ 초과 566가구)에 달한다. 

▶대전지역 주요 미분양 아파트 현황        3월말 현재

구 분	위치	아파트명	평형	공급 세대수	미분양 세대수
동구	계			2,742	235
	가양동	대주파크빌	24~32	670	2
	홍도동	듀오빌	23~28	48	42
	삼성동	밝은미소	24~34	112	26
	인동	모닝들	31~32	162	37
	원동	뜰안채	30~43	69	63
	홍도동	파밀리에	28~33	679	13
	낭월동	오투그란데	34~43	877	49
중구	계			1,363	530
	대흥동	듀오빌	23~26	70	20
	사정동	우남스타원	34~46	561	43
	옥계동	리노코리아	34	49	49
	태평동	태평제2재건축조합	25~33	190	44
	오류동	베네스타	34~94	298	293
서구	계			1,736	99
	용문동	아이누리	25~34	239	8
	복수동	마무미아파트	31~41	574	8
	탄방동	건영캐스빌	41~63	101	76
유성구	계			1,333	256
	대덕테크노밸리	우림건설㈜	46~67	324	6
	도룡동	㈜스마트시티	54~68	392	20
	대덕테크노밸리	2차 푸르지오	48~62	302	189
	대덕테크노밸리	경남아너스빌	48~73	315	34
대덕구	계			174	46
	비래동	유엔미	32	58	11
	와동	해맞이	32	34	30
합   계				7,348	1,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