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노둘식구중에 한분께서 제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br>
<br>
"오빠랑 같이 술먹은 사람들은 왜 담날 다들 힘들어 하는거에요..?"
<br>
<br>
그래요
<br>
제가 그들을 힘들게 한게 아니라
<br>
세상이 우리 화명동 소방차(정원관=양팀장, 김태영=파란곰, 도권우=연탄)를 힘들게 했다는 말씀 드릴려구요
<br>
술은 죄가 없습니다 단지 힘겨운 인생이 문제였던 것이지요
<br>
흑흑흑 ㅡ.ㅡ;;;
<br>
<br>
<br>
-재연-
<br>
<br>
일욜날 정모 마치고 분위기 이어서 몰아치기 한판더
<br>
양팀장과 눈맞아
<br>
파란곰을 앞세워
<br>
화명동 정벌에 나섰었죠
<br>
<br>
물론 첨엔 [가볍게]란 단어의 참뜻을 깨우치고 말겠노라고
<br>
다짐을 하고 또 했건만
<br>
뒤집어진 솥뚜껑에서 지글보글 통삼겹살 익어가는 풍경에
<br>
<br>
한잔......"쨍글랑"
<br>
<br>
두잔......"쨍글랑"
<br>
<br>
기울이는 잔에 사람냄새 묻어나니 이 어찌 [가볍게]란 말을 어울린단 말이오
<br>
<br>
목구멍 타고 넘는 쓴술 어느새 쓴지 단지 알수없는 삼매경에 다다를쯤
<br>
불러오는 아랫배와 얼큰한 영혼은 2차를 재촉하고
<br>
<br>
네온빛 찬란하기 그지 없고 창너른 호프로 정해진 두번째 자리에서
<br>
파란곰의 여동생 앙앙의 등장과 함께
<br>
우연찮게 길가다 적발된 파란곰의 형이 동석을 하고
<br>
무르익은 분위기 그 절정을 달리는데
<br>
목마른 그들의 가슴 채울길은 걸죽한 인생놀음 안주삼아 들어가는 생맥뿌니 없었더라 이말씀
<br>
<br>
돌리는 잔들에 미소 한번씩 더해가며
<br>
<br>
이리 "짠"
<br>
<br>
저리 "짠"
<br>
<br>
ㅋㅋㅋ
<br>
<br>
행복에 겨워 흐르는 입가의 미소는 부처님의 그것에 하나 부러울것이 없었으니
<br>
<br>
이것이 화명동 벙개의 내막이었다 이말씀
<br>
<br>
<br>
<br>
<br>
허나 담날 출근을 하지 못하였다는 한 동생의 소식과
<br>
자취를 감춰버린 양군의 모습속에서
<br>
노둘식구들은 다름아닌
<br>
이 연탄을 원망하지 모에요..?
<br>
<br>
<br>
대한민국 현대사를 거울삼아
<br>
이쯤에서
<br>
연탄
<br>
<br>
"제가 모든 책임을 등에 업고 백땀사로 떠나는 길에......."
<br>
<br>
"노둘의 앞날에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원하는...."
<br>
<br>
요런 멘트를 치고는 소리없이 떠나려 몇번의 맘을 먹었지만
<br>
우찌 이런 잼난 세상을 등지고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갈수 있겠싸옵니까
<br>
아~~~~ ""
<br>
<br>
<br>
갈등만땅
<br>
해골띠용
<br>
허리휘청
<br>
<br>
앞으로 바른생활만을 할것을 약속드리는바
<br>
조금은 어색하지만 애교로 바주십싸
<br>
수줍은 고개 내밀어 보이니
<br>
<br>
담날 출근 못한 파란곰 형을 넘 원망 말고
<br>
공기밥을 세그릇이나 비웠다던 그 양팀장(ㅋㅋ)건강하게 살고 있는 모습 확인된 지금
<br>
앞으론 그런일 없을것이라고 우리 서로에게 다짐을 해가며
<br>
아픈 기억은 빨리 잊고
<br>
<br>
이젠 화명동은 접수된 시점에서
<br>
앞으로 새력확장에 박차를 가하자는 취지에서
<br>
덕천동, 사상터미널 등지의 북구 정벌에 더욱 매진해 주길 바란다
<br>
<br>
머지않아 다가올 전국구 통일의 염원이 실현되는 그날까지
<br>
노둘의 땀방울은 멈추지 않는다
<br>
우훼훽 ^^
<br>
여러분
<br>
뮈아~~~~~~ㄴ
<br>
<br>
<br>
<br>
<br>
<br>
<br>
<br>
집이스스로빛날때까지멈추지않는땀방울이땅의진정아름다운청년yuntan
<br>
<br>
<br>
<br>
<!-- -->]]>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다음검색
첫댓글 저두 불러 주시징.........쩌비...
글이 왜이리 기노......넘 길어서 안읽을란다,.......쩝~~~~~~~~~~~~~~~ㅡ.ㅜ
어휘력이 장나이 아니네요 형~~ 우왕 앞으로 스승님으로 모시고 한수 부탁드립니다 ㅎㅎ
형~~~술댐씨출근안한거 아니라니깐요~~~ㅡㅡ;
우리집도 화명동인데...불러주지....
문장력 직이네....
오빠 그래 될줄알았다니까요^^ 그날 통화한거는 기억하시죠? 말씀무쟈게 멋있게 하시더니! 글도 장난이 아니군요^^* 멋지당!!~
ㅋㅋ 형님 확인 전화 하고.. ㅋㅋ 파파야 니는 전화가 안되던데.. 원망마라.. 짜슥.. 니가 전화하지.
헉~~!사상은 피해주세용~~!!ㅋㅋ
아쉽네염 일찍 가입해서 친분을 돈독히 했음 울집 근처에서 하는 벙개에 참여할수 있었을텐데 앞으론 저두 끼워 주세요 노둘식구 파팅 ^0^
ㅋㅋㅋ 진정한 문장인데... ㅋㅋㅋ 대단하심돠~ 담에 저랑 맞짱(?) 뜨시죠 ㅋㅋㅋ 잼있어염~ 헤헤
오빠랑 술마시면 그 담날이 괴롭지만 또 한잔 하고픈 욕망이 생기는건 왜일까요? 한잔합시다^^
혹시 소실적에 변사 출신이 아니셨는지...*^^* 너무 생동감 있는 문장력이시네요...전 모르지만 그날의 장면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듯....
10년전 사상터미널과 주례 가야 그리고 울진군은 제가 접수혓습니다..^^
담에 소방차 무대함 서세엽.... 엄청난 체력들이 십니당.... 오빠~ 알져...우리에 한잔ㅋㅋㅋㅋㅋ 입이 근질 거려서리...ㅋㅋㅋㅋㅋ
선배 진짜 술 잘 묵고 잘 노는데~~ 소방차 해도 된다..ㅋㅋㅋ.. 무조건 해라...
빨리 벙개 함 치세여.....모두들 술이 고픈가 보네여......글읽으면서 쐬주한잔 생각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