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예상했던 인원 모두가 불참하게 되고 참가 예정이었던분 한분이 후발로 출발하기로 하고 나는 넉넉히 시간을 잡고 영동의 모임장소로 출발햇다.
바이크에 기타를 싣고 달린다...2시간 정도 예상 했던길이 한시간 만에 도착해 시간을 보니 오후 4시였다. 미리 와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1등이다. 게다가 후기도 1등...
처음 인터넷 동호회에 가입해서 온라인에서만 보던 회원들을 실제로 만날때의 새로움이 오래간만에 또 한번 밀어 온다. 아마도 100명을 훨씬 넘겼을거 같은 참가 인원.... 대단했다.
당연히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으리라....그래서 이런 후기에서 자신의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고 섭섭해 하는건, 택도 없는 일...
저격수님, 바이런님, 가펑클님, 호순님, 호순님과 같이 오신분, 막손이님, 나이스드림님, 미아리님, 질투의 화신님, 치우님, 나루님, 키미님, 공가님도 잇었나...이재정님, 용(드래곤)님, 로닌님, 요원이님, 칭구님, 이땡소녀님, 도나님, 라이프님, 돕스님, 똘이님, 탱크님, 늘보님, 나잇티님, 딴따라님, 맨인블랙님, 미스터빅님, 남희석님, 나도기타맨님, 홍재벌님, 놀란토끼님, 막둥이님, 종신이님, 티거님, 남일이님, 쭈야님, 세발이님, 그리고 내 반바지 빌렸던 사람 또 누구더라...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식당에서 내옆에 앉은죄로 물이며 밥, 수저 까지 친절하게 챙겨 주던 분... 그리고 내 바이크 뒤에 타본 여자분...B612님도 봤던거 같은데...강시님도 잇엇던가... 스치듯 LPG님도 본것 같고...오~ 40명 이상을 외우다니...이정도 암기력이면 악보도 잘 외울거 같은데...악보 없으면 기타를 사용하지 못하니...쩝~ 오부리는 언제나 될려나...
첫날 서울통리의 공연을 출발로 구미통리, 대전통리, 광주통리, 부산통리 순으로 각지역별 인사 및 공연을 했다. 기타 잘치는 미아리님... 그리고 여자음성처럼 노래를 잘 햇던 왓섭, 부산통리의 제목은 모르지만 참 좋안던 노래....
그런데 정작 구미통리는 예상을 완전 뒤엎고 육현무, 세발이, 드래곤, 쭈야 까지 4명... 이 사람들은 한번도 무언가를 함께 맞추어 본적이 없었다, 그곳에서 잠깐 노래를 배우고 맞추고 무대에 올랐다. 노래 삑사리, 기타 삑사리.... 대단한 삑사리의 연발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3곡을 다 하고 내려오는 구미통리 장하다...ㅋㅋ
그리고 이어진 모닥불 피워놓고 놀다가... 바베큐 구워서 각지방 소주들을 모아서 맛 보기... 또 다음날 해가 뜰때 까지 계속되는 기타와 노래와 이야로 채워지는 하룻만큼의 인생이 우리 곁을 지나간다.
아침 6시에 참이 들어 8시에 깼다, 밖에 청소를 잠깐 도우고...이리 저리 빈둥데다가 아침 식사를 하고, 조별로 장기자랑 준비를 했다. 모두가 누가 더 많이 망가지나 내기를 하듯이 심하게들 망가진 모습들....무언가에 미칠수 있다는건 참 멋진 일이다. 팔굽혀 펴기도 안했으면 너무 밋밋했을거 같았다는 2조의 장기자랑... 3년만 젊었어도 뒤로 넘기는 건데...
장기자랑을 위해 코를 너무 혹사시킨 나머지 유혈사태까지 발생하고...
그렇게 1박2일의 전국통기타리스트 정모까 끝나고 한차 또 한차 정모장소를 벗어난다. 때아니게 바이크의 방전으로 2번의 점프를 하는 해프닝을 벌이다가 결국 대전통리와 함께 마지막으로 그 곳을 나오게 되었다.
처음 들어가서 기다리고 마지막으로 나오된 한 사람.... 접니다.
그 동안 마치 티비나 신문 또는 잡지에서만 볼수 잇는 사람처럼 멀리 있는것 같았던 사람들을 직접 얼굴보며 만나고, 악수하고 함께 기타치고 노래한다는것이 처음 있는 일도 아니었지만 워낙 큰 모임이라서 그런 지금까지 자잘한 모임들과는 사뭇 색다른 느낌이었다,
그렇게 음악에 취해서 인지 평소 잘 되지 않던 카주 애드립도 술술 나오고... 많은 이들에게 흔드는 계란 연주법을 알려 주게 되고....
그럼 참가인원의 대략 절반을 제가 외웠단 말입니까.... 이럴수가.... 리틀불루님이 수저 챙겨 주셨고...밥이랑 물 챙겨 준 남자분 있었어요. ㅎㅎ 암튼 모두들 만나뵙게 되서 넘 기뻤습니다. 이제 부터 전국을 돌아 다니며 통리 정모에 참석 해 볼랍니다. 내년 전국 정모때 까지 열심히...
첫댓글 육현무님 상상했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더군요 많은얘기를 나누지는 못해 아쉽긴 하지만 저도 온종일 정신이 없던터라..^^ 다음번엔 좀더 많은시간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벌서듯 손을 치켜들고 달려야 하는 오토바이.. 멋있었어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터프가이치고는 인상이 너무 곱더군. 오토바이도 멋있고, 기타실력과 지식도 풍부하고, 우리모임에는 딱 필요한 사람이다.. 잘 들어갔는지 궁금하군..연락자주 하고 항상 건강하고....
오또바이 넘 멋져요~~ 음냐,, 수고많으셨습니다. 항상 좋은일이 함께했음 좋겠네요..
현무님 여기도 후기 남겼군요...ㅋㅋㅋ 꼬리말 남길려고 서통도 가입했져....
아직도 오토바의 소리가 귓전을..부릉부릉부릉~~! ^^;
2조에서 "3초를 어떻게 기다려~이야이야이야이야"를 했던 블루자매의 리틀블루에요! 숫자쏭에 팔굽혀펴기 압권이었어요>0< 수저를 챙겨준 사람은 접니다~훗훗
참가인원은 총 95명 이였답니다. *^^* 너무 반가웠구요, 내년에도 또 뵈요~
저 계란...이제 자신있는데...^^ 반가웠습니다...넘 뜻깊은 전국정모였네요
그럼 참가인원의 대략 절반을 제가 외웠단 말입니까.... 이럴수가.... 리틀불루님이 수저 챙겨 주셨고...밥이랑 물 챙겨 준 남자분 있었어요. ㅎㅎ 암튼 모두들 만나뵙게 되서 넘 기뻤습니다. 이제 부터 전국을 돌아 다니며 통리 정모에 참석 해 볼랍니다. 내년 전국 정모때 까지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