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리버풀이 이 기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한다면 그들은 향후 5년간 유럽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다.
그들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그들의 위상 상승을 의미한다. 리버풀은 이제 유럽 축구 클럽들이 이기고 싶어하는 팀이 되었다.
그들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기세를 이어가며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노리려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리버풀을 따돌리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선수단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는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각각 주앙 칸셀루와 로드리를 영입하는 것에 근접했다. 리버풀은 적절한 보강으로 그들에 맞설 수 있을까?
레알 마드리드는 에당 아자르와 루카 요비치를 데려왔고 바르셀로나는 프랭키 데 용을 데려왔으며 앙투안 그리즈만 역시 노리고 있다.
과연 리버풀은 아무런 영입도 하지 않고 현재 보유한 선수단으로만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새로운 영광을 가져올 수 있을까?
위르겐 클롭이 유럽 최강의 팀과 함께 어떻게 그들이 마주한 암청난 과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 한 번 보도록 하자:
1. 리버풀은 큰 돈을 쓸 것인가?
구단주 존 W. 헨리는 클롭에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정작 큰 돈을 쓰지 않기를 원하는 것은 클롭이다.
클롭은 자신의 선수단이 완전하다고 믿는다. 마이클 에드워즈는 전 포지션에 걸쳐서 영입할 만한 선수들의 이름을 나열해 놓았고, 클롭도 이를 알고 있다. 그러나 안필드 관계자들은 (클롭으로 인해) 리버풀이 이번 여름 빅네임을 영입할 확률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난 주 리버풀은 오랜 인연의 나빌 페키르와 한 번 더 링크가 났었다. 하지만 실상은 리버풀과 페키르에게는 더 이상 가능성이 없다. 리옹이 확연할 정도로 차이나는 낮은 이적료를 승낙하지 않는 한 딜이 부활할 가능성은 없다.
2주 전 리버풀은 릴의 니콜라스 페페와도 링크가 났었지만, 사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아직 페페의 이적을 고려한 적이 없다. 선수 측이나 클럽 측에게 어떠한 접촉도 없었고, 이는 £70m에 달하는 그의 이적료 때문으로 보인다.
리버풀이 이 화려한 상승세를 최대한 이용해 빅네임을 영입하기를 원하는 팬들에게는 실망스런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리버풀의 의사는 단호하다. 엄청난 딜이 그들을 찾아와 문을 두드리지 않는 한, 리버풀은 자진해서 빅네임을 영입하러 찾아가지 않을 것이다.
그리즈만을 위해 우스망 뎀벨레를 떼어놓기에 간절한 바르셀로나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불화가 생긴 아스날. 만약 클롭이 잘 알고 있는 이와 같은 옛 제자들이 다시 시장에 나온다면 리버풀은 아쩌면 협상의 여지를 남겨놓을 수도 있다.
물론 그럴 확률은 극히 희박하지만.
2. 그렇다면 우리가 기대해야 하는 것은?
좋은 소식은 이번 이적시장이 꽤 활발하다는 점이다.
리버풀의 최우선 목표는 앤디 로버트슨의 백업을 찾는 것이다. 비단 레프트백 자리에서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로버트슨처럼 전방에서도 영향력을 끼칠 만한 선수다.
레알 베티스의 주니오르 피르포나 FC 아우크스부르크의 필리프 막스의 멀티성과 스타일을 생각해 보면 되겠다. 리버풀이 영입하고 싶어하는 유형의 선수들이다. 라이언 세세뇽 역시 스카우트되었지만 세세뇽은 런던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으며, 그에 따라 풀럼에서 토트넘으로의 이적이 유력하다.
다니엘 스터리지의 이탈이 불러온 구멍 역시 있지만, 리버풀은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 클럽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답을 찾을지도 모른다.
디보크 오리기에 대한 재계약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고, 19세의 리안 브루스터 역시 보다 정기적으로 1군에서 중용받을 것이다.
클럽 측 관계자들은 리버풀이 이미 가장 큰 딜을 해냈다고 믿는다. 지난 해에 걸쳐 팀의 핵심 선수들을 재계약으로 묶어놓은 것이 바로 그것이다.
모하메드 살라와 같은 핵심 선수들의 레알 마드리드나 유벤투스 이적설이 난다 해도 겁낼 것이 없다. 선수는 아무데도 가지 않으니까.
3. 팬들이 원하는 것
(TAW의 크레이그 하난)
나는 개인적으로 빅네임 영입으로 스쿼드가 더욱 강화되기를 원하지만, 클롭은 1군이 아닌 백업 강화에 더 신경쓸 것 같다. 물론 이탈자를 최소한 줄이는 것이 주력하면서 말이다.
감독은 선수단을 보면서 그들의 최근 성과와 베스트 XI을 떠올리며 약점이 별로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역시 돌아온다. 그는 2017/18 시즌 후반기에 필리페 쿠티뉴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임팩트를 보여줬고, 이번 시즌에는 프리시즌을 완벽히 소화한 후 임하게 된다. 클럽 측에서 굉장한 고평가를 받는 브루스터도 있다. 다가오는 시즌 기회를 보장받기도 했다.
적응을 마친 나비 케이타 역시 더 보여줄 것들이 남았다. 만약 부상 문제만 없다면 전반기에 미친 파포먼스를 보여준 리그 최고의 센터백이 될 수 있는 조 고메즈도 있다.
로버트슨과 알리송의 백업 영입은 최우선 목표다. 어리고 재능 많은 포워드 역시 기대해 볼 만 하다.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로테이션 자원이 될 것이다.
어쩌면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영입에 엄청난 도움이 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 ‘유럽 최고의 팀에 오세요. 아, 근데 유럽 최고의 포워드 세 명의 로테 자원이 될 겁니다.’
이상한 점은 언론에 오르내리는 영입 타겟의 이름들이 꽤 적다는 것이다. 리버풀이 조용히 물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뜻일까? 그렇기를 바란다.
4. 클럽 관계자의 의견
(리버풀 PA 대변인 칼 마크햄)
여름 이적시장에서 클럽과 링크가 나는 선수들을 다 일일이 열거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이적시장이 끝날 즈음에는 백 명 가까이 될 것이다.
그 중 몇 명은 금세 제외할 수 있다. 리버풀이 지금까지 걸어온 이적시장 행보와 동떨어진 타겟들이 있으니까. 하지만 주의를 끄는 이름들도 몇 있다. 몇몇 이적 타겟들은 갑자기 나타나 모든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지난 여름 파비뉴가 그랬다.
리옹의 나빌 페키르는 다시 한 번 팬들의 희망을 자아냈다. 리버풀의 팬들은 딜이 다시 부활하기를 바란다. 프랑스 언론에서는 리버풀이 페키르 딜을 위해 다시 접촉했다고 보도했지만, 사실 리버풀은 지난 여름 협상이 결렬된 이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은 적이 없다. RB 라이프치히의 티모 베르너도 팬들의 염원 중 하나다.
지난 여름과 같은 행보는 이번 여름에는 확실히 없을 것이다. 12개월 전에는 리버풀은 주 약점 포지션을 보강하는 데 집중했고 그 결과는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경쟁력으로 돌아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목표는 빈자리를 메꾸고 선수단이 보유한 퀄리티를 보완하는 것이다.
괜찮은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시장에 나온다면 클롭의 마음이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귀환과 적응을 마친 나비 케이타가 있기 때문에 포지션 경쟁은 영입 없이도 이미 치열하다.
유럽 챔피언으로 등극한 것은 다른 선수들의 관심을 더 자아낼 것이다. 그러나 우승 전에도 클롭 하에서 리버풀이 보여준 행보는 이미 충분히 선수들을 끌어들일 만했다. 버질 반다이크가 대표적인 예다.
또한 클롭은 리버풀이 자신에게 뭘 해 줄지에 집중하는 선수들을 원하지 않고, 자신의 퀄리티가 현 리버풀에 어떤 도움이 될지에 집중하는 선수들을 원한다.
https://bleacherreport.com/articles/2841444-continuity-or-time-to-strike-inside-liverpools-transfer-window
첫댓글 지예흐 로버트슨 백업만와도 만족
빅네임 아니라도 감독님이 원하는 선수 대려오면 좋겠네요
클롭성님만 믿습니당
왼쪽윙도 영입없으면 윙리기나 부르스터기용으로 돌리겠네요
저는 10번이나 멀티성 있는 공격수 최소 영입 시도는 할거 같아요
애초에 이번시즌 클롭이 구상한 100%의 스쿼드로 운영된게 아니죠 쿠티뉴 이탈과 페키르 영입 실패로요
샤키리가 그 대체 느낌으로 영입됐지만 여전히 샤키리는 스쿼드 맴버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고로 최소한 빅네임 한명쯤 영입시도는 할거라 생각해요
위르겐 'The Believer' 클롭...
오리기 샤키리 챔보 브루스터가 믿음에 보답을 해주길ㅠㅠ
믿습니다
믿습니다~
클롭 안믿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음. 챔스우승으로 결과도 냈고 담시즌 화이팅!!
카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도 될까요?
마누라 백업은 무조건 있어야지
우승으로 보여줬기때문에 영입안해도 믿습니다 YNWA
알아서하것지머 나보다낫더라
소니나페페 진짜 한명쯤 영입했으면 좋겠음!!ㅜㅜ
마네 살라와 경쟁가능한 윙포는 꼭 필요하다고 보는데 ㅠㅠ
0입만 아니길...
마누라 라인 위협할만한 자원 필요한데... 더군다나 창의적인 센스있는 선수 없으면 더더욱 필요한데...
나믿클믿
엄청난 딜=ㅇㅂㅍ...?
그리고 그 누구도 랄라나는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아냐.. 영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