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리, 제주 한라배 수영대회 3관왕, 전주시청 금메달 6개
전북 수영의 기대주 조우리(전주시청)가 제주 한라배 전국 수영대회 3관왕에 올랐다.
조우리는 20일 제주 실내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제2회 제주한라배 전국 수영대회 남자부 일반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을 차지했다. 이어 단체 계영 800m에서도 우승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조우리는 남일반 자유형 400m 결승에서 4분05초53의 기록으로 종전 대회기록인 4분06초28을 갈아치웠으며 1,500m에서도 16분22초60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조우리는 팀 동료인 최진건, 김지훈, 유승호와 짝을 이뤄 출전 했던 남자부 일반 단체 계영 800m에서도 8분 72의 기록으로 고양시청(8분09초76)과 부천시청 등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역시 남일반 단체 계영에서 우승한 김지훈도 개인혼영 200m와 개인혼영 400m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추가했고, 올해 전주시청에 입단한 새내기 유승호는 자유형 50m에서 1위, 100m에서 2위에 올랐다.
전주시청은 이번 대회에서만 단체 계영 800m를 포함해 6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고등부에서는 전북체고 진근민이 평영 100m와 200m에서 두 개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을 차지했다.
여고부에서도 조아라(접영 100m, 200m)와 탁미연(평영 100m, 200m)이 두 개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진주와 장현지는 각각 자유형 50m와 접영 50m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용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