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234회 기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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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02 그것 그후-개구리소년, 정명석 그리고 허일병사망사건'(가제)
방송일시 : 2002년 12월 21일 (토) 밤 10시 50분
연출 : 최태환 / 작가 : 이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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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엇갈린 증언 그리고 진실 - 허원근 일병 사망사건
지난 8월, 2년여의 조사 끝에 의문사 진상규명위는 '허일병이 내무반에서 한 중사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최종수사결과를 발표, 18년 동안 계속된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듯 했다. 그러나 국방부 특조단이 지난 11월 28일 허일병의 죽음을 다시 '자살'로 결론짓고, 진상위의 조사결과는 조작되었다고 발표했다. 두 국가기관이 한 사건에 대해 상반된 결론을 내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살해순간을 직접봤다'는 목격자와 '총을 쏜 적이 없다'는 다른 목격자들, '자살이다, 타살이다' 엇갈리는 법의학자들의 결론, 증언자들의 진술번복에 대한 논란...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것이알고싶다>에서는 논란의 쟁점을 정리하고,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살펴본다.
▶ 정명석의 해외 성추문, 그 후
지난 11월, <정명석의 해외 성추문>편이 방송 된 후, JMS측에서는 언론중재위를 통해 방송내용에 대한 반론문을 보내왔다. 정명석씨의 성추문은 일부 탈퇴신도들과 제작진에 의해 모두 조작된 것이고, 정씨는 선교를 위해 해외에 머무르는 것일뿐 해외도피중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에 취재팀은 그들의 반론에 대한 반박을 통해 무엇이 진실임을 가리고자 한다. 아울러 지명수배상태로 홍콩에서 불법체류하고 있는 정명석씨에게 조속히 귀국하여 검찰의 조사를 받을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 남겨진 살해흔적 - 주검으로 돌아온 개구리 소년
지난 9월, 개구리 소년들이 11년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발굴초기 경찰의 무모한 발굴과 '저체온사' 추정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던 개구리 소년들. 지난 11월, 경북대 법의학팀은 유골에 남아있던 손상을 발견하고 아이들이 살해되었다고 결론내렸다. 'ㄷ'자 모양의 구멍과 20여개의 날카로운 송곳자국들... 유일하게 남겨진 살해의 흔적이지만 많은 것을 얘기하고 있었다. 누가 아이들을 죽인 것인가, 언제 어디서 죽였나, 살해도구는 무엇인가...
<그것이알고싶다>에서는 그간의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죽음에 얽힌 의문들을 하나씩 풀어본다. 그리고 11년전의 진실에 조금씩 다가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