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무요님 공지대로 조원들의 의견을 모아
조장들이 후기를 쓰기로 되어있지만,
저희조의 조장이신 너러바회님께서 말씀하시길 후기는 객관적이어야 하므로
조장이 쓰기보단 조장 도우미가 쓰는 것이 낫겠다는 고견을 받들어
그날의 도우미(막판에 회비걷어 아줌마에게 지불하는 일,,단지 이거하나 했습니다,,,ㅋㄷ)인
제가 후기를 쓰게 되었음을 먼저 알리고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다들 설명하셨겠지만,
이번 정모는 조를 나누어 남포동 맛집을 탐방하는 것이었지요,,
시간이 촉박하여 헐레벌떡 달려갔더니
정모장소인 구미화당앞은 이미 맛부회원들로 인산인해,,,
마치 연예인 와서 모여있는것 마냥,,,ㅎㅎ,,,
멀리서 보는것만으로도 므흣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성금 천원을 내고 인원체크를 마친후
조장으로 뽑히신 분들 뒤로 죽~서서 따라가는,,,
마치 어린시절 고무줄뛰기놀이 팀짜던 기분이 드는
묘하고 설레는 팀짜기 놀이(?)를 한 뒤
각 조들은 부푼가슴을 안고 각자 흩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너러바회님의 한정식을 선택하였는데요,,
한정식집의 위치가 걸어가기 애매했던터라
두번에 걸쳐 너러바회님이 차로 저희 조원들을 옮겨(?)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다시한번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저희조원은 조장님 포함해 모두 12명이었구요,,
맛집은 영락교회 뒷편에 위치한 <다래한정식>이었습니다.
너러바회님이 추천하신대로 1만원짜리 정식을 선택하고 자리에 앉은 시각이 8시,,
방이 2개정도 있었는데 이미 2~3 테이블에 사람들이 식사중이더군요,,,
저희조엔 신입회원이 두분 계셨구요,,
젤 오래된 회원분은 너러바회님과 리영님,,,
한조가 된 이상 여기모인 사람들만큼은 닉을 다 기억해야한다는 너러바회님의 말씀과 함께
음식이 나오기전 저희조의 "닉 외우기 릴레이"가 시작되었는데요,,
너러바회,맥도,처키의신부,빨간구두,리영,로미,KKH스토커,룰루랄라,소주랑,루이스,글라라,소유님~"
한분도 틀리지 않고 다들 잘 외우셨으며
덕분에 기억력 젬병인 저두 이렇게 잘 외우게 되었답니다,,,ㅋㅋ
이윽고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기억을 더듬어 하나하나 평을 하자면요,,
돼지수육,,,,,,,,,냄새없이 잘 삶아져서 연하구 기름진게 세접시 비움
꽃게튀김,,,,,,,,,게를 튀겨서 달큰한 시럽에 버무렸는데 아그작아그작
수수뿌꾸미,,,,,속을 흑설탕으로 채워 달큰하고 찰진게 두접시 비움
회,,,,,,,,,,,,,,,,,,,광어같긴한데,,,여튼 사진찍기를 빙자하여 두접시비움
명태전,,,,,,,,,,,,간이 적당하고 엄마가 해주신것 같은 맛임
부추전,,,,,,,,,,,,직경 5센티정도로 둥굴고 작게 만들어 먹기 편했음
잡채,,,,,,,,,,,,,,,,잡채에 물을 자작하게 부어 부드럽고 국물도 맛있었음
미더덕찜,,,,,,,,,맵지않게 들깨를 갈아서 희게 만든 찜으로 고유의 담백함이 었었음 완전일품임
삶은문어,고동,,초장에 찍어먹으니 맛났음
고동무침(?),,,,,마치 홍어회무침같은 그런 무침인데 맛있었음
깻잎과 김치,,,,,수육을 싸먹으니 환상이었음
(기억력의 부족으로 더이상,,,,-_-;;;)
여튼 모든 음식들이 정성스럽고 맛깔났습니다,,,
위의 음식들을 일차로 먹고나면 이차로 밥과 된장과 다시 밑반찬이 나오구요,,,
된장도 맛깔나고 깔끔해서 자칫 느끼해질수 있는 밥상의 마무리로 굿이었네요
정말 전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무식하게(?) 많이 먹어댔구요,,,ㅋㄷ
너러바회님을 제외한 나머지분들도 다들 엄청나게 드셨지요,,,
특히 빨간구두님은 수육에 올인,,,
그날 생일이셨던 글라라님은 생일날 넘 잘먹었다구 만족해 하셨구,
(글라라님 생일추카노래 깜빡하고 못불러드렸네요,,,,ㅎㅎ)
루이스님,,막판에 잡채 접시채 마신거 다 봤구요,,,ㅋㅋㅋ
맥도님과 전 게튀김 부셔먹느라 정신을 못차리구,,,^^;;;
만원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었던 <다래한정식>,,,
주인 아주머니도 푸근하구 친절하셔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담에 이쪽에 오실일 있으신분은 한번 와보시면 정말 좋을거 같습니다,,,
저희 조원들의 의견을 종합하자면,
한마디로 "2~3만원짜리 정식보다 훨 낫다" 였습니다,,,
제가 사정상 2차에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구요,,,
그날 찍은 사진은 사진을 찍으셨던 소주랑님께서 차후 올리실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생하신 너러바회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전 담주 거제도에 출장을 가네요,,,
과장님들 모시구 중앙시장에 가서 회로 끝장을 한번,,,,ㅎㅎ
늦더위에 몸이 자꾸만 나른해집니다,,
맛부 회원님들, 다음 한주도 즐겁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첫댓글 처음에는 아~ 이게 무신소린고 했더니 자료를 올렸구먼 ........ 그런데 맛은 자료보다는 아마 떨어지지 않ㅎㅎㅎ나
내도 찾아 봤는데 맛집으로 소개는 안보이던데 숨은 맛집인갑따.
담부터는 여기서 합니까?? ^^
나도 햇갈렸네, 음~~그렇게도 하는구나. 그런데 우리는 몇번 가본집이라 가족들은 잘찾을거라 믿고 또 앉은자리에서 배부를수 있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