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대학에 대한 제안

[무공]

불교대학운영에대한 제안

Ⅰ.서 론

Ⅱ.현행불교대학의 운영 현황

Ⅲ.대안

Ⅳ.결론

Ⅰ.서 론

안녕하십니까? 저는 남원불교대학에 다니는 무공 이순종이라고 합니다 .불교대학에 올해(2003년)입학

하여 수강하면서 느낀점을 몇가지 피력하고 조금이나마 남원불교대학이 발전적인 모습으로 변하길

기원하며 몇자 제안코자 합니다.

Ⅱ.현행불교대학의 운영 현황

사실 저는 불교에대해서 논 할만큼 지식도 없을뿐더러 신심도 많이부족합니다.그러한 제가 감히 불교

대학의 운영에 대해 말한다는 게 너무 건방져 보일까 봐 저으기 걱정이 됩니다만, 불교대학 흐름이 자꾸

열악해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면서 방안을 강구하는것도 하나의 작은신앙이라생각하며, 부족한 제가

개진한 의견이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다면 그 것으로 만족하겠읍니다.

★ 현행 불교대학의 문제점 리스트

1)수강인원이 10여명 안팎으로 대학이라 하기엔 부끄럽다.운영위원을 제외한다면 실수강인원은

더욱 숫적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불교대학이 월,화요일 총4시간이외 나머지 시간엔 비어있는 공간으로 남아있다.

3)학생들간의 상호교류가 극히 부족하여 심지어 이름도 모른 경우가 태반이다.

4)불교대학의 강의주제가 실생활과 동떨어져서 흥미가 반감된다.

5)불교대학이 너무 폐쇄적이다.사회참여 및 각단체와의 연대가 부족하다

6)불교대학의 시설들이 너무 열악하다.

Ⅲ.대안

★현행 불교대학의 문제점에대한 대안

1)수강인원이 10여명 안팎으로 대학이라 하기엔 부끄럽다.운영위원을 제외한다면 실수강인원은

더욱 숫적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불자들은 인연법에의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포교활동이 참으로 미진하다.

최소한의 포교에대한 목표의식도 없어보인다고 하면 내가너무 비약한걸까?

글을 작성하고있는 본인을 포함하여 불자들은 각성해야 한다고 본다.

하면 포교가 미진한게 불자들의 개개인의 전도가 열성적이지 못한 것이 전부인가?

그런면이 없지는 않겠지만 나는 씨스템적인 요소를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여 제안코자한다.

조직을 큰그룹을 중심으로 하여 뭉치려고 하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며 탁월한 리더쉽이 필요

하다고 본다.

또한 조직밖으로의 이탈심리가 사소한 것에의해 생겨나기도 한다.

조직을 분임화하여 각조별로 목표의식을 주면 어떨까?

분임의인원은 3명에서5명으로 조직하여 각분임조마다 이름을 주어주고(예,연꽃조…)조장을 뽑

는다.

목표의식을 심어주기위해 가장 우수한 분임조에 시상식을 거행한다.

시상항목은 예를들어 다음과 같다.

①신입법우를 가장많이 유치한 조

②대학 출석률이 가장우수한 조

③불교대학행사시 회원 을 가장 많이 유치한 조

④사회 봉사활동을 가장많이하며 불교를 널리알린 조

⑤자체 염불암송 대회등을 개최하여 암송시 개인별 또는 단체별 시상 등등

생각해보면 더많은 아이템을 가질수 있으리라 본다.

어떤이는 이런의문을 가질지 모르겠다.

그 모든것이 돈이 필요할텐데 그런부분은 누가 감당한단 말인가?

당연한 물음이겠으나 그물음에 조금만 우리가 같이 고민하면 해결되리라 본다.

2)불교대학이 월,화요일 총4시간이외 나머지 시간엔 비어있는 공간으로 남아있다.

--불교대학 공간을 사용치 않을 때에는 오픈하여 다른 공간으로 사용을 하면 어떨까?

불교대학은 어렵게 설립된 공간으로 일주일에 고작4시간을위한 장소라면 솔직히 너무억울하다

왜 오픈(open)하지 않은걸까?

남원엔 많은 신행단체들이 있다. 그런단체들에게 개방하면 안되는 걸까?

나는 가끔 불교대학의 폐쇄성을보면서, 불교저변에 흐르고있는 방관과 무관심을 보는것같아

맘이 참안쓰럽다.

진정 원컨데 어떤식으로든지 개방하길 원한다.

예를들어,

서예를 한 요일을 택해 무료 또는 유료로 가르킨다든지,동양화,꽃꽃이또는,십자수,또는 참선법

,염불법,등등 실생활에 유용한 것을 채택하여 특별강의를 한다면 훨씬많은 비불자들도 불자화

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한다.

강의를 담당하는 강사님은 그분야에 정통한 스님이면 더좋겠고 만약 그러하지 못한다면,사회에

선지식을 유료로 초빙하여 특별강의를 맡긴다면 되리라 사료된다.

위에 소개한 대안이 신통치 못한다면 아예 불교단체가 아닌 곳에라도 무상임대 해서라도 불교대학

건물을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내가 그릇된 사상을 갖는지는 몰라도 불교단체에서 운영하고있는 건물이 비어있다는 것은 죄악이

라고 생각한다

육바라밀의 첫번째에 나오는 '보시'계의 차원에서라도 다같이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하지않을까?

3)학생들간의 상호교류가 극히 부족하여 심지어 이름도 모른 경우가 태반이다.

--앞에서 언급했던 분임조 활성화로인해 좀더 가까운 법우들이 될 것이라 본다.

가끔 한달에 한번정도는 대학교가아닌 공간에서 회식같은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술도 한두잔 해가면서 인간적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 돈독해질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다 보면 서로의 애경사에 스스럼없이 참여할 수 있게되고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으리라.

또 경제적인 부분이 문제가 되는데,장난같지만 사다리 게임을 한다든지 하여 보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4)불교대학의 강의주제가 실생활과 동떨어져서 흥미가 반감된다.

--불교대학의 학과과정을 어떻게 결정하고 추진하게 되었는지는 잘모른다.

다만,학교과정이 실 생활과는 조금 먼 듯하여 한마디로 재미가 없다.

나의 신심부족으로 탓하면 그만이겠으나,실상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

주변에 몇몇 법우도 이런 생각에 공감하고 있다.

좀더 재미있고,실생활에 유익한 과정이 있다면 참 좋겠다.

예를들어,

①집에서 제사지내는 의식집전 방법 과정

②초상시 불교식 상례에 대한 의식집전 방법 과정

③생일,혼례,약혼식…등 의식집전방법 과정

④목탁치는 방법및 각종 법회 집전방법

⑤참선수련법 과정

⑥염불 수련과정

⑦신앙생활의 간증 과정

⑧초빙강사 법문과정 등등

법사님은 스님이라도 좋고,신부님,수녀님,목사등등 모든 분들께 열린사고로 초빙하여 법문을 듣는

다면 일상생활에서 깨우침이 더 많으리라 본다.

열린사고(open mind)!

기존의 포교사님들 한테도 한두시간 할애하여 역할을 주는것도 고려해볼만 하리라 본다.

지금의 강의과정은 마치 포교사 시험을 위한 단지 몇명만의 과정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그러다보니 한마디로 '불교가 이렇게 재미없는 것일까?' 하고 자문한곤 한다.

포교사를 배출하는 실적또한 남원불교대학의 존재 가치일 수도있다.

포교사를 꿈꾸는 이와 기존의 포교사들과 맨투맨으로 연결지어  스터디 하면 어떨까?

아니면 포교사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응시코자 하는 사람들만 별도의 특강이라든지 자체공부를 하여

응시하도록 하면 어떨까?

방법은 여러가지일게다.

문제의 요점은 포교사양성소처럼 되어버린 대학목적이 대다수의 포교사를 염두에두지않고 불교에

대해 배우고 싶은 불자들을 지치게 한다는 것이다.

불교는 딲딱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불교는 무미건조하고,골아픈 종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는 불교는 그 얼마나 환희심 나는 세상인가 말이다.

5)불교대학이 너무 폐쇄적이다.사회참여 및 각단체와의 연대가 부족하다

--불교대학에선 무엇을 꿈꾸는가?

기실 불교대학이 어려움속에서 많은 재가불자들의 노력속에 창립되고 지금껏 유지되온 노고에

선배 법우님들께 감사한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또다른 꿈을 꾸어야 한다.

불교대학의 도량설립에 자족하지 말고 이사회에 어떤 불교적 희망을 줄 수 있는 단체가 되어야

한다.

작금의 시대는 많은 불교단체들이 있다. 또한 불교이외에 수많은 단체들이 있다.

우리도 이사회에 봉사하며,기쁨을 줄 수 있는 단체이길 바라마지 않는다.

6)불교대학의 시설들이 너무 열악하다.

--불교대학의 시설들이 열악하다기 보다는 시설이 아예 없다는 표현은 지나친 말일까?

나는 없는 것을 탓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시설이 없는 것이 나의 무관심도 한 몫하기 때문이다.

단지, 말하고 싶은 것은 시설 없는 것이 아니라 시설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불교대학의 흐름을 탓

하고 싶다.

만약 시설물의 필요성을 느낀다면,최소한 불교대학 법회시 발원이라도 해야되야 되는게 아닌가?

일견,일주일에 4시간을 위해 무슨투자를 하랴? 하면 딴엔 할말은 없다.

그러나 우리가 미래에 대해 준비하지 아니하고 정체된다면 분명 도태될게 자명하기에 우리는 준비

해야된다.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같이 고민하자.

혼자또는 몇몇의 사람만의 생각보다는 같이 회의하고,토의하여 좀더 나은 결과를 얻도록 하자.

과연 우리가 이 시점에서 무엇이 필요한가?

컴퓨터,전화,인터넷,복사기,팩스,VTR,음향기구…….

어떤이는 법정스님의 '무소유'에대해 나에게 충고할지 모르겠다.

나또한 무소유에 많은 감명을 받은바 있다.

그러나 여러분! 숟가락없이 어떻게 밥을 먹겠는가? 불편을 감수하고 손가락으로 그 밥을 먹을 것

인가 아니면 소유의 편리함을 이용 할 것인가?

Ⅳ.결론

학교 갓 입학한 새내기가 주제넘게스리 많은 말들을 쏟아놓은 것 같습니다.

옛말에 「절이 싫으면 중이떠나야지 절이 떠날 수 없느 것아니냐」란 말이 있습니다.

제가 학교 다니는 것을,불교를 떠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밥을 먹지말고 빵만 먹고 살라

는 말과 진배없읍니다.

부디 제가말씀드린 것중 단 한가지라도 내년,아니면내후년에라도 조금이나마 반영이 되었음 조켔슴니다.

조켔슴니다.

감사합니다.

2547년 11월  7일

무 공  이 순 종  드림

[현지랑현묘행이랑]

중요한 문제점들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무공 포교사님 처럼 진취적 사고를 갖은 단 몇분의 법우님들이 도아 주신다면 남원불교대학이 힘차게 나래를 펼수 있을텐데... 나름대로 노력하고,욕먹고,지친 사람들도 있어요...그러나 불교대학이 남원불교발전의 마지막 보루로 생각하고 열심히 뛰는 사람들이 있다는

[현지랑현묘행이랑]

사실을 잊지 말아 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지적해 주신 거의 모든 부분을 생각하고,기획하고,시도해 봤지만 참여도가 낮아 폐기 했음을 알려 드립니다...솔직히 금년에도 불교대학을 쉬자는 스님들의 의견도 있었어요! 그러나 몇분의 뜻있는 불자들이 대학이 남원불교의 구심점임을 설명하고 겨우 계속하기로 한거지요...

[현지랑현묘행이랑]

모든 일들은 기획,예산,실행,평가로 해야 하는데, 앞의 세가지는 도아주지 않고 평가만 하려드는 사람들이 많아 일하는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포기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다같이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합칩시다.사부대중이 모두...남원불교의 발전을 위하여...마지막으로, 불교대학은 결코 폐쇄적이 아닙니다...

[현지랑현묘행이랑]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되어 있으니 시설을 이용 하세요...다만 비품의 손괴만 주의 해 주세요!!! 책,걸상과 비치된 도서가 유출되어 돌아오지 앉는 사례등등 비불자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 외에는 언제나 이용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한건도 이용하자고 신청한 사람이 없었읍니다.한가지만 더...

[현지랑현묘행이랑]

포교사 양성 교육 문제인데, 전국에 100여개가 넘는 불교교양대학을 포교원에서 정리하여 42개 전문교육기관으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선배 포교사들이 기울린 엄청난 노력을 이해해 주시고,포교사 양성과 배출이 남원불교를 이끌고 나갈 인재 양성의 길 이기에 불교대학으로서는 그쪽에도 노력을 기울리지 않을수 없음을

[현지랑현묘행이랑]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남원불교의 발전을 위해 애정어린 충고를 해주시는 또 한분의 포교사님이 탄생해 주셔서 정말 기쁘고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입니다,,,무공 포교사님 건의 감사합니다...사암연합회와 신행단체연합회 연석회의때는 꼭 참석하셔서 의견을 개진해 주세요!!! 메일로 보내려다 모든분들이 아시는

[현지랑현묘행이랑]

것이 좋을겄 같아 꼬리글에 달았읍니다...다같이 남원불교를 위해 생각해 보고 고민해야 할 문제들 이니까요...금년엔 개인적인 친분과 노력으로라도 몇몇 유명한 교수님들을 강의에 모셨읍니다...후학기에도 모시도록 노력할거고요...많은분들의 수강 신청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보림]

무공 정말좋은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가지고 의논할때 남원불교대학은 물론 남원불교 발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