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산부인과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예정일이 보름정도 밖에 안남았는데 출산을 춘천에서 해야할거 같아요.
성심병원, 미래 산부인과, 호 산부인과 중에 한 군데에서 하고싶은데요.
어디가 좋을까요?
성심병원은 응급상황에서 대처능력이 좋다는거 빼고는 사실 그닥 별로 일거 같긴하고요.
우선 마취과 의사가 상주해 있는 병원이였음 좋겠어요. 혹시 무통분만 원할수도 있으니까요.
글고 직원들이나 원장님이 친절했으면 좋겠네요.
그런 곳이 어디죠?
어느 병원 어느 원장님이 잘 하시나요?
첫댓글 전 성심병원에서 출산했어요. 가족분만실 시설 꽤 좋구요.. 저도 하루전날부터 가족분만실에서 신랑이랑 같이 자고 다음날 애기 낳았답니다. 티비랑 소파랑.. 화장실도 있고.. 괜찮았어요. 진통오면서.. 일부러 아픈거 잊을려구 티비도 보고 소파에도 앉아있고 그랬네요. 다른 가족들도 같이 있었구요~ 진통올땐 무서웠지만, 신랑도 있고 엄마도 있구.. 가족들이 옆에 있어서 힘이 났어요.. 간호사 샘들이 다 좋으시고, 특히 수간호사샘은 내 맘을 너무 잘알아주셔서 진통하면서 울다가도 수간호사샘 얘기 듣고 있다보면 또 괜찮고 그랬네요..^^ 의사샘들도 다 좋으시궁, 실력이야 두말할바 없구요.
제 경우도 담당교수님이 저 진통 오는거 확인하고, 다른환자 수술들어가셨었는데, 제가 생각보다 진행이 빨랐거든요. 급하게 다른 교수님이 외래진료하시다가 뛰어오셔서 받아주셨어요~ 본인이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전 개인병원보다 괜찮았어요. 입원실도 1인실로 해서 신랑이랑 같이 자구.. 좋았구요. 물론 방바닥은 아니였지만 말입니다ㅎ
그렇군요.. 전 막연히 불친절하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시설도 6인 1실 아닐까 생각도 했고요.. 그리고 인턴이나 레지던트들이 계속 불필요한 내진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했었네요... 님말 들으니 제가 많이 오해하고 있었단 생각이 드네요.
전 첫애 호산부인과에서 출산했네요. 진통하다가 응급으로 밤 10시쯤 제왕절개했는데, 그때 마취과샘 계시던데요.. 둘째도 여기서 하려구요.이달 말에 출산이거든요..
저랑 출산 비슷하시네요.. 조리원 들어가세요? 전 조리원은 호호조리원으로 예약했는뎅...
전 미래산부인과에서 낳았는데 여기서 낳을 경우 조리원 이용비가 많이 싸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