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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대구 들안길 황금참치에서 대구YMCA 8기 레크리에이션대학 20주년 기념모임을 가졌다.
의형제들끼리만 모여 공식적인 기념행사는 아니지만 20주년을 기념하는 모임은 분명했다.
1992년 3월~6월까지 대구YMCA 제 8기 레크리에이션대학을 나는 우스운 성적으로 수료만 했다.
다른 사람들은 자격증을 땄지만 나는 포크댄스 실기시험에서 앞으로 가야하는 스탶을 뒤로 밟는 바람에 자격증이 뒤로 가버렸다.
게임지도법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는데 포크댄스에서 우스운 성적을 받아 우스운 성적으로 수료만 했다.
당시 대구YMCA 레크리에이션대학은 인기와 열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수료를 하자 성격이 다른 두 모임이 생겼다.
하나는 레크리에이션 프로화를 지향하며 지금은 고인이 되신 우성구선생님 사무실을 중심으로 모였고
하나는 레크리에이션 대학의 감동을 잊지 못해 금요일마다 진행되는 YMCA 싱어롱 모임에 참여하며 아버지의 광고사무실인 신화기획 사무실을 중심으로 모였다.(나를 비롯해 설양환, 박동철, 심희열, 최승필, 박상희 총 6명)
프로를 지향하는 모임은 얼마 후 흐지부지 되었지만 사람이 좋아 모였던 우리는 대구YMCA라는 울타리 속에서 때론 놀기도 하고 때론 훈련 받으며 성장해 갔다.
양환이는 서울에서 교사생활을 하면서 부터 연락이 끊어진 상태이지만 나머지 5명은 아직까지 처음 마음을 잃지않고 서로 연락하고 만나고 있다.
유비, 조조, 장비처럼 복숭아 나무 아래에서 형제의 의를 맺는 도원결의를 한 것은 없지만 이제는 의형제가 되었다.
내가 20주년 조촐한 모임을 하자고 제안하여 동생들과 당시 실무자였던 김선생하고 함께 했다.
상희가 집안에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 참석하지 못한것이 못내 아쉽다.
첫댓글 다들 인상이 너무 좋으셔요~
그래도 교주님께서 가장 멋지십니다!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으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