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새로운 시즌이 열리는 2004년 9월! <보그>는 뉴 액세서리 디자이너들과 패션의 헤로인이 된 스타들, 그리고 기상천외한 남성복 컬렉션을 주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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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Lo와의 관계에 미련이 남은 마크 제이콥스가 날씬한 모델들을 포기하는 대신 결국 셀레브리티들에게 프러포즈 했다!” 놀라지 마시라. 이 문장은 타블로이드 신문 가십란의 헤드 라인이 아니다. 2004년 가을 광고 캠페인을 위한 루이 비통의 광고 전략일 뿐. 민첩한 독자들은 뉴 셀레브리티들이 출연한 비통 광고 속 여배우들(크리스티나 리치, 스칼렛 요한슨, 클로에 셰비니, 다이안 크루거)의 도발적 눈빛을 기억할 것이다. 비통 외에도 하이 패션 하우스들은 슈퍼 모델들을 한 시즌 만에 갈아치운 채, 다시 스타들을 대도시의 빌보드와 패션지의 골든 페이지로 모시고 있다. 그 예로, 본지 8월호 표지를 열자마자 튀어나온 얼굴은 케이트 모스나 크리스티 털링턴이 아닌, cK 브라와 팬티를 입은 힐러리 스웽크. 또 미우 미우+메기 길렌할, 갭+사라 제시카 파커, 게스 마르시아노+패리스 힐튼이라는 공식도 발견된다. 어쨌든 스타의 비싼 얼굴과 이번 시즌 브랜드의 이념이 제대로 맞아 떨어지는지 미스 캐스팅인지는, 한 달만 지나면 알 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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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루이 비통의 클로에 셰비니. 2 갭의 S.J. 파커. 3 미우미우의 메기 길렌할. 4 H 토미 힐피거의 데이빗 보위와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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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의 김희연은 패션 디자이너 사관학교로 불리는 세인트 마틴 MA 컬렉션에서 정교하게 짜여 거의 투명할 정도의 스트라이프 스웨터와 종아리 길이의 스커트들을 발표했다. 그녀에게 <보그 코리아>가 질문을 던졌다. <보그 코리아> 독자들에게 당신의 이력을 들려 달라 한국에서 태어나 쿠알라룸푸르에서 자란 뒤, 다시 한국에서 불문학, 첼시 예술대학에서 텍스타일 전공 후, 세인트 마틴 MA 과정에 입학했다. 학사 졸업 작품으로 니트와 프린트를 믹스한 작품으로 수상했다. 한국에 있을 때 광고 공부를, 그리고 인테리어와 도자기 작업도 했었다. 세인트 마틴에서의 생활은 어땠나 졸업할 때까지 맘 편안히 지냈던 적이 한 번도 없다. 내일 관두겠다고 말하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리라 수십 번 다짐했다. 수업도 없고 계획된 스케줄도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알아서 해야 한다. 선생님은 내가 찾아가 몇 번을 만나 달라고 해야 만날 수 있지만, 그 만남은 5초뿐. 입학 직후부터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질문이 ‘너의 마켓은 어디냐?’이다. 대답이 ‘High End’가 아닐 경우, 그것에 대해 충분한 지식이 없을 경우 여지없이 ‘그럼 학교를 나가라’는 말을 듣는다. 니트에 애착을 갖는 이유는 뭔가 내 성격과 맞는다. 실 하나로 색과 질감 만들 수 있으니,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분? 나는 가느다란 실이 좋다. 실로 그림을 그리는 것! 니트는 내가 가진 또 하나의 표현 기술이다. 작품 활동에 특별히 영향을 받는 인물은 누구인가 사진가 가이 보딘과 디자이너 소니아 리키엘이 이번 컬렉션에 영향을 줬다. 내 취향과 비슷해서 좋아한다. 소니아 리키엘은 언제나 나를 사로잡지만, 어떤 인물이라기보다 세련되고 섹시하고 모던하고 새로운 것을 가미하는 디자이너를 좋아한다. 당신은 뉴욕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나 브랜드를 찾고 있나 꼭 뉴욕으로 한정 짓는 것은 아니다. 좋은 기회만 주어진다면 어디든 오픈이다. 그게 한국이든 파리든 이탈리아든 런던이든… 적절한 기회가 제공된다면 언제든 가능하다. 다시 말해, 모든 게 오픈이다! 인터뷰 / 김은지
영국 <보그> 8월호에 실린 김희연의 작품(왼쪽 사진). 김희연이 가는 실을 이용해 만든 니트 의상들. 우븐처럼 보일 정도로 정교하게 짜여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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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에서 건너온 한 여인이 아름다운 엉덩이로 뭇남성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 여인은 친구들과 달리 새침한 입술과 몸매만 뽐내는 데만 젊음을 탕진하진 않았다. 머리를 굴려야 하는 체스에도 소질을 보였다. 이미 에스토니안 체스 연맹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녀가 최근 정계에 진출하겠다며 대영제국의 수상과 담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녀는 바로 마이클 코어스의 뮤즈, 카르멘 카스! 그녀는 지난 8월 4일,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 체스 경기에서 2004 국제 체스 토너먼트의 챔피언 비스와나단 아난드(Viswanathan Anand)와 당당히 체스 실력을 겨뤘다. 어쨌든 몸 외에 머리 쓰는 것도 좋아하는 카스는 2008년 체스 올림피아드를 고향에서 개최하기 위해 ‘정치’하고 있다니, 부디 그녀의 꿈이 이뤄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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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남성복 패션쇼는 몸 좀 되는 남자 모델들이 토플리스 차림으로 식스팩을 자랑하거나, 똑 떨어지는 핀 스트라이프 수트를 입고 기름진 표정으로 무대를 왔다 갔다 했었다고, 여러분 맘대로 상상했을지 모른다. 그렇게 속단한 사람들에게 이제 당신의 판단이 틀렸다고 조언해주고 싶다. 여기, 전혀 예상 밖의 남성복 컬렉션을 나열한다. 패션쇼의 무대엔 로봇 총이 물감을 발사하기도 하고, 기차가 출발하기도 하고, 공항의 오토 레일이 깔리기도 하지만, 이처럼 미끄럼틀이 세워지기도 한다. 와우, 신나는 패션쇼! 섹시한 생수 배달부, 마초적인 싱크대 수리공은 D&G 쇼의 단골 이미지 맨. 피날레에서 느닷없이 바지를 벗어버린 그들을 보며, 여자들은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이거 환장하겠군!’ 여자보다 더 날씬한 남자! 여자들은 자괴감에 씁쓸해 할 것이다. 이에 대해 에디 슬리만은 시큰둥한 채 죽도록 마른 남자를 위한 빨강 팬츠를 만들었다. 인형 든 남자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기 LV 로고로 가득한 테디 베어를 든 남자가 있다. 당신은 뭐라고 얘기하고 싶은가. 나에게 달라고? 아니면, 제발 그러지 말라고?(왼쪽) 알렉산더 맥퀸은 사냥개나 늑대를 캣워크에 끌어들여 관객들을 놀래켰지만, 돌체 앤 가바나의 호랑이 앞에선 별볼일 없어 보인다. 정말 남자답지 않은가.(오른쪽) 평소 에스컬레이터를 보며, 누가 이곳을 선점할까 생각했었다. 결국 라프 사이몬이 에스컬레이터에 모델들을 실어 날랐다. 그는 드러나지 않은 천재! 누가 레이 가와쿠보를 처절하고 지독한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라고 매도했나. 핑크 팬더를 남자들에게 선물한 레이야말로 패션계 유머의 메신저가 아닐까. 모델이 긴 무대를 왔다 갔다 걸어 다니는 게 바보 같다고 여긴 엑스떼. 그들의 해결책은 미니 번지점프를 이용하는 것! 맥퀸이 봤다면 땅을 치고 후회하지 않았을런지. 지금 고티에가 애착을 보이는 건, 승마가 다는 아니다. 여자와 여자, 남자와 남자! 고티에와 절친한 타넬과 수잔느는 게이와 레즈비언 역할을 즐겁게 자처한다. 평소 에스컬레이터를 보며, 희한한 여성복컬렉션에서조차 공개하지 못했던 ‘끼’를 별 수치감 없이 남성복 쇼에 노출한 갈리아노. 저속한 제스처, 정신 산란한 무대와 스타일링… 딱 갈리아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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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섹시한 생수 배달부,마초적인 싱크대 수리공은 D&G 쇼의 단골 이미지 맨. 피날레에서 느닷없이 바지를 벗어버린 그들을 보며, 여자들은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이거 환장하겠군!' 2.패션쇼의 무대엔 로봇총이 물감을 발사하기도 하고, 기차가 출발하기도하고. 공항의 오토레일이 깔리기도 하지만, 이처럼 미끄럼틀이 세워지기도 한다. 와우,신나는 패션쇼! 3.누가 레이 가와쿠보를 처절하고 지독한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라고 매도했나. 핑크팬더를 남자들에게 선물한 레이야말로 패션계 유머의 메신저가 아닐까. 4.희한한 여성복 컬렉션에서 조차 공개하지 못했던 '끼'를 별수치감 없이 남성복 쇼에 노출한 갈리아노.저속한 제스처,정신 산란한 무대와 스타일링....딱 갈리아노다! 5.모델이 긴 무대를 왔다 갔다 걸어 다니는게 바보 같다고 여긴 엑스떼.그들의 해결채근 미니 번지점프를 이용하는 것! 맥퀸이 봤다면 땅을치고 후회하지 않았을런지. 6.여자보다 더 날씬한 남자! 여자들은 자괴감에 씁쓸해 할 것이다. 이에 대해 에디 슬리만은 시큰둥한 채 죽도록 마른 남자를 위한 빨강 팬츠를 만들었다. 7.인형 든 남자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여기 LV 로고로 가득한 테디 베어를 든 남자가 있다. 당신은 뭐라고 얘기하고 싶은가.나에게 달라고? 아니면, 제발 그러지말라고? 8.알렉산더 맥퀸은 사냥개나 늑대를 캣워크에 끌어들여 관객들을 놀래켰지만,돌체 앤 가바나의 호랑이 앞에선 별볼일 없어 보인다.정말 남자답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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