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은 파란색으로 표기하였으니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6박 7일 큐슈정복기 목차>
1日 - 준비~후쿠오카
2日 - 하우스텐보스
3日 - 벳부, 유후인
4日 - 미야자키, 가고시마
5日 - 아소, 구마모토
6日 - 나가사키, 후쿠오카
7日 - 귀국
지도를 따라겨우겨우 원폭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다닐때는 꼭 지도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
아까 내린 전차역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입니다.
원폭 기념 공원이었던가요?; 에구..;
거기에 있는 비 입니다. 저 위 상공에서 원폭이 터졌다죠.
지나가는 시민들.. 추모를 합니다.
1945년 8월 9일 11시 02분이라 적혀져 있네요. 원폭이 터진 시간입니다.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 가슴이 뭉클해져 옵니다..
지나가던 시민들.. 모두 추모를 하고서 지나갑니다.
한쪽 켠에 우두커니 서있는 기둥..
원폭이 터졌을때 피해를 보여주는 기둥입니다.
성당이 피폭으로 파괴되고 남은 기둥입니다.
이제 2차선 도로 맞은편에 있는 원폭박물관으로 향합니다.
입장료를 내고 (별로 비싸진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_-;; 무책임한 필자..;;)
입장하는 순간.... 조명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어두침침..
사진촬영 금지라 사진은 못찍었습니다만.. -_-....
(주위에 관광객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 찍던데..... 소심한 필자는...ㅠㅠ)
원폭에 대한 증오심[?]을 갖게해준 곳입니다...
정말이지 과거 일제의 행적이 어떻다를 떠나서 인간이 해서는 안될 짓을 저질렀네요.
아이를 안은채로 아이와 함께 시커멓게 숯덩이가 되어버린 모자의 사진,
도시락을 싸들고 등교를 하던 중 형체도 없어져 버리고 이름이 새겨진 도시락과 사진만이 남은 여학생..
손에 잡고 있던 유리병이 손과 같이 녹아..... 발견된 유리조각..
철모에 녹아내린 두개골... 등등
나가사키 가신다면 원폭박물관은 가보시길 바랍니다. ^^ (다시 밝은 분위기로 -_-ㅋ)
원폭박물관을 나와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평화대공원을 찾아 갑니다.
아까 전차를 탔던 곳으로 나와서 길을 건너지 않고 큰길에서 표지판을 찾아봅니다.
"평화대공원".
그렇군요, 찾았습니다.
표지판을 따라 가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으세요. ^^
평화의 상징 아저씨.. -_-..... 좀 느끼하게 생기셨네요.
아저씨... 뭘 가리키세요?....
사진에는 아저씨밖에 안나왔지만 분수대도 있고.. 쉬기에는 좋은 공원입니다 ^^...
잠시 휴식후, 그라바엔으로 가기로 합니다.
전차를 타고 환승구간까지 가서 그라바엔으로 가는 전차로 환승하려 하는데...
한 일본인 할머니께서 필자가 그라바엔 가는것을 눈치채셨는지,
뒤따라 들어오는 전차를 가리키며 저 전차를 타라고 하십니다.
순진한[?] 필자.... 그 말 듣고 좋아라 하며 전차에 탑니다 -_-..
그 전차.. 반대로 갑니다........ 이런......
할머니... 반한감정 있으셨나 봅니다 -_-.... 단순한 실수이신가?;;...
늦게서야 반대로 가고있다는 것을 알고... 내렸을땐 이미 늦었습니다..
열차시간이 30분밖에 안남다니요....
그 할머니만 아니었으면 그라바엔은 갈 수 있었을텐데.....
할머니 미워요 ㅡ_ㅡㅋ
다시 나가사키역 방향 전차를 타고 역으로 향합니다.
종착역이라 그런지 벌써부터 열차는 대기하고 있군요.
구내 매점에 들어가 나가사키에 유명하다는 카스테라를 사기로 합니다.
초코 카스테라, 치즈 카스테라, 카스테라 이렇게 세 개를 1,800엔에 사들고 열차에 올랐습니다.
이번엔 대타가 아닌 진정한 카모메 열차.... 하카타 행입니다.
이번에도 자유석에 앉은지라 열차 시간은 잘 모르겠습니다 -_-... (죄송합..니다;;;;)
<탑승열차 : 나가사키 (12:30경) → 하카타 (3:00경) - 카모메>
아침에 나가사키로 열차 타고 올땐 자느라 잘 몰랐는데, 지금 보니 터널을 많이 지납니다.
지난번 츠바메 신칸센 탑승때가 그리워지네요... 시간 정말 빨리 갑니다..
벌써 내일이 출국일이라니..
얼마 지나지 않아 나가사키행 카모메 대타 소닉이 지나갑니다.
마침 곡선 주행을 하는지라... 소닉 열차의 틸팅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원심력을 줄이기 위해 곡선 주행시 안쪽으로 강제로 열차를 기울이는 기술을 틸팅이라 합니다;
우리나라엔 아직 없습니다 -_-; 2008년 목표로 개발중이라죠.)
카모메 이 녀석도 틸팅 열차인 만큼.. 속도 안줄이고 무지막지하게 달려댑니다.
하카타에 도착하니 어느덧 나른한 오후네요.
점심 먹으러 나갑니다.
반대편 선로에선 하우스텐보스 열차와 883계 소닉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선 저 883계 소닉을 못탔네요....
지난 여행때 탄 걸로 위안 삼고 있습니다.
이번엔 뭘 먹을까 고민하다 여기 카페서 본 '모스버거'를 먹으러 가기로 합니다.
제일 가까운 모스버거는 하카타역에서 하카타구치로 나온 후 우측에 보이는 교통센터 건물에 있네요.
지하 1층,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벽마다 위치가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으니깐요 ^^;
한국어, 영어 메뉴가 없답니다 -_-..... 에구... 그냥 아무거나 손으로 짚습니다...
새우버거네요..
음료수는 메론소다 달라고 했습니다.
※ 세트 메뉴가 600엔 중반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_-...
우리나라에선 찾아볼 수 없는 건가요?... 괜찮던데... 메론소다..
새우버거 2개입니다.. 워낙 작아보여서 2개를 시켰더니..
으음 -_-..... 생각보다 양이 많던데요...
작아보여도 양 많아요 ^^
같이 주문한 어니언링. 여기 카페분들이 많이 추천하던 디저트.
안에 삶은 양파가 들어있습니다 =_=.............
다들 괜찮다 하시던데..... 전 차라리 포테이토 시킬걸 그랬나 봅니다..
(6日) - 나가사키, 후쿠오카(下)에서 계속됩니다.
첫댓글 엑박이요;;
에구;;.... 지금 카페 점검중인가요?;... 자료실에 사진이 안올라가나 보네요 -_-... 이미지 업로드해도 자꾸 제 컴 주소로 뜨네요..;;
날 밝으면 수정해서 새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불편 드려서 죄송합니다.
수정했습니다 ^-^~
덕분 대리만족하고 있습니다. 나카사키에 가고싶었는데 좋은 자료를 주시여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흐뭇)
저두 가보구싶었는데 감사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