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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올레 스크랩 6월 27일 제주올레의 13번째 코스가 열립니다.
설헌 추천 0 조회 13 09.09.12 13:5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며 기다리던 제주올레의 13코스가 열립니다. 

제주도의 해안가를 따라 지도를 이어갔던 제주올레의 코스가 이번에는 방향을 틀어 내륙으로 연결됩니다. 제주올레 13코스는 12코스의 종점이기도 한 제주시 한경면의 용수포구가 출발지로 한경면 일대의 용수리, 두모리, 낙천리, 저지리에 걸쳐 총 15.3 km 구간을 지나는 숲길입니다.

바다는 오직 시작점인 용수포구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길은 내륙으로, 중산간으로 연결됩니다. 제주올레 탐사팀에게 길을 이어가라고 손짓했던 여러 개의 숲들은 그 동안 누구도 지나지 않았던 그야말로 제주의 가장 깊은 비밀스런 이야기 같은 곳입니다. 숲은 입구부터 무성한 풀들로 길을 숨기고 있었고 그 숲의 반대편까지 머리까지 자란 풀섶을 헤치고 지나온 제주올레 탐사팀의 고민은 "가장 아름다운 길이 여기 숨어 있는데 과연 어떻게 길을 만들 수 있을까?" 였습니다.

특전사가 만든 제주올레 숲길

이때 제 13 공수특전여단 (71특전대대장 중령 황석호)이 마치 거짓말처럼 제주올레를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에게 제주도에 1개월씩 주둔하는 특전사 병사들을 위해 특강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이 그 계기였습니다. 서명숙 이사장은 제주에 열린 아름다운 길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 길이 만들어진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특히 해안가 구간에서 돌을 날라 정비한 해병대원들의 힘으로 해병대길이 명소가 되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 두고두고 남아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특강 후 제주올레의 길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특전사의 의지가 전해졌습니다. 바닷길을 만드는데 대한민국 해병대가 힘을 다했다면 이제 산길과 숲길은 특전사가 돕겠다고 나선 것!

 


길가의 아스팔트까지 녹여 버릴 듯한 뜨거운 날. 이틀에 걸쳐 50여명의 특전사 병사들은 7개의 구간별 숲길, 총길이 3km에 달하는 숲길을 뚝딱 만들었습니다. 숲의 나무들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 한두사람이 다닐 수 있는 작은 오솔길과 병사들에게 부탁하지도 않았던 2개의 앙증맞은 쉼터까지 숲길 사이에 만들어 놓았습니다. 병사들은 다른 어떤 훈련보다도 제주올레 길을 만드는 일이 보람 있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천 개의 모던 디자인 의자들과 산속의 작은 마을 낙천리
제주올레 13코스가 지나는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 350여 년 전 제주도에 처음으로 대장간(불미업)이 시작된 낙천리는 주재료인 점토를 파낸 아홉개의 구멍에 물이 고여 수원이 풍부한 샘(굿)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간직한 낙천리 아홉굿 마을. 특히 천 개의 아름다운 의자들이 현대 설치미술의 한 장면 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아홉굿마을 체험마당은 낙천리의 백미 같은 곳입니다. 

 

3층 높이 의자 구조물부터 작은 나무 스툴까지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여 나무를 자르고 다듬어서 만들었다는 천 개나 되는 의자들은 올레꾼들의 눈과 그리고 다리를 즐겁고 편하게 해줄 명소로 떠오를 것이다. 또한 이곳은 마을의 자연과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 저지오름

13코스의 막바지에 들르게 되는 저지오름은 2007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제주도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숲 입니다. 

 


닥나무가 많아서 닥몰오름으로 불렸는데 저지는 닥나무(楮)의 한자식 표현. 울창한 소나무 삼나무 팽나무 등이 한여름에도 서늘한 그늘을 만들어내는 저지오름은 높이 390미터 둘레 1540미터로 제주올레 13코스는 정상과 둘레길에 모두 걸쳐있습니다. 아담하지만 깊은 숲 저지오름은 숲 속의 고요와 평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 입니다. 

*처음 열리는 13코스를 올레꾼과 함께 걸을 초대손님들은…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씨와 그의 부인 김초혜 시인, 배우 오지혜, 탤런트 이새벽씨이번행사에는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 한국문학의 대문호 조정래작가와 그의 부인 김초혜시인, 배우 오지혜씨(연극 <지하철 1호선>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에 출연했다. 배우 오현경과 배우 윤소정씨의 딸로 전방위 활동중)와 개성있는 조역으로 사랑받고 있는 탤런트 이새벽씨가 올레꾼과 함께 걸을 예정입니다.

*날짜 및 출발장소 -  6월 27일 토요일 오전 10시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용수포구(절부암)

*13코스 경로

용수포구‐충혼묘지사거리(1.5km)‐복원된 밭길(2.1km)‐용수저수지 입구(2.95 km)‐특전사숲길입구(4.7 km)‐고목나무길(6.56 km)‐고사리숲길(7.35 km)‐낙천리 아홉굿 마을(8.5 km)‐낙천잣길‐용선달리(11.1 km)‐뒷동산 아리랑길(11.6 km)‐저지오름 정상(13.1 km)‐저지마을회관(15.3 km)

*출발지 용수포구(절부암) 찾아가기

1)개별적으로 찾아오는 경우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회선 일주도로행 버스 용수리 하차 (소요시간 50분) 바닷가쪽으로 포구를 향해 15분 걸으면 용수포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서귀포에서 오려면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월드컵경기장 옆)에서 서회선 일주도로행 버스를 타고 용수리하차(1시간 소요)하여 포구쪽으로 15분 걸어오면 됩니다.

2)왕복셔틀버스운행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함께 출발하는 경우에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셔틀버스 출발장소는 ‐제주시에서는 종합운동장 야구경기장 앞 공터에서 아침 8시 40분~9시 사이에 출발. 
‐서귀포시에서는 3호광장 앞 아침 9시 출발.
요금은 왕복 5천원.

*13코스점심 장소
점심을 준비하지 못한 이들은 출발지에서 식권 (4,000원)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낙천리 아홉굿 마을 (출발지로부터 8.5km)의 아름다운 의자들이 있는 마당에서 마을 부녀회가 준비한 제주도 스타일의 고기국수가 제공됩니다.

*준비물(이번 구간에는 가게가 없다. 물을 꼭 각자 준비해야 한다. 여름이라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간식, 우의(비 올 경우에 대비), 운동화나 가벼운 등산화, 도시락 또는 점심을 사먹을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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