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학교1년만에 오는 거 같은데..
장애편의시설..한신대학교 사회정치
우리가 강남대 장애학생회의 인만큼...소개먼저.
그리고 여기 청각 장애가 몇분 계시죠?
네분 계시고...
청각장애 네분 계시니까 말을 천천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우석대 가서 새로운 용어를 배우고 왔습니다., 문자 통역..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 통역이란 말을 하고 왔는데..
오늘 문자통역을 해주실 분은 이화여대 틀린그림찾기 안수미..
1년만에 강남대학교 오니까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저는 95학번인데 제가 1학년일떄만해도 여기 허허벌판이었는데 많이 발전하고 ...
쭉 걸어오면서 여러분과 무슨 예기를 할까...
여기 박바로미 회장님이 말씀하시기에는 강장회가 생긴지 2년밖에 안되었고 내부적으로 방향이라던가 이런 게 잘 안풀려가고 있어서 이런 걸 잘 풀수 있는 하나의 사업을 고민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장애인편의시설촉진 시민연대가 많은 대학과 함께 했던 무장애 대학 만들기라는 사업이 있습니다. 무장애 대학은 학교의 편의시설을 조사하고 교육환경을 조사하고 장애학생들이 느끼는 문제점들을 조사해서 설문조사를..하고 그래서 학교에 요구하고 그런 것을 만들어가는 운동이었습니다. 박바로미씨께서 강남대에서도 그런 고민을 함께 풀어봤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하셨고, 그래서 편의연대나 다른 학교...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 와 함께 하고 싶다는 의견을 하셔서 이 자리에 하기로 하고 이 자리에 오게 되었습니다.
어떤 현황과 통계도 장애학생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학교의 편의시설이나 현황부터 함께 조사해보자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여기 계신 분들꼐서는 굳이 조사를 안해도 굳이 설문조사를 안해도 아침마다 셔틀버스를 타면서 교육관을 오면서 느끼셨을 겁니다. 이 강남대학교가 장애인 학우들 뿐아니라 나같은 비장애인도 다니기 힘든학교구나 느끼셨을거고...그리고 상식적으로...구조적으로 많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눈에 띄게 장애학우들의 문제를 열심히 풀어가려고 하지 않는다는 걸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자리에서 경사로는 어떻게 재고..점자프린터는 어떻게 해야하고..이런걸 해봐야 그게 지금 강남대 현실에 적절한 지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원하시기만 하신다면 지속적인 교류가 아마 ..다른 학교 학생들과 편의연대와 함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오늘은..뭐..장애인 학생들과 관련한 편의시설조사나 구체적인 사업내용보다는 그런 내용을 가지고 교육을 하기보다는 ...강남대 장애학우 학생회가 생긴지 2년 밖에 안됐고...저도 여기 1년만에 왔고...여기 다른학교 학생들도 몇분 오셨으니까..제가 일방적으로 강의한다기보다는 몇가지 생각할만한 문제점들을 던져드리고 대화를 하고..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 와서..제가 안그래도 편의시설촉진 시민연대 연구원이니까 여러분보다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좀 더 알지 않겠습니까? 그것에 대해 잘난척 하러 온 것은 아니고...장애인 학생 지원네트워크의 실무자로서 나아가야할 방향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질문을 해주십시오. 그러면 강의는 안하고 질문을 하라고 하면 질문이 잘 안나올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몇가지 질문들을 여러분에게 드리고자 합니다. 쉬운 겁니다. 퀴즈라고 할 수 있는데...퀴즈를 맞추어도 상품은 없습니다. 자신의 상식에 준하여 대답을 해주십시오. 강남대학교는 언덕도 많고, 계단도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여러분 계단이 상식적으로 볼 때 편의시설일까요 아닐까요?
반대하는 의견 없나요?
용준이가 찬성했는데...
장애인에게는 아니겠지만 비장애인에게는 편의시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계단을 안만들고 다른 걸 만들었다면 비장애인은 어쩌면 더 힘들지도 모르는데 계단을 만들어서 들어갈 수 있도록...
맞습니다. 계단이 없으면 수직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계단도 검증된 편의시설인데...일부 장애인에게는 편의시설이 아니지만 다른 어떤 장애인에게는 정형화된 계단이라면 엘리베이터보다 더 훌륭한 편의시설일 수 있습니다.
대구 지하철 참사 터졌을 때..계단이 올바르게 되어있다면...
탈출할 수 있으므로 더 좋은 편의시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휠체어를 타거나 저처럼 목발을 짚고 있다면 위험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질문을 하겠습니다. 한분이 나와주셔야 되는데요..
제 왼편에 서주세요. 인물이 좀...
여러분 자 이제 장애인 두명이 이렇게 섰습니다. 누가 장애인입니까 두사람중에...
고른다고 한다면...고를 수 있나요?
질문을 바꿀께요. 누가 더 장애인 입니까?
이 둘 중에..인격이나 얼굴로 판단하시지 마시고..여러분 특수교육이나 사회복지나 장애인 분들 많으시니까...잘 판단하실 수 있을 텐데...
아무도 대답하기를 거부하시는 군요. 들어가시구요.
제가 두가지 질문을 드렸는데...누가 장애인 입니까? 누가 더 장애인 입니까?
한명 더 불러보겠습니다. 비장애인 남자가 없네... 자 여러분 제가 두가지 질문을 드렸습니다. 누가 장애인입니까? 누가 더 장애인 입니까...? 저사람 뭘 묻고 있는가 짜증나실텐데..질문을 바꿔보겠습니다. 여러분 중에 누가 비장애인 입니까?
아무도 대답안하기네...여러분들 중에서 누가 비장애인입니까?
왜 대답을 안하시죠?
장애인에 대해서 강의를 하니까 다 장애인이어야 하는 것 같나요?
잠정적인 장애인 입니까?
우리끼리는 그런 상투적인 말 하지말고...아무도 이 순간에 장애인이고 싶은 사람없어요. 내가 진짜 물어보고 싶었는데..아침에 지각했는데..누가 휠체어를 밀고 오고 있는데 자기가 업어주고 올 만한 용기있는 사람 못봤습니다.
여러분들 제가 세가지 질문드렸는데 누가 장애인입니까? 누가 비장애인입니까? 누가 더 장애인입니까? 여러분 배우잖아요. 장애인복지법에도 특수교육진흥법에도 장애인이 어쩌고 저쩌고...뇌병변 2급 장애인이 앞에 나와서 장애인이 있나요 물으면 왜 답을 못할까요. 왜 우리는 얘기를 못할까요 한번 고민을 해보십시오. 제가 물론 대답할 수 없는 성격의 질문을 했지만 우리가 장애학생에 관련된 문제를 풀거나 이야기할 때 이 대답 수 없는 괴로운 질문들을 머리 속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남대학교에 제가 보기에..글쎄요...강남대학교에 장애인들이 있습니까?
네. 많이 있습니까? 네.
좋습니다. 강남대학교에 장애인문제가 많이 있습니까?
질문 또 바꿔볼께요. 강남대학교에 여학생들이 많이 있죠?
네. 강남대학교에 여학생문제가 많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예를들면 어떤 문제가 있나요...
근데 여학생문제가 너무 포괄적인 질문이라서요..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그냥 다요?
생각나는 거 한두가지 얘기를 해주세요.
그런 거 있는 거 같아요. 여자들은 담배를 별로 안피우데 남자는 많이 피워서 비흡연자인 여자들이 남자들로 인해서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또 여학생, 강남대학교에 여학생문제가 뭐가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문제가 좀나왔으면 좋겠는데..겨울에 경사있는데 하이힐 신고 올라가면 두렵지 않나요?
아직 겨울을 안 겪어봐서..
들어오면 넘어지잖아요...??
여학생분들 강남대학교의 여학생문제 느낀 적 없나요?
여학생문제라기 보다는 전체 문제가 많은 것 같구요. 그것보다는 장애인 문제가 더 많은 것 같아요. 편의시설도 없고 편견도 있고..사람들이 생각하는 장애인 문제가 장애인 문제겠죠. 강남대학으로 범위를 좁혀서 강남대학교가 장애인에게 편견을 갖고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어디 비장애인이 발언하시는데...장애인이...일단..어떤 편견이 있을까요?
그냥.. 장애인들끼리 뭘 한다했을 때 잘할 수 있을까하는...그런거...
잘할 수 있을까..누가 그래요?
저도 장애인 이예요. 아무도 겉으로는 얘기 안하겠죠. 그렇지만 그냥 그런 게 있지 않을까요. 그래요. 수업시간에 조를 짜면 장애인이랑 안할려고 해요. 확실히..
다시 물어볼께요. 혹시 장애가 없으시죠?
일단 뭐 강장회니까...스스럼없이...진짜 뒤로 가셨네 소심하게..좋습니다 수업시간에 조를 안 짜려고 한다..물론 저도 뼈아픈 기억이 있죠..수업 끝나면 화장실가서 목발로 때린 적도 있고...
여학생 문제는 조금 나오다가 말았는데..이왕 얘기가 나왔으니까 강남대학교에 장애인 문제나 편견말고 또 뭐가 있을까요?
이동의 불편함..
좀더 구체적으로는요?
곰돌이 버스가...오후 여섯시에 끝나요. 도서관 갈 때 10시반 쯤 내려올려고 했는데 진짜 황당해...
근데 우리 뭐. 장애인 문제...아까는 대답이 없던 여성문제 애기하니까 막 열받아서 나오시네요..근데 뭐 강남대의 경우는 이동의 문제가 단지 장애인 만의 문제가 아니죠. 비장애인들도 허벌나게 힘들죠...
그리고 뭐..조발표에서 왕따시키는 거..꼭 장애인만 왕따시키는 건 아니죠? 잘 드러나 보이고 많기는 하지만..
우리는 보통 수업을 해도 같이 조발표하기 싫은 사람이 많이 있죠. 연락을 안한다거나 몰래 만난다거나 복사만 시킨다거나 보고서에 이름만 넣어준다거나...
그러면 좋죠!
이런 것도 편견에 들어가는 것 같아요. 못할 것 같아서 ..이런 것도 편견인데..왜 못하냐..이...당연히 할 수 있는 것처럼...당연히 못하는 건데 왜 못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것도 편견인 것 같아요. 워드로 치지 않고 자필로 분석자료에 있어서..자필로 꼭 써라.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지체나 시각이나 워드로 치겠다고 하면 써도 되지 않냐고...웬만하면 쓰라고..
그건 탄압이죠...손가락이 없는데...
글씨를 못쓰는데...왜 못쓰냐, 이런 식으로...
제가 원래 좀 잘 갈궈요. 당신도 갈군다면 잘 갈굴꺼기 때문에 피장파장이니...
여기까지 짚어왔는데 왜 이렇게 서로 갈구고 질문을 드리면 강장회 많은 비장애인들과 많은 장애인들이 모여있고, 앞으로 모이실 거고...싸움도 하실거고..이중에는 또 본의아니게 연애도 하실거고...많은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장애인문제...그런 걸 잘 이해하고..장애학생을 만나보려고 강장회 활동을 하고. 관심을 보입니다.
근데 저도 연세대학교에서 장애인 조직을 만들어봤지만 너 장애가 있냐? 편견이 뭐냐? 비장애인은 어떤 문제가 있더냐?
친구들끼리 서로 대화하고 이해하고 있는 꺼리들이 많이 없습니다. 여러분 여기 지체장애인 청각장애인 시각장애인도 있지만 권력의 핵심이 청각장애인에게 가 있기 때문에 청각장애인에게 본의 아니게 많이 이해해줘야할 것 같지만 장애인들끼리도 많이 모르고 있습니다..그런 거 있죠...전동휠체어 만들어줘 이러면 나도 브레일라이트 필요한데...이러고..브레일라이트는 간이 시각장애인용 노트북...니가 제일 힘들지 이동이 제일힘들어.. 나도 이해해. 이러지만 학교측에서 예산을 배정한다고 하면...나는 수화통역이 급한데...얘기도 못해볼 것 같다..역시 사람들은 청각장애인을 이해 못해...비장애인들도 동아리에서 그런 것 가지고 많이 하잖아요. 생일도 안 챙겨주면 뭐라고 하고...강장회에서 장애인 학생의 실무자로서...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는 쉽게 표면적으로 학교를 뿌시는 단체입니다. 쉽게 얘기하면 운동하는 조직이죠. 그랬어요? 이런 분위기입니다. 어쨌든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왜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을까요? 왜 그런 걸 가지고 있을 까요?
습관화된 장소에서 억지로 뽑아내는 게 아니라..새내기친구 대하듯이...너는 어느동네냐..정체가 뭐냐..그런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장애를 이야기 할 수 있고... 장애인도 혼자 숙제할 수 있도록 점자프린터를 만들어 주고 장애인도 혼자 수업들을 수 있도록 수화통역사를 붙여주는 거죠.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수화통역사를 붙여주고..장애인들이 편하게 학교 다니게 하는 게 목표가 아닙니다...
셔틀버스를 타지 못하는 중증의 장애인들에게는 아침에 셔틀버스를 타보는 게 소원이지 않을까요? 거기서 친구들이 나누는 대화에 끼는 게 소원이지 않을까요? 무조건 장애학생들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제가 일하는 목표는 분명 아닙니다. 강장회 목표도 저는 아닐 수 있다고 보구요. 강장회가 물론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들이 있고 강남대학교는 사망사고도 있었죠. 휠체어 장애인들이 목숨을 걸고 다닙니다. 현실적으로 고통스럽습니다. 여러분 비장애인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힘들죠. 한달에 차비가 얼맙니까. 겨울에 학교 올라올려면 정말 욕 나옵니다. 비장애인들이 학교 못 올라오는 거나 장애인들이 버스 못타는 게 쌤쌤이죠. 강남대학교의 문제는 비장애인과 장애인들이 서로 이야기하고 서로 편하게 활동하지 못하는 거라고...가장 먼저 풀어야 할 것이 그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 저를 한번 쫙 보세요. 저 장애인 맞죠 그죠 그리고 저 굉장히 불안하게 서있죠. 저는 하나도 안 불안하거든요. 어쨌든 눈에 딱 띄는 장애인 아닙니까 이사람이나 저사람처럼 비장애인인척 혹 강의 할 수 없습니다. 우리 경험을 떠올려봅시다. 가장 어려운 것이 장애인 학우들이 나서지 않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밉고 서글프고 인간적으로도 배신감느끼고 내가 왜 이러나 나만이러고 있는 건 아닌가..
저는 이렇게...목발도 짚지 않고... 인기는 별로 없지만 이렇게 강의할 수 있기 위해서는 한가지 고민에서 벗어나야 했습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나를 이상하게 불안하게 볼꺼다 이 두가지 집착에서 벗어나야 했어요. 저도 장애인이고 다른 장애인들 잘 모르지만..강남대학교에서 많은 장애인분들이 그렇게 느끼실 겁니다. 해주면 편하지... 문제라고 다 얘기는 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장애를 떠들고 드러내는 것을 굉장히 주저를 하는데 그게 왜 그럴까?
우리나라 사회에서 제가 늘 예를 들지만...못생긴 여자한테 너 얼굴 정말 못생겼다고 하면...집에가서 얼굴을 고쳐야하나....그런 감정을 느낍니다...하물며 온몸이 삐딱거리는 안구가 함몰되어있는 시각장애인...그런 자신의 얼굴을 보여줘야 될 때 보청기를 끼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떼...그건 마치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명동거리에서 나는 이런게 힘듭니다 라고 외치는 것과 같은 어려움을 느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앞으로 강장회 활동을 하면서 왜 이렇게 장애인들이 문제의식이 없지..조용하지 그렇게 고민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 왜 장애인들이 나서지 못하는가 어떤 것을 도와주면 나설 수 있을까.. 비장애인들이 내문제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그런 게 당연할 겁니다. 아..나는 비장애인인데 어떻게 그들의 아픔을 이헤힐까??그거 이해 못합니다. 나도 장애인이지만 비장애인의 마음을 이해 못합니다. 장애인은 놀고 있고 비장애인은 열심히 노가다 하고 있으면 장애인들이 그 마음 이해 못합니다. 사람들은 서로 다 이해하지 못합니다. 앞으로도 이해 못할 거 같긴 하지만..그런 고민들에서 풀어나십시오. 장애인들을 이해해야 하고 그 고통을 느껴야 하고 그 고통에서 벗어나시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구요. 장애인 학생 스스로가 얼굴 못생겼다고 놀리네..내 얼굴이 어때서! 이런 마음들을 가질 수 있게끔 애기들을 해줘야 돼요. 강장회에서 사업할 때 너 뭐가 힘드냐 너 뭐 차별받아왔지...그건 뭐랑 또 같나면..넌 차별받는 존재야..너는 도움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야...정말 존심 상하는 겁니다. 그사람이 인권투사가 아닌이상...너 지금까지 얼굴 못생겨서 어떤 차별받았지 그런거랑 똑같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걸 여기 있는 장애인들이..나도 그런 것 기분 나빴어...
중요한 건 장애인의, 비장애인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주는 것.. 장애인이 편의시설이 없어서 힘든 거 누구나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공이 국문과입니다. 10월 9일 한글날입니다. 국가에서 한글날에 한글날을 없애버리겠다라고 선포를 한다면 적어도 이나라에 다니는 국어국문학과 애들은 운동을 안해도 다 열받아 할겁니다. 의식이 있든 없든 간에...그죠?
근데 왜 강장회 여러분들은 학내에 편의시설이 없고 학생들이 인식이 없는 것은 맘 아파하면서 거기에 화를 안내는 걸까요? 장애인들이 학교를 다니는데 편의시설이 없는 것은 내가 여학생인데 학교에 여학생화장실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스스로 화장실이 없어도 되는 존재..업혀 들어와야 하는 존재.. 여기 있는 장애인들이 나와 같은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하지만...
여자 화장실이 없다고 하면 모두 화가 난다고 하는데...장애인 화장실이 없다고 하면..힘들겠네.. 그러면 더 열받죠. 저는 이 자리에서 열분들한테 문제의식을 갖고 학교와 싸우십시오 이렇게 요구하지 않습니다. 필요하면 다 싸워요. 아무리 학점이 중요하고, 그래도 학교에 셔틀버스 없애면 모두 데모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에게 운동을 하십시오 편의시설을 요구합시다...그런 거 지금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기 모인 장애인과 비장애인 분들이 기본적인 자존심을 갖고 있는가. 기본적인 자부심을 갖고 있는가. 내 몸뚱아리에 대해서 나의 정체성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고있는갸.. 여기 특수교육과와 사회복지과가 많이 있으니까 하나 더 얘기..
이번에 특수교육예산이 206억원을 요구했는데... 60억이 배정... 460억 전투기 한 대값보다 장애인 교육 에산이 가치가 낮다는 거죠. 사회가 그렇게 보고 있는거죠. 그걸 가지고 거리에 나가라는 게 아니라...생각을 해보세요. 화나지 않습니까. 내 밥그릇의 가치가 전투기 한 대값 보다 못한다. 이거는 자존심이 걸려있는 문제라는 거죠. 자..이제 좀 정리를 해볼까요.
제가 또 흥분해서 열심히 애기했는데..
제가 여러분께 애기하고 싶은 것은..
장애인분들은 지금까지 자기가 가지고 있던 비장애인에 대한 편견 자기의 장애에 대한 편견..
그리고 비장애인들은 내안의 편견은 없는지 차별은 없는지. 남의 차별애기하지 말고..
그게 나쁘다 인식이 없다 이렇게 얘기하지 마시고 강장회 내에서 정말 친하게 대화를 하고 얘기를 하시라고 정리를 하고 싶습니다. 만약에 어떤 장애인이, 비장애인이 이것도 문제다 저것도 문제다...이러는 데 너 장애인이, 고통에 대해서 알어? 이러면 비장애학생들은 주눅이 들죠. 내가 모르는 가 보다 내가 어떻게 힘든 장애인에 대해 얘기할 수 있을 까 이러지 말고 자신에 대해서 물어보십시오. 물론 제가 강장회 사람은 아니지만 여러분들의 목표는 장애인들을 편하고 보호하는데 있나요? 아니죠? 장애인과 함께 하는 데 있지 않습니까? 함께하려면..
물론 장애인들이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만드는 것 중요합니다. 그러나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도 이해해야 합니다. 장애가 없다는 것이 얼마나 쪽팔리고 얼마나 감추어야 하는지.. 말 천천히 한다놓고 되게 빨리하네 그러고 있을텐데.. 그게 강장회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장회가 장애학우만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이기적인 조직이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강장회가 장애학생들의 문제를 이야기 하면서 전체 학교에게..장애인에게 활동을 하라고 요구할 수 있는 그런 당당한 조직이 되기를..
아..그리고 꼭 한가지..더...
회의 하실 떄 마다 만나실 때 마다 치열하게 싸우세요. 서운 한 게 있으면 얘기하세요. 바로미가 열심히 하니까 용준이가 열심히 하니까 이래서 넘어가지 마시고. 남한테 좋은 소리하는 것보다 나쁜 소리 하는 게 더 힘들지만 그게 더 애정이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빡 터지게 고민하고 싸웠는데 다시 한번 편의연대 김형수에게 애기를 듣자 우리학교를 조사해 보자..너무 좋아요 하고 싶어요 결론이 나오면 그때 저를 다시 불러주십시오 그러면 언제든지 다시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이나 얘기를 좀 받을까요. 어떤 분은 욕한 걸로 들을 수 있고 어떤 분은 무슨 얘기야 이럴 수 있는데..제가 이 장애학생에 간한 주제로 7년동안 해왔는데요..실무적인 것을 물어도 좋고 비판하거나 안티를 걸어도 좋고..우리도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통합되게 뭔가를 해야하는데 문제는 의사소통 자체가 힘든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스템자체가 장애인 서비스를 많이 해달라...방금 말씀하신 게 다 옳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걸 위해서 이야기 하고 있지 않은가..얘를 들면 지금하는 문자 통역이나 수화서비스나...이런 게 지원이 됐으면 하고 요구를 하는 거고... 서로 얘기를 많이 해야된다. 얘기를 많이 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질문을 제가 다시 드릴께요.
여기 있는 비장애인들과 장애인들과 이야기 해봅시다.
다른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까?
제 생각에는 사람에 따라 틀린 것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서로간에 의사소통하고 싶은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의사소통하고 싶은 사람이 있댑니다. 앞으로 술 많이 사달라고 합시다. 소통에는 대가가 필요하지요...
이게 바로 소통의 실체입니다.
오빠가 맨날 사준다고 하고 안사주고..
오랜 경험을 두고 볼 떄 마음이 중요한 거 같아요 마음이 있어야 어려운 게 있어도 헤쳐나갈 수 있거든요 수화를 몰라도 노트북이 없어도...책임을 공유하세요. 내가 비장애인이니까...내가 해야지...나는 이렇게 하고 싶은데...너랑 얘기하고 싶은데 장애인 너는 왜 이렇게 노력을 안하냐...같이 학교에 가보자..
제가 생각하기에는 앞의 얘기를 안하고 시스템 얘기를 하는게... 장애인들이 소통의 필요성과 시스템에 대해서 원하지 않는다면 얘기하지 마세요. 그게 학생의...
강남대학교는 앞으로 이학생을 중심으로 잘 할 듯..
지금 하는 게 네트워크...조사하는 거..그런 게 아니잖아요. 어제 생각을 해봤어요. 다른 학교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몰라도... 사실 수화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수화를 하고 청각장애인으로서 그 사람이 수화를 할 줄 알아야지 ...
다른 학교는 어느 정도가 되어서 수화를 하는지..점자..그런 걸 다 사용할 수 있어서 요구하고 있는건지..제 주변에도 수화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비장애인들이 요구를 하는데 실제로 사용을 할 수 있는건지... 학교에 있는 것도 쓰는 것도 있지만 놀리는 것도 많은데...
질문의 요지를 알겠어요. 구체적인 사례를 다 얘기하기는 길고... 연세대학교 예를 들어드릴께요. 저 수화하나도 못하거든요. 구화도 잘 배려를 안하죠. 근데 연세대학교는 지금 수화를 쓰는 장애인이 한명 구화를 쓰는 장애인이 있습니다. 제가 졸업하기 전에 수화 과목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수화 통역사를 고용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했어요.
한명 때문에요?
우리는 자꾸 숫자의 오류에 빠지는데... 그게 없기 때문에 한 명밖에 없는 겁니다. 그 사람들은 대수능을 친 사람들... 대학에 오는 정도면 특출한 능력을 가진 장애인입니다.. 그 정도면 없어도 학교 다닐 수 있습니다. 장애인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닙니다. 학생들이 이용하지 않는다... 그건 사용해 보지 않았기 때문....
수화만 가지고 우리 구두시험 볼께요.. 저 점자밖에 모르는데 점자로 시험지 낼께요. 그러면 안해주거든요. 처음시작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희 연세대학교 장애인 휴게실 이용하지 않습니다. 중증장애인이 많을 때는 이용하고 있지만... 지금 학교에서 그걸 없앨 수 없으니까 어떻게 중증장애인을 뽑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용안하면 때렸습니다. 내가 저거 할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너 왜 이용안해. 장애인들은 비장애인들의 사회에서 익숙해져 있습니다. 나는 열심히 공부해서 석박사가 되어서 차별안받아야지. 내 장애를 극복해서 이 어려운 환경들을 극복해야지..이런 게 강해서 안갑니다. 가면 쪽팔리니까. 너 때문에 공문 보냈어..너 때문에 원고 넘겼는데 점자프린트로 시험지받았냐...
진짜 자기 장애에 대해서 당당해 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 아까 얘기한 것처럼 자존심을 회복시켜주는 것..
제가 웃통 벗고 많이 다녔는데.. 그런 게 가능한 문화를 만들어 주는 것... 그런 게 부끄러운 것이 되지 않도록...
과에서 너 집행부 해라..편의시설 없는데요... 만들어 줄게 해라... 전문용어를 임파워먼트..역할 강화라고 하는데..학교에서 아무리 장애인에게 잘해준다고 해서...?
아 편의시설이 없네 누구한테 어떻게 도움을 받을 까 사람들이 별로 의식이 없네 그사람들을 어떻게 이해시켜서 도움을 받을까..
글쎄요 그건 편의연대의입장입니다. 여기 게신 분들은 저와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는데 물으셨기 때문에 대답을 한거구요. 제가 흥분하는 질문만 하시네요 저는 7년 동안 이런 활동하면 저희도 연세대학교에서 장애인 동아리 만들면 장애인들이 호응해 줄 줄 알았어요. 96년도에...중증2명...장애인 동아리 잡고...다들 탄압하고 고발하구요. 쟤들 이상한거 만들어요..니들 왜 그런 거 만드냐..장애가 드러나게 하네.. 장애를 파냐..
여기 게신 장애인분들도 제가 주장하는 관점을 보고.. 내가 힘들어 죽겠는데 장애가 개성이라고 떠들고... 니가 연세대 나왔으니까 그말하지 니가 중증이 아니니까 그런말 하지..
장애인이 학교를 다닐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저같이 학벌 장애인이 벗는 거구요. 장애인이 많이 소외되어 있기 때문에 ...
여러분들이 장애를 팔아먹는다고 욕할지도 모르지만..저는 앞으로도 팔아먹을 겁니다. 장애가 상품가치를 가지는 것도..
강남대학교도 장애인 학생들이 무서워서 투자할 수도 있고 장애학생들한테 투자하니까 발전하니까...그렇게 해서 해줄수도 있습니다. 장애학생들한테 투자해라..투자하면 그만큼 성공해 주겠다. 우리나라에 스티븐 호킹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우리나라에 그 학교같이 잘해주는 학교가 없기 떄문입니다..
서 있는 데 한계가 오고 있는데...고도가 낮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