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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사례 개입과정
<사례 1> 정신질환이 있는 미혼모의 아동학대
<사례 2> 친모의 가출, 친부의 학대와 방임에 노출되어 있는
다섯 형제자매의 사례
<사례 3> 계모의 스트레스로 인한 형제의 신체학대 사례
<사례 1>
정신질환이 있는 미혼모의 아동학대
ㅇ 아 동 명 : 김수민(가명, 만 6세, 남)
ㅇ 학대유형 : 심한 방임, 신체학대
ㅇ 신고내용
- ct의 모가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공중목욕탕에서 ct를 발로 밟고 심한 욕을 하는 행동을 목격한 주민이 전화신고함. ct는 몸에 작은 상처가 여러군데 있었으나 심한 편은 아니었고 다만 발이 아프다며 잘 걷지 못함. 손과 발바닥이 약간 부어 있음을 확인함.
ㅇ 아동 및 가정상황 사정
- Ct의 상황
Ct의 외모는 비교적 건강한 편이나 자신의 나이, 이름 등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의사표현도 분명하지 않음, 또래관계도 전혀 맺지 못하고 있었으며, 지금까지 적절한 교육이 이루지지 않은 결과로 보임. 모와 함께 오랫동안 노숙하며 지낸 탓에 매우 불결함.
- Ct의 모
미혼모임. Ct 출산 당시 친부가 아동을 양육하고자 하였으나 모의 반대로 양육을 포기했다고 함. 그 이후 Ct 가족을 전혀 돌보지 않았으며 지금은 이미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함.
모는 수년전부터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였는데 혼자 중얼거리며 거리를 배회하고, 잘 씻지 않아 매우 불결하였으며, 월세로 살고 있던 방안에서 취사를 하거나 벽지를 떼어내어 불을 지르는 등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여 집에서 쫓겨나 노숙하기도 함. 논리적인 설명이나 자신의 상황에 대한 insight가 전혀 없음.
모는 어린 시절부터 알콜문제를 갖고 있던 친모로부터 심한 신체․정서학대를 받았으며 수양부모에게 맡겨지거나 공장에서 지내는 등 매우 불안정한 생활을 함.
- Ct의 주변상황
Ct의 외가가 근처에 있으나 조부는 Ct 모와 비슷한 증상과 노환으로 거의 누워 지내고 있으며 조모(Ct 모의 계모)가 취로사업을 하여 근근히 생활하고 있는 형편임.
ㅇ 개입계획
1. Ct와 모의 정서적․정신적 회복을 위한 서비스
- 모에 대한 전문 의료서비스 제공
- Ct의 정서적 문제 여부 확인 및 상담서비스 제공
- Ct 일시보호 서비스 제공
2. 가정 안정 회복을 위한 서비스
- 모자세대 등록 및 생활보호대상자 지정을 통한 가정 지원서비스 연결
- 모에게 적합한 취업알선
- Ct 외가와 우호적 주민을 대상으로 Ct 가정에 대한 지지체계로 형성
ㅇ 서비스 제공 과정
1. 타기관과 협력에 의한 서비스 제공 과정
- 지역사회정신보건센터와의 협력
모의 비정상적 행동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지역사회정신보건센터의 전문간호사와 3회 가정방문 및 면접 실시함. 이때 초기 정신분열증이 의심되어 정신과병동에 입원조치하여 3개월간 진료받게 함. 입원초기 모의 저항이 심하였고 Ct에 대한 불안이 컸으므로 Ct가 모를 직접 면회하거나 모가 Ct를 방문할 수 있도록 조정하였고, 본 센터를 직접 방문하게 하여 신뢰관계를 구축함. 이후 약물치료 및 치료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게 됨.
- 지역 동사무소 사회복지전문요원과의 협력
동사무소에서도 본 사례를 이미 인지하고 있었으나 Ct를 만나기 어려워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못하고 있던 상태였음. 사회복지전문요원의 협조로 Ct가정을 모자세대 및 한시적생계보호대상자로 지정받게 하여 모의 입원치료는 물론, 퇴원후의 생활과 Ct의 교육 및 생계안정을 위한 기반 확보함.
- 아동일시보호소와의 협력
모가 입원하고 있는 동안 Ct를 아동일시보호소에 3개월간 의뢰하여 보호함. 보호초기에는 함께 지내는 아동들과 싸우는 등의 공격성이 나타났으나 곧 보호소의 생활에 적응하며 또래관계 및 학습의욕을 보이기 시작함.
- 지역사회 가내수공업체와의 협력
모가 퇴원한 후 스스로 재활할 수 있도록 취업을 알선함. 이미 전부터 Ct 가족을 잘 알고 있던 지역내 소규모 업체에 모가 단순노무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직장과 친정부모의 집에 거처를 마련함으로써 가족 및 다른 구성원과의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함.
ㅇ 개입결과 평가
1. Ct와 모의 정서적․정신적 회복을 위한 서비스
- Ct의 모는 3개월간의 정신과 입원치료와 함께 3회의 가정귀가 훈련 실시후 퇴원하여 친정에 머물면서 통원치료 중에 있으며 치료에 매우 적극적임. 정신보건센터의 자원봉사자가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하여 모의 재활을 지원하고 있음. 모의 입원기간동안 Ct는 시립아동상담소에 일시 보호를 의뢰하여 모와 외조모가 Ct 가정을 돌보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함.
2. 가정 안정 회복을 위한 서비스
- Ct의 모 입원 직전 사회복지전문요원의 협조를 얻어 Ct 세대를 한시적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받게 하여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를 일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함. 모가 입원하고 있는 동안 지역사회 내 작은 공장에 협조를 구해 모가 시간제 직원으로 단순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직장을 마련함. Ct는 지역내 어린이집에 입학하여 무료로 보육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모와 외조모의 양육 부담을 어느정도 감소시킬 수 있게 됨. 앞으로 Ct는 아동상담전문가와 면접을 통해 심리치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임.
<사례 2>
계모의 스트레스로 인한 형제의 신체학대 사례
ㅇ CT 1 : 유지철(가명, 남, 13세, 초6학년)
ㅇ CT 2 : 유지석(가명, 남, 11세, 초4학년)
ㅇ 신고내용
- ‘99년 5월 26일 집을 나와 밤늦게 길거리를 배회하던 아동들(CT1, CT2)이 교회 구석에서 잠을 자는 모습을 본 신고자가 아동들을 집에 데리고가 잠을 재우면서 학대 사실(3년전부터 온몸을 꼬집힘, 샤프로 온몸을 긁음, 칼로 발을 찌름, 두려움에 오줌을 지리는 아동들에게 팬티를 입지 못하게 함, 장난감으로 아동들을 때려 얼굴이 찢긴채 방치함, 하루 종일 배다른 동생(4세)을 돌보게 하며 아침 등교시간에 텔레토비를 녹화하고 등교하게 하여 매일 지각함, 썩은 음식을 먹임, 쓰레기통에 버린 토를 먹으로 입에 쑤셔 넣음, 손가락을 입에 집어넣고 음식을 토하라고 강요함, 온 집안에 물건(혁띠, 청소기, 왁스대걸레, 쇠파이프 등)이 학대의 도구로 사용됨을 알게되어 신고함
ㅇ 아동 및 가정상황 사정
- CT의 상황
․CT 1 유지철(남, 13세, 초6학년) : 영리하며 부 보다는 계모가 불쌍하여 효도하고는 싶으나 효도하기 전에 맞아죽을 것이라며 두려워함, 양보심이 적으며 대인관계가 안되며 동생에게 의존적임
․CT 2 유지석(남, 11세, 초4학년) : 영리하며 지나치게 이치를 따져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함. 자존심이 강하고 분하면 울움을 터트림,
- CT의 부(유만석, 38세) : 부는 85년에 결혼하였으나 알콜릭과 의처증, 모의 도박으로 잦은 싸움과 모의 가출이 반복되면서 결혼 6개월만에 이혼함. 이혼후 부는 지하 단칸방에서 생활하였으며 아동들을 방치한 채 술로 세월을 보내다 현재 계모를 만나 97년에 결혼함.
여전히 알콜릭으로 인한 폭력은 치료할 수 없을 정도이며 도박으로 인하여 생활에 어려움이 많은 상태, 계모에 대해서는 강한 집착을 보임, 체계적 판단이 어려우며 고지식한 남성상을 고집, 공격적이고 충동적이며 의존적인 태도로 자의적인 판단을 함. 기원운영.
- CT의 계모(김수정, 36세) : 97년 부와 결혼한 이후로 강한 생활력으로 집안의 형편이 점점 나아지고는 있으나 부의 알콜릭과 심각한 폭력으로 하루종일 시달리는 상태, 고등학교 시절 강간을 당한 후 결혼하였으나 곧 이혼하여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이 있는 상태, 잘 살아야 한다는 강한 의식과 함께 계모라는 피해의식이 있음, 충동조절이 어려우며 올바른 판단과 사고로 현실상황을 대처하기 어려움. 피부관리실 운영
- CT의 주변상황
․동생(유진, 남, 4세) : 배다른 동생으로 형들을 잘 따름
․조부(유정수, 남, 70세) : 계모가 아이들을 학대한다는 것을 알게되자 계모가 치매라며 A병원에 입원시킴
ㅇ 개입계획
- Ct 1,2 : 그룹홈 입소, 개별상담, 놀이치료, 가족치료, 심리검사, 외상치료
- 부 : 개별상담 및 부모상담, 가족치료, 알콜릭 치료, 심리검사
- 모 : 개별상담 및 부모상담, 가족치료, 심리검사
- 가정지원 (월 후원금 50,000원 지원)
ㅇ 서비스 제공 과정
1. ct와 부모에 대한 정서적 서비스
- CT 1 : 개별상담 및 놀이치료 실시, 부가 현재상황을 이해하지 못한것에 대한 좌절 및 가정에서 적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치료, 치료후 계모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밀착됨.
- CT 2 : 계모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과 적개심을 숨기고 표면적으로 순종적 태도를 보인 아동은 쉼터 입소후 강하게 계모에 대한 강한 분노로 갈등․불안 등을 호소, 적절한 양육환경 및 정서적 지지를 통해 안정되었으며 계모로부터 인정받자 현재보다 보다 나은 능력을 발휘하게 됨
- CT의 부
전문상담치료를 통해 계모에 대한 강한 집착과 아이들에 대한 불신을 조절하였고 알콜릭을 치료하는 데에는 몇번의 고비를 넘겼고 부의 역할을 강하시켜 줌. 또한 외부에서의 스트레스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토록 지지함
- CT의 계모
과거의 잘못으로부터 ‘잘살아야 된다’ ‘계모이기 때문에’라는 피해의식에서 벗어나도록 도우며 학대의 근본원인이 아동에 대한 미움이 아닌 부에 대한 미움이라는 재인식 및 스트레스해소 및 올바른 부모교육에 대해 교육함, 아이들과 밀착됨.
2. 타기관과의 제휴
- O 초등학교 : 경제적 지원(급식, 준비물등)
- 지역사회 병원 : 윤진열소아과, 강서정형외과 무료 건강진단 및 외상치료
- 전문상담치료 : 상담원에 의한 아동-부모 개별상담,부모상담, 미술치료, 놀이치료
- 후원자 연결 : 월 50,000원 후원
- 가족치료 : 이화여대 연구교수 양심영 연결
- 부모교육참여(“ 좋은부모되기 모임‘ 참석)
- 관할파출소(구속보류, 부모가 치료받도록지지)
ㅇ 사례개입결과 평가
- 7개월의 기간동안 집중 치료를 제공한 결과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었음, 치료결과 모와 아동들과의 친밀한 밀착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부의 알콜릭의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아 도움을 요청하므로 가정방문과 자원봉사자 연결을 통하여 모를 지지해 줌과 동시에 부가 오랜기간동안 꾸준히 노력할수 있도록 지원함, 아동들은 학교에서 공부도 상위급에 속할 정도로 안정이 됨.
<사례 3>
친모의 가출, 친부의 학대와 방임에 노출되어 있는
다섯 형제자매의 사례
ㅇ Ct 1 : 임은희(여, 17세, 중학교 중퇴)
ㅇ Ct 2 : 임은정(여, 15세, 중학교 중퇴)
ㅇ Ct 3 : 임은혜(여, 10세, 초등학교 4년)
ㅇ Ct 4 : 임은경(여, 8세, 초등학교 1년)
ㅇ Ct 5 : 임영근(남, 6세, 미취학)
ㅇ 신고내용
- 가출하여 떠돌아 다니던 임은희.은정(17세, 15세) 자매가 일거리를 찾던 중 다방 여주인과 만나게 되었고, 이 자매의 학대상황을 알게된 다방 여주인이 1999년 9월 아동학대상담센터에 신고하여 개입하게 됨
ㅇ 가정상황
- 공사장에서 목공으로 일하는 친부와 친모는 친모가 17세때 만나 혼전에 은희를 출산하였으며, 친부와 친모는 나이 차이가 많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부부싸움을 심하게 하였음, 보험설계사를 시작한 친모는 남편의 아내학대와 경제적인 궁핍으로 6개월전 가출한 상황이었음.
- 부모의 불화와 나쁜 친구들과 교우관계를 맺으면서 은희와 은정은 가출이 잦아졌고 가출하는 딸들이 집에 오면 친부는 감금하여 때리거나 언어폭력을 심하게 했다고 함
- 은희와 은정은 오랜 가출로 인하여 학교측의 자퇴요구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중학교를 중퇴하였고, 가출하면 은희는 다방에서 일하며 가끔씩 해리증세를 보였고, 친구집을 돌아다니며 숙식을 해결하는 은정은 갑상선 항진증을 앓고 있었음
- 집에 남아 있는 셋째 은혜(10세, 초등4년)는 98년에 탈장진단을 받았으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언니들을 대신하여 동생들을 돌보고 있고, 넷째 은경(8세 초등1년)은 부모의 방임으로 한글을 깨우치지 못하고 있었음
- 막내아들 영근(6세, 미취학)은 누나들이 학교에 간 사이 친부의 친구집이나 은희의 친구집에서 지내며 식사가 규칙적이지 않아 영양상태가 불량하고 치아가 모두 썩어 있었음
ㅇ 개입계획
- 다방에서 은희, 은정을 만나 가정상황을 확인하고 이들이 집에 돌아가기를 거부하여 당분간 가출 청소년 쉼터에서 거주하도록 주선. 가정을 방문하여 다른 형제들이 가진 문제를 사정하고 다섯 아동들이 각기 가진 문제에 대해 개입목표를 세우고 가정지원 서비스를 통하여 이 가정의 가족기능을 강화하고자 했음
ㅇ 서비스 제공과정
1. 타기관과의 제휴에 의한 서비스 과정
- 피학대 아동의 치료에 협조키로한 협력병원을 통하여 은희의 해리증상 및 은정의 갑상선 항진증 검진과 은혜의 탈장수술을 받게 하였음
- 은경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학교사회사업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은경이를 집단상담에 참여토록 함
- 은경, 은혜와 영근이의 정서적 지지, 학습지도 및 학대발생 감시를 위하여 자원상담원을 연결, 가정방문을 통한 주1회 개별상담을 진행
- 주부가 없는 가정의 영양식 제공을 위하여 주위의 교회 여선교회를 연결하여 주1회 반찬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음
2. 사례개입 결과 평가
- 쉼터에서 일시 가출하였던 은정이가 집으로 돌아와서 동생들을 돌보며 중단한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검정고시 준비를 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은희도 자주 집에 와서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있는 중임
- 상담원들에게 냉담하였던 친부는 은혜의 탈장수술을 기화로 마음의 문을 열게되었으며, 잘못된 양육방식과 자녀 교육에 무관심하던 부는 자기 반성과 함께 자녀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었음
- 또한, 그동안 밀린 전화비를 내고 전화를 다시 설치하고 영근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었 으며, 부와 자녀들 모두 안정되어 가며 밝은 모습들을 되찾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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