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은 고추의 계절
집집마다 마당에 처마에 지붕에 옥상에 골목에서 빨간고추가 따가운 햇살에 붉게 물들이고 있다.
이른 봄 모종을 육묘하여 밭으로 옮겨 거름주고 김매고 약주고 띄얕볕에 애지중지 가꾸어 8월이면 고추를 수확한다.
< 사진 - 품종 : 독야청정 >
올해는 누구네 집 고추가 좋더라.. 야! 미성이네 고추 정말 멋지네 그 품종이 뭐지.. 어쩌면 이렇게 빨갛게 익었노..
미성이 아버지 고추 가꾸는 실력은 대단해.. 하시며 동네사람들은 칭찬을 하신다.
< 사진 - 품종 : 사대천왕 >
올해도 우리동네에서 최고의 고추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 내리고 있다.
노지고추 재배 노하우에 모두들 감탄을 한다. 노하우는 먼저 작물이 잘 자라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사진 - 품종 : 신세계 >
올 봄에 7천여 포기 고추모종을 육묘하여 주문판매를 하고 일부는 이웃에게 나눠주고 나머지 800여 포기를 심었다.
도로가 밭 70여 평에 올해 처음 고추를 심었다. 동네사람들은 우리집 고추 성장 과정을 유심히 지켜 보고 따라 하기도 한다.
< 사진 - 고추를 수확하여 생고추를 그늘에서 숙성을 시킨다. >
어떤 귀농인 가족은 우리집 고추 따라 하기를 하였다. 고추를 수확하여 흐뭇해 하시며 귀농을 행복해 하셨다.
올해는 초기 담배나방 예방이 적절지 않아 고충이 있었으나 중기 부터 고추 생육이 왕성하여 잘 극복 되었다.
< 사진 - 그늘에서 3일간 숙성한 고추를 옥상에서 5~7일 간 보온섬피로 덮어 건조 후 2~3일 햇빛에 건조를 한다. >
올해 밑거름(완숙퇴비)을 충분히 넣고 친환경 유기물 유기왕을 사용 하고 칼슘 시비를 철저히 하였다.
저온에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이 부진하고 초기 담배나방 병충해 피해가 있었지만 중기 부터 탄저병 역병 무름병 피해는 확연히
줄어 들었다.
< 사진 - 건조가 끝난 고추를 불량고추는 골라내고 상품고추는 선별하여 판매를 한다. >
올해는 생각보다 내가 만족하는 고추 농사는 결코 아니다. 내년 고추농사를 위해 올해 경험을 최대한 활용 할 것이다.
작년 3,800포기 고추를 경작하여 일손 부족이 가장 힘들었으나 올해는 작년 대비 약 22% 800포기를 심어 우리부부의
일손으로 충분히 해결되었다. 올해 건고추 약 200근(120kg) 생산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첫댓글 어쩜 이리도 풍성한 열림고추!!! 보기 드문 풍작인것 같습니다^^
넘 부럽습니다~~~
와우 대단한고추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