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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 폐에 좋은 음식
▪감자, 마늘, 양파, 도라지, 배 등 흰색 음식이 좋다. 항알레르기 기능과 항염증 기능이 뛰어난 흰색 음식은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는 데나 호흡기가 약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149.
▪차가운 성질을 지닌 맥문동은 폐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며 피부를 윤기 있게 가꿔 준다.
▪폐의 성약(聖藥)이라 불리는 살구씨는 폐와 대장에 함께 작용하는데, 기침을 멈추고 숨찬 것을 낫게 하며 대변이 잘 통하도록 도와준다.
▪은행은 폐의 탁한 기운을 없애주어 천식을 가라앉히며, 밀감류 역시 흉부의 열을 내려 준다. 율무도 폐의 기능을 돕는다.
148.
♬ 쇠(金)의 기운을 띠고 있는 폐
금은 서쪽, 가을, 흰색, 매운맛에 해당된다. 폐는 대장과 표리관계를 이루고 있는데, 폐에 이상이 생겼을 때 대장을 함께 치료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 한편 폐는 비장과는 상생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에 비장의 기능이 활발해지면 폐의 기능도 따라서 강화된다.
폐가 밖으로 드러난 것은 코. 폐에 병이 생기면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147.
또한 한의학에서는 폐주피모(肺主皮毛)라고 해서 폐가 피부를 주관한다고 본다.
그래서 폐에 열이 있으면 피부의 진액이 말라 안색이 창백해지고 입가에 기미가 낀다.
폐질환 환자에게는 냉수마찰과 일광욕, 풍욕 등 피부를 튼튼히 만드는 것이 폐를 강화시키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146.
♨♪ 비장에 좋은 음식
▪벌꿀은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우며 밤, 청국장, 단호박, 당근, 감귤 등의 황색음식이 좋다.
▪단맛이 풍부한 대추와 유자, 칡뿌리, 둥굴레는 차를 끓여 마시면 비위를 보하는 효과가 있다.
▪감초 역시 비위를 보하는 약재. 특히 소화성 궤양에 효험이 커서 서양에서도 위궤양 환자의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단, 장기간 복용하면 부종이 생기고 일시적으로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
145.
흙(土)의 기운을 띠는 비장
토는 중앙, 노란색, 단맛에 해당된다. 비장은 살을 주관하기 때문에 살이 찌고 빠지는 것이 모두 비장과 긴밀한 연관이 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아 화를 자주 내게 되면 간의 나쁜 기운이 왕성해지고, 상극관계에 놓여 있는 비장이 제약을 받기 때문에 식욕을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 반면 비장의 기운이 너무 강하면 신장과 방광이 약해진다.
비장이 허해지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야위게 된다. 이는 음식물의 영양분을 사지로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이런 유형은 대개 손발과 장이 차다. 또한 비위가 약하면 잡념이 많아지게 되는데, 생각이 많으면 기가 뭉쳐서 음식을 먹어도 잘 체한다.
유난히 멀미가 심하거나 잘 토하는 것도 비장의 문제. 비장의 약화가 혈당치를 감소하게 하므로 기운이 없는 것인데, 이런 사람들은 사탕이나 껌 등을 지니고 다니면서 단맛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비장이 겉으로 드러난 것은 입. 비장이 건강한 사람은 입술이 붉고 윤기가 흐르지만, 비장에 탈이 생기면 창백해지고 메마르게 된다.
144.
신강하고 칠살도 왕하면 식신을 용신으로 삼고, 신강하고 정관이 왕하면 財로 정관을 생조해 주어야 좋다는 것이다. 예컨대 乙木이 酉月에 생하고 辛金 칠살이 천간에 투출하면 칠살격이다. 이 경우에 일간 乙木이 지지에서 寅卯亥를 만나고 천간에 비겁이 투출했다면 가을의 나무라도 왕성한 것이다. 丁火까지 투출하면 木生火하니 丁火 역시 따라서 有力하게 된다. 3자가 모두 갖추어졌으니 대운이 제살(制殺:칠살을 제압)하는 곳으로 향하면 반드시 극도로 귀하게 된다.
143.
화는 남쪽, 여름, 붉은색, 쓴맛에 해당된다. 심장은 소장과 음양관계를 이루고 있어 심장에 무리가 생기면 소장이
맑은 기운과 탁한 기운을 구별하지 못해 소변이 붉어지거나 쌀뜨물처럼 탁해진다.
심장의 기운이 외부로 드러난 것이 바로 혀. 그래서 혀를 심장의 싹이라고 하며, 혀가 붓거나 혓바늘이 돋는 것은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에 열이 올랐기 때문. 심장과 소장이 약한 사람은 비장과 위장을 뒷받침하는 힘이 약하고,
간장과 담낭에 부담을 준다. 특히 심장과 위장은 형제처럼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는다.
142.
인체 중 간이 주관하는 곳은 눈. 간 기능이 활성화되면 눈에 정기가 감돌아 반짝반짝 빛나지만, 쇠약해지면 눈이 침침해지며 흰 자위가 누래지고 광채를 잃게 된다. 이외에도 간이 나빠지면 피부와 치아, 손톱 등이 누레지는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
141.
목은 방위로는 동쪽, 계절로는 봄, 색깔로는 푸른색, 맛으로는 신맛에 해당된다. 물이 있어야 나무가 잘 자라듯 신장이 건강하면 간 기능도 원활해지며, 간이 활발해지면 심장의 기능도 좋아진다. 간 기능이 약해지면 원기가
쇠약해지고 매사에 의욕도 떨어지게 되므로 자주 짜증이 나게 된다.
140.
팔자에 용신이 있으면 당연히 격국이 있고 격국이 있으면 필연적으로 고저(高低:높낮이)가 있다. 재격, 정관격, 인수격, 식신격, 상관격, 양인격, 월겁격(月劫格) 등의 어느 격국이든지 귀격(貴格)이 있을 수 있으며 어느 격국을 막론하고 천격(賤格)이 있을 수 있다. 극도로 귀한 사주에서부터 극도로 천한 사주까지 천태만상이니 어떻게 일일이 설명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 이치의 대략은 밝힐 수 있으니, 그 기준은 바로 유정(有情)과 무정(無情), 그리고 유력(有力)과 무력(無力)의 차이에 달려 있는 것이다.
139.
가을의 木이 비록 약하지만 木의 뿌리가 깊다면 木 역시 강하게 된다. 천간에 甲乙이 있고 지지에 寅卯가 있다면 金이 천간에 투출했다고 해도 능히 감당할 수 있으며, 水까지 만났다면 오히려 木이 너무 강한 형상이 된다. 이것은 바로 실시했으나 약하지 않은 것이다.
138.
출생월에서 당령(當令)하지 못했다고 해도 년이나 시에서 녹왕(祿旺)을 만난다면 어찌 쇠약하다고 단정하겠는가? 그러니 월령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얽매이면 안될 것이다. 봄의 木이 비록 강하지만 金이 너무 많다면 木이 위태로운 것이다. 천간에 庚辛이 있고 지지에 酉丑이 있다면 火로써 金을 제압하지 않는 한 부유하지 못하고 金이 土의 생조를 받는다면 필히 요절할 것인 바, 이것이 바로 득시했으나 왕하지 못한 것이다.
137.
정관을 용신으로 삼을 때는 정관의 정이 어디로 향하는지 분별해야 할 것이다. 오로지 일주에게 향하지 않는다면, 예컨대 여자의 사주에서는 정관이 남편이 되는데 정관이 일주에게 정을 주지 않는다면, 투출했다고 해도 투출하지 않은 것과 같을 것이다. 또 일간과 합하는 경우에는 합거가 되지 않지만 역시 그 향배를 잘 살펴야 할 것이다.
136.
옛책에서는 득시(得時)하면 왕(旺)한 것으로 보고, 실시(失時)하면 쇠(衰)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 말은 지극히 옳다. 하지만 너무 얽매이면 안되고, 잘 응용하여야 한다. 무릇 오행의 기(氣)는 사계절을 운행하는 것이다. 비록 일간이 사령(司令)하는 계절에 태어났다고 해도 그 가운데는 병존(竝存)하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가령 봄에는 木이 사령하여 甲乙이 왕하지만, 그 때 휴수 (休囚)된 戊己土 역시 천지에서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단지 그 때는 물러나서 앞을 다툴 수가 없을 뿐이다. 봄의 흙이라 해서 어찌 만물을 생하지 않겠으며, 겨울의 태양이라고 해서 어찌 만국을 비추지 못하겠는가?
135.
천간의 합은 반드시 지지의 도움을 받아야 비로소 화기(化氣)가 될 수 있다. 지지의 삼회(三會)와 육합(六合) 역시 반드시 천간의 도움을 얻어야 비로소 합하여 화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출생한 月의 기후를 따르는 것도 아주 중요하지만 사주 간지의 배합을 살피는 것이 필수적인 것이다.
134.
합이불합(合而不合:합하는 듯해도 합이 아님)이 있으니 그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본신(本身: 일간)의 합이다. 무릇 5양간(陽干)은 정재(正財)와 합하고 5음간(陰干)은 정관과 합하는데, 일간 본신이 합하므로 합거(合去)라고 보지 않는다. 가령 乙 일간은 庚이 정관인데 일간 乙과 庚은 합한다. 이것은 나의 정관이 나와 합하는 것이요, 내가 정관과 합하는 것이니 어찌 합거라고 보겠는가?
133.
거리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합하는 역량이 감소하는 것이다. 따라서 합한 결과가 좋은 사주라면 길(吉)이 감소되고, 합한 결과가 나쁜 경우라면 흉(凶)이 감소되다. 그런데 간혹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합이 성립되는 수가 있다.
132.
가을에는 木氣가 휴수(休囚)하고 金이 당령(當令)하게 되는데 이때는 土가 木의 뿌리를 배양하지 못하고 金을 생조하여 木을 극하는 것을 돕게 된다. 그래서 土를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
131.
甲은 순양(純陽)의 木으로 하늘을 찌르는 기세가 있다. 초춘(初春)에는 싹이 연약하고 기후가 차니 火를 얻으면 발달한다. 중춘(中春)에는 木의 기세가 극도로 왕성하니 마땅히 그 정기를 설기해야 한다. 그러므로 탈태하려면 火가 필요하다고 한 것이다. 초춘에는 나무의 싹이 연약하니 金의 극을 당함이 불가하고, 중춘 이후가 되면 쇠약한 金이 왕성한 목을 극하면 木이 견고하여 金이 일그러지게 된다. 그러므로 봄에는 金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
130.
극(剋)이란 생(生)을 절제하여 그치게 함이니 만물을 수렴하고 발설하는 기틀이 된다. 그러므로 천지가 사계절로 단락을 이룬다는 말이 있는 것이다. 木을 가지고 예를 들어 보면, 木은 여름에 무성하고 가을에는 숙살(肅殺)이 되는 바, 숙살의 기운이란 외부로 발설하는 기운을 안으로 수렴하여 저장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숙살의 기운은 바로 생(生)의 다른 한 측면이 된다. 역에서는 수렴은 성정(性情)의 실체이고, 태(兌:西方)는 만물을 이룬다고 하였으니, 지극한 이치가 아니겠는가? 인간의 양생(養生)에 비유한다면, 음식을 먹고 살지만 음식을 먹지 않을 때가 있어서 위장을 쉬게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장수할 수 있겠는가? 사시(四時)의 운행도 이와 같아서 생(生)과 극(剋)이 모두 같은 쓸모와 효능이 있는 것이다.
129.
甲은 순양(純陽)의 木으로 하늘을 찌르는 기세가 있다. 초춘(初春)에는 싹이 연약하고 기후가 차니 火를 얻으면 발당한다. 중춘(中春)에는 木의 기세가 극도로 왕성하니 마땅히 그 정기를 설기해야 한다. 그러므로 탈태하려면 火가 필요하다고 한 것이다. 초춘에는 나무의 싹이 연약하니 金의 극을 당함이 불가하고, 중춘 이후가 되면 쇠약한 金이 왕성한 목을 극하면 木이 견고하여 金이 일그러지게 된다. 그러므로 봄에는 金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
128.
<오양간(五陽干:甲丙戊庚壬)은 기를 좇을 뿐 세(勢)를 좇지 않고, 오음간(五陰干:乙丁己辛癸)은 세를 좇아 정의(情義)가 없다.>라고 하였던 것이다. 양간은 군자와 같아서 양강(陽剛)한 성품이 있어 다만 사주에 약간의 근(根)이 있거나 근이 있는 인(印)이 있기만 하면 세력을 좇지 않는 것이다.
음간은 그렇지 않아서 사주(四柱)에 재관(財官)이 편승(便勝)해 있으면 재관을 좇으며 설사 사주에 일간의 뿌리가 약간 있거나 월령의 기를 얻었다 해도 왕성한 오행을 좇는 것이다. 음간은 인수(印綬)가 뿌리만 있으면 신약한 것을 꺼리지 않으니 이는 극제(剋制)를 두려워하지 않는 까닭이며 음간이 양간과 다른 점이다.
127.
각각의 오행마다 음양이 있으며 그것은 천간과 지지에 배치할 수 있다. 천간은 오행이 하늘에서 흐르는 기요, 지지는 사시(四時)가 유행하는 순서이다.
126.
건록격과 월겁격이라고 해서 반드시 신왕한 것은 아니다. 신왕하다면 극설(剋洩)해야 되니 재성, 관살, 식상 등을 용신으로 삼고, 신약하다면 부조(扶助)해야 하므로 인성과 비겁을 용신으로 삼는다. 그러므로 용신이 비록 월령에 없을지라도 용신을 취하는 관건은 어디까지나 월령에 있는 것이다. 이 원칙을 가리켜 <먼저 월령을 얻어 당왕(當旺)한 기(氣)를 살피고나서 다른 신(神)을 참작한다>라고 하는 것이다.
125.
비장 위장(土의 기운)이 약한 경우는 단맛나는 음식이 좋다.
기장 피 호박 대추 고구마줄거리 미나리 시금치 연 단감 꿀 양배추 홍당무 감자 설탕 쇠고기 토끼고기 가 좋다.
土가 허약한 사람은 土를 극하는 木이 해로우니 木의 기운을 승하게하는 신맛나는 음식은 삼가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124.
사시(四時)의 운행은 오행의 상생(相生)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리하여 木이 火를 생하고, 火가 土를 생하고, 土가 金을 생하고, 金이 水를 생하고, 水가 다시 木을 생하게 되니, 이것이 오행이 상생하는 순서이다. 오행이 순환하며 운행하여 시간이 멈추지 않고 흐르는 것이다. 그러나 상생이 있으면 필히 상극(相剋)이 있는 법이다. 상생만 하고 상극(相剋)하지 않는다면 사계절 역시 이루어질 수 없다.
123.
122.
火가 약할 때에는 쓴맛나는 음식이 좋습니다. 냉이 쑥 ,쑥갓 익모초 해바라기씨 은행 커피 소주 인삼 소주 더덕 조 다시마 두릅 양고기 칠면조 메뚜기 솔잎 불개미 옥수수 수수 녹두 도토리 토마토 오이 콩나물 가지 고사리가 열을 내게 해줍니다.
火가 부족하신 분들은 오늘부터라도 부족한 오행을 음식에서 보충해줘 볼까요?
짠 맛은 水를 생성하니 火가 약한 분들은 짜게 드시면 해롭겠습니다.
121.
목(木)에는 甲(甲)과 을(乙)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목의 음양인 것이다. 甲은 乙의 기(氣)이고, 乙은 甲의 질(質)이다. 하늘에서 생기(生氣)가 되어 만물 가운데 유행(流行)하는 것은 甲이다. 땅에서 만물이 되어 생기를 받아들이는 것은 乙이다. 세분하여 말하면 생기 가운데서도 산포(散布)된 것은 甲 중의 甲이요, 생기 가운데서도 응결된 것은 甲 중의 乙이다.
120.
격국에는 정격(正格)과 변격(變格)이 있다. 정격은 오행(五行)의 상궤(常軌)를 가지고 격국을 논하는 것이며 변격은 오행의 편승(便勝)을 가지고 격국을 논하는 것이다. 그러나 만가지 변화가 있다고 해도 그 모든 것은 결국에는 오행의 이치에 귀속되는 것이다. [자평진전]은 정격(正格), 즉 오행의 상궤를 논한 책이고 [적천수(滴天髓)]는 변격(變格), 즉 오행의 변화를 논한 것이다.
119.
건록격과 월겁격이라고 해서 반드시 신왕한 것은 아니다. 신왕하다면 극설(剋洩)해야 되니 재성, 관살, 식상 등을 용신으로 삼고, 신약하다면 부조(扶助)해야 하므로 인성과 비겁을 용신으로 삼는다. 그러므로 용신이 비록 월령에 없을지라도 용신을 취하는 관건은 어디까지나 월령에 있는 것이다. 이 원칙을 가리켜 <먼저 월령을 얻어 당왕(當旺)한 기(氣)를 살피고나서 다른 신(神)을 참작한다>라고 하는 것이다.
118.
인수가 왕한 사주에서는 재를 용신으로 삼을 수 있겠지만, 재가 왕한 사주에서는 인수를 용신으로 삼지 못하고 단지 비겁을 용신으로 정해야 할 것이다. 무릇 재와 인이 서로 싸우고 있으면 격국이 청하지 못한 것이므로, 설사 좋은 운으로 간다고 해도 큰 발전이 없다.
117.
상관격에 재와 인수를 겸용(兼用)하는 경우가 있다. 재와 인은 상극하는 관계이므로 원래는 병용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간두(干頭)에서 재와 인이 모두 청하고 서로 장애가 되지 않는다면 겸용할 수 있다. 그리고 생재를 반드시 해야 하면서도 재가 태왕한데 인수가 있는 경우와, 인수가 너무 많은데 재가 있는 경우에는 중화(中和)를 이루어 귀격이 된다.
116.
재가 용신인 사주는 일반적으로 식상이 재를 생함을 기뻐한다. 식상을 용신으로 쓰는 사주 역시 재가 있어서 식상의 기세를 유통시키는 것을 기뻐한다.
115.
사주에서 金이 왕하면 夭折(요절)하고
사주에서 水가 많으면 漂流(표류)하고
사주에서 목이 旺(왕)하면 부러지고
사주에서 土가 旺(왕)하면 어리석고
사주에서 火가 왕하면 愚頑(우완)하다.
114.
월령이 양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관살이 용신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주가 극도로 신왕하여 도가 지나치면 관살을 써서 양인을 제압하지 않고는 귀격이 되지 못한다. 양인격에 반드시 관살이 있어야 한다는 말은 바로 이런 뜻이다.
113.
양인과 겁재는 작용이 같은데, 단지 그 힘에 있어서 차이가 나는 것이다. 왕성함이 지나쳐 극에 이른 상태가 양인이니 마땅히 제복해야 한다. 제복할 때는 관과 살을 구별하지 않는다. 다른 격에서는 관살이 용신일 때 재성이 희신이면 인수가 희신이 되지 못하고, 인수가 희신이면 재는 희신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유독 양인격만은 인강살왕(刃强殺旺)한 것을 좋게 본다.
이미 신왕하여 칠살을 대적할 수 있기 때문에 식상의 제살이 필요없다. 그렇다면 어째서 인수를 좋게 보는가? 무릇 칠살과 양인이 대치하고 있을 때는 인수가 칠살과 인수를 통관시켜 조화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에 있어서 살인양정(殺刃兩停:칠살과 양인이 균형을 이룸)한 사주는 매우 드물다. 설사 살인양정이 되어 있다고 해도 역시 인수운이 가장 좋다. 일주가 왕할수록 칠살을 쓸 수 있게 된다.
112.
어째서 유독 양인격만은 칠살을 재와 인으로 보좌하는가? 그것은 양인격에서 칠살을 쓰는 것은 오로지 칠살에 의지해서 양인을 제복해야 하기 때문에 칠살이 나를 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오히려 재와 인수를 좋아하고 칠살을 제복하는 것을 꺼리는 것이다.
111.
금수식상격은 관살을 봐야하고 목화식상격은 인수를 봐야한다.
금수식상격은 관살이 없으면 안되지만 목화식상격은 인수가 없을지라도 신강하기만하면 귀하게 될 수 있다.
110.
어떻게 그 사람이 부자인지를 알 것인가 ?
財氣가 門戶에 통한 것을 보고 안다.
어떻게 그 사람이 귀한 것을 알 것인가?
관성이 도리에 합당한 것을 보고 안다.
재와 식상이 상생하면 재가 경미한 것 같지만
경미하지 않다는 말은 곧 재기가 문호에 통한다는 말과 같다.
109.
명(命)이란 오행(五行)의 법칙이요, 격(格)이란 오행의 바름(正)이다.
따라서 명(命)과 격국(格局)을 논하려면 반드시 오행의 정리(正理. 바른 이치))를 근원까지 철저히 연구해야 하며 그렇게 해야만 명(命)의 궁통(窮通)과 수명 장단(長短)의 판단이 선다.
대체로 격국이 진실하고 순수한 경우는 백에 하나 둘 정도이고, 파격이 되었거나 잡기로 이루어진 경우는 10중 8~9 정도이니 격을 취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용신을 취할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108.
"월령(月令)에서 인원(人元. 지장간을 말함)이 천간(天干)에 투출했는가를 보고 투출된 천간으로 격(格)을 취해야 한다.
만약 격국(格局)으로 논(論)할 것이 없으면 용신(用神)으로 격국(格局)을 취하고, 용신으로 취할 것도 없으면 사주의 대세(大勢)만을 본다.
겉으로 드러난 것만을 궁통(窮通)하여 격(格)만을 집착하여 고집해서는 안된다.
또 잡기재관(雜氣財官)은 충(沖)을 기뻐한다라고 한 것은 더욱 억지로 끌어다 붙힌 견강부회(牽强附會)한 말이다"
107.
영향요계기위허.잡기재관불가구(影響遙繫旣爲虛.雜氣財官不可拘).
"관계가 멀어 영향력이 별로 없는 것은 이미 허(虛)에 해당하니 잡기재관(雜氣財官)따위에 구애되어서는 안된다."
원국의 전체적 배합과는 관계가 멀어 영향력이 별로 없는 잡기재관격(雜氣財官格)이나 비천녹마격(飛天祿馬格) 등은 정격(正格)으로 논할 수 있는 격은 아니라는 뜻이다.
영양요계(影響遙繫)란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는 암충(暗沖)이나 암합(暗合)등 비교적 원국 자체와는 관계가 멀고 영향이 적은 것으로 굳이 격이라고 논의되지 않는 격을 말하니 속설에서 말하는 비천녹마격 등이 그것이다.
106.
팔격(八格) - 정재,편재,정관,편관,정인,편인,식신,상관시야
(正財,偏財,正官,偏官,正印,偏印,食神,傷官是也).
여기서는 건록격, 양인격*겁재격을 제외하고 8가지를 팔정격(八正格)이라 했습니다.그러나 일반적으로는 건록격과 양인격을 포함하여 내격 10정격(十正格이라 합니다.
105.
일주가 재에 앉아 있고, 재성이 희용신이라면 반드시 처로 인해서 재물을 얻게 되고, 일주가 재를 기뻐하는데 재가 한신과 합해서 재로 화한다면 반드시 처의 힘을 얻는다.
일주가 재를 기뻐하는데 재성이 한신과 합해서 기신으로 화한다면 그의 처는 남편을 두고 애인이 있을 것이며 일주가 재를 꺼리는데 재가 한신과 합해서 재로 화한다면 부부의 금실이 불화하게 된다.
이상은 모두 사주의 정세를 봐서 일주의 희기로 논하게 되거니와 만약 재성이 둥둥 떠있다면 지지에 거둬둬야 하고 재성이 깊이 숨어 있다면 마땅히 충으로 동하게 해서 이끌어 내야 하는데 모름지기 잘 연구해야 할 것이다.
104.
팔격은 명리 이론가운데 가장 올바른 이론이다. 먼저 월령을 보고 어느 지지를 얻었는가를 보고 다음으로 천간에 어떤 글자가 투출이 되었는가를 살펴보고 다시 월령에 어떤 글자가 사령되었는지를 연구해서 격의 진가를 정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용신의 청탁도 살펴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진실로 거쳐야 하는 올바른 이치의 수순이라
아래와 같이 건록격이나 양인격은 취하지 않습니다.
"만일 월령(月令)에 녹(祿)이나 양인(羊刃)을 만나면 취할 수 있는 격(格)이 없으니 반드시 일주의 희기(喜忌)를 살피고 따로 월령 이외의 지지에서 천간에 투출한 것을 찾아 용신으로 빌어쓴다."
또,
"정격(正格)과 변격(變格) 이외에 기격이나 이국(異局), 납음(納音)을 채용한 격국등은 더욱 경론(經論)도 못되는데 속하는 것들이니 이치가 있는지 없는지 분별할 것도 없이 황당한 것이다."라고 하여
정격과 변격(종격, 일행득기격, 양기성형격)외에는 모두 허황한 것들이라고 배척하고 있습니다.
103.
외로운 관은 귀할 수가 없으니 반드시 재와 인성을 취해서 보좌로 삼고, 외로운 재는 부자가 되기 어려우니 반드시 관인을 보좌로 삼는다. 그래서 관을 만나면 인성을 보고 재성으로써 인도하게 된다. 그리고 재를 만나면 식상을 봐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는 인수와 식상이 모두 마찬가지이다. 즉 용신이 집중이 되면 또한 반드시 보좌의 운으로 행하면 바야흐로 생기를 얻고 흘러서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102.
성국간투일관성.좌변우변공녹녹(成局干透一官星.左邊右邊空碌碌)
"삼합국을 이루었을 때 천간에 관성이 투출하고 좌우에 쓸모없는 것이 있다면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
이것은 녹녹종신(碌碌終身)을 표현한 말인데 너무 어렵게 애기 해 놨네요.
녹녹종신(碌碌終身)은 일점의 관성이 천간에 헛되이 떠서 허탈무기(虛脫無氣)한 경우를 말하는데,
이말도 어렵네요. 신강사주에 관성을 쓰고자 하나 천간에 있는 하나의 관성이 뿌리도 없고 힘이 없어 도저히 관성으로 쓸 수 없는 것을 말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차라리 세운에서 그 관성을 극거(剋去), 즉 없애버리면 발달합니다. 이때 사주에 식상이 나타나 있어야 참된 격국이라 봅니다.
101.
성방간투일원신.생지고지개비복(成方干透一元神.生地庫地皆非福)
"지지에 방국(方局)을 이루고 천간에 원신(元神)이 투출(透出)하면 생지(生地) 고지(庫地)면 모두 발복(發福)이 되지 않는다."
참 어려운 말입니다. 잘새겨 보면,
일간이 方局을 이루었다는 것은 예를 들어 木일주가 지지 寅卯辰으로 木方局을 이루고 있음을 말하는데, 이것은 일간이 신강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신강하면 財官을 쓸 수 있으나 사주에 財官이 없는데 또 신강한 운으로 가면 발복하지 못한다는 뜻이고, 이때는 사주에 설기하는 火氣가 있으면 발복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종강격(從强格)일 때는 생지(生地) 고지(庫地)가 되면 발복한다고 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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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날마다 꼭 읽어보기는 해야겠는데..넘 어려바서,,, 어려바요,
좋은 공부합니다. 덕분에 잊었던 것도 다시 확인해 보구요, 고맙습니다. 문정선샘.. 보구 싶어요
네 공부되네요, 좋은 글입니다.
아직 삐약이는 어려움으로 사경을 헤매는 중이옵니다.
ㅎㅎㅎㅎㅎ 윤선샘 멘트는 환상입니다. 삐약이... ㅎㅎㅎ
좋은 글들~아직은 이해가 ..언젠가 되겠죠 ㅎㅎㅎ
천천히 계속 공부하시다 보면 아시게 됩니다. 조급하게 마음먹지 마세요(^-^*)
좋은 자료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선생님 감사드려요
이렇게 좋은글 올려 주시니 고맙지요 도움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공부가 많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