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 쪽에 있는 좌훈방을 알아보니, 아주 가까운 장성지구에, 신기동에, 선원동에, 그리고 죽림 쪽에 있었다.
매일 지나다니는 길에 있었는데도 눈에 띄지 않았던 건 관심이 없어서였을까...
통계학적으로 성인 여성의 50%가 요실금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정도로 흔하고, 남성도 나이가 들면서 증가한다고 한다.
은숙 언니가 다행히 증세가 심하지 않아 적당한 운동과 좌훈을 해보기로 하였다.
죽림에 있는‘쑥뜸천하’는 여성에게 좋다는 쑥을 태워 하는 좌훈이니 효과가 더 좋을 것 같았다.
저녁 시간에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춰 방문을 하였다.
사장님은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시며 우려 놓은 쑥차를 내어주었다.
은숙 언니는 옷을 갈아입고 좌훈기에 앉았다.
얼마 안 있어,
“뜨거, 뜨거워.” 하며 입은 환하게 웃음을 띠었다.
“이런 거 처음 해봐.”
사장님이 언니 옆자리에 앉으시며 처음 해보는 언니를 위해 적절한 온도를 조절해 주었다.
적응되면 조금씩 온도를 높여가며...
은숙 언니도 안정을 찾아 쑥차도 마셔가며 편안해졌다.
은숙 언니의 얼굴에 혈색이 돌며 고운 피부가 더 고운 빛을 띄었다.
좌훈방을 나오며 어떠셨냐고 묻자, 아주 좋았다고 한다.
좌훈방이 몇 군데 더 있으니 다 경험해 보고 언니가 제일 마음에 드는 곳으로 자주 다니면 좋을 것 같다.
2022년 8월 29일 심외정
첫댓글 은숙 님의 건강을 세심하게 챙기시는 복지사 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뭐라해도 건강이 최고라고 하듯, 은숙 님께서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하게 지내셨으면하는 바람입니다. 건강하세요~
건강을 위해 좌훈방도 하시고 저는 좌훈방이 무엇인지 이제 알았네요.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