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체험비행을 다녀왔습니다~!

[이정민]

스마일페스티벌 준비, 단체엠티, 과제제출.. 그리고시험공부 등 ...

정신없이 지나온 2학기에 마침표를 찍을때 쯤이 되었을 때에는.... 어느새,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대하고.. 고대하던! 아시아나 체험비행 서비스 컨테스트날이 다가왔다!

정식 승무원이 된건 아니지만.. 손님의 신분에서 벗어난! (나름) 오늘이 나의 첫비행이구나,

와, 오늘 밤엔 내가 방콕에 있겠구나.. 하는 여러 생각들을 하며 김포공항으로 이동했다.

( 김포공항에서, 왼쪽부터 김미소,양두리,조은아,손주연,윤희현,송지혜,도민지,이영숙,임원아,임서현,최희원,정아름)

 

사실 비행기 탑승시간은 저녁이였지만, 출발 전 교육을위해 참가자들 모두 점심시간까지 아시아나 훈련원으로 모이게 되었다. 

(아시아나 훈련원에서, 사진왼쪽부터 방시현,이정민,조은아,윤희현 )

먼저는, 오늘 인천-방콕 노선의 식사, 타올, headphone,음료 등 여러가지 서비스 순서와 그 내용에대한 브리핑이 이루어졌다.

그 후에는 실제기내와 같은 mock-up으로 이동해서 오늘 할 서비스에 대한 간단한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교육이라기보다는, 순서대로 나와서 밀서비스, 음료서비스등 오늘 비행에서 할 서비스들을

짧게 확인 해보고, 부족한 부분에대한 보완이 이루어지는 시간이였기때문에...

(그런점에서 확실히 지난번 승무원 체험교실과 다르게 이번이 컨테스트의 개념이 크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객실업무시간에 배운대로, 연습한대로 진행했기 때문에 잘 진행이 되었다.!

짧고도 긴 교육이 끝난 뒤, 비행기 탑승을 위해 버스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을 했다.

사실 교육까지만해도 꽤나 피곤함이 몰려왔을법한데,  모두들 버스 안에서 다시한번 서비스 내용을 숙지하고, 자세를 가다듬는 모습을 보면서.. 잔잔한 감동이..... ()

 

 )탑승 전~인천국제공항에서.. 정말 모두들 마냥 즐거워만 보이는구나~

 ) 그리고 탑승시간! 방콕으로 우리를 데려다 줄 비행기 (OZ743편) 를 향해!!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보는 친구들, 여러번 타봤던 친

구들이 있었겠지만, 이번 비행은 모두에게 설레이고 특별

한 비행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

승무원분들은 평소처럼 각자 담당하고있는 구역에서 인사를

하고 안내를하고, 꽤나 바빠 보였다. 우리들도 각자

 지정된 좌석을 찾아 앉고, 짐 정리를 했다.

우리가 다른학교들,손님들보다 조금 빨리 탑승을 해서 그런

지 이륙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있어서 이것저것 기내 물품들

을 살펴보고, 또 잠시후에 있을 서비스 준비를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내가 어떤 서비스를 할 지 정해지지 않았기때

문에 해드폰 나눠드리는것부터 시작해서 회수까지! 만반의

준비를 해놓아야만 했다.

) 모든 승객들이 탑승한 후에는 드디어 비행기가 뜨기 시작했다.

       꽤 올라왔을 때에는 이렇게 멋진 야경이~

이륙하는 동안은 기내물품들을 살펴보았다.

'객실 뒤에는 역시 기내잡지가 꽂혀있고, 좌석앞 주머니에는 엔터테인먼트가이드, 면세품판매 가이드등에대한 책자들이있고..

또.. 리모컨은 이렇게 이렇게 작동시키면 되는구나... 아...'

그리고 만피트 이상 올라왔을 때, 좌석벨트 사용표시등이 꺼지면서....

드디어 본격적인 체험비행 서비스 컨테스트가 시작되었다.!

기내조명이 환해지고, 교관님께서 복도 앞쪽으로 걸어오셨다. 그리고 첫 서비스인 해드폰 서비스를 할 사람들의 이름을 호명하는데...

"이정민씨, 임원아씨 ! 해드폰 서비스입니다."

 !!! 내가 첫번째!?! .. !!

허더덕, 엄청난 놀라움과 함께 서비스를 시작했다. 먼저 갤리에서 해드폰을 챙겨나온 뒤 한 분,한 분 정성스럽게 나누어 드렸다. 

(해드폰 서비스 중인 이정민,임원아)

평가되고있다는 점에서 조금 긴장이 되었지만, 그동안 롤플레이를 하면서 잘한점, 부족했던점들을 생각하며 나누어 드렸다. 

헤드폰을 다 나누어드린 뒤에는 교관님으로부터 간단한 롤플레이 질문답변 후 헤드폰서비스가 끝났다.

자리로 돌아와 한숨을 돌리고~ 뒤를 보니 다른 친구들의 서비스가 바로 진행되고 있었다. 잘하고 있을까~?

 다른 친구들의 서비스~

( 타올 서비스중인 정아름, 조은아)

( 식사,와인리필서비스 중인 윤희현, 임서현, 김미소)

다른 친구들의 서비스까지 모두 끝나고, 착륙전까지 긴긴 비행시간이 계

속되었다. 피곤에 지친 친구들은 잠들고, 중간중간 스낵과 음료서비스가

나가면서 영화를보고 있는 친구들도 있었다.

터뷸런스로 비행기가 조금씩 흔들리기도 했다. 좌석벨트 표시등이

켜져있어서 계속해서 앉아있다가 마침 표시등이 꺼진차에 화장실에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어떤 손님분께서 나를 불러세웠다.

무슨일이신가 했더니 .. 영화 소리가 안들린다고 하셨다.

'이..이..이것은!! 말로만 듣던 바로 그 이레귤러상황인가?!'

라고 생각하면서 손님께 리모컨을 건네 받았다.

사실 나도 오늘 처음 조정해보는 리모컨이였지만, 다행히도 이륙할때 기내물품들을 살펴보면서,리모컨도 이것저것 눌러보며 사용법을 익혔는데

그것이 정말 다행이였다.

그렇게,, 버튼을 눌러서 사용법을 가르쳐드리고, 손님께서 고맙다고 하셨을때는 정말 별 것아니였지만 뿌듯한감이 들었다. 

그 후 , 다시 긴 비행시간이 지나가고, 어느새 이륙 30분 전, 프리랜딩음료서비스를 위

해 원아와 함께 갤리로 향했다.

좀전까지 객실에 있을때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갤리에 들어오니 현직 승무원분들은 계

속 바빠보였다.  

나는 트레이에 쥬스와 물을 세팅한 뒤에 바로 서비스를위해 객실로 나갔다.

2번째 서비스여서인지, 아니면 피곤에 조금 혼이 빠진상태여서인지는 모르겠지

만, 아까 했었던 해드폰서비스와는 다르게 한결 여유롭기도 하고 편했다. (역시 많이많이 해봐야해~) 그리고 마지막 헤드폰 회수와 아시아나만의 유니세프 캠

페인까지 이루어진 뒤. 착륙한다는 방송이 나오고..

잠시 후 ..세계에서 2번째로 크다는 방콕의 수완나품공항에 도착했다.

)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아시아나 승무원분들과 함께

(사진 왼쪽부터, 손주연,조은아,정아름,임서현,최희원,양두리,방시현,이정민,송지혜,김미소,도민지,임원아,김지희,김단비,이영숙,윤희현)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태국 특유의 냄새와 약간은 후덥한 기운이 느껴졌다.

"와 태국이구나!"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었던 기내서비스가 끝나고, 남은 일정에서는 방콕의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왕궁앞에서 찰칵~!

코끼리 트래킹도 하고~ 악어쇼도 구경하고~ 파타야에서는 즐거운 해양스포츠를 즐기며 태국을 온몸으로 느꼈다!

 또, 중간 일정 중에서 세미나가 있었다.

이미지메이킹 강의였는데 평소 우리가 알고있었던 내용들 외에 좋은이야기들도 듣고,

서비스인으로서 나를 평가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열심히 준비해 간 장기자랑시간! 우리학교 뿐만아니라

다른학교에서도 많은 준비를 해왔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각 학교의 장기자랑을 서로서로 응원해주면서 조금은 막혀있던벽이 무너진

듯한 생각이 들어서,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마지막날 일정까지 모두 소화하고 난 뒤,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날..

비행기 좌석등받이에 피곤에 지친 몸을 기댄채 이번 행사에대해 많은것을 생각했다.

처음 아시아나 훈련원에서부터, 방콕에서 보낸 3일, 그리고 한국에 도착해서까지의 그 3박5일은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12월 3일부터 12월7일까지 .. 이번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 이 날들을 평소와같이 생활하고 보냈을것이다.

하지만 그저 단순한 체험과 관광이 아니라, 내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 때문에..

이 아시아나 체험비행을 통해 나를 포함한 승무원의 꿈을 가진 모두에게 있어서 여러가지면으로  큰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것 같다.

이번 경험을 발판삼아 앞으로 더욱 더 분발해야겠다~!

그리고,,,참가 전부터 신경 많이 써주시고 돌아온 후 까지 격려해주신 우리 운항과 교수님들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친구들도 너무너무 수고했구~

앞으로 남은 학교생활, 승무원이 되는 그날까지 이 열정을 가지고 모두들 화이팅!!!!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3박5일을 기록하며................

지금까지 10학번 이정민이였습니다~v

[김지희]

정민아 잘썼넹 ㅋㅋ 헌데 사진은 어디서 펌?? ㅋㅋ

[이수명]

엉?? 또다른 느낌이네...추운날, 따뜻한 글이 더욱 포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