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참사슴벌레(걍사슴벌레)의 유충은 만나기도 어렵거니와
전국적으로 브리딩을 하고 계신분도 몇분 안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에게 참사슴벌레 유충 7마리가 있었는데 어제 톱밥갈이를 하면서 보니
1마리는 죽고 6마리는 무사히 2령과 3령으로 잘 크고 있었습니다.
사실 암수구별을 할 수 있을까(워낙 브리딩 정보가 없는 종이라...ㅠㅠ) 하고
유충을 살펴보다가 다른 유충과는 다른 참사슴벌레의 특징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것만 알고 계신다면 유충구별을 아주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4.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mCqc%26fldid%3DCLjK%26dataid%3D496%26regdt%3D20050321142348%26disk%3D32%26grpcode%3DInsectkorea%26dncnt%3DN%26.jpg)
사진은 2령 말기의 참사슴벌레 유충입니다. 다른 유충과 다른 모습을 발견하셨나요? ^^
저도 유충 얼굴로 종류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참사슴벌레 유충은 얼굴이 아니고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바로 꼬리부분에 나있는 홍금색 털입니다. 마치 가름마를 타듯이 좌우로 갈라져 있습니다.
2령 2마리, 3령 4마리 유충 전부다 동일한 부위동일한 털을 가지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3령사진입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4.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mCqc%26fldid%3DCLjK%26dataid%3D497%26regdt%3D20050321142843%26disk%3D36%26grpcode%3DInsectkorea%26dncnt%3DN%26.jpg)
좀 더 선명하게 잘 보이죠? ^^
꼬리쪽의 저색은 피부색이 아니고 붉은 색 끼가 도는 금색털이 송송송 나 있는 겁니다.
옆으로 비껴서 보면 금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참사슴벌레 성충은 배쪽으로 노란털이 아주 많이 나 있습니다.
유충때부터 털 복숭이 입니다. ^^
이번 여름에는 강원도 쪽에서 많은 개체가 채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창진님 나중에 대량으로 산란성공하시면 아시죠...? ㅋ
대단한걸 발견 하셨네요.
근데..제가 키우던 개체들중에서도.약간붉은색으로 털이 나있던 개체들도 많이 있떠라구요^^
창진님 좋아요~걍씨 여전히 팔팔함~
저거 걍사가 아닌 다른 유충한테도 보이던데요...
머리가 확실..
걍사는 대가리에 조그맣게 움푹파인 점이 5개정도 있어요 몸도 좀 길쭉하구요 걍사는 고산지대 올라가서 거의 흙화된 참나무 파보면 나옵니다.....
민우님의 곤충 경력 역시 대단하군요! "5개정도의 연속된 점" 그게 Key!!. 좀 자주 오셔서 님의 의견 멋지게 올려주세요! 요즘 좀 뜸하시던데.... 그리고 창진님! 꽁무니에 노란 털은 다른 종에서도 보인답니다. 왕사, 넓사, 톱사 다 보여요! 정도의 차이는 좀 있겠지만 말입니다. 물론 털이 안 보이는 녀석들도 있구요.
난 왜 저걸 처음 보는거지?..... 다른 종류도 꽁무니 쪽에 저렇게 Y 잘 모양으로 홍금색 털이 나있다 이거죠? 이상하네... 본 기억이 없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