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원주시 봉산동 105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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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이용 | 원주경찰서 방향으로 진행해 배말타운 앞 원주천 둔치에 주차 ※ 주차 후 배말타운 101동 옆길로 올라와 좌측 철다리를 통과하면 바로 출발지점 |
대중교통이용 | ◇시내버스 -6, 7번버스 이용( 06:00~22:30사이 수시 운행) - 배말타운 하차 |
난이도 | 조금 힘들어요 |
출발/도착 | -출발점 : 진안하이퍼마트 (봉산동 1050-34) -도착점 : 약수터정류장 (태장2동 377-2) |
코스 | 진안하이퍼마트 ⇒ 봉산뫼 ⇒ 60고개 ⇒ 80고개 ⇒ 갓바위고개 ⇒ 약수터정류장 |
거리/시간 | -걷는거리 : 6.8㎞ (흙길 6.3㎞) -걷는시간 : 1시간 30분 ~ 2시간 |
구불구불 숲속 고갯길 속으로
산의 모양이 봉(鳳)같다 하여 붙여진 봉산, 끝봉을 봉산미(鳳山尾)라 했고, 지역을 봉산동이라 부른다. 인근 산에 고개가 많아 100고개라 이름 붙여진 듯하다.
진안하이퍼마트에서 봉산1길을 따라 150m쯤 지나면 한말 일제에 항거한 민긍호 의병장의 묘역이 왼쪽 언덕위에 자리 잡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봉산1길48앞에서 우측으로 돌아 나무계단으로 진입한다. 코스 초입부터 오르막길이라 보폭을 짧게 하고 오르는 것이 좋다. 곳곳에 걷기여행길이란 글씨가 새겨진 파란색과 노란색 리본이 표시되어 있어 길을 찾아가는데도 무리가 없다.
130m쯤 지나 고개 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본격적인 숲속여행이 시작된다. 5갈림길을 통과해 70m지나 S자형으로 조성된 나무계단을 오르면 바로 봉산뫼 정상이다.
정상에서 좌측 산불감시초소 방향으로 진행하고, 헬기착륙장을 지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이곳부터 본격적으로 크고 작은 오르내리막 길을 반복하며 걷게 된다. 80m쯤 지나 갈림길에서 우측 40고개 방향으로 틀고, 쭉쭉 뻗은 잣나무 사이 길을 지나면 돌탑 갈림길이 나오는 곳에서 좌측으로 120m가면 40고개에 도착한다.
40고개에서 200m지나 묘지 길을 통과할 즈음엔 오른쪽으로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계륜골갈림길을 거쳐 200m 올라가면 60고개에 도착하고, 다시 좌측으로 솔 내음을 만끽하며 조금 더 걸어가면 번재에서 육판마을로 넘어가는 포장길(육판1길)을 만나는데, 우측으로 20m 지나 좌측에 보이는 등산로로 진입하면 된다.
약수터에서 느껴보는 삶의 여유
등산로로 진입하면서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크고 작은 고갯길을 계속적으로 만나게 된다.
100m쯤 지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되며, 우측 길 50m앞에 작은 약수터가 있어, 목을 축이고 잠시 쉬어가도 좋겠다.
길을 이어 잠시 걷다보면 70고개지점을 통과하고, 다시 80m 지나 육판바위로 내려가는 푯말 앞에서 우측 80고개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코스를 따라 한적한 숲길을 걷노라면 어딘가에서 솔향이 공기 속으로 스며드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기분 좋게 불어오는 미풍에 옷깃이 날리고, 머리카락이 산들 거린다.
치악전망고개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치악산을 감상하고 10분쯤 걸어가면 80고개에 도착하고, 다시 5분을 더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좌측 영재고개 방향으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영재고개에서 부터는 내리막인데 나무계단으로 되어 있기는 하나 조심해서 디뎌야 한다. 잠시 후 42번국도 강원과학고 입구 위쪽으로 내려오게 되며, 길 건너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60m쯤 지나면 좌측 등산로로 진입한다. 이 코스는 2명이 함께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넓고 벤치와 운동기구도 곳곳에 많이 있다.
구룡고개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도심으로 내려오면 그 끝에 구룡골약수터가 맞아준다. 긴 여정의 마무리로 마시는
약수 한잔은 그야말로 꿀맛이다. 이후 100여m 전방 약수터정류장에서 여정을 마치면 된다.
원주 굽이길 2코스 지도(치악산 금강송길)
이용가이드 |
주차정보 : 구룡사 입구에 주차장이 있긴하나 40여대 밖에 수용하지 못하므로 가급적 1.3km 밑에 있는 제2주차장을 이용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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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1029 |
자가용이용 | 시내에서 횡성 새말방향 42번 국도로 진행하다가 학곡사거리에서 우회전 후 4.2km |
대중교통이용 | ◇시내버스 -41,41-2번 버스 이용(05:30~21:30 사이 수시운행) - 구룡사 하차 |
난이도 | 무난해요 |
출발/도착 | -출발점 : 구룡사 입구 주차장 (소초면 학곡리 983) -도착점 : 구룡사 입구 주차장 (소초면 학곡리 983) |
코스 | 주차장 ⇒ 구룡사 ⇒ 세렴폭포 ⇒ 강원도자연학습원 ⇒ 주차장 |
거리/시간 |
-걷는거리 : 6.5㎞ (흙길 4.99㎞) |
굽이굽이 금강송길 속으로
구룡사 매표소 입구까지 버스는 운행하지만,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는 제2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로 15분정도 걸어야 매표소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41번, 41-2번 버스를 이용해 구룡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100m 걸어가면 바로 입장매표소가 나오는데 벌써 이곳 주변부터 쭉쭉 뻗은 금강송들이 그 웅장함을 보여준다.
길 오른쪽 아래로 맑은 계곡이 흘러 마음마저 시원해 진다. 잠시 후 거북이 조형물로 만들어진 약수터가 있는 구룡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용이 승천하는 듯한 거대한 조형물이 있는 구룡교를 건너면 된다. 이곳부터 본격적인 숲길 여행이 시작되는데 나무들이 태양을 가려줘 선글라스, 모자 등은 필요 없을 것 같다.
절에 들어가는 첫 번째 문을 뜻하는 일주문과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묘탑인 부도가 눈길을 끈다.
잠시 후 보행자전용지름길 안내판 앞에서 좌측, 국사단(局司壇)앞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30m지나 우측으로 가면 곧 구룡사의 모습이 보인다. 구룡사의 유래와 역사도 알아보며 절을 둘러보고 가면 여행의 의미를 더할 듯 하다.
구룡사를 지나 숲으로 진입하면 구룡계곡의 백미인 구룡소가 나온다.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소(沼)에는 연초록색 투명한 물빛이 아름답게 반짝인다.
잠시 후 화장실과 자연관찰로가 있는 곳을 지나 10분쯤 가면 대곡야영장이 나오는데 대곡교를 지나 우측으로 가야 세렴폭포 방향이다.
전나무 숲사이 오솔길을 따라
대곡야영장에서 세렴폭포까지는 오르막이지만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무난하고, 새소리와 바람소리 따라 함께 걷다보면 마음까지 투명해진다.
야영장에서 15분쯤 걸어가면 세월교가 나오고 이곳부터 편편한 돌길이 시작되어 세렴폭포까지 연결된다.
한적한 길을 따라 다시 1.45㎞ 올라가면 세렴감시초소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좌측으로 60m에 세렴폭포다. 세렴폭포는 2단으로 휘어져 떨어지는 환상적인 물줄기가 일품으로 인근의 구룡폭포와 함께 치악산을 대표하는 곳이다.
잠시 땀을 식히고 발길을 돌려 대곡야영장까지는 올라왔던 길 그대로 내려가면 된다.
대곡야영장에는 야생화전시, 멸종파충류 사육관 등 볼거리도 많다. 대곡교 앞에서 직진해 구룡사 방향의 길 반대편으로 걸음을 옮긴다.
전봇대(소초간R104)를 지나면, 길 좌우로 곧게 뻗은 전나무 숲이 반겨줘 발걸음이 가볍다. 이곳에서 5분쯤 걸어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잘 다져진 오솔길을 지나 작은 언덕을 넘어 철다리를 통과해 밤나무 옆으로 올라서면 강원도자연학습원이다.
학습원 입구에서 좌측 내리막길로 방향을 잡고 가다보면 우측으로 꽃나무와 야생화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조성된 화단이 보인다. 학습원에서 가족 및 단체에게 화단을 분양하고 있다고 한다.
구룡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매표소를 거쳐 주차장에 도착하면 여정이 끝난다.
원주 굽이길 3코스 지도(꽃밭머리길)
주소
원주시 행구동 666-5
자가용이용
시내에서 행구동방면으로 치악교, 건영아파트를 지나 1.3km 가면 신월랑편의점이다.
대중교통이용
◇시내버스
-8, 80번 버스 이용(05:50~21:20사이 1일 13회 운행) - 신월랑 하차
-81, 81-1번 버스 이용(05:55~20:00사이 수시 운행) - 신월랑 하차
난이도
무난해요
출발/도착
-출발점 : 신월랑편의점 (행구동 666-5)
-도착점 : 신월랑편의점 (행구동 666-5)
코스
신월랑편의점 ⇒ 꽃밭머리 ⇒ 충렬사 ⇒ 운곡원천석묘역 ⇒ 거음터 ⇒ 신월랑편의점
거리/시간
-걷는거리 : 7.5㎞ (흙길 0.6㎞)
-걷기시간 : 1시간 30분 ~ 2시간\
원주의 명물 길카페촌을 찾다
행구동은 시청에서 동쪽 치악산 아래 위치해 있고, 치악산을 경계로 횡성군 강림면, 서쪽으로는 봉산동, 남쪽으로는 반곡동, 북쪽으로는 소초면에 접한 곳이다. 사찰 방문은 물론 치악산 등산을 위해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며, 최근에는 길카페촌으로 더 유명해진 곳이다.
지역 명칭은 살구나무가 많다고 하여 살구둑마을, 행구동으로 불리게 되었고, 원주시에서는 1996년부터 진입도로인 행구로에 살구나무를 심어 가을에는 황금빛 거리와 함께 풍성한 수확을 보고 있다. 신월랑편의점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원주공업고등학교와 성문사, 국형사, 보문사, 향로봉으로 갈수 있다.
신월랑편의점을 출발. 할멈숨두부집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길을 15분쯤 걸어 올라가면 다수의 음식점과 커피 자동판매기들의 길카페촌이 있는데 치악산의 시원한 공기와 더불어 차 한잔 하려는 소박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관음사 입구에서 좌측 꽃밭머리길로 방향을 잡고 10여분(900m) 가다보면 다양한 음식점들이 나타나고 꽃밭머리 표지석과 함께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곳은 원주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이 좋아 맛객들이 즐겨 찾는다. 5분여 가면 치악산옛날황토방앞 사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11시 방향 소나무숲으로 접어든다. 약 400m의 소나무 숲속을 지나면 숲길 끝 갈림길에서 원각사로 이어지는 덕성길이 나타난다.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10여분 내려가면 항아리묵은지에 도착한다.
선조들의 얼을 되새겨 본다.
항아리묵은지를 지나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강원도교육과학정보원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석경사 입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접어든다. 이곳에서 200미터 지나면 우측이 충렬사다.
원주시향토유적 충렬사(忠烈祠)(제2009-1호)는 조선 현종 10년(1669)에 건립되어 이듬해인 1670년에 사액되었으며, 충숙공 원충갑, 문숙공 김제갑, 충장공 원호, 세 분을 배향하였다.
이 사당은 고종 8년(1871) ‘서원철폐령’에 의해 없어졌으나 강원도와 원주시가 향토를 수호하고 순절한 선조들의 얼을 기리고자 2009년에 복원하였다. 원주시에서는 매년 시무식과 시민의날에 이곳을 찾아 헌화·분향하고 있다.
충렬사를 돌아본 후 나와서 우측 석경사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500m 상류에 있는 잣나무길로 이어진 운곡 원천석 묘역과 석경사를 둘러보며 원주와 함께 한 역사를 느끼며 얼을 새겨본다.
하산 길은 큰 도로(운곡로)로 1.5㎞정도 내려오면 피치모텔을 지나며 좌측으로 안단테와 허브모텔이 보이는데 이 방향 웃거름터길로 접어든다.
약 600m 전방에 알프스 모텔이 있고 여기에서 우측방향 서천담길로 약 600m지나 할멈숨두부집 앞 T자 갈림길이 나온다.
신월랑편의점에서 걷기를 시작했다면 우측으로 100m내려가면 여정이 마무리 되지만, 길카페촌으로 다시 발길을 돌려 잠시 쉬며 커피 한잔의 향에 젖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하다
원주 굽이길 4코스 지도(월운 여울길)
주소
원주시 개운동 393-26
자가용이용
남부시장에서 5번국도 신림방향 200m지나 좌측 행구로로 진행 후 600m 지점이며, 치악교 주변에 주차 가능
대중교통이용
◇시내버스
- 3, 4, 81-1, 83, 84번 버스 이용(05:55~21:52사이 수시 운행)
- 5-1, 8, 71, 72, 73, 80번 버스 이용(05:25~22:00사이 수시 운행)
난이도
쉬워요
출발/도착
-출발점 : 인라인스케이트장 (개운동 393-26)
-도착점 : 인라인스케이트장 (개운동 393-26)
코스
인라인스케이트장 ⇒ 월운정교 ⇒ 동부교 ⇒ 월운정교 ⇒ 인라인스케이트장
거리/시간
-걷는거리 : 6.8㎞
-걷는시간 : 1시간 20분 ~ 1시간 40시간
바람 따라 물길 따라 원주천 나들이
월운정(月雲亭)지명은 병영교에서 현대아이파크 간 우측에 있는 마을을 말하며 제방길을 월운정길이라 한다. 옛날 단구동 홍판서의 소실인 월선(月仙)이라는 기생이 홍판서집 뒤에 정자를 지어 놓고 놀았다 하여 불리어졌고, 1970년 당시 38사단장이 없어진 월운정 터에 남아있던 주초석을 이용해 정자를 짓고 월운정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정자는 반곡동 38사단 내 원주천변 동산에 있다.
코스는 치악교 밑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치악교를 통과하며 시작된다. 벽산블루밍1단지 앞 소교량을 지나 보이는 원주천 풍경은 자연형하천정비사업을 통해 단정하게 정비되어 있고, 천변 수초들이 초록잔치를 열고 있다.
또한 벚나무가 둔치 오른쪽에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자리 잡고 있어 쉬어가기에도 좋다. 10분쯤 걷다보면 아이파크APT를 연결하는 월운정교가 보인다. 교량난간의 자전거 디자인이 생동감과 활력을 주는 멋진 교량이다.
잠시 후 소교량을 지나면 우측으로 맨드라미꽃이 활짝 핀 화단이 맞아준다. 이 지역은 단구동새마을회의 아름다운 가로화단 조성사업지이며, 바르게살기단구동위원회에서 예쁜꽃길을 만들어 둔치를 찾는 시민들에게 눈을 상쾌하게 해준다.
소교량 하나를 더 지나며 원주천을 바라보니 물속에 하늘이 잠겨 흰 구름자락이 물속에서 유유히 흘러간다.
병영교를 지나 잠시 후 동부교 밑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140m 지나 우측 계단으로 올라가서 다시 우측으로 가야 동부교를 건널 수 있다. 교량을 건너면 바로 반곡관설동주민센터에 도착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추억속으로...
반곡관설동주민센터 앞에서 둔치길로 다시 진입해 걸어 올라왔던 길 반대편으로 내려가게 된다. 동부교에서 U턴 하는 샘이다. 동부교 주변과 위쪽으로는 물이 맑고 깨끗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 수심이 깊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는 지역이다.
병영교를 지나면 잔디밭을 사이에 두고 길이 두 갈래로 갈라져 쭉 뻗은 길에 들어선 순간, 불어오는 바람에 기분이 더욱 상쾌해 진다.
원주천의 경치를 만끽하며 월운정교에 도착할 즈음 즐겁게 물놀이 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옛날 빨래터 풍경, 고기잡이와 겨울철 얼음썰매를 즐기던 예전 모습을 그려보기도 한다. 1970년대까지도 이 일대에는 가마터와 한지공장이 여럿 있었지만 지금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어 아쉽다.
길을 이어 월운정교에서 조금 더 내려가 아이파크APT 113동 앞 물가에 커다란 징검다리가 보인다. 징검다리 앞에 서니 세월 속에 묻혀 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돌 하나하나에 그려진다.
소교량을 지나 200m쯤 걸어가면 반곡교아래에 또 하나의 철교량을 만나는데 생각보다 아늑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예전에는 벽산블루밍1단지 앞에서 로아노크광장으로 연결되는 길이 없었지만, 지금은 치악교밑을 거쳐 모두 연결되어 있어 순환걷기가 가능하다. 코스는 로아노크광장 앞 소교량을 건너 인라인스케이트장에 도착하며 마무리 된다.
한편 치악교 인근은 원주시가 횡성댐 광역상수도를 공급받기 전까지 시의 상수원 취수지역이었다
원주 굽이길 5코스 지도(금대길)
주소 | 원주시 반곡동 1139-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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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이용 | 시내에서 신림방면 5번국도 타고 제천방향 진행. 한국통신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동부교지나 오른쪽 |
대중교통이용 | -1, 2, 5~9, 21, 41, 42, 50~58번 등 / 수시 운행 - KT강원본부 및 노인종합복지관 하차 -22, 23, 24, 25번 / 05:55~18:40사이 15회 운행 - KT강원본부 및 노인종합복지관 하차 |
난이도 | 쉬워요 |
출발/도착 | -출발점 : 반곡관설동주민센터 (반곡동 1139-44) -도착점 : 금대철교 (판부면 금대리 둥지본가 옆) |
코스 | 반곡관설동주민센터 ⇒ 영서고 ⇒ 금대초교 ⇒ 곰네미교 ⇒ 금대철교 |
거리/시간 | -걷는거리 : 6.6㎞ -걷는시간 : 1시간 11분 ~ 1시간 30분 |
원주의 상징 원주천을 찾다
반곡관설동주민센터에서 우측에 원주천을 끼고 제방길인 섭재삼보길로 들어간다. 힘찬 시냇물 소리와 함께 제방에 줄지어 핀 벚꽃이 방문객을 맞고, 길 곳곳마다 제비꽃, 민들레 등이 흐트러지게 피어 있다.
250m 지점에서 동부우회도로의 웅장한 상판과 마주하는데, 이를 지나면 과거시대로 들어간 듯 자연의 풍경이 펼쳐진다. 이어 만난 영서고등학교가 원주지역 고등교육의 산실로서 큰 역할을 해온 명문고답게 치악산을 배경으로 우뚝 서 있다.
이곳부터는 제방쪽으로 로프를 이용한 가드레일이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에 안성맞춤이며 사진촬영도 멋지게 할 수 있다.
들녘에선 경운기 엔진소리와 밭을 가는 농민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정겹다. 섭재를 잇는 신성교를 500m쯤 지나면 우측에 시내버스종점으로 가는 세월교가 보이는데, 상류지역은 하천 바닥이 선명할 정도로 물이 맑고 차며 피서지로 손색이 없다.
세교마을로 이어지는 산성교를 지나 제방을 따라 좀 더 걸으면 좌측에 짚풀공예체험관이 나타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체험관에는 새끼를 꼬고, 가마니를 짜는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금대리1리노인회가 운영하고 어린이들의 벼떨기, 새끼꼬기 등의 체험행사도 갖는다. 체험관 인근에 있는 쉼터에서 준비한 음식을 나눈다면 농촌풍경과 향기속에서 걷기의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원주의 한켠, 농촌풍경 속으로
이 지역 명칭은 명당에 아버지의 시신을 묻는 순간 금시발복하여 큰 부자가 되었고, 금항아리를 뭍은 터가 있었다고 하여 “금대리”라는 전설도 알면 정겨움을 더하게 된다.
짚풀공예체험관에서 5분 정도 더 가면 금대초등학교가 나오는데 지난 1943년에 설립되었기 아담한 교실과 아름드리 전나무 등 교정에 들어서면서부터 동심으로 돌아가게 한다.
학교담장을 오른쪽으로 끼고 돌며 시작되는 금대길엔 조약돌을 붙여 지은 하늘새라는 Cafe와 아뜰리에어린이집 등의 독특한 건물이 걸음을 멈추게 하고 길가 곳곳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농촌의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곰이 넘어 다녔다고 해서 붙여진 곰네미교를 지나 둥지본가라는 식당 마당에 들어서고 철재다리를 지나면 영원산성길로 접어드는 금대철교와 마주치게 되는데 계곡으로 내려가 잠시 휴식 후 되돌아가거나 시내버스를 이용해 가면된다.
주변에는 오리, 닭, 회, 산채밥 등 다양한 식당들이 있어 고단한 몸을 추스릴 겸 주변식당을 찾는 것도 또 다른 추억 만들기가 아닐까 한다.
이 길은 계곡물을 곁에 두고 봄철에는 산채밥, 여름철에는 옥수수, 가을철에는 복숭아 등 사계절 즐길 수 있어 걷기는 물론 자전거 하이킹이나 가족단위 또는 연인끼리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영원사까지 연장하여 다녀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