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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8년 결성. 미8군 무대에서 연주하던 "서울 나그네” 밴드가 전신
결성 당시 멤버는 기타겸 보컬 최이철, 키보드겸 보컬 故 김명곤, 키보드 이근수,
베이스 故 이남이, 드럼 故 김태흥으로 구성
현재 멤버는 이철호(리드보컬), 이권희(건반), 박태진(베이스), 정원식(드럼), 이해준(기타)
[데뷔 전]
- 최이철은 어렸을 때부터 김태흥과 한동네에 살았는데 미8군에 놀러다니며 같이 연주를 하기도 했고
이 때 밴드명은 ‘영 에이스’였음
- 1974년 최이철 옆방에 살고 있던 김명곤의 연주소리를 듣고 맘에 들어서 같이 밴드를 하자고 했고
베이스 김태욱을 영입해서 4인조로 ‘서울 나그네’ 밴드 활동을 시작함
- 미8군에 주크박스가 있었는데 항상 제임스 브라운, 윌슨 피켓, 코모도스 음반을 많이 들었고
노래를 듣고 바로 그 자리에서 따서 연습하고 미국 애들 앞에서 공연을 했음
- 최고의 실력자들이 아니면 서기 힘든 미8군 무대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Special AA으로 분류되었을 정도로
뛰어난 연주실력을 갖추고 있었고 미군부대에서 공연하는 국내 밴드들 중 최고의 공연비를 받았다고 함
[이장희와 서울나그네]
- 1976년쯤 명동 로얄호텔에서 공연을 할 때 동아방송 밤 프로를 진행하던 이장희는 방송 후 오토바이를 타고
호텔 클럽에 매일 왔다고 함. 처음 콧수염 난 사람이 술 시켜놓고 마시지도 않으면서 노래를 들었는데
"너희 밴드가 스타가 되는 걸 보고 싶다. 녹음 한번 할까”하고 요청했고 장난삼아 '그러자' 했는데 '한동안 뜸 했었지'라는
곡을 들고 다시 나타나 진짜 "녹음을 하자"고 했음
- 처음에는 그 곡이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아 녹음에서 빼자고 했는데 이장희가 "딴 거는 다 너네 말 듣겠는데
그 노래는 꼭 해달라"고 해서 그 노래를 녹음하게 됨
- 멤버가 모두 작곡을 했고, 2채널 시스템으로 녹음을 하다 틀리면 다섯명이 다시 연주하고 노래를
했어야 했는데 모두 연주 실력이 뛰어나서 연습 조금 해보고 들어가면 원테이크로 녹음이 끝!
[1집 한동안 뜸했었지]
- 1978년 1집 앨범 "한동안 뜸했었지" 발매 (이장희 프로듀싱)
- 한동안 뜸했었지 노래는 이장희 작사 작곡, 최이철 편곡인데 대마초 사건으로 이장희가 3년 활동중지,
그래서 아들 이름인 이원호로 표기함
- 당시 펑키 장르를 소화했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주었고 멤버들의 뛰어난 연주실력과
무대 매너로 이슈가 되었음
- 1집 앨범 발매 후 광화문 레코드 가게에서 음반이 불티나게 팔렸고 특히 학생,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었음
- 당시 인기가 많아 거의 매일 TV출연을 하느라 하루에 두시간만 자고 스케줄 강행
TBC 7대가수상, MBC 10대가수상 중창단 상, KBS에서는 10대가수상을 78년 79년 2년 연속 받았음
- 이장희의 탁월한 센스와 작곡능력 그리고 사랑과 평화의 편곡과 연주능력이 최상의 조합,
1집 앨범은 지금까지도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최고 레벨의 음반으로 평가받고 있음
- 1집에 4곡이 연주곡인데 베토벤의 “5번 교향곡”을 각색한 “운명”과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을 편곡한 “여왕벌의 행진”은 공연무대나 TV에서 자주 연주했었음
+ 평범한 대중가요보다 특이하고 재미있는 연주곡들을 많이 시도해 보고 싶었다고 함
당시에는 "클래식도 제대로 모르면서 명곡을 망친다”, “딴따라가 클래식 연주한다”라는 욕을 많이 먹었다고 함
- 1집 앨범의 구성 중
A면은 대중성에 B면은 음악성에 각각 치중함
이장희의 작품들이나 디스코화된 클래식 곡들처럼 세간의 화제를 모은 작품들은 모두 A면에,
B면에는 최이철 작편곡의 Funk 곡들로 채워져 있음
[2집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
- 베이스를 송홍섭으로 교체하고 2집인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를 발매
- "얘기할 수 없어요"의 초반 14마디의 연주는 처음 듣는 사람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음
- 전작의 성공에 이어 두 번째 음반도 전작의 틀을 그대로 유지
- 1집에 이어 역시 연주곡 4곡 수록
("축제", "솔바람", "피아노 협주곡 제 1번/엘리제를 위하여", "할미새")
- 얘기할 수 없어요, 장미 등 노래도 이장희가 작사 작곡함
이장희는 1980년 8월 '제 2차 대마초 파동'으로 미국행
- 밴드의 양 축인 최이철 과 김명곤 의 음악적 견해차이로 인한 갈등에,
드럼을 맡았던 김태흥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밴드 전체가 크게 침울한 상황에 빠짐
- 2집과 3집 사이에 멤버간의 불화도 있었고,
1983 대마초 사건 때문에 음반활동을 못해서 업소를 전전하며 공연을 했음
- 거의 10년 가까운 공백기를 거친 끝에 3집 발매
최이철,이남이만 남고 새로 한정호, 최태일, 이병일을 영입함
[3집 울고싶어라]
- 3집의 타이틀곡이 88년 최고의 히트곡중 하나로 꼽히는 울고 싶어라, 발매 2개월만에 7만장 판매
- 김태흥의 죽음과 오랜 공백기를 거치고 나온 이 곡은 이남이를 스타가수로 만들었음
(이 노래가 히트하고 이남이는 솔로 활동을 하려고 팀을 떠남)
[4집 샴푸의 요정]
- 4집부터는 재즈락 장르로 변화를 모색했고 ‘봄여름가을겨울’에서 활동하던 장기호와 박성식을 영입해 재즈락을 선보임
(4집은 장기호와 박성식이 주도해서 만든 앨범이라고 봐도 됨, 보컬도 장기호)
- 타이틀곡 샴푸의 요정은 장기호가 작사, 작곡한 노래, 80년대 후반 보기 드문 세련된 멜로디라는 평가
공중파 드라마 ‘베스트극장’의 주제곡으로 나오며 더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홍학표, 채시라 주연의 드라마였음
- 이 노래를 이승철, 김진표, 페퍼톤스 등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함
장기호, 박성식이 ‘빛과 소금’을 만들며 팀을 떠났고 빛과소금 앨범에도 샴푸의요정 노래를 수록
(종교적인 이유로 탈퇴했다는 얘기가..)
[5집 못생겨도 좋아/환상]
- 1992년 발매
이승수(베이스), 이종욱(키보드), 이철호(보컬, 퍼커션)가 새로 들어왔음
이철호는 사실 사랑과 평화 원년 멤버지만 대마초 문제로 초기 앨범부터 참여를 못하고 있다가
이 앨범부터 활동을 시작함
- 이 앨범은 최이철의 곡이 반, 이승수의 자작곡이 나머지 반을 차지함
이승수는 건국대의 인기 그룹 사운드 옥슨(리더가 홍서범이었던) 출신의 베이시스트였음
- 4집 이후, 5집부터는 인기가 점점 하락
1996년 6집 발매 후 초기 멤버였던 최이철, 안정현이 팀을 탈퇴함 (음악 공부)
2003년 7집을 발표한뒤 이권희가 팀을 떠나고
2006년에는 20년동안 사랑과 평화를 지키던 드러머 이병일이 갑작스럽게 사망함
- 이병일 사망 후 새로운 드러머 문영배가 영입되었으나 건강의 문제로 6개월만에 하차하고
이후 젊은 드러머 정재욱을 새로 영입해 활동
- 2007년 30주년을 기념하는 8집 앨범을 발매했고, 2014년에는 9집이 나왔지만 앨범이
나온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없음
[멤버교체]
- 멤버교체가 많았지만 30년 넘게 지금까지도 밴드가 유지되고 있음
최이철의 탈퇴 이유가 음악 공부를 위해서 라는 말이 있지만 사실은 이철호가 원년멤버 최이철 몰래
‘사랑과평화’ 상표권을 등록했고 최이철에게 이 밴드는 이제 내것이니 당신은 빠지라라고 했다는 것
최이철은 팀에서 탈퇴하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고 함
+ 윗 내용을 신대철이 본인 SNS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됨
- 멤버 교체가 잦아지면서 색깔이 없어짐
3집까지는 최이철의 고집, 주도하에 만들어진 앨범이지만 4집부터는 여럿이 참여하다 보니까
밴드만의 색깔이 없어진 것이 가장 아쉬운 점
첫댓글 감사합니다~^^
네넹~^^
우와....사랑과 평화...
들썩들썩 토종 펑키 밴드!! 연주력 들이 어마무시 합니다^^
@허슬러 ㅋ 네 맞아요 그말 참 와닿네요 토종펑키 ㅋㅋㅋㅋㅋㅋㅋ
@Julia.L 오~ 뭘 좀 아시네~~~~ㅋㅋㅋㅋ